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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리 “부친 빚 문제로 갈등… 공과 사 구분해 고소 진행”

    박세리 “부친 빚 문제로 갈등… 공과 사 구분해 고소 진행”

    ‘골프 전설’ 박세리(47)가 부친 채무 문제로 속앓이를 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인 그는 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을 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소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박세리는 “가족이 저에겐 가장 큰 존재였기에 할 수 있는 한 해결하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아버지의 채무는 하나를 해결하면 마치 줄이라도 선 것처럼 다음 채무 관계가 생기길 반복했다. 그렇게 문제가 커지다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희망재단은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에 참여하려는 과정에서 재단 인장을 위조해 사용한 박세리의 부친을 지난해 9월 경찰에 고소했고 최근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다. 부친 문제를 미리 막을 수 없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눈물을 보인 그는 “저는 울지 않을 줄 알았다”면서도 “재단 차원에서 고소장을 냈지만 제가 이사장이고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해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 박세리의 눈물 “아버지 고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박세리의 눈물 “아버지 고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18일 부친 사문서위조 혐의 고소 사건 관련 기자회견 ‘골프 전설’ 박세리(47)가 부친 채무 문제로 속앓이를 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인 그는 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망재단이 부친을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소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박세리는 “항상 좋은 일로만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런 일로 인사드리게 돼 유감”이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실대로 보도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내용도 있어서 짚고 넘어가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운을 뗐다. 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의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최근 검찰 송치 과정에서 사건이 공개되며 부녀 갈등 양상이 알려졌다. 박세리의 부친은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에 참여하려는 과정에서 희망재단 인장을 위조해 사용했고 이를 뒤늦게 인지한 재단 측이 고소 절차를 밟았다. 박세리는 ‘부녀 갈등이 문제가 된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전혀 무관할 수가 없을 것”이라며 “오랫동안 이런 문제들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2016년 은퇴 뒤 본격적으로 한국 생활을 하게 되면서 여러 상
  • 골프 전설의 눈물…박세리 “가족 최우선이었지만, 공과 사 구분해야”

    골프 전설의 눈물…박세리 “가족 최우선이었지만, 공과 사 구분해야”

    18일 부친 고소 사건 관련 기자회견 ‘골프 전설’ 박세리가 박세리희망재단이 부친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다가 눈물을 쏟았다. 희망재단 이사장인 박세리는 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부친에 대한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 고소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항상 좋은 일로만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런 일로 인사드리게 돼 유감”이라며 “사건 관련 사실대로 보도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내용도 있어서 짚고 넘어가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사실과 다르게 보도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박세리는 “대전 집 경매는 이번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면서 “현재는 경매에 나와 있는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재단 폐업 위기라는 이야기도 있다며 “전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의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고 경찰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박세리의 부진은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에 참여하려는 과정에서 희망재단 인장을 위조해 사용했고 이를 뒤늦게 인지하게 된 재단 측이 고소 절차를 밟은 것이다. 재단 법률대리인 김경현 변호사는 “재단은 골
  • PGA로 LIV로 우승컵

    PGA로 LIV로 우승컵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4년 만에 남자 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 정상을 탈환했다. 디섐보는 17일(한국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7548야드) 2번 코스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한 타를 잃었지만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를 적어 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한 타 차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430만 달러(약 59억 7000만원). LIV 골프 선수가 US오픈에서 우승한 건 디섐보가 처음이다. 디섐보가 2020년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을 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속이었다. 그는 PGA 투어 8승을 기록한 뒤 2022년 둥지를 옮겨 LIV 골프에서 2승을 올렸다. 4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LIV 소속 선수가 우승한 건 지난해 PGA 챔피언십 브룩스 켑카(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3타 차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디섐보는 전반에 한 타를 잃어 앞 조에서 경기하며 한 타를 줄인 매킬로이의 매서운 추격에 휘말렸다. 12번 홀(파4)에서 7m 버디 퍼트에 성공한 매킬로이가 보기에 그친 디섐보를 추월해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고 13번
  • 박세리 18일 기자회견…‘부친 사문서위조 혐의’ 관련

