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조정식 “22대 국회 4년 중임제 등 개헌필요…尹 거부권 남발 안돼”

    [인터뷰] 조정식 “22대 국회 4년 중임제 등 개헌필요…尹 거부권 남발 안돼”

    국회의장에 출사표를 던진 조정식(61·경기 시흥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서면인터뷰에서 “22대 국회는 정권 심판과 민생 회복이라는 총선 민심을 대변하고 실천하는 ‘개혁 국회’가 돼야 한다”며 “대통령 거부권 행사의 남용은 안 된다”고 밝혔다. 22대 국회에서 6선이 되는 조 의원은 차기 국회의장은 대통령 4년 중임제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 포함된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회의장에 도전한 계기는. “총선 민심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의 삶을 지켜내라는 것이다. 변화와 개혁으로 나라를 바로잡고, 민생을 되살리겠다는 약속을 실천하는 국회의장이 될 것이다.” 차기 국회의장의 ‘눈앞’에 닥친 소임은 무엇인가. “대통령의 일방 독주 권력을 단호히 견제하는 입법부로서 각종 개혁 입법과 민생 과제에서 성과를 내는 ‘개혁 국회의장’이 필요하다.” 21대 국회와 달라져야 하는 것은. “민생을 우선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남발하는 행태를 반드시 바로 잡고, 무차별적인 국회 압수수색도 과감하게 막아 내겠다.” 입법부가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이루기 위한 복안은. “(정당이
  • 용혜인 “국민 1인당 25만원 줘도 물가 안 올라…생산적 민생 정책”

    용혜인 “국민 1인당 25만원 줘도 물가 안 올라…생산적 민생 정책”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대표 총선 공약인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민생회복지원금은 재정 낭비가 아니라 생산적 민생 정책”이라며 “한 번으로 부족하면 두 번이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퓰리즘이라고 규정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비판하는 동시에 조국혁신당, 정의당, 새로운미래 등 야권에도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용혜인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현실은 오히려 민생 파산을 막기 위한 긴급한 재정 지출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용 의원은 “가계 소비 여력이 바닥나면서 자영업자의 줄도산이 이어지고 있다. 자영업자 파산이 늘면 이 부문에 고용된 인원이 실업자가 되면서 실업급여 등 각종 복지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대외여건이 계속 불확실하다면 확실한 내수 진작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용 의원은 “민주노총에도 한 말씀 드리겠다”며 “시급한 노동 현안이 영수회담의 의제로 거론되지 않는 현실에 민주노총이 항의하고 비판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하지만 민생회복지원금이 ‘고물가 후과를 고려하지 않은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은 틀렸다”고 지적했다. 그
  • 노재봉 전 총리 별세…6·29선언·북방정책 관여

    노재봉 전 총리 별세…6·29선언·북방정책 관여

    노태우 정부에서 국무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노재봉 전 총리가 별세했다. 88세. 노 전 총리는 지난 23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1년 전부터 혈액암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총리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뉴욕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67년부터 서울대 강단에 섰다. 이후 1987년 당시 노태우 민정당 대표의 자문역을 맡으며 직선제 개헌 요구를 받아들인 ‘6·29 선언’ 작성에 관여했다. ‘미국의 민주주의’를 쓴 알렉시 토크빌 등의 정치사상과 이론에 정통한 국제 정치학자이기도 하다. 1988년에 “광주 사태(민주화운동)는 김대중씨의 외곽을 때리는 노련한 정치 기술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고, 이에 ‘강경 보수’로 평가받기도 한다. 1988년 12월부터 대통령 정치담당 특별보좌관을 지냈고 1990년 3월 대통령 비서실장에 올랐다. 통상 교수들은 주요 공직에 오르면 대학을 휴직하지만 노 전 총리는 서울대에 사표를 냈다. 1990년 12월 22대 총리에 임명됐지만 명지대 학생 강경대씨가 시위 진압 중 무차별 폭행으로 목숨을 잃으면서 1991년 5월에 사의를 표하고 물러났다. 총리 재임 당시
  • 총선 참패에도 또 ‘윤심’? 이철규 원내대표 유력설에 당 일각 “쇄신 실패”

    총선 참패에도 또 ‘윤심’? 이철규 원내대표 유력설에 당 일각 “쇄신 실패”

