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 [프로농구] 모비스 로드 31점… 동부 6연승 막았다

    찰스 로드(모비스)가 동부의 6연승을 저지하고 팀 승리에 앞장섰다. 로드는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프로농구 동부와의 홈 경기에서 31점 11리바운드 5블록으로 맹활약해 모비스의 67-57 승리를 이끌었다. 네이트 밀러도 1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승리를 도왔다. 이로써 모비스는 6위 전자랜드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고, 시즌 최다 연승 동률에 도전했던 동부는 4위를 유지했다. 웬델 맥키네스는 24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동부는 이날 2점슛 60개를 던져 21개만 적중하는 등 저조한 슛 성공률(35%)을 보였다. 1쿼터 초반 5분간 양 팀이 합계 9득점에 그칠 정도로 빡빡한 경기가 진행됐다. 그러나 막판 전준범과 김광철의 연속 3점슛, 전준범과 밀러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모비스가 20-10으로 앞서 나갔다. 2쿼터 모비스는 로드의 연이은 블록슛과 밀러, 정성호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흐름을 이어 나갔다. 함지훈이 종료 직전 3점포를 터트리면서 전반전은 모비스의 35-24 리드로 끝났다. 로드는 3쿼터 중반 골밑슛에 이어 3점슛까지 성공하며 46-31을 만들었고, 또다시 골밑슛을 성공시키면서 점수
  • [NBA] 종료 3.4초 전 찾아온 ‘승리의 산타’

    클리블랜드가 6개월 만에 또다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이 경기 종료 3.4초를 앞두고 클레이 톰프슨(골든스테이트)의 끈질긴 수비를 따돌리며 페더웨이슛을 던져 109-108로 뒤집었다. 남은 시간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랜트로 하여금 역전 결승골을 노리게 했지만 리처드 제퍼슨의 수비에 떠밀려 넘어지며 그는 슛조차 던지지 못해 패배를 불러왔다. 25일(현지시간) 골든스테이트를 퀴큰 론스 아레나로 불러들인 미국프로농구(NBA) 경기에서 클리블랜드가 또다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앞서 클리블랜드는 올 6월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1승3패의 열세를 뒤집고 4승3패로 골든스테이트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4쿼터 초반 80-94까지 뒤졌다. 반격의 선봉은 챔피언 결정전에서와 마찬가지로 어빙이 나섰다. 르브론 제임스가 31득점, 어빙이 25득점으로 거들었다. 제임스는 특히 4쿼터 막판 105-103으로 1쿼터 초반 이후 처음 팀이 앞서게 하는 역전 ‘몬스터’ 덩크슛을 터뜨려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리그 최고의 라이벌 대결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케빈 듀랜트는 36득점, 톰프슨이 24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골든스테
  • 31일 농구 끝나고 새해 카운트다운

    연장 승부 땐 0시 행사 이후 재개 밤 10시에 프로농구 경기를 시작하는 파격이 팬들의 호응을 얼마나 이끌어낼까. 오는 31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17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오리온-SK 경기를 밤 10시에 팁오프한다. 원래 주말 일정에 맞춰 오후 4시 시작할 예정이었는데 한국농구연맹(KBL)은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과 관중이 함께 2016년을 보내고 2017년을 맞는 카운트다운을 하는 파격 중의 파격을 선택했다. 출범 20년을 맞는 KBL 역사에 밤 10시 시작하는 경기는 처음이며 KBL뿐 아니라 국내 프로스포츠에서도 가장 늦은 시간에 시작하는 경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KBL이 먼저 제의했고 오리온 구단이 동의하자 SK 구단도 흔쾌히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KBL의 파격에 관중이 얼마나 호응할지가 관심을 모은다. 보안업체와 이벤트업체 직원이나 초청 가수, 치어리더들, 마스코트맨들의 일정을 조정하는 일도 간단치 않지만 큰 문제 없이 해결하고 있다. 문제는 연장으로 승부가 넘어갈 경우다. KBL은 일단 카운트다운 행사를 함께 한 뒤 연장 승부를 치르게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관 중계사 방송 시간도 새해 첫날 0
  • [프로농구] SK ‘크리스마스 악몽’

