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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단체장 인터뷰] “섬유·관광산업 업그레이드… 창조경제 선도 도시 만들 것”

    [광역단체장 인터뷰] “섬유·관광산업 업그레이드… 창조경제 선도 도시 만들 것”

    권영진 대구시장이 30일 공직사회 혁신, 지방분권과 함께 강조한 분야는 창조경제 선도 도시였다. 대구를 우리나라 창조경제의 모델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권 시장은 “박근혜 정부가 최우선 국정운영 전략으로 창조경제를 선택한 것에 적극 공감한다. 하지만 창조경제는 가보지 않은 길이다. 따라서 보고 따라갈 모델이 필요하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구를 창조경제 성공모델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3355’ 선거 공약 이행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는 대기업 및 글로벌기업 3개사 유치, 중기업 300개 육성, 중견기업 50개 육성,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하는 것이다. 일부에서 무모한 공약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권 시장은 모든 역량을 쏟아부으며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달려 가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지금까지 대구는 대기업을 유치하거나 기업을 육성하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 등 1580만㎡에 이르는 산업부지가 있다고 했다. 기업들이 대구에 자리를 틀 수 있는 다양한 당근 정책도 제시했다.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늘리고 행정·금융·세제 지원을 맡는 원스톱기업지원센터도 만드는 것이다. 또 고용창출 효과
  • 서병수 “매년 1兆 투자해 일자리 창출”

    서병수 “매년 1兆 투자해 일자리 창출”

    민선 6기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27일 “임기 내 2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을 통해 지역 중소·중견 기업을 육성하고 지역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매년 1조원을 연구개발에 쏟아부어 맞춤형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서 당선인은 이날 부산시 출범준비위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부산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무엇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당선인은 특히 영남권 신공항 유치와 관련, “교통과 물류의 중심이자 북동 지역 핵심인 부산 가덕도로 입지가 정해질 것을 확신한다”며 “신공항 유치를 위해 시장직을 걸겠다”고 말했다. 서 당선인은 “신공항 입지는 24시간 가동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이 중요하며 행정 이기주의와 중앙 정치인들의 정치적 논리가 아닌, 안보와 지역 균형발전의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광역단체장 인터뷰] “신공항은 경제논리로 접근해야…초박빙 민심 겸허히 수용”
  • [광역단체장 인터뷰] 친박 핵심… 4년 전 출마 朴대통령이 만류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로 불린다. 박근혜 대통령과는 서강대 동문으로 인연이 시작됐다. 서 당선인은 1952년 부산 영도구에서 태어나 부산중·경남고를 졸업했다. 서강대 경제학과 학사, 미국 노던일리노이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서 당선인은 아버지인 서석인 전 해운대구청장 소유의 시내버스 회사인 부일여객에서 임원을 맡는 것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서 당선인은 1991년 초대 부산시의원에 출마한 부친의 선거를 도우며 정치에 눈을 뜨게 됐다. 2000년 1월 해운대구청장 재선거에 당선되면서 정치인으로서 첫걸음을 뗐다. 2002년 해운대·기장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뛰어들어 국회에 입성한 서 당선인은 내리 4선에 당선됐다.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박 대통령 진영에 서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맞섰지만 결국 석패하면서 울분을 삼켰다. 이후 2012년 새누리당 사무총장으로서 그해 대통령 선거를 진두지휘하며 박 대통령 당선에 일등공신이 됐다. 서 당선인은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부산시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선거에 도전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당시 박 대통령이 ‘시장은 나
  • 박원순 서울시장 인터뷰 “평양과 교류 확대  통일 준비 나설 것”

    박원순 서울시장 인터뷰 “평양과 교류 확대 통일 준비 나설 것”