    다음달 3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윤심’(尹心)이 또다시 작용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총선 참패에도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유력 주자로 떠오른 것인데, 정작 본인은 공식 출마 의사조차 밝히지 않았다. 총선 패배를 수습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비윤(비윤석열)계는 물론 낙선자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의 한 인사는 24일 “사흘간의 조찬 혹은 회동 멤버 중에 차기 전당대회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할 사람이 나오지 않겠느냐”며 원내대표 선출을 둘러싼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총선 국면에서 여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던 이 의원이 이날 총선에서 낙선한 영입 인재들과 조찬 회동을 한 것이 원내대표 출마를 위한 행보라고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이 의원은 전날에도 총선에서 당선된 영입 인재들과 조찬을 했고, 25일에는 공천받지 못한 영입 인재들과 아침을 같이 먹는다. 이외 이 의원은 중진 의원들과도 두루두루 인사하는 자리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모임들에서 원내대표 선거 이야기는 나오지도 않았다는 게 이 의원 측과 참석자들의 전언이나,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이 의원이 당내 세 결집에 나섰다고 분석한다. 소위 윤심을 뒷
  • [포토] 尹대통령, 국민의힘 낙선·낙천 의원 격려 오찬

    [포토] 尹대통령, 국민의힘 낙선·낙천 의원 격려 오찬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총선에서 낙선하거나 공천받지 못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라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애쓰고 헌신한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최일선 현장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도리”라며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여러분들의 지혜가 꼭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의 고견을 많이 들려달라”고 당부했다. 참석한 의원들은 윤 대통령에게 현장에서 체감한 민심을 가감 없이 전하고, 윤 대통령은 이를 경청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참석자들은 당과 정부의 쇄신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총선 패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오늘 여기 계신 분들은 윤석열 정부의 탄생을 함께하신 분들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우리의 소명이라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며 “나라와 당을 위해 소통과 조언을 계속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찬에서는 여권
  • 니카라과 주한대사관 10년 만에 다시 폐쇄… “재정 상황 악화 영향”

    니카라과 주한대사관 10년 만에 다시 폐쇄… “재정 상황 악화 영향”

    니카라과가 10년 만에 한국 주재 대사관을 다시 폐쇄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니카라과 정부는 재정 상황 악화로 인해 주한대사관을 폐쇄기로 결정했다고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며 “이에 따라 조만간 주한대사관이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과 1962년 수교한 니카라과는 1979년 산디니스타 정권 수립을 계기로 외교 관계가 동결됐다가 비올레타 차모로 정부 출범 이후인 1990년 8월 한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했다. 주한니카라과 대사관은 1995년 처음 개설됐다가 심각한 재정난을 이유로 1997년 5월 주한 대사관을 폐쇄했고, 지난 2014년 10월 재개설했다. 니카라과는 이번 주한대사관 폐쇄 결정과 함께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한 제니아 루스 아르세 세페다 주한대사의 임명도 17일자로 철회했다. 주한대사관을 폐쇄한 뒤 니카라과는 비상주대사관 겸임체제로 한국과 외교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7년 5월 주한대사관을 폐쇄한 이후에는 일본 도쿄의 니카라과대사관에서 한국 업무를 겸임했다. 반미 외교 노선을 취하는 니카라과와 북한의 관계가 좋아지면서 한국 대사관을 폐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정부는 “재정 상황
  • 尹 거부권 ‘방송 3법’ 재추진…거야, 연일 입법 ‘힘자랑’ 속 신경전도

    尹 거부권 ‘방송 3법’ 재추진…거야, 연일 입법 ‘힘자랑’ 속 신경전도

    4·10 총선 압승으로 192석을 차지한 범야권이 22대 국회 회기 전부터 뭉쳐 힘자랑에 나섰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의 재추진을 예고했고, 상임위원회에서 합심해 민주유공자법·가맹사업법 등의 본회의 직회부를 관철했다. 이에 22대 국회에서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구도가 예상되지만, 야권 내 주도권을 둘러싼 미묘한 신경전이 변수가 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새진보연합·녹색정의당·사회민주당·열린민주당 등 범야권 정당들은 24일 국회 본관 앞에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등 시민단체와 함께 ‘입틀막 거부·언론장악 방지를 위한 22대 국회 1호 입법 다짐대회’를 열었다.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방송3법을 즉각 재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문에서 “총선 결과는 새로 출범할 22대 국회가 윤석열 정권이 파탄 낸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복구하고 권력의 불법적 언론 장악을 저지할 길을 만들어내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엄중히
  • 尹, 여당 의원 격려 오찬…“우리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

    尹, 여당 의원 격려 오찬…“우리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의 오찬에서 “나라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애쓰고 헌신한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격려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최일선 현장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며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여러분들의 지혜가 꼭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의 고견을 많이 들려달라”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여기 계신 분들은 윤석열 정부의 탄생을 함께하신 분들”이라며 “윤 정부의 성공이 우리의 소명이라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국민이 요구하는 협치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여러분들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나라와 당을 위해 소통과 조언을 계속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오찬은 제22대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낙천 또는 낙선한 제21대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격려하고 당과 정부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의원들은 현장에서 체감한 민
  • 방위산업전시회 ‘KADEX’ 참가 신청 순항 중…육군협회 “최대 규모 예상”