    [프로농구] SK ‘크리스마스 악몽’

    네 시즌 연속 성탄절 승리했던 SK가 올해는 자유투 악몽과 함께 6연패 늪에 빠졌다. SK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삼성과의 프로농구 3라운드 대결에서 4쿼터 자유투 9개를 얻어 5개를 실패하는 바람에 시즌 첫 만원 관중 앞에서 66-71로 졌다. 한때 19점이나 앞서다 또다시 허망한 역전패를 당했다. 부상에서 돌아와 두 번째 경기에 나선 테리코 화이트가 29득점 5리바운드, 미국프로농구(NBA) 다섯 시즌을 뛴 제임스 싱글턴이 한국 무대 두 번째 경기에 10득점 19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소용없었다. 반면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마이클 크레익이 나란히 21득점 12리바운드씩 쌓은 삼성은 KGC인삼공사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SK는 삼성에 42-2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지만 3쿼터 턴오버 6개로 무너졌다. 라틀리프가 16득점 3리바운드 1스틸 2블록으로 활약했고 크레익이 막판 화이트의 공을 가로채 3점 플레이로 연결해 57-56으로 뒤집었다. SK는 58-59로 뒤진 4쿼터 초반 화이트가 자유투 셋을 모두 놓쳐 어려움을 겪었다. 또 김민수가 자유투 하나만 넣어 4점 차로 좁힌 데 그쳤다. 삼성은 67-66 상황에 크레익이 송창무의
  • [포토] 섹시 산타 치어리더 ‘男心 저격’

    [포토] 섹시 산타 치어리더 ‘男心 저격’

    지난 25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SK와 서울삼성의 경기에서 SK 치어리더가 경기 전 깜찍한 산타 복장을 하고 코트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웨스트브룩 세 경기 연속 40득점 이상, 시즌 14번째 트리플더블

    웨스트브룩 세 경기 연속 40득점 이상, 시즌 14번째 트리플더블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시즌 14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웨스트브룩은 23일(이하 현지시간) TD 가든을 찾아 벌인 보스턴 셀틱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대결에서 세 경기 연속 40점을 넘어서며 45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117-112 승리에 앞장서며 또다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시즌 30경기째를 치르며 14번째 트리플더블을 남겨 두 경기에 한 차례씩 트리플더블을 작성하고 있다. 팀은 연승을 달리며 시즌 18승12패로 유타와 북서부 지구 공동 선두가 됐다. 1쿼터 다섯 차례 슛을 모두 실패하는 등 2쿼터 4분이 흐를 때까지 득점하지 못했던 웨스트브룩은 전반 마지막 7점을 연거푸 쌓아 3점 뒤지던 팀이 4점 차로 앞서게 만들었다. 또 4쿼터에만 18점을 올렸는데 팀이 10-0으로 달려나갈 때 연거푸 8점을 쌓아 100-104로 뒤지던 승부를 110-104로 뒤집는 등 고비마다 활약했다. 루키 도만타스 사보니스는 앞선 다섯 경기 가운데 세 경기를 결장했으나 이날은 전반 20득점으로 커리어 최다 득점을 자랑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에네스 칸터도 20득점으로 거들었다. 보스턴에서는 아이재이아 토마스가 34득점 10어시스트, 알 호
  • 주희정 1000경기 출장…“언제 은퇴할지 몰라…삼성서 은퇴”

    주희정 1000경기 출장…“언제 은퇴할지 몰라…삼성서 은퇴”

