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 미 태평양사령관 “김정은, 머지 않아 ICBM·IRBM·SLBM 개발”

    미 태평양사령관 “김정은, 머지 않아 ICBM·IRBM·SLBM 개발”

    해리스 사령관 “北위협, 지금까지 겪은 위기 중 최악”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이 27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 “지금까지 겪은 위기 중 최악의 위기”라고 밝혔다. 해리스 사령관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에 미 정보기관 내에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그것은 ‘만약’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핵미사일 개발 가능성에 대해 “머지않아 성공할 것”이라며 “내 마음속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 정권이 탄두 소형화를 비롯한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군사령관으로서 김정은의 주장을 진실로 상정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선제 핵 타격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김정은의 전략무기 능력이 아직은 미국에 현존하는 위협이 아니지만 이를 방치한다면 김정은은 그가 주장하는 만큼의 핵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탄도미사일방어(BM
  • [포토]美 ‘30분 만에 평양 타격’ ICBM 발사 시험

    [포토]美 ‘30분 만에 평양 타격’ ICBM 발사 시험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26일(현지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 3’가 발사되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발사 시험 우려가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시험 발사된 ‘미니트맨 3’의 목표지점은 4천200마일(약 6천759km) 떨어진 태평양 마셜제도의 콰절린 환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트맨 3’는 발사 후 30분이면 평양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다. 미 공군 관계자는 이번 시험이 ‘미니트맨 3’ 미사일 체계의 효과, 정확성 및 준비 상태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17-04-27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노동당 조사단 급파…중국주재원 사상 점검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북한이 조선노동당 선전부 조사단을 중국에 보내 해외 주재원의 사상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신문은 26일 북한 노동당 선전부가 최근 베이징, 상하이를 비롯해 선양과 다롄 및 북·중 접경 단둥, 남부 광저우 등 중국의 북한 공관 소재지와 북한의 해외 거주민이 집중적으로 모여 사는 지역에 조사단을 보냈다고 전했다. 신문은 “조사단 파견은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로 중국에서 활동하는 무역업자 사이에서 불안과 동요가 퍼지는 것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북한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판과 제재 움직임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주재원의 추가 이탈과 사상적 동요가 없는지를 점검하려는 것이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해 류경식당 종업원 망명사건이 발생한 직후에도 비밀경찰인 국가안전보위부의 특별조사팀을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 파견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8월 북한의 태영호 영국 공사의 한국 망명 등 출신 성분이 비교적 좋은 국외 거주자들의 탈북 사례가 잇따르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칼빈슨호 겨냥… 北 타격시위에 잠수함 동원

    북한이 지난 25일 인민군 창건 기념일을 맞아 실시한 사상 최대 규모 ‘타격 시위’에 잠수함과 폭격기까지 대량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대북 군사적 압박을 위해 한반도 해역에 진입시킨 핵항공모함 칼빈슨호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26일 일제히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전날 강원 원산비행장에서 ‘군종 합동 타격 시위’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수 킬로미터 해안가에 즐비하게 늘어선 300여문의 ‘대구경 자행포’(자주포)들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북한을 예의 주시하던 우리 군 당국이 전날 북한군 동향을 포착해 미리 공개한 것과 동일한 내용이다. 하지만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여러 척의 잠수함과 수호이25 폭격기, 미그23 전투기까지 동원됐다. 신문은 “잠수함들이 신속히 침하해 적 함선들에 강력한 어뢰 공격을 들이댔다”면서 “초저공으로 바다 위를 스칠 듯이 날며 목표 상공에 진입한 추격기, 습격기, 폭격기들에서 멸적의 폭탄들이 불소나기마냥 쏟아졌다”고 전했다. 북한이 밝힌 훈련 내용에 따르면 이 훈련은 공군 전력과 잠수함 여러 척이 협공해 미국 항공모함으로 설정한 무인도를 공격하는 방
  • [포토] 北 조선인민군 협주단 여성 단원들의 늘씬한 자태

    [포토] 北 조선인민군 협주단 여성 단원들의 늘씬한 자태

    북한 인민군 창건 85주년 경축 조선인민군 협주단 음악무용종합공연이 지난 25일 4.25문화회관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 핵실험 협박하던 북, 정작 평양은…

