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 66시간 이동·정상국가 과시한 김정은… 北복귀는 열차? 항공?

    ‘참매1호’ 이용 땐 4시간 만에 평양 복귀 1차 회담처럼 시간 두고 북중 만날 수도 전용열차 편으로 26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복귀 방식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끝나면 똑같은 방식으로 열차를 이용할지 또는 항공편을 이용해 복귀할지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아직 확실한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우선 김 위원장의 복귀는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전용열차를 선택함으로써 김 위원장이 당초 의도했던 목표는 모두 이뤘다는 이유에서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북한은 열차행을 선택함으로써 정상회담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체제 안정에 대한 자신감 등 대외적으로 보여 주고 싶은 효과를 모두 누렸을 것”이라며 “따라서 열차 이용에 대한 메리트가 없어진 상황에서 굳이 장시간이 걸리는 열차행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장장 4500㎞의 거리를 66시간을 열차로 이동하며 ‘정상국가’의 모습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때문에 ‘참매1호’를 이용하면 4시간 만에 평양으로 복귀할 수 있어 항공편 이용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북한은 이번
  • 金위원장, 담배에 직접 성냥불 붙이자… 김여정이 재떨이 시중

    金위원장, 담배에 직접 성냥불 붙이자… 김여정이 재떨이 시중

    55초 영상속 피곤한듯 눈 비비는 모습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전용열차로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하기 전 중국 남부 난닝역 플랫폼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일본 언론에 포착됐다. 김 위원장 경호에 신경을 곤두세웠던 북한으로서는 허점을 노출한 셈이다. 일본 TBS 방송은 26일 새벽 3시 30분쯤 김 위원장이 난닝역 플랫폼에 있는 모습을 촬영했다며 55초가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김 위원장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천천히 걸으면서 담배를 피웠다. 또 60여 시간에 달하는 장거리 열차 여행의 피로감 때문인지 눈을 두 손으로 비볐다. 산책하듯 주변을 둘러보는 모습과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무엇인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도 잡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플랫폼 조명 아래서 담배에 직접 성냥불을 붙였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재떨이를 든 채 오빠인 김 위원장의 담뱃재를 받아 내고 김 위원장이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끄는 장면도 고스란히 잡혔다. TBS는 김 위원장 등을 태운 특별열차가 난닝역에서 30분간 정차한 뒤 이날 오전 베트남 북부 동당역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애연가로 알려진 김 위원장이 공공장소에서 흡연하는 모습은 여러 차례 북한
  • 北, 기대감 속 내부 결속 강화

    북한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노고에 대한 주민들의 충성심을 부각하며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노동신문은 26일 사설에서 김 위원장이 “조국을 빛내기 위해 분분초초를 쪼개가며 대외활동을 벌여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외국 방문 기간에 우리의 일심단결의 진면모와 위력이 어떤 것인가를 다시금 온 세상에 남김없이 과시해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베트남 방문이 미국과 담판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주도하는 대북제재의 완화를 통한 경제 재건인 만큼 주민에게 빈곤 탈출의 희망은 물론 김 위원장 부재 시에도 변함 없는 내부 결속을 안팎에 보여주려는 의도로 읽힌다. 특히 당원과 주민의 강연, 교양 자료의 주교재로 활용하는 노동신문 사설을 통해 김 위원장의 업적을 선전하고 있는 것은 이번 회담 성과에 대해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신문은 1면과 3면에서도 김 위원장의 베트남행에 대한 간부와 당원의 반응을 통해 자신들의 변치 않는 충성심을 강조하려고도 했다.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와 원산구두공장도 지배인 명의의 기고문을 싣고 김 위원장의 “불멸의 업적을 노력적 성과로 빛내기 위
  • [서울포토] 주변 살피는 북한 경호원들

    [서울포토] 주변 살피는 북한 경호원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대사관에 도착한 26일(현지시간) 북 대사관 앞에서 경호팀이 주변을 살피고 있다. 하노이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북한대사관 나서는 김정은 위원장

    [서울포토] 북한대사관 나서는 김정은 위원장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북한대사관에서 나서고 있다. 하노이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하노이 도착한 김정은 북 대사관 50분 방문 후 숙소 복귀