    “통일은 대박일 수 있지만 잘못하면 재앙일 수도 있다.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박원순(얼굴) 서울시장은 25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원순표 새 정치’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통일’이라고 밝혔다. 1기 정책을 이어 가면서 남북 통일시대를 준비하겠다는 의미다. 서울시정에 집중했던 1기 박원순호보다 보폭이 넓어졌다. 박 시장은 “남북 통일은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남북이 가지는 경제와 산업, 문화적 차이를 줄이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평양’을 파트너 도시로 생각하고 문화 교류뿐 아니라 공동 역사 연구, 나아가 도시계획 협력 등으로 통일시대를 대비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그는 “정치는 중앙정부가 담당하고, 우리는 평양과 도시 차원의 교류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경평(京平·서울과 평양) 축구대회와 서울오케스트라 협연 등 스포츠·문화 공연뿐 아니라 공동 역사 연구와 도시계획 협력 등 교류의 폭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재원은 이미 서울시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이 190여억원을 이용한다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박 시장은 ‘협치’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기가 협치의 실험이었
  • [광역단체장 인터뷰] “여야 떠나 국민·공익·미래 관점으로…” ‘박원순표 새정치’ 역설

    [광역단체장 인터뷰] “여야 떠나 국민·공익·미래 관점으로…” ‘박원순표 새정치’ 역설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통일 준비뿐 아니라 관피아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기존 정치권에 쓴소리를 거침없이 쏟아냈다. 한국 정치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파헤치면서 ‘박원순표 새 정치’에 대한 구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기존 정치권의 당파적 이분법을 한국 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박 시장은 “정권이 바뀌면 모든 게 바뀌고, 야당은 무조건 반대하고 여당은 무조건 강행하는 후진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 “정치권은 여야를 떠나 국민적, 공익적, 미래적 관점에서 사회를 바라보는 통찰력과 통합적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독일 통일을 주도했던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수상의 동방정책을 예로 들면서 정권 교체 이후에도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성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박 시장은 이어 “공무원이 산하 기관에 간다고 모두가 낙하산이나 관피아가 아니다”라면서 “원칙과 상식, 합리와 균형 네 가지 잣대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장정우 전 서울메트로 사장의 경우를 예로 들었다. 장 전 사장은 지난 5월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 사고 때 전문성이 없다는 비난을 받았다. 박 시장은 “장 전 사장은 서울시 교통국장 본부장을 지내는
  • [광역단체장 인터뷰] 인권변호사·시민운동가·행정가로 변신 거듭

    인권변호사에서 1세대 시민운동가, 행정가로 변신을 거듭해 왔다.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당선된 데 이어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면서 차기 대권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1956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경기고를 졸업했다. 1975년 서울대 사회계열에 진학했지만 유신 체제에 저항해 학생운동을 하다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4개월 복역하고 제적당한다. 1976년 단국대 사학과에 입학한 뒤 1980년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2년 대구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으나 적성에 맞지 않아 6개월 만에 사표를 냈다. 조영래 변호사와 함께 권인숙 성고문 사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구로 동맹파업 사건, 서울대 우 조교 성희롱 사건 등의 변론을 맡으면서 인권변호사의 길로 들어섰다. 1991년부터 영국 런던정경대를 거쳐 미국 하버드대 객원연구원을 지낸 후 1994년 귀국해 참여연대 설립을 주도하며 시민운동가로 변신했다. 참여연대 사무처장 시절인 2000년 16대 국회를 앞두고 국회의원 낙천·낙선운동을 주도했고 소액 주주 권리 찾기 운동, 1인 시위 등 다양한 시민운동을 창안했다. 2000년에는 ‘1% 나
  • 선거 후 훈훈… “다시 선후배로 돌아가자”

    선거 후 훈훈… “다시 선후배로 돌아가자”

    6·4 지방선거에서 맞붙었던 박원순(오른쪽) 서울시장과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시청 시장실에서 만나 환담하고 있다. “서울이 대한민국에서 중요한 도시인데, 시민으로서 잘해 달라고 부탁하러 왔다”는 정 전 의원의 말에 박 시장은 “여러 제안을 하셨으니 고문으로 모시고 핫라인을 만들어 경청하겠다”고 화답했다. 정 전 의원이 “자원봉사로 하겠다. 제가 연배로 위니 ‘정치 선배’로 불러 주면 저는 ‘박 시장님’이라 하겠다”고 하자 박 시장은 “선거 때 그런 (네거티브 등) 일이 있었지만 다시 선후배로 돌아가자”며 웃었다. 연합뉴스
  • 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인, 서울시 벤치마킹

