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닻 올린 KPGA, 절대 강자 없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19~22일 경기 포천시 대유 몽베르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을 시작으로 7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144명이 출전한 시즌 첫 대회에서 누가 기선을 잡을지 관심을 끈다. 2년 연속 ‘제네시스 대상’을 휩쓴 최진호(34)가 유럽으로 무대를 옮긴 만큼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우선 지난해 군 전역 후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디펜딩 챔피언’ 맹동섭(31)에게 눈길이 간다. 어느 누구도 밟지 못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개막전을 디펜딩 챔피언으로 맞는 게 처음이다. 떨리고 부담스럽지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뒤 2승, 3승 그 이상의 성적을 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최진호에 이어 제네시스 포인트 각각 2, 3위에 오른 이정환(27)과 이형준(28)도 우승을 벼른다. 이정환은 “올해 목표를 제네시스 대상으로 잡았지만 그보다 시즌 첫 승을 거두는 게 1차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카이도시리즈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우승으로 통산 4승을 수확한 이형준도 “프로 데뷔 이후 시즌 초엔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니었
  • [포토] 미셸 위, 금발에 블랙 비키니 ‘섹시미 폭발’

    [포토] 미셸 위, 금발에 블랙 비키니 ‘섹시미 폭발’

    골프선수 미셸 위가 수영장에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뽐냈다. 미셸 위는 16일 자신의 SNS에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미셸 위는 미국 하와이 한 수영장에서 검은색 수영복을 입고 있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금발의 단발머리를 한 미셸 위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단발머리가 한쪽 눈을 가리고 있어 오묘한 느낌까지 자아냈다. 특히, 수영복 사이로 보이는 그의 글래머러스한 몸매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미셸 위는 올해 초 미국 골프닷컴이 선정한 ‘가장 스타일리시한 여성 골퍼’로 꼽힌 바 있다. 사진=미셸 위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PGA투어 커미셔너 연봉은 ‘고작’ 100억원

    PGA투어 커미셔너 연봉은 ‘고작’ 100억원

    권훈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황금기를 이끈 팀 핀첨 전 커미셔너가 받은 연봉이 90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들은 국세청 세금 보고서를 토대로 핀첨 전 커미셔너가 2016년에 받은 연봉은 925만 달러(약 99억7천만원)에 이른다고 17일 보도했다. 핀첨 전 커미셔너는 이듬해 사임했다. 핀첨 전 커미셔너의 급여는 PGA투어가 지급한 433만 달러와 ‘유관 기관’에서 받은 474만 달러, 그리고 ‘기타 급여’ 18만 달러를 합친 것이다. ‘유관 기관’ 급여는 PGA투어 자회사를 비롯해 커미셔너가 당연직으로 맡는 각종 직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핀첨 전 커미셔너의 연봉은 2015년 받았던 590만 달러(약 63억원)보다 많이 늘어났다. 그러나 이런 고액 연봉은 미국의 다른 프로 스포츠 단체의 수장이 받는 돈에 비하면 적은 편이라고 골프채널은 전했다.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미국프로풋볼(NFL)의 로저 굿딜 커미셔너는 5년 동안 해마다 4천만 달러(약 427억9천만원)씩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외부로 공개된 적은 없지만 미국프로야구(MLB), 미국프로농구(NBA)도 커미셔너들에게 어마어마한 연봉을 챙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 퍼팅이 아쉬워… 날아간 눈앞 우승

    퍼팅이 아쉬워… 날아간 눈앞 우승

    김시우(23)가 다 잡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놓쳤다. ‘짧은 퍼팅 몇 개 중 하나만 홀컵에 떨어졌더라면’ 하는 짙은 아쉬움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RBC 헤리티지’(총상금 670만 달러·약 72억원) 대회 4라운드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은 고다이라 사토시(29·일본)에게 졌다. 김시우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고다이라와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고다이라로선 PGA 투어 6개 대회 출전에서 첫 우승이다. 여러 번 찾아온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특히 후반 9홀에서 버디 기회는 파에 그치고 1~2m 안팎의 파 퍼팅은 홀을 지나쳤다. 선두 이언 폴터(42·잉글랜드)에 한 타 뒤진 12언더파로 출발한 김시우는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그리고 5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특히 뒤쫓아 오던 폴터와 루크 리스트(33·미국)가 각각 10, 11번홀에서 보기를 저질러 두 타 차로 달아났다
  • ‘13일의 金’ 저주? … ‘버디’ 잡고 탈락

