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합 친환경 건축자재 합동점검
정부가 친환경 건축자재 제조·유통업체 20여 곳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11월부터 ‘친환경 건축자재 제조·유통관리 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건축자재 제조·유통업체 20여 개이다.
국토부는 지난 4년간 177개 업체를 점검, 42건의 부적합 업체를 적발해 해당 자재 공급 중지하거나 전량 폐기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공사 참여 업체는 공급을 끊도록 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자재는 합판마루, 주방가구, 가구 원·부자재, 레미콘, 바닥완충재 등 11가지이다.
지난해에는 오염물질 방출기준을 초과하거나 품질성능을 확보하지 못한 주방가구 등 친환경 성능에 미달한 부적합 건축자재 4건을 적발했다.
올해는 지난해 점검대상이었던 주방가구(싱크대 등 완제품)를 포함해 마감재(강화합판마루, 인조대리석, 페인트) 등 주거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건축자재 제품을 중심으로 점검을 한다. 점검대상 건축자재를 제조·납품하는 주요업체를 불시방문해 자재별 시료를 채취하고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폼알데하이드(HCHO) 등 실내환경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친환경 성능기준을 충족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