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미컬슨·켑카도 CJ컵 탐나는도다

    미컬슨·켑카도 CJ컵 탐나는도다

    브룩스 켑카, 필 미컬슨,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 세계 남자골프를 쥐락펴락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톱스타들이 14일 제주에 입성했다.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뉴질랜드), 이안 폴터(잉글랜드)도 하루 앞서 한국을 찾았다. 17일 나인브릿지제주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CJ컵) 참가를 위해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PGA 투어 CJ컵은 올해로 3회째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두 차례 우승자 토머스와 켑카를 비롯해 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랜드(미국), 2017년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출전한다. 미컬슨과 스피스는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5년 프레지던츠컵 출전 이후 4년 만에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난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켑카는 ‘메이저 사냥꾼’으로도 불린다. 올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US오픈과 마스터스 준우승, 브리티시오픈 공동 4위 등 메이저 대회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켑카에 이어 준우승한 우들랜드는 “아시아 대회는 상금 규모도 크고 컷 탈락도 없다”며 “꼭 한 번 가봐야 할 곳이 바로 아시아”라며 한국~일본~중국
  • 7타 차 짜릿한 뒤집기…임성재 ‘신인왕 클래스’

    7타 차 짜릿한 뒤집기…임성재 ‘신인왕 클래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21)가 ‘대역전 드라마’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임성재는 13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434야드)에서 끝난 제네시스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타를 줄인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했다. 단독 선두 문경준(37)에게 7타나 뒤진 공동 5위(1언더파)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뒤 일궈낸 역전 우승. 문경준은 4타를 잃는 불운 속에 공동 2위로 밀려났다. 2015년 프로로 전향해 이듬해 코리안투어에 진입한 임성재의 ‘첫 1부 투어 우승’이다. 임성재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2017년 9월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PGA에서도 2018년 미국 무대로 진출한 뒤 지난해 8월 포틀랜드오픈 등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2승이 전부였다.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5) 임성재의 버디로 갈렸다. 드라이버 티샷이 330야드를 날아가 페어웨이에 안착했고, 두 번째 아이언 샷으로 그린을 살짝 넘긴 임성재는 세 번째 샷을 깃대 2m 지점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승기를 잡았다. 문경준은 올 시즌 최우수선수상 격인 제네시스 대
  • 무명의 박정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챔피언 정조준

    무명의 박정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챔피언 정조준

    시즌 마지막 대회, 챔피언 자리는 무명에게 돌아갈 수 있을까. 박정민이 11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윤성호(23)와 공동선두에 나섰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6개의 버디를 잡아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로 둘쨋날을 시작했다. 2012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정민(26)의 골프 인생은 한마디로 무명 신세였다. 2013년~2016년까지는 2부투어에서 뛰었고 이듬해 코리안투어에 복귀했지만 올해까지 3년 동안 ‘톱10’은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8위 한 번뿐이었다. 올해 13차례 나선 대회에서 6차례나 컷 탈락했고, 상금랭킹도 63위(50439만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인생 역전의 기회가 성큼 다가온 셈. 코리안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우승상금만 3억원, 최고급 승용차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출전권까지 걸렸다. 장타에다 정확한 아이언샷까지 겸비하지 않으면 좀처럼 타수를 줄이기가 쉽지 않은 잭니클라우스 코스에서 박정민은 8차례 그린을
  • 29년 만의 ‘평양 축구’ .. 평양서 취재 못한다

