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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메이저는 내 것” 날개 펼친 김지영

    “첫 메이저는 내 것” 날개 펼친 김지영

    지난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지영(22)이 펄펄 날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장식할 기회를 잡았다. 김지영은 26일 여자골프 발상지인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파72·6729야드)에서 열린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하민송(22)·임은빈(21)과 함께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17번홀(파3) 더블 보기가 뼈아팠을 뿐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1·2번홀 연속 버디로 상큼하게 출발한 그는 6·7번홀, 9·10번홀 두 차례의 연속 버디와 12번홀 버디로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15번홀에서도 손쉽게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가 됐다. 어깨에 너무 힘이 들어간 탓일까. 17번홀 아이언티샷이 벙커에 빠졌고 벙커샷도 짧아 첫 위기를 맞았다. 세 번째 어프로치샷이 길었고 부담스러운 보기 퍼팅도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하민송에겐 ‘뭘 해도 되는 날’이었다. 벙커샷 이글뿐 아니라 5~7m짜리 중거리 퍼팅이 속속
  • 40주년 ‘KLPGA챔피언십’ 누구 품에

    40주년 ‘KLPGA챔피언십’ 누구 품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이자 국내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26일 여자골프 발상지인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1978년 KLPGA 출범과 함께 시작한 KLPGA 챔피언십은 올해 ‘불혹’(40주년)을 맞아 한국 최초의 여자 프로골퍼(강춘자·한명현·구옥희·안종현)를 탄생시킨 레이크우드(옛 로얄 컨트리클럽)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135명이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다. 디펜딩 챔피언 장수연(24)은 “최근 쇼트 게임 감각을 찾고 있다. 이번 대회를 터닝포인트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주 1년 9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소영(21)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긴 코스를 좋아하는데 이번 코스도 전장이 길어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본다. 시즌 메이저 대회 우승이 목표”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외 대회 연속 출전으로 쌓인 피로를 지난주 휴식으로 풀었던 ‘핫식스’ 이정은(22)은 시즌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벼른다. 그는 “코스 세팅이 어려울 것 같다”며 “지난해 이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
  • 2년 반 만에 No.1

    2년 반 만에 No.1

    세계 1위 복귀… 다시 전성기 “랭킹보다 내 골프가 더 중요” 모리야 쭈타누깐 첫 정상 LPGA 두 번째 ‘자매 우승’ 스포츠에서 더 이상 이룰 게 없는 선수는 은퇴하거나 목표를 상실해 시나브로 경쟁력을 잃기 일쑤다. 또 다른 목표를 세워 다시 최정상을 밟긴 매우 어렵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72승(메이저 10승 포함)에 빛나는 안니카 소렌스탐(48·스웨덴)과 158주 세계 1위를 지켜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운 로레나 오초아(37·멕시코)는 ‘제2의 인생’을 위해 스스로 ‘넘버원’ 자리에서 내려왔다.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 우승+올림픽 금메달)과 최연소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박인비(30)는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고 쉬면서 “‘이런 삶을 살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는 걸 보고 산에 단풍이 들고 색이 변하는 걸 봤다. 지난 20년 새 기회가 없었는데 마침내 보게 됐다. 평범하지만 나는 할 수 없었던 것들”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평범한 삶’ 대신 필드로 돌아왔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행복한 골프를 치겠다’고 스스로 동기를 부여했다. 복귀 두 번
  • ‘골프 여제’ 박인비, 2년 6개월만에 세계 1위 탈환

    ‘골프 여제’ 박인비, 2년 6개월만에 세계 1위 탈환

    ‘골프 여제’ 박인비(30)가 2년 6개월 만에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LPGA 투어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세계 랭킹 3위인 박인비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23일 자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오르게 됐다”고 발표했다. 박인비는 2015년 10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박인비는 2013년 4월에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이후 2014년 6월까지 1위 자리를 유지한 박인비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1위 자리를 내줬으나 2014년 10월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이후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1위 자리를 주고받는 접전을 벌인 박인비는 2015년 10월을 마지막으로 세계 1위 자리에서 멀어진 바 있다. 2015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LPGA 투어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던 박인비는 지난해 3월 HSBC 챔피언스에서 투어 통산 18승째를 거뒀다. 2016년과 2017년에 연달아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한 박인비는 3월 뱅크 오브 호프
  • 박인비, 여자골프 세계 1위 탈환

    박인비, 여자골프 세계 1위 탈환

    박인비(30)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2년 6개월 만이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휴젤-JTBC LA 오픈에서 준우숭했다. LPGA 투어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세계 랭킹 3위인 박인비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23일 자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오르게 됐다”고 발표했다. 박인비는 2015년 10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박인비는 2013년 4월에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이후 2014년 6월까지 1위 자리를 유지한 박인비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1위 자리를 내줬으나 2014년 10월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이후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1위 자리를 주고받는 접전을 벌인 박인비는 2015년 10월을 마지막으로 세계 1위 자리에서 멀어진 바 있다. 이후 박인비는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준우승, 롯데챔피언십 3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호조를 보인 끝에 마침내 세계 1위에 다시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진영, 신인왕 Go!

