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뉴욕증시 큰 폭 상승…다우 100p 이상 올라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기존 주택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했다는 소식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건강보험 개혁안에 서명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2.94포인트(0.95%) 오른 10,888.8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36포인트(0.72%) 오른 1,174.17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415.24로 19.84포인트(0.83%)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최근의 주가오름세를 견인할만한 별다른 호재가 나타나지 않아 오전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오전 10시 발표된 지난 2월의 기존주택 판매가 연율로 502만채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자 주가는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주택판매량이 3개월째 내리막이긴 하지만 당초 예상치인 500만채를 웃돌아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역사적인 건보개혁안에 서명함으로써 전날의 잔치 분위기가 이어져 시간이 흐를수록 주가상승폭은 커졌다.결국 다우지수는 모처럼 세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식품업체 크래프트가 3% 이상,제약사 화이자가 2%
  •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장중 1690선 돌파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장중 한때 1,690선을 넘어섰다.  24일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1,695.03까지 올랐으나 개인의 매물 확대에 밀리면서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4.53포인트(0.27%) 오른 1,686.35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국의 주택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개선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외국인이 1천114억원을 순매수하며 9일 연속 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고,개인과 기관은 각각 833억원과 19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31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18% 오르며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증권(0.97%)과 비금속광물(0.93%) 등도 상승세다.반면 의료정밀(-0.97%),건설(-0.69%) 등은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현대모비스가 1.97% 오른 15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고,D램 업체들의 경쟁 완화에 따른 긍정적 업황 전망 속에 하이닉스가 1.80% 오르고 있다.LG전자(1.88%),LG화학(0.86%),LG디스플레이(0.13%) 등 LG그룹주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건희 전 회장의
  • 外人매수 확대에 코스피 1,680선 회복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면서 코스피지수가 반등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15포인트(0.55%) 오른 1,681.8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건강보험 개혁안의 통과가 호재로 인식되면서 다우지수가 0.41% 상승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12.40포인트(0.74%) 오름세로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투신권 중심의 기관 매물이 늘어나면서 상승폭은 둔화됐으나 꾸준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68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전날 409억원에서 1천439억원으로 확대되며 수급 상황을 개선시켰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0.57포인트(0.47%) 하락한 10,774.15로 장을 마쳤다.대만의 가권지수도 24.11포인트(0.31%) 내린 7,811.87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1.45포인트(0.70%) 내린 3,053.12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에서 1.4원 오른 1,137.1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환율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 스팩株 상한가 ‘합창’…경영진은 노심초사

    기업인수목적회사인 스팩(SPAC)이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3일에도 급기야 3개 스팩이 처음으로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가가 오르는 데도 스팩 경영진은 기뻐하기보다 오히려 근심이 커지고 있다.  스팩 주가가 지나치게 오르면 스팩의 목적인 기업 인수합병(M&A)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고,동시에 추격매매에 나서 ‘상투’를 잡은 개인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스팩은 다른 주식과 달리 공모금액에 비해 스팩의 시가총액이 지나치게 커지면 향수 스팩과 합병할 기업을 찾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주가 급등으로 스팩의 가치가 실제 가치보다 부풀려지면 피인수대상 기업이 합병비율 산정 시 불리하기 때문이라는 것.  이렇게 되면 스팩의 목적인 M&A 자체가 무산될 수 있고,결국 M&A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스팩 제도도 제대로 뿌리내리기 어려워진다.  특히 스팩이 M&A에 실패하면 청산절차를 밟게 되는데,이 경우 공모가보다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원금도 회수하지 못하고 쪽박을 찰 수 있다.  모 스팩 경영진은 “현 시점에서 스팩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투
  • 팔짱 낀 外人…코스피 1,670선 후퇴

     외국인 ‘바이코리아’가 주춤해지자 코스피지수가 1,670선으로 밀렸다.  지난주 1,690선에 육박하면서 기술적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외국인이 별다른 매수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조정을 받았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4포인트(0.80%) 내린 1,672.67에 거래를 마쳤다.  연일 수천억원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172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매물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동안 외국인이 증시의 버팀목이었다는 점에서 코스피지수 조정의 실마리가 됐다는 분석이다.  개인이 2천637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은 1천497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주말 인도의 전격적인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긴축이슈가 다시 부각되면서 아시아권 증시도 혼조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0.78% 하락하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2% 강보합으로 마감했다.일본 증시는 ‘춘분절’로 휴장했다.  코스닥지수는 0.51포인트(0.10%) 내린 527.07에 마감하며 닷새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 중반으로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3.00원 오른 1,135.70에 거래를 끝냈다.  그리스 재정부실에
  • 대한생명 상장 첫날 ‘거래 폭발’