    29년 만의 ‘평양 축구’ .. 평양서 취재 못한다

    원정 응원단 발 동동 .. 국내 방송 중계진 TV 중계까지 불발 29년 만의 ‘평양 원정’에 나서는 벤투호를 동행하려던 한국 취재진의 방북이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한국 축구대표팀과 북한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 취재를 위해 방북을 추진했던 한국 취재진이 북한 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기자들이 평양을 찾아 15일 오후 5시 30분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를 현장에서 취재할 수 없게 됐다. 2017년 4월에는 한국 취재진이 평양을 찾아 여자대표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을 취재한 적이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북한 측으로부터 비자를 발급받는 데 필요한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면서 “주말이 끼어 있어 비자 발급과 항공편 예약 등이 물리적으로 어렵게 됐다”며 방북 무산 이유를 설명했다. 북한의 고려항공편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초청장이 필요하다. 원정 응원을 추진했던 대표팀의 공식 서포터스인 붉은악마도 평양행이 무산됐다. 또 남북 대결의 중계 여부도 불투명하다. 국내 방송 중계진의 방북이 물 건너간 가운데 북한이 국제방송 신호를 제공하는 부분도
  • 이정은 LPGA 투어 신인왕 확정 .. 임성재와 나란히 미국투어 남녀 ‘최고의 루키‘에 등극

    이정은 LPGA 투어 신인왕 확정 .. 임성재와 나란히 미국투어 남녀 ‘최고의 루키‘에 등극

    한국 남녀 선수의 미국 양대 투어 신인상 석권은 사상 처음 2017년 박성현, 지난해 고진영 등에 이어 연속 다섯 번째 한국인 수상자로 이정은(23)이 마침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신인왕에 올랐다. LPGA 투어는 11일(한국시간) “이정은이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올해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2015년 김세영(26), 2016년 전인지(25), 2017년 박성현(26), 2018년 고진영(24)에 이어 5년 연속 LPGA 투어 신인상을 독식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정은은 6월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했고 5월 메디힐 챔피언십과 6월 숍라이트 클래식, 8월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준우승하는 등 신인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신인상 포인트에서 1273점을 모은 이정은은 2위 크리스틴 길먼(미국)의 517점을 넉넉한 격차로 따돌리고 올해 남은 5개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이정은은 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5년 연속 한국 선수 신인상 수상에 제가 포함돼 자랑스럽고 큰 영광”이라며 “앞서 LPGA 투어에 진출했던 선배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 임성재 “4번공은 쓰지 않는다”

    임성재 “4번공은 쓰지 않는다”

    4번공은 ‘죽을 사(死)’가 연상돼 싫어 .. “1~3라운드 1번~3번공 .. 4라운드엔 다시 1번공”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21)가 10일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후보 0순위’로 ‘공공의 적’이 됐다. 임성재는 9일 대회장인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참석한 선수들로부터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을 들었다. 우승 후보를 예상해 달라는 질문에 문경준(37), 이태희(35), 노승열(28)은 주저없이 임성재를 지목했고 최경주(49)는 노승열과 이태희, 최진호(35) 세 명을 복수 응답했다. 6명 가운데 ‘우승후보 1순위’ 표를 4표나 받은 임성재는 “나흘 동안 매일 최선을 다해 갤러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코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비슷하고 어려워서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나름대로의 전략도 소개했다. 2018~19시즌 PGA 투어에서 아시아 최초의 신인상을 받은 그는 이날 오른팔에 테이핑을 하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임성재를 우승 후보로 지목한 문경준, 이태희, 노승열 등은 입을 모아 “올해 성적도 꾸준히
  • 장하나 “응답하라 2013” 6년 만에 상금왕·대상 도전

    장하나 “응답하라 2013” 6년 만에 상금왕·대상 도전

    “6년 만에 상금왕과 대상에 도전하겠다.” 1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투어 개인 타이틀 향방의 변곡점이 된다. 사흘 전 KLPGA 투어 역대 최다 상금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의 초대 챔피언에 오른 장하나(26)가 상금왕과 대상을 다시 겨냥했기 때문이다. 장하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앞둔 2013년 KLPGA 투어 상금왕과 최우수선수상인 대상을 한꺼번에 움켜쥐었다. 이후 장하나는 2016년 한 해에만 3승을 쓸어담은 것을 비롯해 미국 무대에서 모두 4승을 수확한 뒤 국내로 돌아와 2018년부터 국내 우승 사냥을 재개했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U턴’ 이후 거둔 세 번째 우승으로 장하나는 8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도 20계단 이상 뛴 53위에 이름을 걸쳤다. 각종 타이틀 순위에서도 어느새 1위 최혜진(20)의 턱밑까지 근접했다. 6년 만에 최우수선수로 상금왕까지 다시 차지하려면 이번 대회가 고비다. 대상포인트에서 장하나는 381점으로 최혜진의 452점에 71점 못 미친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 걸린 대
  • 이 악문 케빈 나, 첫 우승 거둔 곳서 행복한 눈물

