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강원 강릉아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학생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구·경산 연고 대학생 112명 전원을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0.3.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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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등학생은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에서 대중목욕탕에서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추정돼 목욕탕을 통한 지역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A(17)양이 2일 오전 2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원주의료원으로 이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A양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철원 주민 B(67·여)씨와 같은 대중목욕탕을 이용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았다.
A양과 B씨는 지난달 29일 한탄리버스호텔 여자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양 동선을 중심으로 역학조사에 나서는 동시에 대중목욕탕 이용객에 대해서도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B씨는 지난달 31일 발생한 철원 2번째 확진자로 강원도 내에서는 40번째다. 철원 동송읍에 주소를 둔 B씨는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근무하다 코로나19에 감염돼 확진 판정 이후 포천의료원에 격리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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