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힘빠진 코스피 ‘경기침체 비상등’

    힘빠진 코스피 ‘경기침체 비상등’

    장단기 금리 역전… 곳곳 경기 둔화 징후 미중·한일 무역전쟁에 홍콩 사태도 악재 “SOC투자 확대·소재산업 국산화 서두르고 한은 필요 땐 기준금리 추가로 인하해야”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해와 올해 코스피의 2년 연속 하락장세도 경기 침체 가능성을 내비치는 증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들어 1900선으로 후퇴한 코스피는 지난해(-17.3%)에 이어 올해도 마이너스(-5.6%)를 기록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과 한일 경제전쟁, 홍콩 사태 등 앞으로도 우리 경제에 악재만 켜켜이 쌓여져 있어 올 4분기 코스피 전망도 어둡다. 2년 연속 코스피가 하락한다면 이는 외환위기가 닥친 1997년(1995~1997년 3년 연속)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6일 종가(1927.17) 기준으로 지난해 말(2041.04)보다 5.6%(113.87포인트) 떨어졌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 급락을 기회로 보는 이성적 투자자들이 늘어야 하는데 주식 거래는 줄고 외국인과 기관은 주가가 더 빠질까 봐 못 파는 상황”이라면서 “증시는 선행지수로 향후 우리 경제의 모습을 보여 주는
  • 7월 주식거래 하루 평균 8조5937억, 올 들어 최저… 1년 전보다 4% 줄어

    코스피·코스닥 지수 5%·8.7% 하락 불안감 반영 신용융자 잔고도 감소 한일 경제전쟁과 미중 무역전쟁이 겹치면서 지난달 주식 거래 규모가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8조 5937억원이었다. 이는 1년 전보다 4% 줄고 지난 6월보다 3.4% 낮아진 수치다. 시장별로는 코스피가 4조 4290억원이고 코스닥은 4조 1647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올 들어 5월까지 9조원을 넘겼지만 6월 8조 8887억원으로 떨어진 뒤 하락세다. 최근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고 일본은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등 3개 반도체 소재 품목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고 나섰다. 이에 지난달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5.0%, 8.7% 떨어졌다. 지난달 시가총위 상위 100개 상장사 중 80곳의 주가가 내렸다. 한미사이언스는 31.2% 하락했고 한미약품(-28.2%)과 롯데지주(-22.7%)도 20% 이상 내렸다. 현대건설(-19.7%)과 넷마블(-19.7%), 호텔신라(-
  • 코스피 이틀째 상승해 1930대 진입…“본격적인 주가 반등으로 보긴 어려워”

    코스피 이틀째 상승해 1930대 진입…“본격적인 주가 반등으로 보긴 어려워”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9일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틀째 상승해 1930대에 진입했고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올라 59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최근 주가 급락으로 싸진 주식들을 사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주가를 일시적으로 끌어올렸고,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경제갈등이 여전해 본격적인 주가 반등이 시작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9%(17.14포인트) 오른 1937.7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01%(19.45포인트) 오른 1940.06으로 출발해 장중 한 때는 1946.94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15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15억원, 23억원을 순매도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가 1900선까지 내려오자 개인들이 저평가된 주식을 싼 가격에 사려는 움직임이 컸다”면서 “반면 외국인들은 순매도를 했는데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니까 불확실성을 좀 더 지켜보자는 관망 심리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현대모비스(2.96%)와 현대차(1.92%), LG생활건강(1.81%), NAVER(1.79%),
  • [포토] 코스피 3년여만에 1,900선 붕괴…코스닥 3%대 하락

    [포토] 코스피 3년여만에 1,900선 붕괴…코스닥 3%대 하락

    코스피가 3년여만에 장중 1,900선을 내준 6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46.62포인트(2.39%) 내린 1,900.3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날 개장 직후 1,900선 밑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1,900선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1,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16년 6월 24일 이후 3년1개월여만이다. 당시 코스피 장중 저점은 1,892.75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5포인트(3.29%) 하락한 551.04를 나타냈다. 지수는 14.72포인트(2.58%) 내린 555.07로 시작해 장중 한때 540.83까지 하락했다. 장중 저점은 2014년 12월 30일(540.28) 이후 4년4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19.8.6 연합뉴스
  • 한일·미중 경제전쟁 쇼크… 동북아 금융시장 ‘블랙 먼데이’

    한일·미중 경제전쟁 쇼크… 동북아 금융시장 ‘블랙 먼데이’

