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 [프로농구] 턴오버 17개… KGC에 선두 내 준 삼성

    한 경기 턴오버 17개를 저지르고 이기길 바라는 건 잘못이다. 프로농구 삼성이 5일 서울 잠실체육관으로 불러들인 LG와의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에서 2점슛 50개를 던져 20개만 성공하고 3점슛 15개를 던져 4개만 성공하는 극심한 외곽 난조와 턴오버 남발로 64-91 참패를 맛봤다. KGC인삼공사에 선두를 내주고 한 계단 내려앉았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15득점 10리바운드로 28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이어갔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LG 제임스 메이스가 17득점 11리바운드, 조성민이 3점슛 세 방 등 17득점, 마리오 리틀이 14득점 4어시스트 4스틸로 힘을 보탰다. 또 이날 꼴찌 kt를 87-73으로 일축한 6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해 언제든 6강 플레이오프 진입 가능성을 남겼다. 전자랜드에선 커스버트 빅터가 21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앞서 SK는 모비스를 64-57로 따돌리며 ‘울산 원정 9연패’ 악몽을 떨쳐냈다. 테리코 화이트는 27분만 뛰고도 28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완승을 거들었다. 특히 이틀 전 kt전에 이어 김선형과 최준용이 연거푸 동반 결장한 상황에서도 4위 모비스를 혼쭐냈고, 2014년
  • [프로농구] 전자랜드 징크스 깬 모비스

    [프로농구] 전자랜드 징크스 깬 모비스

    SK, 연장 접전 끝 kt 잡고 3연패 탈출 모비스가 시즌 처음 전자랜드를 잡았다. 모비스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전자랜드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을 네이트 밀러(17득점 8리바운드)와 이종현과 김효범의 11점씩을 묶어 65-63으로 이겼다. 5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둔 모비스는 전자랜드에 4~32점 차로 지기만 했던 설움을 되갚았다. 모비스는 5위 동부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고, 6위 전자랜드는 3연승에서 멈춰 서며 7위 LG와의 간격이 2.5경기로 좁혀졌다. 제임스 켈리의 가승인이 나와 교체될 것으로 점쳐졌던 아이반 아스카는 켈리의 몸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아 이날 출전했다. 16득점 17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커스버트 빅터와 국내 선수들의 뒷받침이 부족했다. 유도훈 감독은 아스카와 몸이 좋지 않은 켈리를 놓고 계속 고민하게 됐다. 4쿼터 내내 10점 간격을 유지하던 모비스는 1분을 남기고 61-59로 앞섰지만 24초룰에 걸려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전자랜드 정영삼의 3점슛이 림에 미치지 못했고, 양동근이 자유투 둘을 넣어 63-61로 달아난 뒤 종료 12.1초 전에도 자유투 둘을 모두 성공해 승리를 매조졌다. 김선형과 최준
  • [프로농구] 전자랜드 징크스 캔 모비스

    모비스가 시즌 처음 전자랜드를 잡았다.  모비스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전자랜드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을 네이트 밀러(17득점 8리바운드)와 이종현과 김효범의 11득점 활약을 묶어 65-63으로 이겼다. 시즌 5연패 끝에 처음 승리를 거둔 모비스는 전자랜드에 4~32점 차로 지기만 했던 설움을 되갚았다.  4위 모비스는 5위 동부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고, 6위 전자랜드는 3연승에서 멈춰 서며 7위 LG와의 간격이 2.5경기로 좁혀졌다.  제임스 켈리의 가승인이 나와 그와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던 아이반 아스카는 켈리의 몸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아 이날 아스카가 뛰었는데 16득점 17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커스버트 빅터와 국내 선수들의 뒷받침이 부족했다. 유도훈 감독은 아스카와 몸이 좋지 않은 켈리를 놓고 계속 고민하게 됐다.  모비스가 철벽 수비로 전반까지 상대 득점을 시즌 최소 타이인 25점으로 묶었다.  전자랜드는 3쿼터 차바위의 3점으로 초반과 종반 각각 4점과 3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45-51로 뒤졌다. 김효범이 2점슛과 3점슛 한 방씩으로 고비를 넘겼다. 4쿼터 내내 10점 차를 유지하던 모비스는 1분
  • [포토] 치어리더, 열정적 춤사위에 볼륨감 넘치는 몸매 ‘아찔’