    ‘13일의 金’ 저주? … ‘버디’ 잡고 탈락

    공 물에 빠져, 1타 차 통과 못 해 김시우,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 “13일의 금요일이어서 그런가 보다 했다. 다음에 잘하면 되지 뭐.” 켈리 크래프트(30·미국)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2라운드 14번홀에서 뜻밖의 불운과 맞닥뜨렸다. 13번홀까지 이븐파여서 이 타수만 지키면 3라운드 진출이 가능했던 그에게 티샷이 갑자기 날아든 커다란 검정 새를 맞히고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떨어지고 말았다. 경기위원에게 벌타 없이 티샷을 다시 날리면 안 되겠느냐고 문의했으나 돌아온 답은 “안 된다”는 것이었다. 약 3.5m의 보기 퍼트를 남겼지만 이것마저 들어가지 않아 두 타를 잃었다. 결국 1오버파로 라운드를 마친 그는 이븐파까지 통과한 이 대회 컷을 한 타 때문에 통과하지 못했다. 크래프트는 “바람의 도움도 있었고 7번 아이언티샷이 궤적대로 날아갔다면 그린 중앙에 떨어졌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새는 다행히 아무 일 없다는 듯 날아갔다. PGA 투어 도중 이렇게 운 나쁜 골퍼는 2014년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17번홀에서의 지미 워커
  • 아, 1m 퍼팅… 미뤄진 세계 1위

    아, 1m 퍼팅… 미뤄진 세계 1위

    7언더파 공동 3위로 마무리 상금·올해의 선수상 등 선두 ‘골프 여제’ 박인비(30·세계 3위)가 마지막 2홀에서 1m 남짓의 짧은 파 퍼트를 놓쳐 세계 1위 탈환에 실패했다.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약 21억 4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자 브룩 헨더슨(20·캐나다)에게 5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아사아라 무뇨스(31·스페인)가 이날 버디만 5개를 낚아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준우승했다. 16번홀까지 2타를 줄여 단독 2위를 달린 박인비로서는 17, 18번홀 연속 보기가 아쉬웠다. 우승하면 무조건 세계 1위에 오르고, 단독 2위만 하더라도 세계 1위 펑산산(29·중국)이 3명의 공동 3위 이하 성적을 기록하면 2년 6개월 만에 ‘넘버원’ 자리에 복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17, 18번홀에서 연속 스리퍼트를 저질렀다. 반면 펑산산은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박인비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가까스로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 박인비, 바닷바람 뚫고 ‘노보기 플레이’

    박인비, 바닷바람 뚫고 ‘노보기 플레이’

    이틀째 언더파… 선두와 4타차 공동 4위 박인비(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약 21억 4000만원)에서 이틀 잇달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시즌 2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박인비는 13일(한국시간) 하와이주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쌓았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4위로 한 계단 뛰었다. 브룩 헨더슨(21·캐나다)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첫날 1위였던 펑산산(29·중국)이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모 마틴(36·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첫날에도 버디를 잡았던 13번홀(파5)을 시작으로 17번홀(파4)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탰다. 거센 바닷바람 속에서도 깔끔한 ‘노보기 플레이’를 선뵀다. 지난달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1년 만에 우승했던 그는 시즌 2승이자 통산 20승을 벼른다. 최근 매서운 샷 감각을 뽐내는 ‘맏언니’ 지은희(32)와 LPGA 통산 첫 승을 겨냥하는 강혜지(28), 대회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김지현(27)이 나란히 3언더파 1
  • ‘섹시 골퍼’ 안신애, 日서 화보집 나온다 ‘기대만발’

    ‘섹시 골퍼’ 안신애, 日서 화보집 나온다 ‘기대만발’

    ‘미녀 골퍼’ 안신애의 첫 사진집이 일본에서 발간된다. 안신애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5월 23일 드디어 저의 첫 사진집이 출간됩니다.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노무라 세이치 선생님과 즐겁게 유쾌하게 그리고 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촬영했습니다”라며 자신의 사진집이 출간을 앞두고 있음을 직접 알렸다. 한편, 안신애는 실력과 미모를 겸비해 골프팬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은 선수이며 특히 일본에서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사진=안신애 인스타그램 캡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인비, 롯데 챔피언십 2R 공동 4위…선두와 4타차

