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 카메룬에서 열차 탈선·전복…최소 53명 사망

    카메룬에서 열차 탈선·전복…최소 53명 사망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21일(현지시간) 여객 열차가 탈선해 최소 53명이 사망하고 300명가량이 다쳤다. 카메룬 교통부 장관인 에드가르드 알리엔 메베 응고오는 현지 언론에 피해 규모를 이같이 전했다. 사고 당시 해당 열차에는 130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수도 야운데에서 제2의 도시 두알라로 가는 열차가 탈선한 뒤 일부 객차가 전복되면서 발생했다. 사고 지점은 야운데로부터 2시간 정도 떨어진 에세카 지역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헝거게임’ 된 모술 탈환전…승리자는 페북?

    ‘헝거게임’ 된 모술 탈환전…승리자는 페북?

    페북 라이브로 나흘간 50만 시청 일각 “전쟁을 게임화하나” 비난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의 분수령이 될 이라크 모술 탈환 작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생중계되면서, 이번 성과를 최대한 유리하게 포장하려는 연합군의 ‘미디어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번 전투 최고의 승자는 페이스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19일(현지시간) CNN은 “정보기술(IT)의 발달로 이번 모술 탈환전을 ‘페이스북 라이브’ 등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면서 “미국 주도 연합군이 군사적 의미뿐 아니라 서사적·정치적 의미의 전쟁을 함께 치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라크 정부군은 국영 방송 ‘알이라키야’의 취재진을 앞세워 정부군의 활약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2년 전 모술에서 대패했던 기억을 지우고 이라크 정부군이 이번 작전을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쿠르드자치정부 민병대는 이라크 국기 대신 자치정부 깃발을 달고 자신들이 보유한 방송사를 통해 전장을 생중계하고 있다. 전공을 인정받아 이라크 정부로부터 보다 많은 자치권을 얻어내거나 독립국가 건설을 위한 명분을 쌓겠다는 의도다. 연합군의 일원인 시아파 민병대도 홍
  • 사우디 국채 인기 폭발…19조원어치 다 팔렸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채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사우디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등지의 투자자들을 상대로 달러화 표시 국채 175억 달러(약 19조 7000억원)어치를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JP모건체이스와 HSBC, 씨티그룹 등이 주선한 이번 거래에는 당초 발행 예정 규모의 4배나 웃도는 760억 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핫머니(단기자금)가 몰려들어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국채 발행 규모는 당초 기대한 100억~150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국채를 처음으로 발행한 사우디는 올해 초 165억 달러어치의 국채를 발행한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신흥국 사상 최대 국채 발행국에 올랐다. 사우디 국채가 큰 인기를 모은 것은 매력적인 금리 조건 덕분이다. 저금리 구조로 주요국 국채 금리가 제로(0) 또는 마이너스 수준으로 곤두박질친 가운데 사우디는 미 국채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시했다. 사우디가 발행한 국채 금리는 5년물(55억달러) 연 2.58%, 10년물(55억달러) 3.41%, 30년물(65억달러)이 4.62%이다. 미국채 10년물은 이날 1.74% 선에서 거래됐다
  • “모술 탈환!”… 해골 마스크 쓴 이라크 정예 대테러 부대원

    “모술 탈환!”… 해골 마스크 쓴 이라크 정예 대테러 부대원

    20일(현지시간) 이라크 정예 대테러 부대원이 모술 근처에서 해골 마스크를 쓴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라크군이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도시 모술로 진격하면서 IS 지도자들이 모술을 빠져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란, 미국인 父子 간첩혐의 징역 10년형… 美대선 변수 되나

    美국무부 “이중국적자 부당 억류” 공화, 이란핵협정 쟁점으로 부각 이란계 미국인 부자가 이란 사법 당국으로부터 간첩죄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반관영 파스 통신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란과의 관계 개선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큰 성과로 꼽히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미국 대선의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압바스 자파리 도라타바디 이란 검찰총장은 이날 “시아마크 나마지(45)와 그의 아버지 바퀘르 나마지(80)를 비롯한 총 6명이 적대국가인 미국 정부와 협력하고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징역 10년형에 처해졌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해 10월 가족을 만나고자 테헤란에 온 시아마크를 체포했으며, 지난 2월에는 아버지 바퀘르도 체포했다. 나마지 부자는 모두 이란·미국 이중국적자지만, 이란은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아 이들 부자는 미국 영사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AP는 전했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란 당국이 나마지 부자 등 부당하게 억류한 모든 미국인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특히 바퀘르의 건강이 크게 악화됐다는 보도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마지 가족은 이슬람 혁명 발발 4년 후인
  • ‘IS의 경제수도 허물어라’ 美·이라크, 모술 탈환 작전… 고립됐던 주민 100만명 탈출할 듯