    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인, 서울시 벤치마킹

    “소통이 최선이다.” 시민 운동가 출신인 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인이 당선 일성으로 소통을 강조했다. 이어 시민 밀착형 정책 수립을 위해 박원순 시장이 이끄는 서울시의 각종 행정 사례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 16일 희망광주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광주형 혁신정책’을 발굴, 추진하기 위해 최근 ‘혁신공약추진 전담팀(TF)’을 서울시에 파견했다. 전담팀은 시민소통·참여분과 소속으로 시민단체 활동가와 전문 연구원, 시 공무원 등 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민참여와 시민권리 보장을 위한 서울시 정책 중 우수사례를 수집하고 윤 당선인의 공약 중 시민 밀착형 공약(주먹밥 약속)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의 시민 관련 정책 추진 현황과 운영 과정을 검토하고 있다. 전담팀은 이번 서울시 견학에서 서울시청사 내 시민공간과 시민도서관, 시민 쉼터 등 현장을 둘러보고 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 사례도 살폈다. 혁신사업 추진 중심인 혁신파크, 서울크리에이티브랩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인생 이모작지원센터 등도 방문했다. 준비위 관계자는 “전담팀은 준비위 전체회의에서 이를 공유하고 광주에 적합한 시민참여 혁신정책을 구체적으로 수
  • <인터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당선인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당선인은 13일 “출범 2년을 맞은 세종교육은 미래사회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학교모습 구현을 위해 더 보완하고 다듬어야 할 많은 현안 과제들을 안고 있다”며 “세종시에 맞는 혁신학교와 캠퍼스형 고등학교 설립 등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당선인은 1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도시 확장에 따른 차질없는 학교 신설과 세종시 예정지역과 기존 읍·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충남지부장과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을 지낸 진보성향의 그는 “교육의 기본 가치는 보수나 진보라고 해서 다를 것이 없다”면서 “서로 배치되는 현안들도 서로 소통하고 협의하면 최선의 해결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최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천명을 갖고 출범한 지 2년이 됐다. 그동안 정부청사 이전, 공동주택 입주 및 신설 학교 설립 등 명품 도시 기반을 다지려고 관련 기관들이 혼신의 노력을 했다. 그러면서 원활히 추진되는 정책들이 있는가 하면, 대규모 동시 개발에 따른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사업들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
  • <인터뷰>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13일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국민이 요구하는 통합의 정치, 그 시작이 연정”이라며 “야당 측이 열린 마음으로 받아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남 당선인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연정의 첫걸음을 경기도에서 떼겠다. 우리의 연정은 연합정부가 아니라 연합정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정운영과 관련, “혁신도지사가 되겠다”면서 “나는 혁명가가 아니다. 개혁을 얘기하면서 과격한 것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권 도전에 대해서는 “선거에서 나를 지지하지 않은 50%의 마음을 얻는 것만도 벅차다. 혁신에 매진하고 그 평가를 가지고 대권을 운운할 수 있을 것이다”고 즉답을 피했다. 야당이 다수당인 도의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외자유치보다 외교에 중점을 두겠다고도 했다. 다음은 남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연정이 정치권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데 당선인이 구상하는 연정은. ▲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국민들이 정치권에 요구하는 것은 ‘여당이 책임 많지만 야당도 오십보백보다. 통합의 정치를 보여달라’는 것이다. 기득권·구태·관피아 같은 끼리끼리 나눠먹는 것을 깨라는 것이다. 대한민국 서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하는 것, 연정은
  • 이청연 “대입 수능 폐지하고 자격고사제 전환해야”