    박세리 18일 기자회견…‘부친 사문서위조 혐의’ 관련

    박세리가 부친의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다. 박세리희망재단은 1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박세리가 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하고 재단 측 법률대리인이 동석한다. 재단 측은 17일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고소 사안이 사실과 다르게 과대 해석되거나 억측성 기사들이 일부 게재되고 있다”면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분명하게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고, 경찰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측 변호인은 “(부친) 박씨는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면서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저희가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고 고소했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현재도 홈페이지에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박세리 국제학교(골프 아카데미 및 태안, 새만금 등 전국 모든 곳 포함) 유치 및 설립 계획·예정이 없다’는 안내문을 내걸고 있다.
  • 김주형·안병훈, 파리올림픽 티켓 확보…세계 26, 27위

    김주형·안병훈, 파리올림픽 티켓 확보…세계 26, 27위

    김주형과 안병훈이 2024 파리올림픽 티켓을 확보했다. 김주형은 17일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 순위에서 26위, 안병훈은 27위에 자리했다. 김주형과 안병훈은 지난주 순위에서 각각 4계단 하락했지만 한국 선수 1, 2위를 지키며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 출전 선수 60명은 이날 세계 순위로 정해졌다. 기본적으로 국가별 2명이 출전한다. 세계 15위 이내라면 최대 4명까지 가능하다. 김주형은 처음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아직 병역 의무를 마치지 않았기 때문에 김주형으로서는 병역 특례를 노려보게 됐다. 올림픽에서 색깔에 상관없이 메달을 따면 병역 특례 대상이 되어 체육요원으로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봉사 활동으로 군 복무를 대체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안병훈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출전 기회를 잡았다. 두 선수가 출전을 고사하거나 부상 등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면 34위 임성재, 46위 김시우 등 뒷순위 선수에게 출전권이 넘어간다. 이날 US오픈에서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세계 10위로 도약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위를 지킨 가운데 US오픈에서 1타차 2위를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
  • ‘25년 전 스튜어트처럼’ 디섐보, 18번 홀 파 퍼트로 4년 만에 US오픈 패권 탈환

    ‘25년 전 스튜어트처럼’ 디섐보, 18번 홀 파 퍼트로 4년 만에 US오픈 패권 탈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4년 만에 남자 골프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 정상을 탈환했다. 디섐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7548야드) 2번 코스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한 타를 잃었지만,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를 적어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한 타 차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430만 달러(약 59억 7000만원). LIV 골프 소속으로 US오픈에서 우승한 건 디섐보가 처음이다. 디섐보가 2020년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을 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었다. 그는 PGA 투어 8승을 기록한 뒤 2022년 둥지를 옮겨 LIV 골프에서 2승을 올렸다. 4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LIV 소속 선수가 우승한 건 지난해 PGA 챔피언십 브룩스 켑카(미국)에 이어 두 번째. 3타 앞선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디섐보는 전반에 한 타를 잃어 앞 조에서 경기하며 한 타를 줄인 매킬로이의 추격에 휘말렸다. 매킬로이가 10번 홀(파5)에서 8m가 넘는 장거리 버디 퍼트로 공동 선두가 되자 디섐보도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 다
  • 안나린, 마이어클래식 공동 5위…개막 15번째 대회도 한국 무승

    안나린, 마이어클래식 공동 5위…개막 15번째 대회도 한국 무승

    한국 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개막 15번째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다. 2000년 이후 24년 만이다. 안나린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38야드)에서 열린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앨리슨 코푸즈(미국)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시즌 15번째인 이번 대회에서 안나린은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입상했다. 한국 선수들이 개막 후 15개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2000년에는 개막 후 16번째 대회인 LPGA 클래식에서 박지은이 우승하며 한국 선수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후 김미현이 세이프웨이 챔피언십에서 1승을 보태 2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3라운드를 5타 차 공동 2위로 마쳤던 안나린은 이날 12번 홀(파4)까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솎아내며 한때 공동 선두를 달려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16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보기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그렇지만 지난주 숍라
  • ‘119전120기’ 프로 5년차 노승희, 내셔널 타이틀로 생애 첫 우승컵

