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에게 아침을 챙겨주는 여경관의 모습이 포착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플로리다주의 한 주유소에서 노숙자에게 샌드위치와 커피를 건네며 아침을 함께하는 여경관 에리카 헤이(Erica Hay)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20년 경력의 베테랑 여성경찰 헤이. 그녀는 경찰본부에서 회의를 마친 뒤 아침을 먹으려 던킨도너츠 매장을 찾았다. 그녀는 자신이 먹을 샌드위치와 커피 외에도 추가로 하나씩을 더 구매했다. 그녀가 음식을 더 구매한 이유는 주유소 옆 한 낯선 노숙자를 주려고 했던 것. 사진에는 그녀가 노숙자 옆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아침식사를 함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훈훈한 감동의 그녀 사진은 마침 정지신호에 멈춰선 차량의 운전자가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가 됐다.
헤이즈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아침식사를 함께할 사람이 없었다. 그는 나와 함께 아침을 먹어줄 만큼 친절했다”면서 “그는 배가 고팠으며 (음식에 대해) 감사했다. 그는 좋은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헤이즈의 선행을 포착한 티안나 그린(TiAnna Greene)은 “나는 이 경찰관을 모르지만 존경하게 됐다”며 “2분 남짓 그녀의 선행을 목격했지만 그녀의 친절은 진실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여경관 에리카 헤이는 오칼라의 노숙자 대부분을 알고 지낼 만큼 평소에도 노숙자들에게 선행을 베풀며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TiAnna S. Greene / Bimsalabim Abrakadabr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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