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지금이 내 인생 가장 힘든 시기…법정에 갇히게 생겼다”

    이재명 “지금이 내 인생 가장 힘든 시기…법정에 갇히게 생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지금이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기”라며 “법정에 갇히게 생겼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30일 JT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 관련 코너 중 이같이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찍힌 사진을 ‘최고 시련 인생샷’으로 제시한 이 후보는 “제가 험하게 어려운 환경 살았다. 개인 시련도 많았고 죽을 고비도 여러 차례 넘겼다”면서 “근데 지금이 제게 제일 힘든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독재 정권들은 정치적 상대방을 감옥에 보내거나 심지어 죽이거나 했는데 그게 여의찮으면 가택연금을 하기도 했다”며 “지금 제가 법정 갇히게 생겼다”고 했다. 이 후보는 “있지도 않은 사건을 만들며 재판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면서 “그래도 제게 주어진 숙명이라 생각하고, 국민과 당원들과 함께 시련을 넘어서겠다”고 덧붙였다. 김두관 후보는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연설 모습이 담긴 사진을 꼽았다. 김 후보는 “경남에서 4번 선거 떨어졌는데 2008년만큼은 이기고 싶단 생각에서 눈물로 당선을 호소하는 장면”이라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경남에서 정치를 한 건 정치 발전 가
  • 이재명 “법정에 갇히게 생겼다”…종부세 완화·금투세 유예는 견지

    이재명 “법정에 갇히게 생겼다”…종부세 완화·금투세 유예는 견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30일 3차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법정에 갇히게 생겼다.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라고 토로했다. 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등 소위 ‘우클릭’ 발언을 재확인하며 세금이 제재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JTBC에서 진행한 ‘민주당 3차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가장 힘든 인생의 순간으로 자신의 재판 출석 사진을 제시하며 “과거 독재정권에선 정치적 상대를 감옥에 보내거나 심지어 죽이거나, 그게 여의치 않을 때는 가택연금이라고 집에 가두기도 했다”며 “있지도 않은 사건을 만들어서 재판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현재 대장동·백현동·성남FC·위례신도시 등 뇌물·배임,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쌍방울 대북송금 제3자 뇌물 수수 의혹 등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대통령 임기 축소’를 포함한 개헌에 대해 “중요한 과제이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이지만 과연 논의가 실질적으로 가능할까 회의적”이라며 “탄핵 관련 현안이 쌓여있고, 민생 현안도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또 이 후보는 종부세 완화 및 금투세 유예를 철회하겠냐는 김두관
  • 정보사 “블랙요원 기밀 유출, 6월 인지…해킹은 아니다”

    정보사 “블랙요원 기밀 유출, 6월 인지…해킹은 아니다”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는 30일 우리 군 정보요원의 신상정보 등 군사 기밀을 중국인에 유출한 혐의로 소속 군무원이 수사받는 것과 관련해 “사건 인지 시점은 6월쯤이며 유관 정보기관으로부터 통보받아 알았다”고 밝혔다. 정보사는 이날 국회 비공개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성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선원 의원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정보사는 이번 기밀 유출이 해킹에 의한 것은 확실히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사는 인지 이후 해당 군무원은 직무에서 배제한 데 이어 해외 파견 인원 즉각 복귀, 요원 출장 금지, 시스템 정밀 점검 등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군무원에 대해 방첩사(국군방첩사령부)에서 수사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이 상당한 타격을 주겠지만, 국방정보본부가 타격을 받지 않도록 매우 속도감 있게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정보사 소속 군무원 A씨는 우리 정부 기관과 무관한 것으로 신분을 위장하는 ‘블랙 요원’ 정보를 포함, 최대 수천 건의 정보를 중국인에게 유출한 혐의로 군 수사를 받고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 중국인은 북한 정찰총국 첩보원일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다.
  • [속보] 해군 “유도로켓 비룡 오발사로 동해상 낙탄”
    속보

    해군 “유도로켓 비룡 오발사로 동해상 낙탄”

    30일 오후 해군 모부대 고속정에서 130㎜ 유도로켓(비룡) 모의테스트 중 오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군이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130㎜ 유도로켓은 동해상에 낙탄했으며, 인적·물적 피해는 없었다. 해군은 “오발사된 원인은 함정 수리 중 정비 담당자의 착오로 훈련모드가 아닌 실제모드에서 모의테스트를 진행했기 때문”이라며 “해군은 안전 지침이 지켜지지 않은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계파 넘어 지지층 ‘세 대결’ 비화에… 한동훈, 與 정책위의장 교체 ‘가닥’