    이청연 인천시 교육감 당선인은 13일 “대입 수능은 자격고사제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1∼2점에 의해 좌우되는 줄세우기식 수능은 최선이 아니다”라며 “최소한의 자격을 검증하는 자격고사를 통과한 학생들이 각자 잘하는 것을 찾아 적절한 대학에 가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는 창의력과 공감능력을 갖춘 학생이며 이런 능력을 다질 수 있는 곳이 혁신학교”라고 덧붙였다. 혁신학교 불모지인 인천에 매년 10곳씩 임기 내 혁신학교 40곳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이 당선인의 주요 공약이다. 이 당선인은 “거점형 혁신학교를 운영해 주변 모든 학교가 혁신학교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가고 싶은 학교,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학교인 인천형 혁신학교를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사고와 관련, 현재 개교했거나 개교 예정인 2곳에 급격한 정책적 변화는 없지만 추가 설립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 자사고에 대한 특혜를 줄이고 일반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공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교육감 직선제 폐지에 대해서는 직선제가 가장 민주적인
  • 이시종 예비후보 등록…막 오른 충북지사 선거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충북지사가 8일 예비후보로 등록,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충혼탑을 참배한 데 이어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충북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 등록에 따라 이날부터 이 지사의 직무가 정지되고, 정정순 행정부지사가 권한대행을 하게 된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정당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해 선거에 임하는 자세 등을 밝힐 계획이다. 민선 6기 지사직을 놓고 이 지사와 겨룰 새누리당의 윤진식 후보는 지난 3월 2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연합뉴스
  • [아낌없이 주는 마음 더 널리 퍼지길…] 영주시에 79번째 장학금…총 1억 1800만원

    [아낌없이 주는 마음 더 널리 퍼지길…] 영주시에 79번째 장학금…총 1억 1800만원

    김주영 경북 영주시장이 전국 단체장 가운데 가장 많은 장학금을 출연한 기록을 이어 가고 있다. 재단법인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는 25일 이사장인 김 시장이 최근 자서전 ‘김주영의 영주생각’ 출판기념회 수익금 전액인 10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시장이 시 장학회에 출연한 장학금은 모두 79회에 걸쳐 1억 1800만원에 달한다. 전국 자치단체장 가운데 장학금 최고액 기부자로 알려졌다. 특히 경북도내 상당수 시장·군수들이 장학회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정작 장학금 한 푼 내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서울신문 2월 6일자 29면> 김 시장의 장학금 출연은 2008년 2월부터 매월 봉급에서 100만원씩 자동 납부하기로 약정하면서 시작됐다. 지금까지 변함없이 약속을 지켜 오고 있다. 총 74회에 걸쳐 7400만원을 납부했다. 게다가 김 시장은 2008년 부인의 장례식 때 들어온 부의금 가운데 1000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놓아 주위를 숙연케 했다. 김 시장의 이런 기부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공무원 570여명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1751명이 장학금 모금에 동참했다. 김 시장은 “인재
  • 박맹우 시장 ‘7·30 보선 출마’ 사퇴…“국회의원·시장 자리 바꾸기” 논란

    박맹우 시장 ‘7·30 보선 출마’ 사퇴…“국회의원·시장 자리 바꾸기” 논란

    박맹우 울산시장이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임기를 채우지 않고 오는 31일 현직에서 물러나기로 해 비판 여론이 거세다. 박 시장은 2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이 허락한 광역시장 12년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라와 울산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싶다”며 사임 계획을 밝혔다. 박 시장은 기자회견 직후 시의회에 사임을 통지했다. 31일 퇴임식을 할 예정이다. 3연임의 박 시장이 임기 만료 3개월을 앞두고 중도사퇴하는 것은 6·4 지방선거에 따라 예상되는 울산 지역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다. 현재 새누리당 울산시장 경선 후보로 등록한 현역 국회의원인 김기현(울산 남구을), 강길부(울주군) 가운데 한 명이 후보로 결정되면 해당 지역구에서는 보선이 치러지게 된다.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 보선에 나가려면 선거일 120일 전에 공직을 사퇴해야 한다. 박 시장의 중도 사임은 현역 의원 가운데 1명이 후보가 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이 때문에 나머지 경선 후보인 김두겸 전 남구청장과 윤두환 전 국회의원의 반발이 예상된다. 보선이 불투명한 상황임에도 박 시장이 정치적 사욕을 위해 사퇴를 강행하는 것은 보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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