    핵실험 협박하던 북, 정작 평양은…

    창군절 맞춰 축제… 전쟁 분위기 감지 못해 유류공급 제한에 극심한 물자 부족 상황 25일 북한 창군절을 맞춰 6차핵실험 가능성이 커졌지만 정작 평양은 평온했고 전쟁 분위기를 감지할 수 없었다고 중국 관영 CCTV는 보도했다. CCTV는 25일 오후에 이어 26일 오전에도 주요 뉴스로 평양 주재 기자를 연결해 차분했던 북한 창군절 분위기를 전달했다. CCTV는 “평양 거리에 창군절 축제 분위기가 가득했다”면서 김일성, 김정일 동상에 북 주민들이 꽃을 바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신혼부부와 군인이 헌화하는 장면과 즉석 인터뷰까지 방송하기도 했다. CCTV는 창군절 축제 분위기 속에서도 유류난 등이 심각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평양에 현재 차량 유류 공급이 제한되고 있으며 최근 기름값이 70%나 올랐다면서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극심한 물자 부족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 중국청년망 등 다른 매체들 역시 창군절에 맞아 평양이 평소와 다름없이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CCTV는 북한군 창건 85주년 경축 중앙보고대회 내용도 전하면서 박영식 북한 인민무력상이 “강력한 핵 선제타격으로 침략의 아성을 지구 상에서 완전히 없
  • 한반도 위기설에 긴장했나··· 북 중국 돌며 사상 검열

    북한인 밀집 중국 도시에 선전부 파견 김정은에 대한 충성맹세 학습 등 확인 북한은 비교적 출신 성분이 좋은 국외 거주자들의 탈북이 잇따르고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자 중국 주재원들의 사상을 검열을 하고있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북한은 최근들어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를 비롯해 랴오닝(遼寧)의 선양(瀋陽)과 다롄(大連), 북중 접경의 단둥(丹東), 남부의 광저우(廣州)성 등 북한 공관 소재지와 북한 국민 다수가 활동하는 지역에 조선 노동당 선전부 조사단을 보냈다. 선전부는 공관원과 무역업자를 대상으로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 맹세를 충실히 학습하고 있는지, 한국 드라마 등의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은지 단속하고 있다. 신문은 중국 주재원에 대한 북한의 사상 검열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로 북한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판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상에 흔들림이 없는지 점검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소식통은 “조사단 파견은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로 중국에서 활동하는 무역업자들 사이에서 불안과 동요가 퍼지고 있는 것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사상 최대 합동타격시위”…美항모·수도권 겨냥

    北 “사상 최대 합동타격시위”…美항모·수도권 겨냥

    북한이 창군 85주년이었던 지난 25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건군 사상 최대 규모의 군종 합동타격시위를 진행했다고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강원도 원산비행장에 도착한 김정은은 박정천 포병국장(육군 상장)의 영접보고를 받은 뒤 검은색 벤츠 승용차를 타고 북한 해군, 항공·반항공군, 전선 최정예 포병 무력을 사열했다. 이들과 함께 훈련이 진행될 화력 진지로 이동한 김정은은 감시소에 올라 이날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진행 명령을 내렸다. 신문은 “잠수함들이 신속히 침하해(잠수해) 적 함선들에 강력한 어뢰 공격을 들이댔다”면서 “초저공으로 바다 우(위)를 스칠 듯이 날며 목표 상공에 진입한 추격기, 습격기, 폭격기들에서 멸적의 폭탄들이 불소나기 마냥 쏟아졌다”고 전했다. 신문이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수호이-25’ 폭격기와 ‘미그 23’ 전투기, 여러 척의 잠수함 등 재래식 무기가 동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미국이 최근 한반도 해역으로 배치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 전단을 우선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훈련이라는 용어 대신 이례적으로 ‘시위’라는 표현을
  • 사드장비, 성주골프장 전격 반입(포토)

    사드장비, 성주골프장 전격 반입(포토)