    ‘IS의 경제수도 허물어라’ 美·이라크, 모술 탈환 작전… 고립됐던 주민 100만명 탈출할 듯

    미국이 이라크 등과 함께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경제수도’로 불리는 모술 지역에 대한 탈환 작전을 시작한 다음날인 17일(현지시간) 탈환 작전의 여파로 이라크 니네베시 곳곳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모술 탈환이 본격화되면 그간 고립돼 있던 주민 100만명가량이 탈출을 시도해 수천명의 사망자와 수십만명의 난민이 생겨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니네베 AFP 연합뉴스
  • 이라크, 모술 탈환戰… IS 격퇴 ‘운명의 날’

    이라크, 모술 탈환戰… IS 격퇴 ‘운명의 날’

    총리 “모술 해방 작전 시작됐다” 美 “IS서 이라크 전역 해방 확신” 터키군 지원받은 시리아 반군도 시리아 ‘다비끄’ 공습 후 되찾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동시다발적 공격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라크 정부는 IS의 마지막 거점도시인 모술을 탈환하기 위해 군사작전에 돌입했고, 시리아 반군도 IS 선전전의 구심점인 다비끄 마을을 탈환했다. 두 곳 모두 IS의 핵심 지역인 만큼 이번 공격이 IS에 결정적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하이다르 압바디 이라크 총리는 16일(현지시간) 국영 이라키야 방송 연설을 통해 “모술을 해방하기 위한 작전이 시작됐다”며 “다에시(IS를 경멸적으로 부르는 아랍어)의 폭력과 테러리즘으로부터 주민들을 해방하기 위해 작전 개시를 선포한다”고 말했다고 AFP가 전했다. 이라크 북부도시 모술은 2014년 6월 IS가 점령한 이라크 제2도시로 IS 점령지 가운데 가장 크다. IS는 인구 200만명이 넘는 이곳을 장악하고 2주 뒤인 6월 29일 자칭 ‘국가’ 수립을 선언한 만큼 이곳 사수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가장 큰 군사작전인 이번 탈환전에서는 미군의 지원을
  • 지옥서 풀려난 나이지리아 소녀들

    지옥서 풀려난 나이지리아 소녀들

    외신 “보코하람 대원과 맞교환” 2014년 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됐다 풀려난 치복 여학생 21명이 30개월 만에 가족을 만나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16일(현지시간)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이들은 고향인 치복시에서 보코하람의 공격 위험을 무릅쓰고 800㎞가 넘는 비포장길을 달려 온 가족과 기쁨의 재회를 나눴다. 여학생들은 보코하람 치하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놓으며 고통과 안도감을 동시에 토로했다고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납치되기 전 기독교도였던 이들은 납치된 뒤 이슬람교로 개종을 당했으며 노역과 학대에 시달렸다. 대부분은 여러 차례 성폭행을 경험했고 일부는 보코하람 극단주의자와 강제 결혼을 하기도 했다. 치복 여학생 가운데 한 명인 글로리아 데임은 “숲속에 갇혀 지냈는데 한 번은 폭격기가 내 바로 옆에 폭탄을 떨어뜨렸다. 하지만 다치지 않았다”며 “40일이 넘는 기간 동안 보코하람으로부터 음식을 받지 못해 굶어 죽을 뻔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풀려난 한 여학생의 아버지인 무타 아바나는 AP에 “딸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너무 기뻐 잠이 오지 않았다”며 “신께서 석방되지 못한 다른 아이들도 곧 만날 수
  • 이라크 바그다드 IS자처 자폭테러 발생…최소 35명 사망, 60명 부상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15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테러는 시아파 종교모임 장소에서 일어났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연관된 매체 아마크통신은 이 테러의 배후가 IS라고 주장했다. 이날 폭탄 테러는 바그다드의 시아파 거주지역 샤아브에서 시아파 최대 추모일인 아슈라를 치르기 위해 지은 텐트에서 벌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러범은 시아파 주민이 모인 텐트 안에서 조끼에 숨긴 폭발물을 터뜨렸다. 아슈라는 이슬람 시아파가 숭모하는 7세기 종교지도자 이맘 후세인의 죽음을 추모하는 날로, 12일이었다. 시아파는 아슈라 이후 40일간 ‘아르바인’이라는 추모와 자선 기간을 지낸다. 시아파 종교단체나 개인은 이 기간 거리에 임시 텐트를 지어 예배장소로 삼거나 무료로 음식을 나눠준다. IS는 바그다드에서 시아파 모스크(이슬람 사원)나 종교행사를 겨냥해 폭탄테러를 저질러 종파간 갈등을 유발하곤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자폭드론’ 실전 배치…이라크 북부서 첫 희생자