    서울 삼성의 주희정이 10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주희정은 2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1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고, 경기에서도 승리했다. 주 희정은 경기가 끝난 뒤 세 자녀와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아이들은 오늘이 아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른 채 마냥 즐거워했다. 주희정은 그런 아이들이 마냥 예쁘고 귀여웠다. 주희정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농구를 시작했다.대학에서도 동료들에게 밀려 2년 만에 중퇴하고 프로팀에 갔다. 그런 탓에 그에게는 가족이 더 소중하다.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아이들에게 좀 더 재미있게 해주고 싶어 여기까지 달려온 것 같다”며 “이 순간이 더 의미가 있는 이유”라고 했다. 그는 “1000경기가 올지 몰랐는데, 여기까지 왔다”며 “언제 은퇴할지 모르겠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첫 프로팀은 원주 나래였다. 나이가 어려서 연습생으로 시작했다. 주희정은 “당시 감독님과 구단이 잘해줘서 첫 단추를 잘 끼었다”며 “그래서 여기까지 오게 된 같다”고 했다. 어린 나이였지만, 가드로 형들을 리드하면서 자신감을 느끼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시
  • [프로농구] 코트 위 ‘성실맨’ 1000경기 금자탑

    [프로농구] 코트 위 ‘성실맨’ 1000경기 금자탑

    어시스트·스틸도 1위… 깨기 힘들 듯 20시즌을 뛰며 단 12경기만 결장했다. 출전율은 무려 98.8%다. 22경기까지 치른 2016~17시즌까지 포함해 100% 출전한 시즌은 14시즌이나 된다. 주희정(39·삼성)이 한국농구연맹(KBL) 통산 10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쌓았다. 23일 경기 안양체육관을 찾아 벌인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대결 1~2쿼터에 13분 29초를 뛰며 KBL의 누구도 밟지 못한 신기원을 이뤘다. 당분간 그의 대기록을 넘보게 될 후배나 동료를 찾기조차 힘들 만큼 대단한 기록이다. 이날 주희정이 출전 기록을 이어 간 뒤 코트를 빠져나오자 안양 홈팬들도 우레와 같은 갈채를 보냈다. 그는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으며 손을 들어 답례했다. 이틀 전 오리온과의 경기를 마친 뒤 대선배의 1000경기째에 승리를 바치고 싶다는 뜻을 표했던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17득점 10리바운드, 임동섭의 3점슛 다섯 방 등 16득점 1어시스트 활약을 엮어 이정현이 22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한 인삼공사를 81-73으로 제쳤다. 시즌 첫 연패 이후 다시 연승 모드로 돌아선 삼성은 16승6패로 인삼공사와 공동 선두로 올라서 주희정의 기록 등
  • 샤킬 오닐의 마이애미 시절 32번 유니폼 영구결번됐는데

    샤킬 오닐의 마이애미 시절 32번 유니폼 영구결번됐는데

     2004년 7월 마이애미로 이적했을 때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샤킬 오닐은 18개의 바퀴가 달리고 ´디젤 파워´란 이름의 자동차에 올라탄 채로 홈 팬들을 처음 만났다.  이 차량은 오닐이 2000~02시즌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연거푸 챔피언전 우승을 이끈 뒤 로스앤젤레스 시가지에서 펼친 퍼레이드 차량을 본떠 제작된 것이었다. 이 차량 위에서 오닐은 마이애미 팬들에게 “여기에서의 느낌을 여러분 모두가 기억하게 만들고 싶다. 마이애미에 챔피언십을 가져다줄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2006년 오닐은 그 약속을 지켰다. 마이애미에 첫 우승 타이틀을 안겼고 그 프랜차이즈는 나중에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두 차례 더 우승 경험을 누렸다.  오닐은 22일(이하 현지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 아레나에서 펼쳐진 레이커스와의 경기 하프타임에 그의 등번호 32번이 영구 결번되는 영광을 누렸다. 경기장 안에는 명예의전당에 입회된 센터 알론조 모닝(33번)과 가드 팀 하더웨이(10번)의 유니폼과 함께 그의 유니폼이 내걸렸다. 마이애미가 115-107로 레이커스를 제압했다.  그는 많은 얘기를 들려줬는데 레이커스로부터 트레이드당할 줄 미리 알았으며, 새 팀에서 코비
  • KBL 파격 계속…31일 오리온-SK 경기 밤 10시에 시작한다

