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 “필요 땐 다이렉트 소통하자”…韓과 ‘당정대 화합’ 러브샷

    尹 “필요 땐 다이렉트 소통하자”…韓과 ‘당정대 화합’ 러브샷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대표가 178일 만에 마주 앉아 당정 간 화합 의지를 다졌다. 두 사람은 총선과 전당대회 과정에서 벌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고 ‘당정이 운명 공동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24일 용산 대통령실 정원 파인그라스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신임 국민의힘 지도부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한 대표와 신임 최고위원, 원내지도부, 당대표 선거에서 낙선한 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 등 여당 인사 16명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등 10명이 자리했다. 만찬은 격의 없이 대화하자는 윤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노타이 차림으로 진행됐다. 만찬을 시작하며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 악수하며 “수고 많았어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진종오 청년최고위원에게는 “운동하는 것보다 힘들죠”라고 묻기도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당정 간 소통을 강화하자. 필요하면 바로 다이렉트로 하기도 하자”며 “대통령실 수석들과 여의도팀(당)이 긴밀하게 서로 전화를 주고받자”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에 한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
  • “전 치킨 안 먹어요” 이진숙 청문회 ‘법카’ 공방…결국 현장검증 간다

    “전 치킨 안 먹어요” 이진숙 청문회 ‘법카’ 공방…결국 현장검증 간다

    여야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 첫날 자질과 도덕성을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특히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다 27일 현장 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열린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경비 사용 현장 및 문서 검증 실시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자의 대전MBC 사장 재직 당시 법인카드 내역의 현장 검증을 위해 오는 27일 대전MBC를 방문한다. ‘주말에 법카 8500만원 사용’ 지적에 “정상적 영업활동” 이날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보자가 토·일요일에 쓴 법인카드 사용내역만 342건이고 8500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주말 골프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데, 그럼 주중에 골프를 했다고 하면 또 뭐라고 하겠나”라며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했을 뿐이다. 일반기업에서 보면 웃을 일”이라고 답변했다. 황 의원은 “이 후보자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호텔에서 쓴 법인카드 결제 내역이 216건, 총 5900만원”이라고 밝혔다. 서울 중구의 한 5성급
  • [속보] 윤 대통령, 김완섭 환경부 장관 임명 재가
    속보

    윤 대통령, 김완섭 환경부 장관 임명 재가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22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이날 오전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김 장관은 행정고시 36회로 기재부 예산실장, 기재부 제2차관 등을 지낸 예산 및 정책 분야 정통 관료로 꼽힌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명 당시 김 장관에 대해 “1년간 쌓아온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 분야에 대한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환경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데 적임자”라고 밝혔다.
  • 대통령특사단, 체코 총리와 면담…원전 전분야 협력 논의키로

    대통령특사단, 체코 총리와 면담…원전 전분야 협력 논의키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대통령특사단은 24일(현지시간) 체코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를 예방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감사 친서를 전달했다. 특사단장인 성 실장은 한국 정부와 팀코리아를 대표해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가지게 된 것에 감사를 표했다. 성 실장은 “윤 대통령께서는 체코 역사상 최대 투자 프로젝트인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의 성공을 위해 모든 관계기관이 만전을 기해달라는 지시를 했다”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양국 정부는 체코 원전 사업의 원활한 후속조치를 지원하기 위해 양국 산업부 간 핫라인을 개설하고, 조속한 시일 내 정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원전 건설뿐만 아니라 인력양성, 기술개발, 제3국 공동진출 등 원전 전 분야에 걸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해 나가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전날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의 전화 통화에서 결정된 윤 대통령의 9월 체코 방문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의하기로 했다. 피알라 총리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축하했다. 이어 신규 원전은 체코의 에너지 안보 확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의 강력
  • 尹, 한동훈 등 국힘 새 지도부와 만찬…삼겹살 먹으며 “화합”

    尹, 한동훈 등 국힘 새 지도부와 만찬…삼겹살 먹으며 “화합”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와 만찬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용산 대통령실 야외 정원인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만찬은 전날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통화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사됐다. 이날 만찬에는 한 대표와 장동혁, 김재원, 인요한, 김민전, 진종오 최고위원 등 신임 지도부가 참석했다. 또 나경원, 윤상현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대표 경선 출마자들과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 원내 지도부도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진이 모두 참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만찬 의미에 대해 “대통령께서도 어제 축사를 통해 당정이 하나 돼야 한다. 운명공동체라고 말했다”며 “오늘 만찬은 대화합의 만찬”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 대표 당선과 관련해 “당정이 화합하고 앞으로 하나의 마음을 모아간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입장”이라고 했다. 만찬 메뉴는 삼겹살로, 윤 대통령이 직접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만찬 메뉴에 대해 “서민적이며 삼겹살이란 게 저녁 때 같이 구워 먹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의미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 이진숙 청문회 첫날…野 “길어야 몇 달” 탄핵 시사