    [포토] 치어리더, 열정적 춤사위에 볼륨감 넘치는 몸매 ‘아찔’

    지난 1일 오후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SK와 울산모비스의 경기에서 서울SK 치어리더가 경기 전 오프닝 공연을 펼치며 화려한 의상에 맞춰 섹시미를 한껏 발산하고 있다. 사진=THE FACT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목 호랑이’ 21득점 포효

    ‘두목 호랑이’ 21득점 포효

    이승현이 21득점으로 활약한 오리온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2일 경남 창원체육관을 찾아 벌인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 이승현이 3점슛 두 방 등 21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하고 오데리언 바셋, 애런 헤인즈, 김동욱, 장재석 등 네 선수가 10점 이상을 올려 제임스 메이스(27득점)와 마리오 리틀(13득점)이 분전한 LG를 81-73으로 따돌렸다. 4연승을 달리며 30승15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KGC인삼공사, 삼성과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6라운드 더욱 치열한 순위 다툼을 예고했다. 반면 5연패로 주저앉은 LG는 6위 전자랜드와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져 6강 진입이 더욱 버거워졌다. 지난달 6일 인삼공사전에서 다쳤던 김종규가 4주 만에 돌아와 14분45초를 뛰었지만 8득점 3어시스트에 그쳤다. 안드레 에밋(KCC)은 강원 원주체육관을 찾아 벌인 동부와의 6라운드 첫 대결에 32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76-67 승리에 앞장섰다. KCC는 이틀 전 삼성에 이어 연일 상위 팀에 고춧가루를 붓고 있다. 동부는 모비스에 4위를 양보하고 한 계단 내려앉았다. 로드 벤슨(동부)은 18득점 15리바운드로 30경기 연속 더블더블 신기록을 이어갔
  • 케빈 듀랜트 적어도 4주 결장, 골든스테이트 어쩌나

    케빈 듀랜트 적어도 4주 결장, 골든스테이트 어쩌나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가 팀 내 최고 득점을 자랑하는 케빈 듀랜트(28)를 잃은 채로 정규리그를 마칠지 모르게 됐다. 골든스테이트 구단은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과의 경기 1쿼터 왼쪽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당해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한 결과 뼈염증과 무릎 내측측부 인대(MCL) 진단을 받아 적어도 4주 결장해야 하고 그 뒤 다시 진단을 받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구단은 불행 중 다행이란 반응이다. 정규시즌이 마감하는 다음달 12일 이전 코트에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워싱턴에 패하며 (50승)10패째를 당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미 확정한 상태다. 그래서 NBA 안팎에서는 서부컨퍼런스 1위인 골든스테이트가 정규리그를 마칠 때까지 1위를 지킬 수 있을지, 나아가 그의 결장이 길어져 아예 포스트시즌 전체 판도에 심대한 영향을 주지 않을까 주목하고 있다. 2014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네 차례나 득점왕에 올랐던 듀랜트는 오클라호마시티에서의 여덟 시즌을 마치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5430만달러(약 613억원)의 연봉 계약을 맺고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었다.지난 시즌을 마친 뒤 그가 자유
  • [프로농구] 전자랜드 “3연승 만세”

    [프로농구] 전자랜드 “3연승 만세”