    ‘119전120기’ 프로 5년차 노승희, 내셔널 타이틀로 생애 첫 우승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년 차 노승희(요진건설)가 메이저·내셔널 타이틀로 생애 첫 우승을 장식했다. 노승희는 16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75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써낸 노승희는 나흘 연속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3억원으로 2위 김수지(동부건설)와는 4타 차. 드림투어(2부) 상금 3위로 2020년 정규투어에 입문한 노승희는 이번이 120번째 출전 대회다. 지난해 9월 KG 레이디스 오픈 연장 준우승이 그동안 최고 성적이었다. 올해 페어웨이 안착률 2위(84.6%)에 그린 적중률 9위(76.0%)로 샷이 정교한 노승희는 김수지를 비롯해 3위 김민별(하이트진로), 4위 배소현(프롬바이오), 공동 5위 방신실(KB금융그룹), 공동 7위 윤이나(하이트진로) 등 장타자의 추격을 모조리 따돌렸다. 버디 13개에 보기 1개로 사흘 연속 68타를 치던 그였으나 이날 전반엔 흔들리는 모습
  • K골프 뒷받침 승리 DNA 심는 든든한 그곳은

    K골프 뒷받침 승리 DNA 심는 든든한 그곳은

    박민지의 ‘기부 선행’을 뒷받침한 생명공학기업 셀트리온(회장 서정진)의 특별 포상금이 골프계에서 연일 화제다. 셀트리온은 지난 9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대회에서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 외에 특별 포상금으로 3억원을 내걸었다. KLPGA 투어 사상 최초의 단일 대회 4연패를 향한 역사적인 도전에 나선 박민지를 응원한다는 이유에서다. 프로 골프에서 후원사가 소속 선수의 성적에 따라 상금의 일정 비율(20~50%)을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건 일반적이지만 대회 주최사가 상금 외에 포상금을 주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박민지가 “그동안 투어를 뛰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을 정도. 남자 골프로 넓혀 봐도 지난해 10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우승 보너스 2억원이 추가로 걸렸던 사례가 유일하다. 셀트리온은 박민지가 아닌 다른 선수가 우승할 때는 1억원을 특별 포상금으로 지급한다고 했는데 박민지가 4연패를 달성하면서 모두 5억 1600만원을 받게 됐다. 그런데 우승 인터뷰에서 박민지는 삼차신경통으로 고생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아파 보니 아픈데 돈이 없어 치료를 못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 한국, LPGA 14개 대회 ‘무승의 늪’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의 우승 가뭄이 길어지고 있다. 10일(한국시간) 미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끝난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한국 선수들은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24시즌 개막 이후 14개 대회 연속 무관이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무관 가뭄을 끊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신지은은 1타를 잃고 공동 9위(9언더파 204타)로 대회를 마쳤고, 고진영과 이정은은 8언더파 205타로 공동 12위에 그쳤다.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에 오른 안나린이 한국 선수 중 가장 성적이 좋았다.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1999년과 2000년 이후 가장 긴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1998년 박세리가 시즌 14번째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뒤 1999년에는 19번째 대회, 2000년 16번째 대회, 2008년 14번째 대회, 2014년 14번째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이날 우승은 마지막 날 무려 11타를 줄여 기적 같은 역전극을 펼친 린네아 스트룀(스웨덴)에게 돌아갔다. 스트룀은 2019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
  • 박민지, 새 역사로… KLPGA 첫 4연패