    계파 넘어 지지층 ‘세 대결’ 비화에… 한동훈, 與 정책위의장 교체 ‘가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정점식 정책위의장 교체로 가닥을 잡으면서 친한(친한동훈)계가 30일 일제히 ‘정점식 유임 불가론’을 띄웠다. 한 대표의 지지층이 정책위의장 교체 문제를 ‘용산과의 신경전’으로 받아들이면서 친한계의 강경 기류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라디오 출연에서 “백지에서 새로 시작하는 게 맞다”고 했다. 한 대표와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에 출마했다 낙선한 박정훈 의원도 다른 라디오 출연에서 “정책위의장을 안 바꾸고는 당대표가 정책 주도권을 쥘 수 없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애초 새 인선 구상 때 정 정책위의장 유임에 무게를 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정 정책위의장 거취가 쟁점화되고, 계파 신경전은 물론 지지층 세 대결로 비화하면서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한 친한 인사는 “이제는 절대 밀리면 안 된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특히 정 정책위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인물이라는 점에서 용산과 한동훈 지도부의 첫 주도권 싸움으로 전선이 형성된 것도 문제다. 박 의원은 “용산에서 ‘절대 물러나지 마’ 이런 미션이 있었던 건지, 이건 다 추측의 영역”이라면서도 “대통령과 한 대표의 갈등은 여당을 공
  • 한동훈, 정점식 교체 가닥…전선 확대·지지층 요구에 강경 기류

    한동훈, 정점식 교체 가닥…전선 확대·지지층 요구에 강경 기류

    정점식 정책위의장 교체 시도 전망 친한계 일제히 ‘정점식 유임 불가론’ 지지층은 ‘용산과의 신경전’으로 받아들여 ‘사표’ 받아내더라도 인물난은 숙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정점식 정책위의장 교체로 가닥을 잡으면서 친한(친한동훈)계가 30일 일제히 ‘정점식 유임 불가론’을 띄웠다. 한 대표의 지지층이 정책위의장 교체 문제를 ‘용산과의 신경전’으로 받아들이면서 친한계의 강경 기류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라디오 출연에서 “백지에서 새로 시작하는 게 맞다”고 했다. 한 대표와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에 출마했다 낙선한 박정훈 의원도 다른 라디오 출연에서 “정책위의장을 안 바꾸고는 당대표가 정책 주도권을 쥘 수 없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애초 새 인선 구상 때 정 정책위의장 유임에 무게를 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정 정책위의장 거취가 쟁점화되고, 계파 신경전은 물론 지지층 세 대결로 비화하면서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한 친한 인사는 “이제는 절대 밀리면 안 된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특히 정 정책위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인물이라는 점에서 용산과 한동훈 지도부의 첫 주도권 싸움으로 전선이 형성된 것
  • 정보사 ‘블랙요원 기밀 유출’ 군무원 구속... 간첩혐의 적용 될까

    정보사 ‘블랙요원 기밀 유출’ 군무원 구속... 간첩혐의 적용 될까

    해외 비밀요원의 신상정보를 포함해 2·3급 기밀자료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소속 군무원 A씨가 30일 구속됐다. 국방부는 중앙군사법원이 이날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군 출신으로 전역 후 정보사 해외 공작 부서에서 일하는 A씨는 신분을 위장하고 해외 첩보 활동을 하는 정보사 ‘블랙요원’의 신상을 비롯해 기밀정보를 개인 노트북에 보관한 것은 물론 이를 중국동포(조선족) 등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사 기밀을 개인 노트북으로 옮긴 행위 자체도 법 위반이다. A씨는 여전히 자신의 노트북이 해킹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군은 정보사 내부망의 기밀정보가 개인 노트북에 담겨 있었다는 점에서 해킹을 의도적으로 방치했을 가능성, A씨에게 조력자가 있었을 가능성 등 모든 상황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군 수사당국은 유출된 기밀이 북한으로 향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게서 기밀을 넘겨받은 중국교포가 북한 정찰총국의 정보원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번 정보 유출로 외국에 파견됐던 일부 요원은 급거 활동을 접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분
  • 국민의힘, ‘中 비밀경찰 역할 잠실 중식당’ 처벌법 추진한다