    KBL 파격 계속…31일 오리온-SK 경기 밤 10시에 시작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팬들과 함께 2016년을 마무리하고 2017년을 새롭게 맞이하는 새해맞이 경기를 연다. 오는 31일(토)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서울 SK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를 오후 4시에서 밤 10시로 변경한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밤 10시 경기는 그리 희귀한 사례가 아니다. 성탄인 25일 LA클리퍼스-LA레이커스는 미국 동부시간 10시 30분 시작한다.  그러나 KBL 출범 이후 밤 10시에 시작하는 경기는 이날이 처음이며 KBL 뿐아니라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가장 늦은 시간에 시작되는 경기로 기록될 예정이다. 경기가 종료된 뒤 두 팀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는 등 새해맞이 행사가 진행되며, 다양한 이벤트 및 풍성한 경품이 준비될 예정이다.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앞서 KBL은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새해 1월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12일 발표해 화제를 낳았다. 서울을 벗어나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2006~07시즌 울산 동천체육관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 부산에서 개최되는 것은 KBL 출범 30년 만에 처음이다. 이곳 경기장을
  • [프로농구] 10개월 만이야, KT 연승의 맛

    김종범(kt)이 4쿼터 11득점으로 314일 만의 연승에 앞장섰다. 김종범은 22일 경남 창원체육관을 찾아 벌인 LG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대결 4쿼터에 3점슛 세 방 등 11점을 쌓아 83-81 승리에 초석을 깔았다. 리온 윌리엄스가 24득점 19리바운드, 박상오와 이재도가 13점씩, 맷 볼딘이 12점을 쌓았지만 김종범의 막판 활약이 없었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지난 18일 전자랜드를 상대로 11연패 탈출에 성공했던 kt는 지난 2월 12일 SK와의 경기 이후 10개월 만에 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시즌 4승(18패)째를 거둔 꼴찌 kt는 9위 KCC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전반까지 33-33으로 두 팀은 팽팽히 맞섰다. 박상오가 3쿼터 3점슛 한 방 등 7득점을 몰아쳐 쿼터 종료 6분31초를 남기고 47-4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kt는 4쿼터 초반 김종범이 3점포 두 방을 연거푸 터뜨려 64-55까지 달아났으나 박철호가 김종규의 2점슛을 막다가 U-파울을 저질러 김종규에게 순식간에 5점을 빼앗기는 등 62-64까지 추격당했다. 다시 김종범이 3점슛을 터뜨려 5점 차로 벌렸다. 하지만 윌리엄스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틈을 타
  • [프로농구] 라틀리프 26득점… 삼성 단독 2위

    [프로농구] 라틀리프 26득점… 삼성 단독 2위

    삼성이 오리온을 5점 차로 누르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1일 경기 고양체육관을 찾아 벌인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대결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26득점 18리바운드)와 마이클 크레익(17득점 5리바운드), 김준일(15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을 엮어 84-79로 이겼다. 시즌 상대 전적을 2승1패로 앞선 삼성은 15승6패를 기록하며 승차를 한 경기로 좁힌 선두 KGC인삼공사와 23일 대결하게 됐다. 아울러 추일승(53) 오리온 감독의 역대 다섯 번째 통산 300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1쿼터 삼성이 22-17로 앞섰다. 김준일이 9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그러나 오리온이 2쿼터에서 뒤집었다. 3점슛 다섯 방에다 오데리언 바셋이 9득점으로 앞장선 덕분에 전반을 44-42로 앞선 채 마쳤다. 정신 차린 삼성이 다시 뒤집었다. 라틀리프가 3쿼터 혼자 13점을 쌓아 오리온 선수 전체 12득점보다 많은 점수를 올렸다. 바셋은 56-66으로 뒤진 채 시작한 4쿼터 5분여 동안 4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불꽃 추격을 가능케 했다. 삼성의 외곽포가 빗나간 틈을 정확히 헤집었다. 오리온은 경기 종료 1분57초를 남기고 김동욱이 3점을 넣어 79-79 동점을 만들었
  • 잘나가는 MVP…2R MVP 이정현 인삼공사 6연승 견인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이정현(KGC인삼공사)이 시즌 두 번째 6연승을 이끌었다. 이정현은 20일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전자랜드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대결에서 31분42초를 뛰며 24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해 101-93 승리에 앞장섰다. 데뷔 후 첫 라운드 MVP로 뽑히는 감격을 누렸던 그는 3라운드 들어 지난 13일 kt전 21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7일 KCC전 18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이어 꾸준한 팀 기여도를 보이고 있다. 인삼공사는 지난달에 이어 시즌 두 번째 6연승 휘파람을 불며 오리온, 삼성 등 공동 2위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이정현은 1쿼터 3점슛 두 방을 터뜨려 김기윤과 전성현의 한 방씩과 함께 26-20으로 팀이 앞장서게 했다. 2쿼터에도 데이비드 사이먼과 나란히 8점을 쌓아 전반을 49-37로 앞서게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2쿼터 4분52초까지 14득점 4리바운드로 분투했던 제임스 켈리가 상대 사이먼과 겨루다 발을 다쳐 벤치로 물러나는 바람에 추격의 동력을 잃어 인삼공사 상대 시즌 3전 전패에 울었다. 3쿼터 2어시스트만 쌓으며 기회를 엿보던 이정현은 3점슛과 3점 플레이를 연
  • [프로농구] 원했던 모비스 못 가서?… ‘인기 대체선수’ 블레이클리 돌연 출국