    전자랜드가 3·1절에 시즌 두 번째 3연승 만세를 불렀다. 전자랜드는 1일 부산 사직체육관을 찾아 벌인 kt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77-72로 이겼다. 커스버트 빅터가 17득점, 정효근이 16득점으로 이끌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갈망하는 전자랜드는 원정 4연패에서 탈출하며 7위 LG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늘렸다. 지난 시즌부터 첫 3연승을 겨냥하던 최하위 kt와 9위 KCC의 승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리온 윌리엄스가 20득점 15리바운드, LG에서 이적한 뒤 팀 승률을 5할까지 끌어올린 김영환이 3점포 세 방 등 17득점 6어시스트, 이재도가 17득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막판 김현민의 두 차례 턴오버에 발목을 잡혔다. 김현민은 종료 2분을 남기고 박찬희에게 2점을 얻어맞은 상태에서 스크린 파울로 공격권을 넘겨줬다. 이재도의 3점슛이 그물을 통과했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김현민이 먼저 파울을 저질렀다는 판정을 받아 노골로 선언돼 4점 차를 굳혔다. 36.8초를 남기고는 김현민이 더블드리블로 추격의 동력을 스스로 꺼 버렸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은 모비스는 1쿼터 7점에 그치는 등 공격에 애를 먹으며 활로를 찾지 못한 홈팀 S
  • [프로농구] 에밋 33득점… KCC, 첫 삼성 격침

    [프로농구] 에밋 33득점… KCC, 첫 삼성 격침

    삼성, 인삼公에 공동선두 허용 안드레 에밋이 33득점으로 폭발한 KCC가 시즌 처음 삼성을 잡았다. 삼성은 1978년 실업농구 삼성전자 창단 기념일을 맞아 ´삼성전자´ 유니폼을 입고 뛰었고 김현준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잔치를 벌였는데 10점 차 완패로 잔칫상이 엉망이 됐다. 에밋은 28일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벌인 삼성과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33분19초를 뛰며 3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95-85 완승에 앞장섰다. 삼성에 4연패 끝에 거둔 짜릿한 시즌 첫 승이었다. KCC는 4연패와 원정 3연패에서 벗어나며 공동 9위였던 kt를 10위로 밀어냈다.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갈 길이 바쁜 삼성은 3연승과 홈 6연승에 제동이 걸리며 KGC인삼공사에 공동 선두를 허락했다. 에밋은 13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1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에게 10점이나 내주며 18-19로 끌려간 KCC는 2쿼터 아이라 클라크 등의 강력한 수비가 되살아나 상대 득점을 16점으로 묶는 데 성공했다. 에밋이 이 쿼터에만 13점을 올려 KCC는 전반까지 44-35로 앞설 수 있었다. 전반까지 삼성은 3점포가 침묵한 반면 KCC는 5개가 작렬했고,
  • [여자프로농구] 31승 우리은행 최고승률 눈앞

    우리은행이 역대 최고 승률에 두 걸음을 남겨 뒀다. 지난달 27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우리은행은 27일 경기 구리시체육관을 찾아 벌인 KDB생명과의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7라운드를 68-57로 이겨 7연승을 내달리며 31승2패를 기록했다. 다음달 3일 KB스타즈, 사흘 뒤 삼성생명을 모두 잡으면 33승2패(승률 94.3%)로 2008~09시즌 신한은행의 역대 최고 승률 92.5%(37승3패)를 뛰어넘는다. 한 경기만 내줘도 승률은 91.3%로 떨어져 최고 승률 경신이 좌절된다. KDB생명은 우리은행 상대 21연패, 다시 말해 세 시즌 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수모를 안았다. 4연패로 주저앉으며 3위 KB스타즈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져 플레이오프(PO)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다음달 2일 신한은행을 반드시 잡고 KB가 다음날 우리은행에 무릎꿇은 뒤 다음달 5일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KB를 꺾어야 비로소 3위로 PO에 나가게 된다. 전반 제공권을 장악한 우리은행이 33-27로 앞섰다. KDB는 조은주가 9득점으로 분전했다. 전반 다쳤던 이경은과 티아나 하킨스, 조은주가 3쿼터에 나와 반드시 이 경기를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
  • [프로농구] KBL 다섯 번째 ‘동률 우승’ 나올까