    국민의힘, ‘中 비밀경찰 역할 잠실 중식당’ 처벌법 추진한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내에서 외국 이익을 위해 활동하는 개인이나 기업을 법무부에 등록하도록 하는 내용의 ‘외국 대리인 등록 법안’을 대표로 발의했다. 최근 미국 뉴욕연방 검찰이 한국계 대북 전문가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을 외국대리인등록법(FARA) 위반 혐의로 기소하자 국내에서도 ‘한국형 FARA’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최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는 외국대리인이 법무부에 등록하지 않고 활동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외국대리인’은 한국에서 외국 정부와 외국 정당 등 외국 당사자의 대리인·대표·피고용인 등의 자격으로 직·간접적인 지시, 명령, 통제에 따르는 개인·법인·단체로 정의했다. 최 의원은 “이미 미국·호주·싱가포르는 외국대리인등록법이 존재하고, 불특정한 외국 정보기관의 영향력과 공작 활동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은 전세계적인 추세”라며 “외국대리인 활동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국가의 안전 보장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의한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정보당국은 지난해 서울 송파구 잠실동 한강변에서 운영되던 중식당 ‘동방명주’(東方明珠)가 사실상 중국
  • ‘블랙 요원’ 신상정보 등 軍 기밀 유출한 정보사 군무원 구속

    ‘블랙 요원’ 신상정보 등 軍 기밀 유출한 정보사 군무원 구속

    중앙군사법원이 30일 군 정보 요원의 신상 정보 등 군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현역 군인 출신으로 정보사에서 군무원으로 근무하는 A씨는 신분을 위장하고 첩보 활동을 하는 정보사 ‘블랙 요원’의 신상과 개인 정보가 포함된 다수의 기밀을 중국 동포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군검찰은 전날 A씨에 대해 군사 기밀 누설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블랙 요원 중 다수는 북한 관련 첩보 업무를 하는데 군 수사당국은 유출된 기밀이 북한으로 향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로부터 기밀을 넘겨받은 중국 동포는 북한 정찰총국의 정보원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수사당국에 따르면 정보사 내부 컴퓨터에 있던 보안 자료가 A씨의 개인 노트북으로 옮겨졌고, 이 자료가 다시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드러냈다. 군사 기밀을 개인 노트북으로 옮긴 행위 자체가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이다. A씨는 자신의 노트북이 해킹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A씨의 주장대로 해킹 가능성과 노트북에 기밀 자료를 두고 해킹되는 것을 의도적으로 방치했을 가능성 등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수사
  • 대통령실, ‘김 여사 활동 보좌’ 제2부속실 설치…부속실장 장순칠 내정

    대통령실, ‘김 여사 활동 보좌’ 제2부속실 설치…부속실장 장순칠 내정

    “특별감찰관 국회에서 추천하면 언제든 임명”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특별감찰관은 국회가 추천하면 언제든지 임명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제2부속실 설치를 위한 직제 개정에 착수했다”며 “대통령께서 국민이 원한다면 국민의 뜻을 수용해 설치하겠다고 최종 결심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총무비서관에게 직제 개정과 인선 작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1급 비서관인 제2부속실장으로는 장순칠 시민사회2비서관이 내정됐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 부인을 보좌해 일정, 메시지, 행사 기획 등을 관리하는 부서다. 1972년 처음 만들어져 계속 운영됐으나,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제2부속실 폐지를 약속했다. 그러나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제2부속실을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신년 대담에서 “제2부속실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고, 한동훈 대표 등 당권 주자들 모두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제2부속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 관련 검찰 수사 등
  • 한동훈 “적국→외국 간첩법 개정, 민주당이 막았다”

    한동훈 “적국→외국 간첩법 개정, 민주당이 막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적국’을 ‘외국’으로 바꾸는 간첩법 개정, 누가 왜 막았느냐”라며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비판했다. 최근 국군 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이 ‘블랙요원’과 전체 부대원 현황 등이 담긴 기밀을 유출한 건과 관련해 ‘민주당 책임론’을 거론한 것이다. 한 대표는 30일 페이스북에 “중국 국적 동포(조선족) 등이 대한민국 정보요원 기밀 파일을 유출했다. 최근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지만 황당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간첩죄로 처벌 못한다”며 “우리 간첩법은 ‘적국’인 북한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썼다. 이어 미국·중국·독일·프랑스 등 해외 사례를 들며 간첩죄 개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 대표는 “저걸 간첩죄로 처벌해야 맞는가, 안 해야 맞는가. 다른 나라에서 벌어졌다면 당연히 간첩죄나 그 이상의 죄로 중형에 처해진다”며 “지난 21대 국회 들어 ‘적국’을 ‘외국’으로 바꾸는 간첩법 개정안은 4건 발의됐는데 그 중 3건은 민주당이 냈었다. 그런데 정작 법안 심의 과정에서 민주당이 제동을 걸어 무산됐다”고 했다. 김영주 전 국회부의장은 민주당 소속이던 2022년 간첩죄의 적용 범위에 ‘외국’을 포함하는 내용의 간첩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홍익표·이
  • 윤 대통령, 파리 메달리스트 14명에 축전…“경기 꼭 챙겨봐”

