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이 하위 1% 의원… 반하는 사람 찍어내는 것”

한동훈 “이재명이 하위 1% 의원… 반하는 사람 찍어내는 것”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4-02-20 12:02
수정 2024-02-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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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4.2.19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4.2.19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평가 하위 1%에 들어갈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하위 10%는 그냥 이재명에 반하는 사람을 찍어내는 것 아닌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민주당 경선에서 하위 20%에 들면 득표수의 20%를 감산당하고 최하위 10%에 들면 득표수의 30%가 깎이는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그는 “왜 박용진 의원과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하위) 10%에 들어가나. 그럼 이 대표도 10%에 들어가야 하지 않나”라며 “그분은 단식하고 재판 다니느라 의정활동을 제대로 못 하지 않았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기 체포동의안을 막느라고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 안 하지 않았나. (하위) 1%에 들어갈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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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2.19. 연합뉴스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2.19. 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시스템이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예측이 가능해야 한다”며 “김 부의장 같은 분이 10%에 들어가는데 이 대표 같은 분이 안 들어간다는 건 무슨 시스템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 대표에게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가 지금 민주당 공천에서 몇 퍼센트를 차지하는지 생각해 봐 달라. 거의 전부”라며 “김 부의장 같은 사람도 견디지 못하는 정당을 이 대표가 만들었다.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을 사랑한다는 완장을 차지 않은 사람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에서 견디기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공천이란 건 다 실망과 상심이 깔릴 수밖에 없는 구조지만 우리는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을 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민주당 공천을 ‘대장동식 공천, ’정진상의 옥중공천‘이라고 했는데 그게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전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겠다고 다짐한다. 이 대표의 민주당이 총선에서 이기면 국회를, 이 나라를 대장동식으로 운영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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