    박민지, 새 역사로… KLPGA 첫 4연패

    박민지(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단일 대회 4연패라는 새 역사를 썼다. 박민지는 대회 직전 한 걸음 걸을 때마다 ‘4연패하라’는 격려가 쏟아진 데 따른 부담감도 정신력으로 흔들리지 않고 극복했다. 박민지는 9일 강원 양양군 설해원 더레전드코스(파72·665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3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를 적어 냈다. 이로써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대회를 마친 박민지는 공동 2위 이제영·전예성·최예림(10언더파 206타)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2021년 이후 4년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단일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한 고 구옥희 전 KLPGA 회장과 강수연·박세리·김해림을 제쳤다. 그는 또 올해 K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하면서 통산 우승을 19회로 늘렸다. 최다 우승인 구옥희·신지애의 20회에도 1승 차로 바짝 다가섰다. 박민지는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을 챙기면서 K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60억 4878만원)로 올라섰다. 대회 주최사인 셀트리온으로부터 역사적인 4연패 달성을 축하하는 특별 포
  • ‘4연패 하면 5억’ 박민지, 셀트리온 첫날부터 8언더 맹타

    ‘4연패 하면 5억’ 박민지, 셀트리온 첫날부터 8언더 맹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초로 단일 대회 4연패 대기록에 도전하는 박민지가 대회 첫날부터 8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다. 주최 측은 우승상금 2억 1600만원 외에 4연패 특별 포상금 3억원을 내걸어 박민지가 기록을 달성하면 무려 5억 1600만원을 챙기게 됐다. 박민지는 7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의 더레전드코스(파72·6652야드)에서 열린 2024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써냈다.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작성한 박민지는 오후 4시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대회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는 박민지가 올해도 우승하면 KLPGA 투어 사상 처음 단일 대회 4연패를 달성한다. 대회 주최사 셀트리온은 대기록 달성을 응원하기 위해 우승상금 2억 1600만원 외에 특별 포상금으로 3억원을 두둑하게 보탰다. 이에 따라 박민지가 우승하면 우승상금에 포상금을 합해 5억 16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선수가 우승할 경우엔 특별 포상금 1억원을 준다. 우승상금이 사실상 3억 1600만원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특별 포상금은 공식
  • ‘톱10 또 보인다’ 김주형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선두와 4타차 12위

    ‘톱10 또 보인다’ 김주형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선두와 4타차 12위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 골프클럽(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12위를 달렸다.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애덤 해드윈(캐나다)과는 4타 차다. 지난주 RBC 캐나다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시즌 최고 성적을 낸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4번 홀(파3)에서 약 4.5m 퍼트로 첫 버디를 낚은 김주형은 7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지만 세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여 다시 1타를 줄였다. 후반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저지른 김주형은 마지막 18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5언더파 67타로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잰더 쇼플리와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 한국은 김주형 외에 안병훈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9위, 김시우
  • ‘행운의 4’

    ‘행운의 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원조 대세’ 박민지가 사상 최초 단일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신흥 대세’ 이예원은 시즌 4승 선착 도전으로 맞선다. 2024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가 7일부터 사흘간 강원 양양군 설해원의 더레전드코스(파72·6563야드)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통산 18승을 올린 박민지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해까지 3년 내리 우승을 차지했다. 6승을 거두며 ‘박민지 시대’를 열었던 2021년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이 대회에서 챙겼다. 2022년엔 이 대회를 통해 ‘다승’에 선착하며 2년 연속 6승의 발판을 놓았다. 지난해엔 이예원과의 연장전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3연패를 일궜다. KLPGA 투어 단일 대회 3연패는 고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에 이어 다섯 번째였다.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을 밟으면 사상 최초의 기록을 쓴다. 올해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박민지는 E1 채리티 오픈 공동 3위,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6위로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입상하며 타이틀 방어를 위한 예열을 끝냈다. 박민지는 “4연패 도전 자체가 영광이다. 시즌 첫 우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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