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인천, 경기 안산 상록구 ‘전세사기’ 경보
서울 강서구 등촌동, 인천 남동구 남촌동, 경기 안산 상록구 사동 등 수도권 12개 동(洞)에서는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이 100%를 넘어 ‘전세사기’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별 전세가율·보증사고·경매낙찰 통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통계는 매달 발표하며, 수도권 전세가율은 읍·면·동 단위로 공개한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기준으로 서울 강서 등촌동의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은 105%로 조사됐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남촌, 계양구 효성, 서구 당하·마전, 미추홀 용현동의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이 100%를 넘었다. 경기 안산 상록구 사동, 오산 오산, 포천 선단, 화성 병점, 고양 일산동구 성석동, 광주 도척면에서도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이 100%를 넘어 ‘깡통주택’을 조심해야 한다.
서울 강동 길동(97.5%)·성내(96.3%), 동작 신대방(94.9%), 강서 염창(96.4%), 은평 응암(91.7%), 구로 독산(91.1%), 광진 구의동(90.6%)도 전세가율이 90%를 넘었다. 서울 기초 지자체별로는 강동구(88.7%)가 가장 높았고, 이어 광진(86.5%), 강서(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