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대도… 전설들이 강원에 온다
박세리·소렌스탐 등 은퇴 스타 4명 박성현·쭈타누깐 등 후배들과 격돌 박세리 “함께 뛸 기회 받아서 행복” 박세리(43)를 비롯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줄리 잉스터(미국),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쥐락펴락했던 ‘전설’들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렉시 톰슨(미국) 등 ‘포스트 레전드’를 자처하는 후배들과 강원 양양에서 샷대결을 펼친다.
박세리의 매니지먼트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21일부터 이틀간 강원 양양 설해원(옛 골든비치 골프클럽)에서 ‘설해원 레전드 매치’를 연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박세리 등 4명의 은퇴 선수들과 박성현을 비롯해 쭈타누깐, 이민지(호주), 톰프슨 등 최정상급 현역 스타 4명이 출전한다.
LPGA 투어 일정과는 관계없는 이 대회는 첫날 ‘레전드’ 1명과 현역 1명이 팀을 이뤄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를 벌인다. 팀 구성은 팬들의 사전 투표로 갈린다. 이틀째에는 레전드들의 시타식에 이어 현역 선수들이 18개 각 홀에 걸린 상금의 주인을 가리는 스킨스 게임을 펼친다. 각 홀에 걸린 상금은 대회 종료 후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