    8년 → 7년 → 10개월… 우승 시계 빨라져 첫 우승까지는 8년, 두 번째는 7년, 3승째는 10개월, 그리고 4승은 5개월 만에. 한국계 미국인 케빈 나(36·나상욱)의 우승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나상욱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멀린TPC(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최종일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를 지켜 보기를 적어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투어 통산 4승째로 ‘트리플 보기’를 딛고 일궈낸 승전보다. 2004년 PGA 투어를 뛰기 시작한 나상욱은 8년 만인 2011년 10월 바로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후 2018년 7월 두 번째 우승인 밀리터리 트리뷰트까지 7년이 걸렸다. 그러더니 지난 5월 3승째인 찰스 슈와브까지 10개월로 단축한 데 이어 이번에는 5개월 만에 4승을 거뒀다. 그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어로 “이를 악물고 경기했다. 한국 대회에서 뵙겠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나상욱은 오는 10일부터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한때 3타차 선두를 질주하던 나상욱은 10번홀(파5)에서 ‘
  • [포토] PGA투어 우승컵 들어올린 케빈 나

    [포토] PGA투어 우승컵 들어올린 케빈 나

    케빈 나(한국이름 나상욱)가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멀린 TP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AP 연합뉴스
  • ‘돌아온 황태자’ 이수민, 4년 만에 왕관을 쓰다

    ‘돌아온 황태자’ 이수민, 4년 만에 왕관을 쓰다

    ‘빛바랜 황태자’ 이수민(26)이 4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정상에 오르며 부활을 연주했다. 이수민은 6일 경남 김해 정산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신인이던 2015년 군산CC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에 밟은 투어 통산 3승째다. 국내외 프로대회를 통틀면 2016년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선전인터내셔널 이후 3년 만이다. 아마추어 시절 전국대회에서만 7승을 올린 유망주였던 그는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출전한 2013년 군산CC 오픈을 제패한 데 이어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2015년 같은 대회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으로 주목받았다. 신인왕은 물론 상금랭킹 3위, 대상 2위, 최저타수 2위를 차지하며 최경주-양용은을 잇는 한국 남자골프 ‘황태자’의 발판을 닦았다. 하지만 투어 2년차이던 2016년 EPGA 투어 선전인터내셔널에서 우승, ‘월드스타’의 입지도 다진 것도 잠시. 이후 3년 동안 이렇다 할 성적 없이 국내로 복귀했다. 올 시즌 준우승 두 차례로 재기 가능성을 타진한 이수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공동 2위에 그쳤던 아
  • 장하나, 마지막홀 버디 한 방은 3억 7500만원짜리

    장하나, 마지막홀 버디 한 방은 3억 7500만원짜리

    이다연 김지영 따돌리고 12언더파 276타 .. 투어 최다 총상금 하나금융대회 정상 준우승만 세 차례 올 시즌 불운 딛고 1년 5개월 만에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 달성 장하나(27)가 마지막홀 극적인 3억 7500만원짜리 버디 한 방으로 17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1승째를 일궈냈다. 장하나는 6일 인천 스카이72 오션코스(파72·6535야드)에서 KLPGA 투어 하나금융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가 된 장하나는 이다연(22)과 김지영(23)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3억 75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 금액은 국내 남녀 투어를 통틀어 최대 규모다. 지난해까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열리다가 올해부터 KLPGA 투어로 바뀐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을 비롯해 대니엘 강(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등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으나 2017년 미국에서 국내로 복귀한 장하나가 ‘국내파’ 자존심을 지킨 셈이 됐다. 장하나는 15번홀(파4)까지 단독 선두였던 이다연에 3타나 뒤져 우승 가능성은 없어 보였다.
  • 관중에 ‘손가락 욕’ 김비오, 3년간 KPGA 출전 금지

