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크래프트 티샷에 새 맞아
공 물에 빠져, 1타 차 통과 못 해김시우,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
“13일의 금요일이어서 그런가 보다 했다. 다음에 잘하면 되지 뭐.”
켈리 크래프트
크래프트는 “바람의 도움도 있었고 7번 아이언티샷이 궤적대로 날아갔다면 그린 중앙에 떨어졌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새는 다행히 아무 일 없다는 듯 날아갔다.
PGA 투어 도중 이렇게 운 나쁜 골퍼는 2014년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17번홀에서의 지미 워커 이후 4년 만이다. 1998년 브래드 파벨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7번홀 그린에 멈춰선 공을 갈매기가 부리로 문 채 다시 날아가려다 연못에 빠뜨린 일이 있었는데 벌타도 먹지 않고 원래 자리에 공을 다시 놓고 플레이를 재개했다.
김시우.
게티/AFP 연합뉴스
게티/AFP 연합뉴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8-04-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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