    이진숙 청문회 첫날…野 “길어야 몇 달” 탄핵 시사

    이동관·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추진했던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첫날부터 탄핵을 시사했다. 박민규 민주당 의원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된다면 불법적 2인 구조에서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와 KBS 이사 선임을 강행할 것”이라며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안 발의도 당연히 뒤따를 것이다. 결국 후보자는 길어야 몇 달짜리 ‘제3의 이동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를 포함해 직전 1년간 세 차례나 방통위원장 청문회를 연 것은 결국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MBC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들에 대한 인선 때문이다. 여당은 방문진 이사들을 교체해 MBC 사장을 친여 성향 인사로 바꾸려 하고, 민주당은 이를 막고 있다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따라서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에 오른 후 또다시 곧바로 탄핵안을 발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김 전 위원장도 민주당 주도로 탄핵안이 발의되자 탄핵안 국회 의결로 직무가 정지되기 전에 자진 사퇴했다. 야당이 그간 방통위원장 탄핵의 이유로 삼은 ‘2인 방통위 체제’에 대해서도 공방이 오갔다. 이 후보자는 “2
  • 中 외교장관은 우크라이나, 차관은 한국과 대화…‘북러 밀착’ 견제?

    中 외교장관은 우크라이나, 차관은 한국과 대화…‘북러 밀착’ 견제?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속에 한국과 중국이 24일 서울에서 제10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열었다. 2021년 12월 화상 형식으로 한 9차 대화에 이어 2년 7개월 만에 열린 이번 대화는 중국에서 먼저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과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양자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청사에 들어선 마 부부장은 회의 주제나 한중관계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별다른 답을 하지 않고 ‘고맙다’는 인사만 했다. 우리 측은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 등 복합 도발을 감행하는 동시에 러시아와의 밀착 수위를 높여가는 데 대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거듭 당부했다. 또 탈북민의 강제 북송을 중단해달라는 요청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러 간의 군사협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대화를 통해 중국이 한국과 한반도 문제를 두고 공감대를 넓혀갈지 주목된다. 최근 중국은 군사동맹 수준으로 관계 격상한 북러에 대해 다소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실제 중국은 지난달 스위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 회의에 불참
  • 우원식 “채상병특검법·방송4법 25일 본회의 순차 처리”

    우원식 “채상병특검법·방송4법 25일 본회의 순차 처리”

    우원식 국회의장이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과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 운영 및 설치법 개정안)을 25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선출된 지 하루 만에 한동훈·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청문회·공청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우 의장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최근 방송4법 중재안을 여야에 제안했던 것을 언급한 뒤 “오늘까지가 시한이지만 (정부·여당은) 공식 답변을 하지 않아 거부했다”며 “(본회의에) 부의된 안건을 내일(25일)부터 순차적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채상병 특검법도) 안건으로 제출돼 있어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우 의장은 ‘범국민협의체’를 구성해 약 2개월간 공영방송 관련 제도를 논의하자며 여야에 각각 전제조건을 붙였는데, 민주당만 수용했다. 민주당은 25일 본회의에서 방송4법 처리를 예고했고,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진행 방해)를 예고했다. 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 특검법도 25일 재표결에 나선다. 여당 내 8표 이탈은 사실상 힘
  • 이재명 “국민 앞 여야 따로 없어”…김두관 “대통령 임기 1년 단축”

    이재명 “국민 앞 여야 따로 없어”…김두관 “대통령 임기 1년 단축”

    8·18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 선두를 굳히는 가운데 경쟁자인 김두관 후보는 본인만이 윤석열 대통령 및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대표와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표심 호소에 나섰다. 김 후보는 24일 민주당 당사 내 당원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이재명’으로는 윤 대통령의 임기 단축과 개헌을 추진할 수 없다. 윤 대통령과 이 후보는 둘 중 한 명이 죽거나 둘 다 죽어야 끝나는 ‘치킨 게임’을 하고 있다”며 “저는 윤 대통령이나 한 대표와 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의 임기를 1년 단축하는 개헌을 통해 2026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함께 시행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5·18 광주민주항쟁을 비롯한 민주화 역사와 정신을 전문에 담고 국민의 기본권 확대도 강화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헌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국회가 내년 6월 말까지 국민 여론을 수렴해 합의·의결하자”고 제안했다. 김 후보가 최근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 지지자들에 대해 ‘집단 쓰레기’라는 표현을 썼다가 당원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국면 전환에 나선 것이지만 반전의 계기를 만들기는 힘든 상황이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그래
  • 김동연, “민생법안은 거부권 대상 아니다”···“민주당도 유연한 접근 필요”

    김동연, “민생법안은 거부권 대상 아니다”···“민주당도 유연한 접근 필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여당에 민생회복지원금 수용을 촉구하면서 민주당에도 금액과 지원 대상 선정에 유연성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민생법안은 대통령 거부권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지금은 민생이 위기를 넘어 파탄 지경”이라고 글을 열었다. 이어 “저는 줄곧 적극적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면서 “그러한 차원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이 필요하고, 전 국민 대상보다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등 어려운 분들을 더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해 왔다”라고 적었다. 김 지사는 “정부·여당에 촉구한다. 언제까지 민생문제에 무책임할 것인가?”라고 물은 뒤 “민생회복지원금을 제대로 논의하지 않고 회의 도중에 퇴장이라니, 민생마저 퇴장하게 생겼다”며 “이제라도 민생회복지원금을 전향적으로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민주당에도 한마디 했다. “민생은 거부권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 국가부채와 물가 부담 등을 고려해서 금액과 대상 등에 대해 유연한 접근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민생법안만큼은 여야 합의로 처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민주당의 당론 법안인 ‘노란봉투법’과 ‘민생회복지원금법’을
  •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 유엔군 참전용사와 그 후손 지원 법안 발의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 유엔군 참전용사와 그 후손 지원 법안 발의

