尹 “의사 집단 행동, 국민 생명·건강 볼모… 진료 거부 절대 안돼”
尹, 전공의 사직서·의대생 휴학에 “정말 안타까운 일” 2000명 증원 과도하다는 일각 주장엔 “허황 음모론” “정원 많았던 1980년대 의사 역량 부족하지 않아”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의료 현장의 주역인 전공의와 미래 의료의 주역인 의과대학생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며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진료 거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의사는 군인, 경찰과 같은 공무원 신분이 아니더라도, 집단적인 진료 거부를 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과 의대생 집단 휴학 결의를 거론하면서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28차례나 의사단체를 만나 대화하며, 의료개혁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정부는 의사들을 위한 사법리스크 감축, 지역필수의료에 대한 정책 수가 등 보상체계 강화, 지역의료기관에 대한 투자 지원 등을 함께 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 안보, 치안과 함께 국가가 존립하는 이유이자, 정부에게 주어진 가장 기본적인 헌법적 책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