    [프로농구] KBL 다섯 번째 ‘동률 우승’ 나올까

    프로농구 다섯 번째 ‘동률 우승 팀’이 나올까. 이쯤이면 걸어볼 만한 확률이다. 2016~17시즌 정규리그 5라운드가 다음달 2일 마무리되는 가운데 우승은 물론,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꼴찌까지 어느 순위 하나 확정된 게 없다. 안갯속이다. 특히 보름 만에 선두로 복귀한 삼성과 KGC인삼공사, 3위 오리온이 모두 승차 0.5경기로 늘어서 있다. 이에 따라 역대 한국농구연맹(KBL) 정규리그에 네 차례 나왔던 ‘승차 없는 우승’을 볼 가능성이 거론된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지난 시즌에도 KCC와 모비스는 나란히 36승18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KCC가 상대 전적 4승2패로 앞서 우승했다. 2013~14시즌에는 한술 더 떴다. LG와 모비스는 40승14패의 정규리그 성적 외에도 상대 전적에서도 3승3패로 같았다. KBL의 순위 규정에 따라 동률 팀끼리의 골 득실을 따져 LG에 정규리그 우승이 돌아갔다. 2009~10시즌에도 모비스와 kt가 2013~14시즌과 똑같은 과정을 거쳐 결국 모비스의 정규리그 우승으로 낙착됐다. 2002~03시즌에는 LG와 똑같이 38승16패로 정규리그를 마친 대구 오리온스(현 오리온)가 상대 전적 4승2패로 앞서 우승했다.
  • 라틀리프 25경기 ‘더블더블’…삼성, 모비스 잡고 선두 복귀

    프로농구 삼성이 판정에 평정심을 잃은 모비스를 잡고 선두로 복귀했다. 삼성은 26일 서울 잠실체육관으로 불러들인 모비스와의 프로농구 5라운드 막바지 상대의 잇단 테크니컬 파울 덕에 82-76 완승을 거뒀다. 4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두 팀은 66-66으로 맞섰다. 딸과 아내의 얼굴을 새긴 양말을 신고 나와 한국농구연맹(KBL) 역대 10번째로 통산 7018득점을 기록한 문태영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고 골밑슛을 넣어 2점 차로 달아났다. 이때 임동섭과 더블 파울을 지적당한 양동근이 다소 격한 항의를 했고 경고 2회 누적으로 테크니컬파울이 선언됐다. 5점 차로 달아난 삼성은 유재학 모비스 감독이 또 테크니컬파울을 받아 승기를 잡았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8득점 17리바운드로 25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 갔다. 동부는 103일 만에 코트에 돌아와 21분여를 뛰며 13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한 두경민의 복귀가 반가웠다. 로드 벤슨은 13득점 16리바운드로 29경기 연속 더블더블 신기록 행진을 이어 갔다. 4연패에 빠진 LG는 6위 전자랜드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져 6강행 길이 더욱 험난해졌다. kt는 인삼공사를 69-66으로 꺾으며 2연승, KCC와 공동
  • [프로농구] 김영환 ‘역전 버저비터’

    [프로농구] 김영환 ‘역전 버저비터’

    김영환(kt)이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기 직전 더블팀 수비에 막혀 몸을 솟구칠 때만 해도 누구도 역전골이 터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조성민(LG)과 트레이드돼 kt 유니폼을 다시 입은 김영환은 24일 경남 창원체육관을 찾아 벌인 LG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대결을 77-76 짜릿한 승리로 이끌었다. 두 선수의 트레이드 이후 두 팀의 첫 대결이었다. 74-76으로 뒤진 종료 2.4초를 남기고 패스를 받은 김영환에게 제임스 메이스와 기승호가 달려들며 두 팔을 들어올렸다. 다급해진 김영환은 몸을 뒤로 빼면서 림을 쳐다보지도 못한 채 왼손으로 공을 내던졌다. 공은 포물선을 그리고 날아가 림에 꽂혔다. 팀 동료 라킴 잭슨이 입을 떡 벌릴 정도로 기적과 같은 역전골이었고 김영환은 자기 진영으로 달려가 림에 매달리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영환은 3점슛 두 방으로만 6득점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조성민은 10득점 2어시스트에 그쳤다. LG는 조성민이 종료 2분을 남기고 3점슛을 넣은 데 이어 리온 윌리엄스의 공격자 파울 판정에 항의하던 조동현 kt 감독의 벤치 테크니컬파울로 결정적 승기를 잡았으나 막판 김영환을 막지 못해 홈 4연승에서 멈춰
  • [스포츠&스토리] “이렇게 좋은 훈련, 내가 선수 때 알았더라면”