    고진영, 신인왕 Go!

    고진영이 22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CC(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약 16억원) 3라운드 14번홀에서 티오프하고 있다.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친 그는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로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두 타 차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 2월 ISPS 한다 위민스 호주 오픈에 이어 데뷔 시즌 2승째를 벼른다. LA AP 연합뉴스
  • 캐디로 섰던 곳에서… 전가람 3년 만에 일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3년차인 신예 전가람(23)이 시즌 개막전에서 생애 첫 챔피언을 꿰차는 기쁨을 누렸다. 전가람은 22일 경기 포천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2016년 코리안투어에 입성해 27개 대회 만에 챔피언 트로피를 수확했다. 최근 3년 사이 데뷔해 대회 정상에 오른 이는 지난해 부산오픈 김홍택(25)과 전가람뿐이다. 전가람의 우승은 2015년에 5개월간 캐디를 했던 곳에서 이뤄져 더욱 특별했다. 중학교 때 골프를 시작했는데 버겁게 만드는 여러 사정으로 골프에 염증을 느끼고 휴식기를 보내던 중 선배 프로에게서 권유를 받고 아르바이트를 했던 게 ‘터닝 포인트’가 됐다. 같은 해 4월 이번 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이 열린 게 기회로 연결됐다. 프로 골퍼들의 플레이를 가까이 보면서 골프에 대한 열정이 다시 꿈틀거렸다고 되돌아봤다. 대회장에서 가까운 고향 소흘읍에서도 이웃들이 대거 응원을 나와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어려워진 집안 사정으로 경비를 벌기 위해 치킨 배달에도 뛰어들었던 전가
  • 신들린 버디… ‘강심장’ 이소영 우승 갈증 풀다

    신들린 버디… ‘강심장’ 이소영 우승 갈증 풀다

    마지막 18번홀(파4) 그린에 선 이소영(21). 버디를 잡으면 2위 그룹에 3타 차로 벌려 우승 굳히기고, 투 퍼트(파)만 해도 우승에 근접한 상황이었다. 17번홀까지 긴장하지 않았던 그가 1년 9개월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여서 그럴까. 버디 퍼팅이 의외로 짧아 부담스러운 1.7m짜리 내리막 파 퍼팅을 남겨 놓았다. 보기를 범하면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그는 조심스럽게 라이를 살핀 후 기어이 홀컵에 떨어뜨렸다. ‘강심장’ 이소영이 마지막 날 ‘불꽃타’로 4타 차 역전 우승을 일궜다. 이소영은 22일 경남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6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베스트 스코어인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2016년 7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우승 이후 1년 9개월 만에 통산 2승이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아마추어 때부터 ‘멘탈 갑’이었던 이소영은 선두로 올라서자 거칠 게 없었다. ‘챔피언조’(조윤지, 장하나, 오지현)가 우승 부담감 탓에 타수를 까먹거나 줄이지 못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4언더파 공동 9위로 출발한
  • KPGA 전가람, 캐디했던 골프장에서 생애 첫 우승

    KPGA 전가람, 캐디했던 골프장에서 생애 첫 우승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3년차 신예 전가람(23)이 2018년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 전가람은 22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 쁘렝땅·에떼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은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이다. 2016년 코리안투어에 입성한 전가람은 27개 대회 만에 챔피언의 반열에 올라 코리안 투어 신세대의 선두 주자를 예약했다. 최근 3년 사이 데뷔해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른 선수는 작년 부산오픈 우승자 김홍택(25)과 전가람 뿐이다. 전가람은 특히 대회가 열린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과 남다른 인연이 화제가 됐다. 전가람은 투어 선수가 되기 전인 2015년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5개월 동안 캐디로 일했다. 코스 구석구석과 그린을 손바닥처럼 꿰고 있다. 전가람은 “볼이 가야 할 곳과 가지 말아야 할 곳을 잘 안다”고 말했다. 전가람의 집은 대회장에서 멀지 않은 포천시 소홀읍이다. 태어나 자란 곳은 포천에서 인접한 의정부시다. 작년까지는 포천시 바로 옆 연천군의 후원을 받
  • 1m 감각 되찾은 ‘퍼트 여왕’

    1m 감각 되찾은 ‘퍼트 여왕’

    우승하면 2년 반 만에 세계 1위 최근 절정에 오른 샷 감각을 뽐내고 있는 박인비(30·세계랭킹 3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약 16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퍼터 교체’ 카드로 통산 20승 달성과 세계 1위 복귀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7, 18번홀에서 ‘골프 여제’와 동떨어진 연속 스리퍼트가 마음에 걸렸을까. 한 달 만에 헤드가 반달 모양인 예전 ‘말렛 스타일’ 퍼터를 다시 꺼내들었다. 앞서 일자형 헤드인 ‘앤서 스타일’ 퍼터로 바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했고,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준우승과 롯데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올랐지만 막판 퍼팅 난조로 고생했다. 그는 “최근 2~3주 좋았던 경기력만큼 퍼터가 따라 주지를 않았다. 바뀐 퍼터로 좀더 일관성 있는 퍼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뀐 퍼터 덕인지 발목을 잡았던 1m 안팎 짧은 퍼팅을 놓치지 않았다. 이날
  • ‘재야의 고수’ 양지호가 날았다