    박인비, 롯데 챔피언십 2R 공동 4위…선두와 4타차

    박인비(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 도전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박인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9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적어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타를 줄인 박인비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중이다. 선두와 4타차 공동 4위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후 17번 홀(파4)과 후반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지난달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이틀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아쉬움을 딛고 시즌 2승, 통산 20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2라운드에서는 이틀째 보기 없는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한꺼번에 6타를 줄이며 10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세계랭킹 1위 펑산산(중국)이 3타를 줄여 공동 2위고,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박인비와 연장 혈투를 벌였던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가 박인비와 같은 6언더파 공
  • 하와이 바람 탄 박인비

    하와이 바람 탄 박인비

    강혜지,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 역시나 하와이의 바닷바람은 거셌다. 뒤에서 부는 바람과 맞바람이 수시로 바뀌면서 선수마다 비거리와 방향 조절에 숱하게 애를 먹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약 21억 4000만원)에 나선 144명 중 21명에게만 ‘언더파 스코어’를 허락했을 정도다. ‘골프 여제’ 박인비(30·세계랭킹 3위)가 시즌 2승을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세계 1위 펑산산(29·중국)도 오랜만에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 1위가 뒤바뀔 수도 있게 됐다. 박인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단독 선두에 오른 펑산산(5언더파)에게 2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파5홀 공략이 좋았다. 박인비는 5번홀(파5)에서 세 번째 어프로치샷이 나무에 가려 버디 기회를 마련하기 쉽지 않았지만 그린 밖 5m 퍼팅으로 첫 버디를 낚았다. 6번홀(파4)에선 강풍에 밀려 두 번째 아이언샷이 그린을 놓쳤고 결국 보기로 이어졌다. 파5홀인 13·15번홀에선 연속 버
  • 롯데 챔피언십, 알고 보면 더 즐거워요

    롯데 챔피언십, 알고 보면 더 즐거워요

    또 바람이다. 지난주 ‘제주 강풍’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 곤욕을 치렀는데, 이번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하와이의 거센 바람을 넘을 차례다. 역시나 바람에 순응할수록 우승에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말은 이번에도 통할 것으로 보인다. 12~14일(한국시간) 하와이 카폴레이에 위치한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에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약 21억 4000만원)이 열린다. 4개 팁을 챙기면 한결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우선 최근 2개 대회(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박인비(30)가 기세를 몰아 세계랭킹 1위를 되찾을지 눈길을 끈다. 현재 랭킹 포인트 6.33으로 세계 3위다. 22주째 1위를 지키는 펑산산(29·중국·6.89)에게 0.56포인트 뒤져 있다. 박인비가 우승하면 세계 1위뿐 아니라 상금왕,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상 등 전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시즌 초반을 완벽하게 장악한다. 앞서 그는 2013년 4월 1위에 올라 2015년 10월까지 92주에 걸쳐 세계 넘버원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세계 1위를 꿰찼던 유소연(28)과 박성현(25)의 반
  • KPGA 코리안투어 7개월 대장정 시작

    “(이형준에게) 제 나이가 연애하고픈 나이인데, 골프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지 알고 싶다.”(염은호) “지금 나이가 (어떻게 되나)?”(이형준) “22살이다.”(염은호) “내가 22살 때는 골프만 쳤다. 열심히 쳐라.”(이형준) 10일 인천 서구 드림파크 골프장에서 열린 2018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는 서로 ‘썰렁 개그’를 나눌 정도로 화기애애했다. 선수끼리 연애와 결혼에 대해 물어보고 답했다. 하지만 개막전 출사표는 결연했다. 한 치의 양보 없이 우승을 다짐했다. KPGA 코리안투어는 오는 19일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7개월에 걸친 레이스를 벌인다. 디펜딩 챔피언 맹동섭(31)은 “벌써 주변 분들이 ‘당연히 개막전은 우승해야 하지 않느냐’고 질문을 한다”며 “개막전에서 우승하면 좋겠지만 대회가 17개나 있으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목표를 ‘올해 대상 가즈아’로 표현한 그는 “전지훈련이 예전보다 좀 짧아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한 차례씩 우승을 차지한 이형준(26)은 “매년 1승만 하다 보니 아쉬운 마음이 있다. 올해는 1승 이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 쫓기던 ‘캡틴 아메리카’, 마지막에 웃었다