    주한 미군이 26일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를 배치했다. <!-- MobileAdNew center --> 26일 0시부터 4시간여만에 사드 발사대 6기, 레이더, 요격미사일 등 대부분 장비를 성주골프장에 반입했다. 발전기만 남김천IC 부근에 두고 있지만 이도 곧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성주골프장 입구인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경찰은 주민 200여 명을 막았다. 경찰은 경력 8000여 명을 동원해 소성리 마을회관 앞은 물론 성주골프장으로 통하는 지방도 905호 등을 모두 통제했다. 미군은 부산과 칠곡 왜관에 분산 보관해온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 레이더, 요격미사일, 교전통제소 등을 모두 이동시켰다. 사드 1개 포대는 기본적으로 6기의 발사대로 구성된다. 한국군 관계자는 “칠곡군 왜관읍 미군 부대(캠프캐롤)에 보관한 발사대 2기는 확실히 배치하는 것으로 안다”며 “추가로 몇 기를 배치할지는 정확히 모른다”고 말했다. 또 “이동식 발사대 이외 레이더, 요격 미사실, 발전기, 냉각기 등은 부산에서 트레일러로 이동시키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4시43분 사드 발사대 6기, 레이
  • 저강도 시위로 숨고른 北… “미제 숨통 끊을 것” 말폭탄은 계속

    美·中 체면 살린 뒤 대화 포석 새달 대선에도 촉각 세우는 듯 북한이 인민군 창건 85주년 기념일인 25일 예상했던 6차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대신에 대규모 화력 훈련을 실시한 것은 미·중의 압박에 따른 숨 고르기 차원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더해 중국이 대북 원유 차단 등 ‘징벌적 조치’ 카드까지 만지작거리자 부담이 큰 전략적 도발 대신에 저강도 도발로 내부 결속 및 전투력 과시를 꾀한 것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훈련에는 장사정포 등 300~400문이 투입됐다. 장사정포는 북한이 최전방 지역에 배치한 대표적인 재래식 화력으로 수도권을 겨냥하고 있어 종종 북한의 ‘서울 불바다’ 위협의 주요 수단으로 거론된다. 이날 훈련이 고도화된 핵미사일이 아니더라도 맘만 먹으면 남한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북한의 ‘무력 과시’로 이해되는 이유다. 애초 북한은 인민군 창건일을 즈음해 고강도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다. 그럼에도 미국 핵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한반도 해역으로 접근하는 등 미국의 군사적 압박이 강해지고, 중국 역시 연일 “도발 자제”를 촉구하면서 북한 김정은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국제사회의 이목
  • 北, 창군 85주년에 “美, 정치·군사 항복 중 선택할 숙명”

    북한은 25일 인민군 창건일 85주년을 맞아 미국에 “정치적·군사적 항복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숙명만 있을 뿐”이라며 대미 적개심을 고취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미제가 핵을 저들의 독점물로 여기며 우리에 대한 핵 공갈과 침략 책동을 일삼던 시대는 영원히 종식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제와 괴뢰 호전광들이 계속 무모한 선제타격 망동에 미쳐 날뛴다면 백두산 혁명강군은 그 무슨 경고나 사전통고도 없이 하늘과 땅, 해상과 수중에서 가장 처절한 징벌의 선제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조선인민군은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최후승리를 앞당겨 나가는 만리마시대의 선구자, 본보기 집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문은 “혁명의 수뇌부를 보위한 것은 우리 인민군대가 혁명 앞에 쌓아올린 공적 중의 공적”이라면서 “조선인민군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를 중심으로 한 우리의 일심단결의 핵심부대”라고 강조했다. 또 “경애하는 원수님의 유일적 영군체계를 철저히 세워 언제 어디서나 당 중앙과 사상도 숨결도 발걸음도 함께 해나가는 사상적 순결체, 조직적 전일체가 되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앞서 북한은 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 “리설주·모란봉악단이 북한에 패션 바람 일으켜”