    ‘재야의 고수’ 양지호가 날았다

    ‘재야 고수’ 양지호(29)가 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11년 만에 첫 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양지호는 20일 경기 포천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쳐 2라운드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2위 그룹에 3타 앞선 깜짝 선두에 올랐다. 아마추어 때 중고연맹 대회 우승을 네 차례나 차지할 정도로 잠재력을 뽐낸 그는 2012~2014년 일본 투어도 뛰었다. 이후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올해 퀄리파잉 토너먼트(QT) 공동 2위로 시드를 확보했다. 지난해 7년 만에 통산 5승째를 거둔 ‘베테랑’ 황인춘(44)이 5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김진성(29)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그는 10·11·14번홀 버디를 낚아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15·2번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5~7번홀 3연속 버디와 마지막 9번홀 버디를 낚으며 상큼하게 2라운드를 마쳤다. 그는 “드라이버가 20야드, 아이언은 한 클럽 정도 (비거리가) 늘었다. 가장 큰 비결은 턱걸이인
  • 퍼터 교체 박인비, 1R 단독 선두…세계 1위 탈환 도전

    퍼터 교체 박인비, 1R 단독 선두…세계 1위 탈환 도전

    박인비(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천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4언더파 67타로 단독 2위인 머리나 알렉스(미국)에게 1타 앞선 박인비는 시즌 2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박인비는 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을 시작으로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준우승, 지난주 롯데챔피언십 공동 3위 등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세계 랭킹 3위인 박인비는 올해 신설된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 1위 탈환도 노려볼 수 있다. 세계 1위 펑산산(중국)은 3오버파 74타, 공동 74위로 밀렸고 2위 렉시 톰프슨(미국)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최근 2년간 부상 때문에 시즌을 일찍 접어야 했던 박인비는 이번 주 퍼터 교체를 승부수로 띄웠다. 지난주 롯데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7, 18번 홀에서 연달아 1m 안팎의 짧은 퍼트를 놓친 박인비는 이번 주 예전에 사용하던 퍼터
  • 김시우, 텍사스오픈 첫날 1언더파 공동 21위

    김시우, 텍사스오픈 첫날 1언더파 공동 21위

    김시우(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승을 향해 무난한 첫발을 내디뎠다. 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 샌안토니오(파72·7천43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김시우는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2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지난 16일 끝난 RBC 헤리티지에서 여러 차례 짧은 퍼팅을 놓치며 거의 손에 움켜쥐었던 우승을 날려 보낸 바 있다. 그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번 대회에서 다시 시즌 첫 승, 통산 3승을 노린다. 김시우는 2016년 윈덤 챔피언십,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1번 홀에서 첫 티샷을 한 김시우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4번(파4)과 5번 홀(파4)에서 잇따라 보기를 하면서 2오버파가 된 것이다. 그러나 5번 홀(파4)에서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1타를 줄인 데 이어 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이어 14번 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이며 1언더파로 올라섰다. 이후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이며 1라운드를 끝냈다. 한 달 만에 PGA 투어에 출전한 배상문(32
  • 5언더파 박인비 “LA 대회 한국 팬들 응원이 큰 힘”

    5언더파 박인비 “LA 대회 한국 팬들 응원이 큰 힘”

    ‘골프 여제’ 박인비(30)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국 팬들의 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천45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오전 9시 현재 머리나 알렉스(미국)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는 투어 통산 20승 달성 가능성을 부풀렸다. 또 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과 ANA 인스퍼레이션 준우승, 지난주 롯데챔피언십 공동 3위 등 최근 호조가 계속됐다.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아침에 비가 내리고 다소 추웠지만 경기 내용이 좋았다”며 “처음 쳐 보는 코스라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 몰랐는데 비교적 나와 잘 맞는 코스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퍼트를 28차례 시도한 박인비는 “지난주 퍼트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고생했는데 이번 대회에는 오래 사용하던 퍼터로 교체해서 나왔다”며 “오늘은 짧은 퍼트 실수가 나오지 않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지난주 퍼트 부진에 대해 “바람이나 그린 상태를 탓하고 싶지 않다”며 “
  • KPGA, 첫날부터 ‘무명의 반란’

    KPGA, 첫날부터 ‘무명의 반란’

    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1라운드에서 ‘무명의 반란’이 거셌다. 시드를 확보하지 못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와 코리안투어를 오갔던 박정호(33)와 나운철(26·뉴질랜드), 그리고 올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옥태훈(20)이 깜짝 공동 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늦깎이로 데뷔한 박정호는 19일 경기 포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2번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3, 6, 8번홀 버디를 낚은 뒤, 후반엔 10~14번홀 5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파3인 17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게 아쉬웠다. 옥태훈과 나운철도 각각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1라운드 최고 성적을 올렸다. 자폐성 발달장애 3급 장애인 골퍼인 이승민(21)은 이븐파 72타 공동 57위로 컷 통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6월 KPGA 정회원 자격을 얻은 그는 두 차례 출전한 코리안투어에서 컷 탈락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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