    방위산업전시회 ‘KADEX’ 참가 신청 순항 중…육군협회 “최대 규모 예상”

    육군협회는 10월 2일에 개최하는 지상군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육군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125개 기업이 599개 부스를 신청했다. 이달 말까지 76개사가 434개 부스를 추가로 신청할 전망이다. 협회는 5월 초에는 1100개가량의 부스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에 개최됐던 지난 회차 지상군 방산전시회에서는 28개국에서 귀빈이 방문했다. 올해는 참가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50여개국에 초청장을 보냈다고 육군협회는 전했다. 현대로템과 현대위아, 기아자동차 등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146개 부스를 신청했다. 국내 대표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과 함께 89개 부스를 신청했다. 풍산은 예년과 동일한 40개 부스를 신청했다. 그밖에 STX엔진, 코리아디펜스인더스터리, 다산기공, 우리별 등 주요 방산기업들이 부스를 신청했다. ‘군 급식 인프라 특별관’에 풀무원, 대상, 신세계푸드 등 국내 대형 식품기업들이 10~20개 부스를 신청했다. 프랑스 기업 사프란을 포함해 6개국 9개 기업이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프랑스, 독일, 미국, 이스라엘, 핀란드 등 9개국 24개 기업이
  • 北 김여정, 한미 연합훈련 비난하며 “최강 군사력 비축할 것”

    北 김여정, 한미 연합훈련 비난하며 “최강 군사력 비축할 것”

    북한이 전날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24일에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맹비난하며 “압도적인 최강의 군사력을 비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올해에 들어와 지금까지 미국이 하수인들과 함께 벌린 군사 연습은 80여 차례, 한국 괴뢰들이 단독으로 감행한 훈련이 60여 차례나 된다”며 “이 모든 연습들은 명백히 우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핵전쟁 시나리오를 실전에 옮겨놓기 위한 ‘시연회’들”이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실시된 각종 연합훈련을 일일이 열거하며 “과연 누가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진범들인가”라고 물은 뒤, “우리는 자기의 주권과 안전,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압도적인 최강의 군사력을 계속 비축해 나갈 것이다. 그 누구도 우리의 결심을 꺾지 못한다”고 밝혔다. 대남 비난 메시지도 내놨다. 김 부부장은 “미국은 특등 졸개인 한국 것들에게 무모한 용감성을 길러주지 말아야 한다”며 “물론 겁먹은 개가 잘 짖어대는 줄은 알지만 최근 들어 한국 괴뢰 군부 깡패 우두머리들이 도가 넘게 짖어대고 있다. 상전을 믿고 우리를 상대로 무력 대응
  • 국힘 “민주당, 가맹사업법 등 직회부…독단적 행태”

    국힘 “민주당, 가맹사업법 등 직회부…독단적 행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가맹사업법 등의 쟁점 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한 것에 대해 “다수 의석을 앞세워 밀린 숙제 하듯 졸속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4일 논평에서 “민주당은 총선이 끝나자마자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탈환을 선포하며 강경 투쟁을 예고하더니 여야 이견이 큰 법안을 합의 없이 밀어붙이는 독단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지난 18일 농해수위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포함한 5개 법률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를 단독으로 의결한 데 이어 어제는 정무위에서 민주유공자법과 가맹사업법을 단독으로 처리하며 본회의에 직회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우리 농업 발전은커녕 왜곡과 부작용에 대해 많은 전문가와 농업인 단체도 우려를 표하는 법안”이라며 “민주유공자법은 ‘운동권 셀프 특혜법’으로 불리며 여론의 뭇매로 슬그머니 접었다가 다시 처리에 나선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쟁점이 큰 법안일수록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시간을 두고 이견을 좁혀나가는 것이 순서”라며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폭거를 멈추고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협치의 자세를 보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윤영빈 서울대 교수…본부장에 존 리 내정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윤영빈 서울대 교수…본부장에 존 리 내정