    하노이 도착한 김정은 북 대사관 50분 방문 후 숙소 복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 입성 첫날인 26일 오후 5시쯤(이하 현지시간) 숙소인 멜리아호텔을 나서 현지 북한대사관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숙소를 출발한 지 10분도 채 걸리지 않아 북한대사관에 도착해 50여분 간 머문 뒤 5시 59분쯤 대사관을 나섰다. 이는 김 위원장이 이날 오전 하노이에 도착한 뒤 첫 번째 외부일정이다. 숙소에 들어온지 6시간만에 첫 대외 일정을 소화한 것이다. 미국과의 핵 협상을 이끌고 있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하노이에서 미국과 의전 관련 협상을 진행한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또 김평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조용원 조직지도부 부부장,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 등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김 위원장은 대사관에서 김명길 대사를 비롯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업무 보고를 받은 뒤 대사관 직원 및 수행원들과 저녁을 함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3일 오후 4시30분쯤 평양역을 출발, 중국 대륙을 종단하며 65시간여동안 3800㎞를 달려 이날 오전 8시10분쯤 베트남의 중국 접경지인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동당역 앞에서 대
  • [서울포토] ‘철통경호 여기까지’ 돌아서는 북한 경호원들

    [서울포토] ‘철통경호 여기까지’ 돌아서는 북한 경호원들

    26일 베트남 동당역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탑승한 차량이 일정구간을 벗어나지 경호원이 돌아서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김 위원장이 열차서 내린’ 동당역에선

    [서울포토] ‘김 위원장이 열차서 내린’ 동당역에선

    26일 베트남 동당역에서 북한 베트남 행사 관계자가 김정은 위원장이 사용할 단상을 정리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김정은 담배 물자 김여정 재떨이 가져와…‘밀착 의전’ 눈길

    김정은 담배 물자 김여정 재떨이 가져와…‘밀착 의전’ 눈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던 도중 역에 잠시 내려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동에만 66여시간이 걸린 만큼 중간중간 내려 휴식을 취했던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 위원장은 담배를 피우고 참모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재떨이를 가져다주는 장면도 담겼다. 리용호 외무상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의 모습도 보인다. 김 위원장이 26일 오전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김 부부장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과 함께 ‘투톱’으로 의전을 담당해 눈길을 끌었다. 김 부부장은 김 위원장이 열차에서 내리기에 앞서, 먼저 레드카펫과 주변 상황을 살펴본 뒤 다시 열차에 올랐다. 김 부부장은 힐을 신고 김 위원장의 뒤를 따르다가 김 위원장의 전용 리무진이 통과할 수 있도록 앞장 서 달리기를 했고 동행 간부들이 그 뒤를 따랐다. 김 부부장은 첫 북미정상회담 때도 회담 대표단원으로 참가해 오찬자리에 함께했고, 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북미공동선언에 서명할 때 곁에서 사용할 필기도구를 직접 챙기는 등 모든 외교행보에 함께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27일 저녁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을
  • [북미 정상회담] 美언론·김정은 멜리아 호텔 ‘동거’ 무산

    [북미 정상회담] 美언론·김정은 멜리아 호텔 ‘동거’ 무산

    북미 정상회담 D-1, 멜리아 호텔 이색 동거 무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국 기자단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거’가 무산됐다.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실은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 미디어 센터가 멜리아 호텔에서 국제미디어센터(IMC)로 옮길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 미디어 본부가 김 위원장이 머물 수 있는 멜리아 호텔에서 갑자기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곳은 당초 백악관 기자들을 위한 프레스센터 장소로 알려져 김 위원장과 미국 기자들이 ‘한 지붕’에서 동거하는 이례적 상황이 연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결국 미측이 백악관 프레스센터를 베트남 당국이 마련한 IMC로 옮기기로 결정하면서 미 기자들과 김 위원장이 한 건물에 자리함으로써 빚어질 수 있는 민감한 상황을 피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IMC는 베트남 정부가 내외신 기자들의 취재 지원을 위해 베트남-(옛)소련 우정노동문화궁전(우호문화궁전)에 마련한 공간이다. 다만 백악관이 정상회담 하루 전에 장소 변경을 한 것을 두고 막바지에 갑자기 이뤄진 결정인지 아니면 미리 결정해놓고 외부 공지만 미
  • 김정은 위원장 멜리아 호텔 도착…27일 트럼프와 만찬