    환율은 2년 7개월 만에 1200원 돌파 닛케이 1.74% 하락… 中·홍콩도 추락 위안화 환율 달러당 7위안선 무너져 한일 경제전쟁 격화와 미중 무역분쟁 심화 악재가 겹치면서 5일 한중일 3국의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3국의 증시가 동반 하락했고 원화와 위안화 가치는 미국 달러 대비 큰 폭으로 절하됐다. 이날 국내 증시는 ‘블랙 먼데이’를 떠올릴 정도로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15포인트(2.56%) 하락한 1946.9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45.91포인트(7.46%) 떨어진 569.79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각각 3년 1개월, 4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후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도쿄 증시도 지난 2일에 이어 2% 가까이 떨어졌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6.87포인트(1.74%) 내린 2만 720.29에 장을 마쳤다. 중국과 홍콩 증시도 급락했다.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32포인트(1.62%) 내린 2821.5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3% 가까이 하락
  • 코스피·코스닥 시총 50조 증발… 외환당국, 환율 치솟자 구두개입

    코스피·코스닥 시총 50조 증발… 외환당국, 환율 치솟자 구두개입

    국내 금융시장이 5일 ‘검은 월요일’(블랙 먼데이)을 맞았다. 지난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한국 배제 조치 여파로 심리적 저지선이었던 코스피 2000, 코스닥 600, 환율 1200선이 모두 무너졌다. 우리 경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의 혼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6원 오른 1203.6원에 개장하며 빠르게 상승했다. 장중에는 1218.3원까지 오르며 장중 고점인 1227원(2016년 3월 3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외환 당국이 ‘원·달러 상승세는 이유 없는 시장 원리에 의한 결과’라는 구두개입 발언이 나오자 그나마 진정됐다. 전문가들은 한일 경제갈등이 지속될 경우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고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정훈 KEB하나은행 연구위원은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경제전쟁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저하와 기업실적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1200원에서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오름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결
  • 외국인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식 사들였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7월 한 달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2조원어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본의 경제보복이 시작된 지난달 한 달 동안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조 3372억원, SK하이닉스 주식을 6601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은 지난달 31일 기준 58.01%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들어 외국인은 삼성전자 4조 8645억원, SK하이닉스 1조 4741억원 등 두 회사 주식만 6조 3386억원을 순매수했다. 일본이 국내 반도체 산업을 정조준해 수출 규제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투자 심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두 회사의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이후 SK하이닉스 주가는 9.50%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4.36%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6.22%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 올 들어 SK하이닉스 주가는 25.79% 올랐고 삼성전자도 16.15% 상승했다. 두 종목의 비중이 절대적인 전기·전자 업종 지수는 올해 14.37% 올라 코스피의 22개 업종 지수 중 의료정밀(19.75%)에
  • ‘노노재팬’ 모나미·하이트진로 주가 급등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거세지면서 반사이익 수혜주로 떠오른 종목들이 일제히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내외 악재가 겹쳐 국내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이른바 ‘애국 테마주’들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모나미는 전날보다 12.86% 급등한 6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장중 7460원까지 올랐다. 문구류 제조업체인 모나미는 일본 필기구 불매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이날 하이트진로홀딩스도 장중 1만 41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우선주인 하이트진로홀딩스우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사히, 삿포로 등 일본 맥주를 국내 브랜드들이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정보제공 사이트인 ‘노노재팬’에는 아사히맥주의 대체 상품으로 하이트가, 제트스트림펜의 대체 상품으로 모나미가 소개돼 있다. 국내 속옷 업체들도 수혜주로 떠올랐다.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의 여름철 대표 상품인 ‘에어리즘’ 등 속옷 수요가 국내 브랜드로 넘어갈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TBH글로벌은 상한가(29.86%
  • 반도체주 급락… 주식시장 日리스크 가시화되나

    반도체주 급락… 주식시장 日리스크 가시화되나

    SK하이닉스·삼성전자 2~3%대 하락 코스닥 4% 급락… 27개월 만에 최저 日 규제에 美 통상 압박… 투자 위축 코스피 ‘2000선 붕괴’ 비관론도 나와 29일 국내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코스피는 203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은 4% 급락했다. 코스피는 2개월, 코스닥은 27개월 만에 최저치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데다 미국의 통상 압력 리스크가 커진 탓이다. 코스피는 2000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 전망까지 하향 조정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78포인트(1.78%) 하락한 2029.48에 마감됐다. 5월 29일(2023.3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59억원, 63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1341억원을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3.51%), 삼성전자(-2.23%) 등 일본 수출 규제에 직격탄을 맞는 반도체주들이 크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5.81포인트(4.00%) 급락한 618.78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01
  • 美 금리·日 경제보복 여파에 코스피 46P 급락