    대한생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인 17일 투자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날 대한생명은 시초가보다 150원(1.72%) 오른 8천850원으로 첫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6천534만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세번째로 많았다.  개장 직후부터 차익 실현에 나선 일부 기관투자자들과 외국인들이 매물을 내놓고 주로 개인투자자들로 구성된 매수 세력이 이를 받아안으면서 대한생명의 거래량이 치솟았다.  이로 인해 개장 이후 1분간 대한생명의 거래량은 674만주에 달했고,거래대금 역시 586억원으로 기록됐다.  또 오전 한때는 대한생명의 거래량이 전체 유가증권시장의 40% 정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전체 상장 주식을 기준으로 한 대한생명의 회전율은 4%대로 그리 높지 않지만,유통 가능 주식이 1억7천370만주 정도로 추정된 점을 감안하면 유통 주식수 대비 회전율은 24%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회전율이 높으면 해당 종목의 손바뀜이 활발했음을 의미한다.  이 시각 현재까지는 기관과 일부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는 양상이다.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는 약 200만주의 매도 우위가 기록됐다.  시초가 8천700원은 공보가 8천200원보다 6.0
  • 증시 안팎에 호재…코스피 1660선 회복

    환율 한달 반만에 1,130원대로 하강(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주식시장이 외국인 매수와 대외악재 둔화라는 안팎의 호재를 맞아 활기를 보였다.  8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25.47포인트(1.56%) 오른 1,660.04를 기록,지난 1월 25일 이후 처음으로 1,660선을 되찾았다.  지난 주말 주요국 증시의 강세에 고무된 코스피지수는 1,650선 위에서 출발한 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남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긴축 가능성,미국의 은행업 규제 등 주요 악재가 더 이상 증시에 충격을 주지 않자 시장에서는 안도 분위기가 형성됐다.  외국인 순매수 금액 5천31억원은 올들어 최대 규모였다.  코스닥지수는 4.66포인트(0.91%) 오른 515.94로 개장해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 속에 상승세를 유지,지난 주말보다 6.35포인트(1.24%) 오른 517.63으로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강세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2.09% 뛰며 단숨에 10,500선을 돌파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1.25%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는 각각 1.92%와 2.15% 상승하며 오전장을 마쳤으며,중국 상하이종합
  • ‘2600% 수익률’ 믿지마세요

    ‘추천주 2400~2600%의 경이적 수익률 달성’, ‘폭발적 상한가 속출, 1000% 수익률 기록’ 수익률 과장광고나 비상장주식 장외 중개, 1대1 투자상담 등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법 영업행위가 감독의 사각지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유사투자자문업자 66개사의 영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62.7%인 41개사가 불법 행위 소지가 있거나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불건전한 방식으로 영업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금융위원회에 유사투자자문업자로 신고한 건수는 2006년 102건에서 2009년 259건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불법·불건전 영업행위에 따른 민원도 2008년 7건에서 2009년 12건으로 늘었다. 유사투자자문업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방송, 간행물, 출판물 등을 통해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투자 조언업으로 금융당국에 신고만 하면 영업할 수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코스피 161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오르며 1610선을 회복했다. 3월 들어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4포인트(1.29%) 오른 1615.12로 장을 마쳤다. 우선 해외발 호재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17.85포인트 오른 채 출발한 지수는 유럽연합(EU)이 그리스에 대한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미국 소비 지표의 호조로 뉴욕 다우지수가 0.76% 상승 마감한 데 힘입어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다. 이날 증시에서 개인은 405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9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해 상승세를 탔다. 프로그램매매는 290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93포인트(0.18%) 오른 507.96으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4원 내린 1152.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환율 약보합세…1,160원대 초반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시20분 현재 전날 종가(1,163.40원)보다 1.50원 내린 1,16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그리스 재정의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영향으로 전날보다 0.60원 오른 1,164.00원으로 거래가 시작됐다.  그러나 환율은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전환한 뒤 1,160원대 초반에서 등락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환율이 1,160원에서 1,17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환율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지만,국내 증시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혼조세를 보일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6.22P(0.39%) 오른 1,593.73으로 시작한 뒤 곧바로 하락세로 반전한 상황이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회복 분위기와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원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상대적인 선호 분위기를 감안할 때 환율이 1,160원 후반을 넘어서긴 쉽지 않아보인다”면서도 “다만 환율이 1,160원 후반을 돌파한다면 상승 탄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 증시에 재현된 재정위기…코스피 1587로↓