    쫓기던 ‘캡틴 아메리카’, 마지막에 웃었다

    파울러 잇따라 버디 1타 차 추격 스피스 8타 줄이고도 역전 좌절 압박 뚫고 15언더파 메이저 첫 승 김시우 24위·우즈 32위 올라 #1. 이글을 너무 많이 허용해 ‘아멘코너’가 아닌 ‘동네북’으로 전락한 13번홀(파5). 12번홀까지 버디만 6개를 잡으며 선두 패트릭 리드(28·미국)를 무섭게 추격하던 조던 스피스(25·미국)가 러프에서 유틸리티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언덕을 맞고 홀 2m에 멈췄다. 갤러리들은 마치 우승자를 맞이하듯 뜨거운 함성을 내질렀다. 이글을 잡는다면 단숨에 2타를 줄여 역대 최다(9타) 차 역전 우승 시나리오로 가는 듯했다. 안타깝게도 이글 퍼팅은 한 뼘 차이로 홀을 지나쳤다. 우승을 놓쳤다면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아쉬운 퍼팅이었다. #2. 3라운드에서 손쉽게 이글을 낚았던 13번홀에서 허무하게 파에 그친 리드. 공동선두까지 허용해 이젠 누구나 스피스의 대역전 우승을 떠올리던 순간, 리드는 14번홀(파4)에서 환상적인 아이언샷으로 홀 2m에 붙여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신중하게 퍼팅 라인을 읽고 조심스럽게 스트로크했다. 그리고 15언더파 단독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
  • ‘이글 2방’ 리드, 이틀째 선두

    ‘이글 2방’ 리드, 이틀째 선두

    2위 매킬로이, 7타 줄이며 추격 김시우 공동 21위… 톱10 노려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 우승을 겨냥한 패트릭 리드(28·미국)가 이글 두 방에 힘입어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로리 매킬로이(29·북아일랜드)는 7타나 줄여 막판 뒤집기에 나선다. 리드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2위 매킬로이(11언더파)에 3타 앞선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 재킷’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그는 압박감을 느낀 듯 3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번홀 버디와 8~9번홀 연속 버디로 자신감을 되찾았다. 파5홀인 13번홀에서는 두 번째 아이언샷으로 홀 3m에 붙여 손쉽게 이글을 잡았고, 15번홀(파5)에서는 그린 밖 칩 인 이글샷으로 포효했다. 그린 재킷만 입으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는 매킬로이는 2011년 악몽을 씻겠다는 각오다. 당시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날 8오버파로 무너졌다. 하지만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낚은 3라운드를 보면 ‘행운의 여신’이 함께하는 듯하다. 5번홀(파4)에선
  • 강풍 속 ‘지현의 전쟁’… 김지현이 웃었다

    강풍 속 ‘지현의 전쟁’… 김지현이 웃었다

    ‘오전 선두’ 오지현에 1타차 우승 “美대회 컷 탈락 오히려 보약 돼” ‘오후 조’로 출발한 김지현(27)이 ‘오전 조’에서 티오프한 오지현(22)을 1타 차로 제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국내 개막전을 잡았다. 김지현은 8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낚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시즌 첫 승을 일궜다. 그는 “지난 미국(기아 클래식·ANA 인스퍼레이션) 대회에서 컷 탈락해 충격을 받았지만 선후배의 조언으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어 되레 보약이었다”며 “올해 타이틀 방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초속 10m 이상 강풍에 밀려 2라운드 36홀 경기로 축소된 대회는 최종일 컷오프 없이 오전·오후 조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도 오전 조는 상대적으로 잔잔한 바람 덕을 보며 타수를 줄일 기회를 벌었던 반면, 오후 조는 거센 바람으로 타수를 까먹기 일쑤였다. 앞서 출발한 오지현은 날카로운 샷 감각을 뽐내며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타나 줄였다.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챔피언 조’가 출발하기 전에 이미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챔피언 조(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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