    美 금리·日 경제보복 여파에 코스피 46P 급락

    코스피 2%, 코스닥 3% 이상 하락 환율도 20일 만에 1180원대 ‘요동’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일본의 수출 규제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8일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코스피는 2%, 코스닥은 3% 넘게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도 20일 만에 달러당 118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42포인트(2.20%) 하락한 2064.17에 마감됐다. 기관이 54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5.45포인트(3.67%) 급락한 668.72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월 8일(668.49)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0억원, 281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이달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명분이 약해졌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달 연준이 0.5% 포인트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0.25% 포인트는 고사하고 이달엔 아예 금리를 안 내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와 아시
  • 건조기·스타일러 선전에도 LG전자 실적 부진

    건조기·스타일러 선전에도 LG전자 실적 부진

    건조기, 스타일러 등 생활가전 판매 호조에도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스마트폰 사업 부문의 적자 폭이 커지고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TV 영업이익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5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은 매출 15조 6301억원, 영업이익 652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은 역대 2분기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영입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는 27.6%, 작년 동기보다는 15.4% 쪼그라들었다. 증권가는 이 회사의 영업이익을 8000억원 정도로 추정했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1000억원 이상 낮았다. 잠정실적 발표에서는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지만, 2분기도 1분기에 이어 생활가전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생활가전(H&A) 부문 매출은 분기별 최고 실적을 기록한 전분기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신성장 가전으로 분류되는 공기청정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의 판매 증가가 이어졌고 ‘LG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호조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모바일(MC)은 올해 2분기도 적자 규모가 2000억 수준으로, 그 폭도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렇게
  • 日보복에… 韓 반도체 소재 기업 주가 급등·日하락 ‘희비’ 엇갈려

    日보복에… 韓 반도체 소재 기업 주가 급등·日하락 ‘희비’ 엇갈려

    반도체 부품·기술 ‘탈일본화’ 기대 반영 램테크놀러지·솔브레인 등 사흘째 상승 ‘당장 악재’ 삼성전자·하이닉스는 떨어져 日 기업들엔 ‘韓 수입선 다변화’ 악재로 한일 반도체 소재 기업들의 주가가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로 사흘째 출렁이고 있다. 다만 시장 평가는 예상과 많이 달랐다. 한국 기업엔 상한가가 나올 정도로 보복 조치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반면 일본 기업엔 악재로 평가돼 주가가 뒷걸음질 치고 있다. 이번 위기가 한국 측에 반도체 소재와 기술의 ‘탈일본화’를 가속화하는 계기로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코스닥 시장에서 반도체 소재 업체 램테크놀러지는 전날보다 16.31% 오른 6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반도체 소재 업체인 솔브레인과 동진쎄미켐의 주가도 이날 각각 7.35%, 6.15% 상승했다. 이 업체들은 지난 1일부터 사흘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이 한국 수출관리 규정을 개정해 반도체 제조 과정에 필요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등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일본이 수출 규제를 시작하면 정부와 반도
  • 금융투자협 ‘증시 콘서트’ 개최

    금융투자협 ‘증시 콘서트’ 개최

    금융투자협회가 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하반기 국내외 증시와 채권시장, 경제 상황을 전망하는 ‘제1회 증시 콘서트’를 개최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증시 향방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전문가들의 분석으로 투자자들이 투자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분야별 하반기 전망을 발표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센터장은 “하반기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타결 여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 가능성, 중국의 추가 부양책 강도 등에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1그룹 1증권사’ 폐지… 증권사 진입 문턱 낮춘다

    ‘1그룹 1증권사’ 폐지… 증권사 진입 문턱 낮춘다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1그룹 1증권사’ 원칙을 폐지한다. 증권사 업무 확대에 대한 인가 절차도 간소화한다.
  • ‘인보사’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대상 결정 연기

    ‘인보사’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대상 결정 연기

    ‘초단타 매매’ 메릴린치 제재 결정도 연기 한국거래소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 심사 대상 여부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미국 시타델증권의 초단타 매매 주문의 창구 역할을 한 메릴린치에 대한 제재도 다음달로 연기됐다. 거래소는 19일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는지에 대한 추가 조사 필요성이 있어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다음달 10일까지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 이후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실질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다음날부터 바로 거래가 재개된다. 하지만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기업심사위원회를 거쳐 상장 폐지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만약 상장 폐지되면 코오롱그룹은 수천억원대의 추가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릴 수도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코오롱티슈진의 소액주주는 5만 9000여명으로, 주식 451만여주(36.7%)를 보유하고 있다.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1900억원 규모다. 이날 거래소는 시장감시위원회를 열어 메릴린치에 대한 회원사 제재 조치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다음달 중 다시 회의를 열어 제재를 확정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메릴린치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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