    관중에 ‘손가락 욕’ 김비오, 3년간 KPGA 출전 금지

    한국프로골프협회가 경기 도중 갤러리에 손가락 욕설을 한 김비오(29)에게 앞으로 3년 동안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출전을 금지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협회는 1일 경기도 성남 프로골프협회회관에서 긴급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비오에게 자격정지 3년과 벌금 1000만원을 결정했다. 이날부터 적용되는 징계에 따라 김비오는 올해 코리안투어 상금랭킹 등 모든 순위에서 제외됐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김비오가 시즌을 중도 하차하면서 코리안투어 판도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비오는 지난달 30일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16번홀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라 샷 실수를 한 후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하는 파문을 빚었다. 김비오는 이날 상벌위원회에 출석한 후 공개적으로 무릎을 꿇고 “선수이기 이전에 먼저 사람이 되겠다”며 눈물을 터트렸다. 일각에선 일부 무례한 갤러리 문제도 짚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골프 대회에서는 ‘조용히’ 팻말을 들고 갤러리를 통제하는 진행요원을 따르지 않고 휴대전화 통화를 하거나 벨소리, 촬영음 등의 민폐 갤러리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세계 1~3위 K·K·K…KOREA 세상 된 LPGA

    올 시즌 LPGA 투어 절반인 13승 합작 역대 톱 랭커 5명 최다…총 192주간 1위 ‘세계 최강’ 한국 여자골프가 역대 처음으로 세계랭킹 1·2·3위를 휩쓸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지난주 4위였던 이정은(23)이 한 계단 오른 3위가 됐다. 1위 고진영(24)과 2위 박성현(26)이 기존 랭킹을 사수하면서 한국선수 세 명이 나란히 세계 ‘톱 3’에 자리하는 순위표가 완성된 것이다. 2006년 창설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한 나라 선수들이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독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9월 초 유소연(29)이 1위, 박성현이 2위에 올라 역대 첫 1,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2년 만에 3위까지 넓혔다. 올림픽에 견주면 금메달부터 동메달까지 색깔 별로 메달을 싹쓸이한 것이다.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LPGA 투어 26개 대회에서 절반인 13승을 합작하는 등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다시 쓸 태세다. 역대 최다승 기록은 2015년과 2017년의 15승이었다. 올해 남은 대회는 현재 6개다. 이번에 발표된 랭킹에서 10위 내에는 박인비(31)까지 한국 선수 4명이 포진했다. 렉시 톰프슨(미국)이 4위
  • [포토] ‘손가락 욕설’ 무릎 꿇고 사죄하는 김비오

    [포토] ‘손가락 욕설’ 무릎 꿇고 사죄하는 김비오

    경기 도중 갤러리에 ‘손가락 욕설’을 한 프로골퍼 김비오가 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KPGA빌딩에서 열린 상벌위원회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던 중 무릎을 꿇고 사죄하고 있다. 2019.10.1 연합뉴스
  • 처음부터 끝까지 지킨 선두  서른 살 허미정, 더 강해졌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킨 선두 서른 살 허미정, 더 강해졌다

    지난 10년간 2승… 올 시즌 벌써 2승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꼭 해보고 싶었어요. 시댁이 있는 부산에서 열리는 BMW 대회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하겠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11년째인 허미정(30)이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끝난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17언더파 271타로 맹추격전을 벌인 2위 나나 마센(덴마크)을 4타 차로 따돌린 시즌 2승째다. 데뷔 해인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던 그는 2014년과 지난 8월 등 가뭄에 콩 나듯 5년에 한 번씩 승수를 추가하다가 올 시즌들어 채 2개월도 안 돼 투어 통산 네 번째 승전보를 날렸다. 특히 나흘 내내 단독 1위를 한 번도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 기쁨이 더했다. 허미정은 “경기 결과에 너무 연연치 않고 즐기면서 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처음이라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올 시즌 LPGA 투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브론테 로(잉글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해나 그린(호주)에 이어 허미정이 네 번째다. 허미정은 “10월 넷째 주 부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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