    이상희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한 6·25전쟁 유엔 참전용사와 그 후손을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로 하는 ‘유엔 참전용사의 명예 선양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법안은 세부적으로 ▲유엔 참전용사와 그 후손에 대한 교육 시 장학금 등의 지급 ▲취업 시 채용시험 가점 부여 ▲출입국 심사 및 체류 관련 허가 우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의료시설의 진료 등 예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상휘 의원은 “대한민국이 어려웠던 상황에 부닥쳤을 때 헌신해 준 유엔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유엔 참전용사의 예우에 지속해 관심을 갖고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 최민희 과방위원장, 이진숙 귀에 “나와 싸우려 하지 마”

    최민희 과방위원장, 이진숙 귀에 “나와 싸우려 하지 마”

    여야가 24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날 이 후보자가 청문회 증인 선서를 마치고 증서를 최 위원장에게 제출한 뒤 뒤돌아 자리로 돌아가자 “제가 인사하려고 했는데 돌아서 가시니 뻘쭘하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자 이 후보자는 다시 최 위원장에게 다가가 악수한 뒤 서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최 위원장은 이 후보자 귀에 대고 “저와 싸우려 하시면 안 된다”고 속삭였다. 최 위원장은 “후보자의 인사말을 들어야 할까. 후보자가 보낸 사전 자료 보지 않았나. 2분 내로 간단히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후보자의 인사말이 2분을 넘기자 발언을 잠시 멈추게 한 뒤 “30초 더 드릴 테니 마무리해달라”고 재촉했다. 이상희 국민의힘 의원은 최 위원장에게 “인사말을 중간에 자르는 것은 좀 그렇다. 방통위 비전과 정책 목표를 충분히 말할 수 있도록 시간을 보장해주는 게 맞지 않나”라고 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전임 김홍일 전 위원장 인사청문회 인사말은 2분밖에 안 됐고, 어제 (이 후보자의) 인사말을 미리 받아봤는데 10여 페이지로 굉장히 길었다. 그걸 굳이 여기서 읽어야 할 이유가 없
  • 野 ‘한동훈·김건희 특검법’ 심사…한동훈 “막무가내식 억지”

    野 ‘한동훈·김건희 특검법’ 심사…한동훈 “막무가내식 억지”

    더불어민주당이 24일 ‘한동훈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에 하루 전인 23일 당 대표로 선출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다수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의 “막무가내식 억지”라고 비판했다. 野, 한동훈·김건희 특검법 소위 회부 논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한동훈 특검법’(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검사·장관 재직 시 비위 의혹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김건희 특검법’(대통령 윤석열의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의혹 등 진상규명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등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조국혁신당의 당론 1호 법안인 한동훈 특검법은 한 대표가 검사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당시 제기된 고발사주와 자녀의 논문 대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 취소 소송 항소심 고의 패소 등의 의혹을 겨냥한다. 김건희 특검법은 이성윤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의혹 등을 수사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이들 특검법을 각각 1호와 2호 안건으로 상정해 소위원회로 회부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 주먹 불끈 쥔 與대표 한동훈

    주먹 불끈 쥔 與대표 한동훈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62.84%의 과반 득표로 결선 없이 선출된 한동훈 신임 당대표가 수락 연설 중에 주먹을 움켜쥐고 있다.
  • “박수 안 치면 간첩…아니 전북?” 국힘 전당대회 ‘지역 비하’ 뭇매

    “박수 안 치면 간첩…아니 전북?” 국힘 전당대회 ‘지역 비하’ 뭇매

    지난 23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전라북도를 간첩에 빗대 비하하는 발언이 나와 빈축을 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이러니 폭망했다” 등 격한 발언을 쏟아내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24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사회자들이 박수를 치지 않은 당원들을 향해 한 발언이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이날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 출신 김병찬씨는 각 지역의 이름을 부르며 객석에 있는 당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던 중 “지금까지 박수를 치지 않은 분들이 꽤 계신다. 어디서 오셨냐”면서 “이분들은 정체를 밝힐 수 없는, 어떤 간첩이라던가”라고 말했다. 이에 “어디서 오셨냐”는 여성 아나운서의 질문에 전북 지역 당원들이 전북을 호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여성 아나운서는 “전라북도? 따로 (호명)해야 되나요?”라고 받아쳤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거세게 비판하며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준호 최고위원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수 치지 않은 사람은 간첩’, ‘간첩은 전라북도’ 이런 생각을 하지 않고서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망언”이라며 “뼛속까지 잘못된 인식을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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