    김정은 시대 들어 ‘퍼스트레이디’인 리설주의 세련된 의복과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의 미니스커트 패션이 북한 사회에 ‘패션’이라는 인식이 대두한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은행 KDB미래전략연구소의 통일사업부 박은진 연구원은 25일 ‘김정은 시대 북한 패션산업의 특징과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시대 이전 북한 사회에서는 교복이나 인민복 등 전국에 단일 디자인의 의류가 배급돼 패션에 대한 인식이 부재했다. 남과 다른 복장은 사상적 변질로 간주되기도 했다. 특히 영어가 인쇄되거나 한국 상표가 있는 복장은 단속 대상이었다. 하지만 김정은 시대에 들어서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화려하고 세련된 패션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변화의 바람은 김정은 부인 리설주와 모란봉악단이 불어넣었다. 리설주는 김 위원장과 동행할 때 하이힐과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명품 핸드백을 들고 다녀 화제를 낳았다. 북한 여성들이 이를 따라 외국 명품 브랜드의 모조품을 들고 다니는 모습이 외부에 노출되기도 했다. 또 북한의 연예인 격인 모란봉악단이 과거와 달리 미니스커트를 입고서 다양한 군무(群舞)를 추는 모습을 보여주며 화려한 패션에
  • 중국 외교부 “한반도 정세 긴장시키는 행동 하지 말라”

    중국 외교부 “한반도 정세 긴장시키는 행동 하지 말라”

    북한의 가장 가까운 우방인 중국 정부는 북한이 25일 창군절을 맞아 6차 핵실험을 할 우려와 관련해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킬 행동을 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북한은 1932년 4월 25일 창군일로 기념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전단과 일본 호위함들이 서태평양에서 공동훈련에 돌입하고 중국 공군 전폭기가 비상대기하는 한편 북한은 칼빈슨호를 수장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나온 외교부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25일 핵실험을 한다면 중국 측 입장은 어떠냐’는 질문에 “원래 가정적인 질문에는 대답할 필요가 없지만 여기서 우리 원칙의 입장을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겅솽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 정세가 복잡하고 민감하며 매우 긴장돼 있다”면서 “우리는 유관 각국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정세를 긴장시키는 행동을 취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하며 유엔 안보리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활용에 대한 명확한 금지 요구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이르면 25일 한반도 해역에 나타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의 핵실험 또는 장거리 미
  • 트럼프·아베·시진핑 움직임 ‘긴박’···“북한 6차 핵실험을 차단하라”

    트럼프·아베·시진핑 움직임 ‘긴박’···“북한 6차 핵실험을 차단하라”

    오는 25일 북한의 인민군 창건일을 앞두고 6차 핵실험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핵실험을 막으려는 미국과 중국, 일본 정상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기 때문에 북한의 무모한 핵실험 강행이 몰고 올 후폭풍을 차단하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계속된 국제 사회의 경고에도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북핵 불용·대북 원유공급 축소’ 의지를 강력하게 밝힌 중국의 입장이 난감해진다. 중국은 이미 북한 핵시설에 대한 미국 등의 ‘외과수술식’ 타격이 이뤄지더라도 군사적인 불개입을 하겠다고 선을 긋고 나섰고, 핵실험이 강행된다면 대북 원유 공급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응을 초래할 것이고 중국이 ‘방관’할 가능성이 있어 북미 간에 일촉즉발의 대립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일본의 정상과의 전화통화 회담에 나선 것은 이런 ‘위기감’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북한 핵실험만은 막자’라는 공감대 속에 미·중·일 정상이 보조를 맞춰 북한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24일 교도통신과 신화통신에
  • “北청년들, 공안기관 단속에도 머리·패션 한류 스타일”

    북한 공안당국의 ‘비사회주의’ 문화에 대한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머리 모양이나 패션을 남한 스타일로 바꾸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고 북한 전문매체인 데일리NK가 24일 보도했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고리타분한 조선(북한) 머리보다 자본주의 스타일의 머리 모양을 즐기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다”며 청진과 회령 등의 도시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청년들은 최근 머리를 연한 갈색으로 염색하거나 앞머리를 삐죽삐죽 길게 내린 ‘칼머리’, 몸에 달라붙은 ‘맘보바지’ 등을 선호한다. 북한이 이런 행위를 ‘비사회주의’ 문화로 규정하고 공안 당국을 내세워 통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20∼30대의 ‘장마당’ 세대들은 모자를 쓰거나 수건 등을 이용해 머리를 가리는 방법으로 단속을 피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주장했다. 소식통은 이러한 문화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남조선 드라마나 영화가 청년들의 몸치장뿐 아니라 의식도 변화시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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