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짱 낀 外人…코스피 1,670선 후퇴

팔짱 낀 外人…코스피 1,670선 후퇴

입력 2010-03-22 00:00
수정 2010-03-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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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이슈 부담…환율 1135원선 상승

 외국인 ‘바이코리아’가 주춤해지자 코스피지수가 1,670선으로 밀렸다.

 지난주 1,690선에 육박하면서 기술적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외국인이 별다른 매수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조정을 받았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4포인트(0.80%) 내린 1,672.67에 거래를 마쳤다.

 연일 수천억원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172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매물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동안 외국인이 증시의 버팀목이었다는 점에서 코스피지수 조정의 실마리가 됐다는 분석이다.

 개인이 2천637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은 1천497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주말 인도의 전격적인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긴축이슈가 다시 부각되면서 아시아권 증시도 혼조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0.78% 하락하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2% 강보합으로 마감했다.일본 증시는 ‘춘분절’로 휴장했다.

 코스닥지수는 0.51포인트(0.10%) 내린 527.07에 마감하며 닷새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 중반으로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3.00원 오른 1,135.70에 거래를 끝냈다.

 그리스 재정부실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인도의 금리인상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채권지수(WGBI) 편입 기대로 채권은 강세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6%포인트 내린 4.26%를 기록했다.3년물은 0.02%포인트,10년물은 0.04%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채권시장은 20년물 국고채 입찰이 무난히 끝나고 허경욱 기획재정부 차관이 WGBI 연내 편입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로 돌아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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