    미국 등 연합군의 공세로 벼랑 끝에 내몰린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고성능폭탄을 적재한 소형 ‘자살 드론’(무인기)을 실전 배치하며 반격에 나섰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상업용 초소형 드론이 테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정작 첨단 무기를 사용하는 미국의 대응은 한발 늦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2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 쿠르드 자치정부 민병대가 격추한 모형 드론에 설치된 급조폭탄(IED)이 폭발해 민병대원 두 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함께 있던 프랑스 특수부대원 두 명도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11일 보도했다. 민병대원들은 이 드론이 IS가 정찰 임무에 통상적으로 투입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분해 작업을 시도했지만 분해 과정에서 드론에 든 폭탄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IS가 정찰용이 아니라 IED가 든 자살용 드론으로 성공을 거둔 첫 사례다. 현지 미군 지휘부는 소형 드론은 무엇이든 폭약이 든 IS 장비로 간주해 격추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IS는 지상 활주로가 있어야 하는 미군의 첨단 군사용 드론과 달리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에서도 쉽게 구매
  • 17살 꽃다운 신부는 왜 남편을 살해했나

    17살 꽃다운 신부는 왜 남편을 살해했나

    미성년에 결혼해 폭력에 시달리던 끝에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란 사형수에 대해 서방 인권단체들이 구명 운동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제이나브 세칸반드(22)는 2012년 2월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이르면 13일 교수형 집행을 앞두고 있다. 그는 옥중에서 만난 수감자와 재혼하고 임신하면서 사형 집행이 연기됐지만, 지난달 말 아기를 사산했고 이에 이란 당국은 조만간 형을 집행할 예정이다. 국제앰네스티(AI)에 따르면 이란·쿠르드계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세칸반드는 15세 때 첫 남편이 될 호세인 사르마디와의 결혼만이 더 나은 삶을 누릴 기회라고 여기고 집을 나왔다. 이란이 조인한 유엔아동권리협약(CRC)은 결혼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을 18세로 정해뒀으나 이란에서는 법적으로 여자는 13세, 남자는 15세부터 결혼할 수 있다. 그러나 결혼 직후부터 남편은 세칸반드를 때리기 시작했다. 경찰에 여러 차례 신고했지만, 수사가 시작된 적은 없었다. 남편은 이혼을 거부했고 친정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친정 부모는 가출한 딸이라며 의절했다. 17세 때 남편이 사망하고 나서 체포된
  • ‘구사일생’… 파괴된 건물 잔해서 구출된 시리아 소년

    ‘구사일생’… 파괴된 건물 잔해서 구출된 시리아 소년

    1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대대적 공습이 있었던 시리아 알레포 동부 반군지역의 건물 잔해에서 구출된 어린이가 산소 공급을 받고 있다. 이날 러시아군과 시리아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어린이 4명을 포함, 민간인 16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전했다. 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사우디 지지 재검토… 예멘 수천명 거리 시위

    사우디아라비아가 중심이 된 이슬람 수니파 동맹군이 예멘 수도 사나의 한 시아파 반군 유력인사의 장례식장을 8일 폭격해 1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이 거센 후폭풍을 낳고 있다. 국제사회의 규탄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우디를 지원한 미국마저도 관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비난을 의식한 사우디도 진상조사를 약속했다. ●백악관 “사실로 밝혀지면 지원 조정”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장례식장 공습으로 사우디와 오랜 동맹 관계에 있던 미국도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우디와의 관계를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사우디에 대한 미국의 안보협력이 ‘백지 수표’(blank check)는 아니다”라면서 “(공습의 참상이) 사실로 밝혀지면 미국의 원칙과 가치, 이익에 들어맞도록 우리의 지원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유엔 “어떤 상황도 민간인 공격 안 돼” 캐나다를 비롯해 유엔 등은 이번 사건에 공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민간인을 겨냥한 어떤 공격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 예멘 반군 장례식장에 사우디군 폭격… 155명 사망·500여명 부상

    예멘 반군 장례식장에 사우디군 폭격… 155명 사망·500여명 부상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동맹군이 8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서 열린 반군 유력 인사의 장례식장을 폭격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난 가운데 의료진이 희생자들을 옮기고 있다. 이번 폭격으로 최소 155명이 사망했으며 50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터키 이스탄불공항 인근 경찰서 주변서 폭발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 공항 인근에 있는 한 경찰서 주변에서 6일(현지시간) 차량 폭탄 공격으로 추정되는 폭발로 부상자가 나왔다고 AP 등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폭발은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약 2㎞ 떨어진 예니보스나 지역에서 일어났다고 터키 NTV는 전했다. 터키 언론은 경찰 발표를 인용해 “차량 폭탄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소 5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폭발의 구체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터키 정부는 쿠르드 반군이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28일에도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3건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지고 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영국에서 활동하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이날 터키 접경의 시리아북부에서 IS의 폭탄 공격으로 친(親)터키 성향 반군을 포함해 최소 20여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대부분 터키군의 지원을 받는 반군 조직 팔리아크 알샴 대원으로 알려졌다. 팔리아크 알샴은 터키군을 도와 시리아 북부의 IS와 쿠르드계 민병대와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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