    그리스 재정의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증시를 억눌렀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32포인트(1.57%) 내린 1,587.51을 기록하며 나흘만에 1,600선을 내줬다.  코스피지수는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미국 금융당국의 의지 표명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주요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그리스에 대한 부정적 견해들을 쏟아낸데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현·선물 동반 매도로 인해 힘없이 뒷걸음질쳤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틀째,코스피200 지수 선물시장에서 사흘째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신용평가사 피치는 그리스 4개 시중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고,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다음달에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1∼2단계 하향할 가능성 있다고 경고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517선 위에서 개장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이 출회되자 하락 반전,9.41포인트(1.83%) 내린 504.63으로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들도 재정위기로 인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95%,대만 가권지수는 1.36% 각각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 역시 각각 0.76%와 1.16%
  • 소비심리에 발목잡힌 증시…코스피 16P↓

      위축된 국내외 소비심리가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07포인트(0.99%) 내린 1,612.83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약세권에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한때 1,606선까지 밀렸으나 오후들어 낙폭을 줄였다.  미국 민간단체 콘퍼런스보드가 전날 발표한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달보다 11포인트 하락한 46을 기록,전문가들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고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월 소비자심리지수(CSI)도 111로 한달 전에 비해 2포인트 떨어졌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950억원을 순매도하며 7일만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1.89포인트(0.37%) 내린 512.01로 개장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오후 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0.14포인트(0.03%) 오른 514.04로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미국의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악영향을 받았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48%,대만 가권지수는 0.89% 각각 떨어졌고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도 각각 0.88%와 1.56% 내린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대의 상승률을 보
  • 김연아 경기에 증시도 숨죽여

    김연아 선수의 첫 경기가 펼쳐진 24일 국내 주식시장도 김 선수의 경기시간 숨을 죽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이 3억7천93만주를 기록한 가운데 김 선수의 경기가 생중계된 시간에는 주식거래량이 갑자기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시 개장 후 5분 단위로 거래 변동량을 분석한 결과,김 선수의 싱글 쇼트 프로그램경기가 열린 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10분간 평균 거래 변동량은 5분당 2천412주로 경기 시작 전 1시간 동안의 평균 거래량 2천540주보다 소폭 감소했다.  또 경기가 끝난 직후 1시간(오후 1시10분~2시 10분) 평균은 4천355주로 경기시간 중 거래 변동량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실제 이날 증권업계에서는 경기시간에 맞춰 직원들이 일찍 점심식사를 마치고 삼사 오오 모여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관측되기도 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우연의 일치일 수 있지만 정황상 투자자들이 김 선수의 경기를 보기 위해 거래를 잠시 쉬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코스피 33P 반등… 5개월來 최대 폭

    지난달 중순 이후 해외발 악재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주가와 환율이 연일 출렁거리는 모습이다. 미국의 출구전략과 금융규제 방안 발표, 중국의 지급준비율과 금리 인상 등 긴축조치, 남유럽의 재정 불안 등 3대 악재에 대한 불투명성이 주된 이유다. 이런 가운데 한동안 잠잠했던 두바이 리스크까지 다시 부각되면서 시장 향배의 예측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소규모 개방경제의 특성상 바깥에서 무슨 일만 터졌다 하면 진원지보다 더 격렬하게 반응하는 국내 금융시장의 특성이 이번에도 그대로 나타났다. 22일 코스피지수는 5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33.20포인트(2.08%) 오른 1627.1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10일 36.90포인트 상승한 이후 가장 많이 뛰었다.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으로 전거래일에 27.29포인트가 떨어진 데 대한 반등의 성격이 강했다. 원·달러 환율도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 조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진정되면서 전거래일(1160.4원)보다 13.4원 내린 1147.0원으로 마감했다. 이 또한 전거래일에 9.9원이 오른 데 따른 반작용이었다.
  • 환율 하락…1,140원대 후반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로 급락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 19일 종가(1,160.40)보다 13.40원 내린 1,147.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최근 환율 급등의 원인이 됐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재할인율 인상 조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희석되면서 전 거래일보다 9.40원 떨어진 1,151.00원으로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시장 참가자들의 손절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낙폭을 키웠고,결국 지난 18일 이후 2거래일만에 1,140원대로 복귀했다.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호조세를 보인 것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기업은행 김성순 차장은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면서 역외가 달러 매도로 돌아선 것도 환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20P(2.08%) 상승하면서 1,600선을 넘긴 1,627.10을 기록했다.외국인은 2천560억원대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환율이 1,140원대에서 1,160원대에서 움직이겠지만,연준의 재할인율 인상조치 등 환율 상승을 불렀던 외부요인들의 영향력이 희미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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