    윤 대통령, 파리 메달리스트 14명에 축전…“경기 꼭 챙겨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동안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 14명에게 축전을 보냈다. 30일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파리 메달리스트 14명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 사격 대표팀 최연소 선수로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역대 100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반효진 선수에게 보낸 축전에서 “막내 선수의 마지막 단발 승부에 함께 숨을 고르고 0.1점 차 승리에 온 국민이 환호했다”며 담대함을 칭찬했다. 올림픽 10연패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둔 여자 양궁팀의 전훈영, 남수현, 임시현 선수에게 보낸 축전에서는 “태극 궁사들의 금빛 화살이 쏘아 올린 영광스러운 순간을 국민 모두와 함께 기억하면서 앞으로도 변함없는 선전을 응원한다”고 축하했다. 뛰어난 팀워크로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선수에게도 올림픽 3연패의 쾌거를 축하하고 남은 경기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기를 응원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오상욱 선수에게는 “오 선수의 전광석화 같은 찌르기와 호쾌한 포효에 힘을 얻었고, 승리를 위한 집념에 모든 국민이 함께 감동했다”고 전했
  • 대통령실, 방송4법 거부권 시사…“여야 합의 있어야”

    대통령실, 방송4법 거부권 시사…“여야 합의 있어야”

    대통령실은 ‘방송4법’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사회적 합의 및 여야 합의 없는 야당 단독 의결에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3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에서 이미 폐기된 법안에 방통위법 개정을 더해 처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영방송 지배구조의 변경과 관련해서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사안인 만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고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라며 “이런 판단 하에 최종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9시쯤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189명 중 전원 찬성으로 EBS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법안에 반대해 온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EBS법 개정안 통과로 민주당 등 야당에서 추진하는 방송4법(방송통신위원회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 모두 본회의를 통과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고 부결된 법안을 또다시 일방으로 밀어붙이는 이상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 6·25전사 고 임진원 순경 74년만에 가족 품으로

    6·25전사 고 임진원 순경 74년만에 가족 품으로

    아내와 두 살배기 어린 자녀를 두고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병사의 유해가 70여 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2000년 4월 경북 칠곡군 다부동 유학산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가 고 임진원 순경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고인은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48인 가운데 한 명인 독립운동가 임규 선생의 조카이기도 하다. 전북 김제경찰서 소속 경찰관이었던 고인은 영광, 목포, 벌교, 하동, 사천 등에서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한 뒤 국군 제1사단을 지원하고자 칠곡 다부동 ‘유학산 전투’에 참전했다가 1950년 8월 30일 서른살의 나이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학산 전투는 국군 제1사단이 1950년 8월 13일부터 8월 30일까지 경북 칠곡군 유학산 일대에서 북한군 2개 사단의 공격을 격퇴하고 방어선을 확보해 대구 방어에 기여한 전투다. 고인의 딸인 임정순 씨는 아버지의 유해를 찾고자 2008년 유전자 시료를 국유단에 제공했지만 당시 둘의 가족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국유단은 최신 기술로 유전자를 재분석해 유해 발굴 24년 만에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 ‘티메프’ 구영배 “동원가능 자금 800억…모든 것 내놓겠다”

    ‘티메프’ 구영배 “동원가능 자금 800억…모든 것 내놓겠다”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그룹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800억원이라면서 이와 함께 개인 사재를 모두 내놓겠다고 밝혔다. 30일 구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지 묻자 “그룹이 가진 부분, 최대한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800억원인데 바로 이 부분으로 다 투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개인 사재를 투입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큐텐 지분 38%를 갖고 있다”며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지난 2월 인수한 북미·유럽 기반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을 인수 대금에 티몬과 위메프 자금을 쓴 사실도 인정했다. 다만 글로벌 e커머스 플랫폼 ‘위시’를 인수하면서 계열사들 자금 사정이 악화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 구 대표는 “현금이 들어간 건 일시적으로 티몬, 위메프를 동원해 차입했고 바로 한 달 내에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시 인수는) 정산 지연 사태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 대표는 티몬, 위메프에 관련 자금을 상환한 건 4월에서 5월 중순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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