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IS 격퇴 못했는데 ‘어제의 동맹’끼리 총부리 겨눠
터키 ‘美우군’ 시리아 YPG 공격 시리아 정부군, IS 대신 반군 포격 이라크, 터키 야심에 개입 거부감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이 치열해지면서 터키, 시리아 등이 IS 대신 ‘눈엣가시’와 같은 적대세력에 처참한 살육을 거듭하고 있다. 이들이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한때 IS 격퇴 공동 전선을 펼치던 집단에 총부리를 겨눈 것이다. IS는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데려온 주민들을 생매장하기도 했다.
터키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시리아 북부에서 쿠르드계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터키 공군은 지난 19일에도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서 YPG에 대한 공습을 감행해 200여명의 쿠르드인을 사살했다. 터키는 YPG를 자국 내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세력 ‘쿠르드 노동자당’(PKK)과 연계된 세력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시리아 YPG를 IS 격퇴전에 필요한 우군으로 간주해 터키와 갈등을 빚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터키는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공습 작전을 확대할 것이며 미군 주도 연합군과 함께 IS 격퇴전에 참전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YPG와는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