    김정은 위원장 멜리아 호텔 도착…27일 트럼프와 만찬

    트럼프 김정은 ‘하노이 선언’ 발표할 듯 북미 정상회담 구체적 성과에 관심 집중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오전 11시(이하 현지시간)쯤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저녁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을 시작으로 1박 2일 간의 2차 북미정상회담 공식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의 이날 오후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바딘광장에 있는 호치민 주석의 묘 등 하노이 시내를 둘러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후 늦게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만날 수도 있다. 해외 순방 중인 쫑 주석은 이날 오후 4시쯤 귀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베트남 방문기간 베트남의 첫 완성차 제조업체인 ‘빈패스트’가 있는 하이퐁 산업단지와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 등도 찾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회담 이튿날인 28일 영변 핵시설 동결·폐기를 비롯한 비핵화 조치와 연락사무소 개설, 종전선언(평화선언) 등 상응 조치를 주고받는 본격적인 비핵화·평화체제 구축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차 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
  • 김정은 위원장 여동생 김여정, 베트남서도 뛰어다니며 ‘신스틸러’ 존재감

    김정은 위원장 여동생 김여정, 베트남서도 뛰어다니며 ‘신스틸러’ 존재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에 도착한 가운데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분주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이날 오전 8시 14분쯤 베트남과 중국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서 멈춰섰다. 약 5분간 열차 위치를 조정하기 위해 열차 문이 열리고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이는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을 담당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었다. 이때 열린 문 사이로 김여정 부부장의 모습도 베트남 현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오전 8시 20분 다시 문이 열리고 가장 먼저 열차에서 내린 이는 김여정 부부장이었다. 김여정 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을 환영하기 위해 동당역 플랫폼에 깔린 레드 카펫에 먼저 내려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을 먼저 점검한 뒤 다시 열차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뒤따라 내린 김창선 부장을 김정은 위원장으로 착각한 베트남 의장대가 환영 연주를 시작했다가 김창선 부장의 손짓에 연주를 중단하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약 2분 뒤 김정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고 베트남 측 인사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정은 위원장이 동당역 역사를 걸어나와 대기 중이던 전용 차량에 올라타는 와
  • [포토] ‘V자경호 차량 뒤’ 현송월

    [포토] ‘V자경호 차량 뒤’ 현송월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차량이 V자 경호를 받으며 하노이로 이동하고 있다. 차량 뒤에 현송월의 모습이 보인다. 연합뉴스
  • 김정은 위원장 철통 호위…주목받는 ‘V자·11자 경호’

    김정은 위원장 철통 호위…주목받는 ‘V자·11자 경호’

    ‘방탄 경호’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호원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위원장이 26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동당역에 도착한 직후 경호원들이 김 위원장 차량 옆에서 ‘11자 대형’으로 쉴 새 없이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위원장의 경호원들은 과거 남북·북미 정상회담 때 ‘V자 대형’으로 그를 둘러싸고 철통 방어하는 특유의 광경으로 이미 전세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김 위원장을 근접 경호하는 요원들로 추정되는 검정색 양복 차림의 남성들은 지난 24일 고려항공 수송기를 타고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김 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한 멜리아 호텔로 이동했다. 이날 베트남에 들어온 남성들은 줄잡아 100명 가량이라고 베트남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이들은 북한에서 수년간 고된 훈련을 거쳐 최강의 전투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북한 노동당 호위사령부(963)나 조직지도부(974) 소속이다. 북한군 출신 한 탈북자는 “북한군 내 어떤 특수부대도 김정은 경호부대에 한참 못 미친다”고 밝힌 바 있다. 주로 북한 고위층 집안 출신이 많으며 ‘인물’뿐만 아니라 ‘사상’까지 철저히 검증하는
  • [서울포토] ‘손 내밀어 흔드는’ 김정은 위원장

    [서울포토] ‘손 내밀어 흔드는’ 김정은 위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해 특별열차에서 내려 전용차에 탑승하고 환영단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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