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단 접견에서 명절 인사 구술
“어려운 분들 챙기며 행복한 명절 보내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 여러분 생각이 많이 난다”고 했다. 지난 17일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의 편지’를 처음으로 띄운 후 일주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의 편지(1.24)’를 통해 “여러분 곁을 지키며 살피고 도와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이렇게 전했다. 그러면서 “을사년 새해는 지난해보다 나은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주변의 어려운 분들 함께 챙기시면서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윤 대통령은 서신 발신이 제한된 상태다. 변호인단 접견 과정에서 구술을 통해 이번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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