    [프로농구] 원했던 모비스 못 가서?… ‘인기 대체선수’ 블레이클리 돌연 출국

    구단 선택 중시 풍토 부담 된 듯 KBL 계약 거부 제재 규정 미비 KGC인삼공사와의 계약을 미루던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결국 한국을 떠났다. 블레이클리는 19일 필리핀 리그에서 뛰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오후 6시 인삼공사의 가승인 우선 협상권이 사라진 지 이틀도 안 돼서다. 네이트 밀러의 일시 대체 선수로 모비스에 영입돼 2라운드 9경기에 나서 활약하며 여러 구단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블레이클리는 왜 인삼공사의 제의를 뿌리치고 해외로 갔을까. 인삼공사가 일시 대체가 아니라 완전 대체를 원했기 때문에 계약 조건도 나쁘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미스터리’라고까지 표현한다. 우선 그가 원한 구단이 모비스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양동근이 자리를 비운 모비스는 내·외곽 오가기를 즐기는 그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맞춤한 구단이었다. 찰스 로드와의 궁합도 잘 맞았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인삼공사에 가서 뛰라고 하니 ‘내가 노예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선수 의사보다 구단의 선택을 무작정 좇아야 하는 한국농구연맹(KBL)의 풍토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란 해석도 가능하다. 여기에 젊고 해외 리
  • [프로농구] 조동현 ‘어퍼컷’… kt 11연패 마침표

    [프로농구] 조동현 ‘어퍼컷’… kt 11연패 마침표

    삼성, LG에 78-91 시즌 첫 연패 조동현 kt 감독이 어퍼컷을 날렸다. 조 감독은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전자랜드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대결 4쿼터 종료 직전 리온 윌리엄스가 3점 플레이를 완성하자 오른 주먹으로 허공을 갈랐다. kt가 78-74로 이겨 지긋지긋한 11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졌더라면 홈 6연전을 모두 내주며 팀 자체 최다 12연패와 더불어 팀 자체 최다 홈 11연패 수모를 안을 뻔했지만 3쿼터부터 펼쳐진 2~3점 차 시소게임을 4점 차 승리로 매조져 시즌 3승(18패)째를 신고했다. 윌리엄스가 29득점 19리바운드의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박상오가 17득점 6리바운드로 거들었다. 삼성은 ‘창원 징크스’에 또 붙들렸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8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제임스 메이스에게 32득점 15리바운드를 내줘 LG에 78-91로 무릎 꿇으며 시즌 첫 연패에 울었다. 리바운드 28-41, 어시스트 19-25로 밀렸다. 앞선 두 라운드 모두 홈에서 LG를 격파했던 삼성은 2014년 2월 28일 이후 창원 원정에만 나서면 힘을 못 쓰는 악연을 떨쳐내지 못했다. 문경은 감독이 머리를 짧게 깎고 나선 SK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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