    초대 우주항공청장(차관급)에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1급인 우주항공임부본부장에는 존 리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본부장이, 우주청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각각 기용됐다. 성태윤 대통령 정책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다음달 27일 출범하는 우주항공청 고위직 인선을 발표했다. 성 실장은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대해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추진연구실을 이끌고 있다”며 “액체로켓, 가스터빈 엔진 등의 연구를 40여년간 수행해오며 나로호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 탐사, 1단계 사업 등에 참여해 성공적 추진에 기여해온 우주 추진체 분야의 우리나라 대표 연구자”라고 소개했다.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 대해선 “1992년부터 나사에서 근무를 시작해 29년간 재직하며 나사의 굵직한 우주 프로그램을 관리해 온 우주 분야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노경원 차장에 대해서는 “우주항공청 출범의 산파 역할을 해왔다”며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행정 전문성 모두 갖춘 최고 전문가다. 연구개발정책실장을 우주항공청 차장으로 내정한 것은 우주항공청이 조기에 안정적 궤도에 오를 수
  • 김종인 “한동훈, 尹과 멀어져야 희망이 있다”

    김종인 “한동훈, 尹과 멀어져야 희망이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거절한 것과 관련해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이 “윤 대통령과 멀어져야 한 전 위원장에게 희망이 있다”며 “본인 스스로 밥 먹을 기분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상임고문은 지난 23일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현명한 정치를 할 줄 알았으면 한 전 위원장에게 선거 기간 재량권을 줬으면 좋았을 텐데 그걸 못했기 때문에 두 사람 사이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게 된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상임고문은 ‘그래도 오찬 제안을 수락했어야 했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 “그건 우리나라 사람들이 통념적으로 생각하는 것일 뿐, 정치라는 게 그렇게 간단치 않다”고 했다. 김 전 상임고문은 “(나는) 한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갈 적에 ‘저 사람 참 잘 못했구나’ 얘기했던 사람이다.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선거판에 뛰어 들어갔다”라며 “솔직히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차별화하면서 선거를 이끌 수 있는 능력은 없었던 사람 아닌가. 그러면 이런 결과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을 위해 조언해달라’는 요청에 김 전 상임고문은 “이번 선거
  • 김흥국 “한동훈과 소주 한잔하고파…고맙단 말 없는 국민의힘 섭섭”

    김흥국 “한동훈과 소주 한잔하고파…고맙단 말 없는 국민의힘 섭섭”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던 가수 김흥국씨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소주 한 잔 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김씨는 24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그 사람(한동훈)은 너무 아깝다. 앞으로 크게 잘 됐으면 좋겠다”면서 “지금은 그래도 고생했지만 소주 한 잔 해야지”라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이 소주를 못 먹는다는 사회자의 말에 김씨는 “나 혼자 먹어도 된다. 옆에 있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한 전 위원장을 향해 “너무 많이 떠서 내가 BTS급이라고 얘기했다”면서 “본인만 뜨면 안 되고 후보들이 떠야하는데 그런 게 아쉬웠다”고도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지지 유세에 나선 그는 “저를 원하고 연락해 오는 곳은 거의 다 갔었다”면서 “간 데는 다 됐다“고 자랑했다. 특히 자신이 지원한 서울 마포갑 조정훈 의원에 대해선 “유세차를 타고 돌 때 멘트가 약하길래 내가 조금 세게 해라, 들이대라고 했다”며 “‘네 알겠습니다’고 하더니 나중에 599표 차로 이기더라. 선거는 여러 사람이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자신을 비롯해 선거 때 연예인이 등장하는 것에 대해 그는 “대선이든 총선이든 좌파 연예인들은 막 나온다. 그렇게
  • 천하람, ‘성인 페스티벌’ 개최 무산에 “룸살롱은 왜 문 안 닫나”

    천하람, ‘성인 페스티벌’ 개최 무산에 “룸살롱은 왜 문 안 닫나”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24일 지자체에서 성인 페스티벌 개최를 금지한 것과 관련해 “비싼 돈을 내니까 성매매가 있을 수도 있다는 건 마이너리티 리포트식의 관심법 행정”이라며 “그렇게 따지면 전국에 있는 룸살롱은 왜 다 문 안 닫나”라고 했다. 천 당선자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 쇼’에 김경일 파주시장과 함께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일본 성인 영화(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 행사는 경기 수원·파주시, 서울 잠원한강공원·강남구 등에서 개최하려고 했으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천 당선자는 “비싼 주대를 받으면서 접대원들이 같이 있는 밀폐된 공간에서 성매매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위험성은 룸살롱이 더 크면 더 크다”면서 “룸살롱에 대해서는 일괄적으로 모두 문 닫으라고 하지 않으면서 왜 성인 페스티벌에 대해서는 이런 위험성이 있을 수도 있다는 걸 근거로 공권력이 원천 봉쇄하는 건 법치 행정의 원칙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이라고 했다. 김 시장은 “이 페스티벌은 AV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건데 온라인에서 유포되는 AV는 불법이고, 이는 곧 국민, 시민, 특히 청소년에게 아주 유해하다”면서 “파주시는 지금 여성 친화 도시 구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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