    [스포츠&스토리] “이렇게 좋은 훈련, 내가 선수 때 알았더라면”

    KBL 유스 엘리트 캠프서 ‘새싹’ 교육 “전 세계 약 200명만 가진 공인 자격증… 꿈나무 키우는 데 거름되리라 사명감” “이제 사흘째인데 정말 체력이 바닥났는지 핑 돌더라고요.” 스킬트레이너로 변신한 김현중(36)을 지난 22일 한국농구연맹(KBL) 유스 엘리트 캠프가 열리는 강원 속초체육관에서 만났다. 프로농구 동부의 포인트가드로 지난 시즌을 마치고 갑자기 은퇴한 터라 팬들도 궁금증을 품었을 법하다. 그는 이날 입소한 고교 유망주 40명에게 ‘포켓 드리블’이란 스킬트레이닝의 입문 기술을 가르치느라 코트를 누비고 다녔다. 농구깨나 한다는 아이들이지만 낯선 스킬트레이닝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왼손에 ‘메드볼’(medicine basketball·작지만 3㎏쯤 나가는 것도 있다)을 쥐고 오른손으로 공을 튀기거나 왼손으로 메드볼을 떨어뜨렸다가 다시 붙잡으면서 가랑이 사이로 공을 튀기는 동작 등을 따라했다. 시작한 지 5분도 안 돼 KBL 로고가 선명한 겉옷을 벗어 던졌다. 캠프장을 맡은 ‘농구 대통령’ 허재 대표팀 감독도 “나도 처음에 따라하면서 버벅댔다. SK만 이런 캠프를 마련하는데 다른 구단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네 번째로 열리는 캠프는 지난 2
  • [스포츠&스토리] “내 이름 뜻은 강한 도끼… 농구 지면 내 몸에 불이 나요”

    [스포츠&스토리] “내 이름 뜻은 강한 도끼… 농구 지면 내 몸에 불이 나요”

    “친구들은 그냥 ‘벌드’라고 불러요. 제 이름 뜻은 ‘강한 도끼’인데 너무 센지도 모르죠.” 올해 KBL 유스 엘리트 캠프에 참가한 고교 유망주 40명 중 남달리 눈길을 끈 것은 몽골 출신으로 지난달 일반귀화 필기시험에 합격해 오는 5월 확정을 앞둔 히시게 벌드수흐(19·마산고·188㎝)였다. 우리말 단어를 떠올리느라 멈칫하는 것만 빼곤 영락없는 경상도 아이다. 울란바토르에서 태어나 할머니와 살았다. 부모 모두 한국에서 일하고 있었다. 2009년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자 문제로 초등학교 전학이 어려웠다. 큰 키 덕분에 체육특기생으로 경남 창원 사화초등학교에 들어가며 생전 처음 농구공을 만졌다. 고교 졸업반인 그는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를 모두 볼 수 있는데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처럼 슈팅가드 자리를 더 좋아한다. 창원 팔룡중 시절 한 경기 최다 득점은 41점, 고교에 와서는 34점으로 기억한다. 이영준 마산고 감독은 슛을 쏠 때 더 자신감 있게 쏘라고 늘 주문한다. 벌드수흐는 “스킬트레이닝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처음 접했다. 힘들어도 재미 만점이다. 학교 훈련 외에 개인적으로 꾸준히 익히면 큰 도움을
  • [프로농구] KCC 울린 자유투

    [프로농구] KCC 울린 자유투

    ‘득점 기계’ 안드레 에밋(KCC)이 4쿼터 종료 직전 추가 자유투를 놓쳐 연장 패배를 불렀다. 에밋은 23일 전북 전주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대결 막판 71-73으로 뒤진 4쿼터 종료 3.6초 전 상대 파울을 유도한 뒤 그대로 득점에 성공하며 추가 자유투를 얻었다. 성공했다면 1점 차로 이기는 상황. 그러나 작전시간을 가진 뒤 그가 던진 추가 자유투가 림에 맞고 튀어나오며 연장으로 끌려가 결국 77-86으로 분패하고 말았다. 에밋은 34득점으로 4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했지만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인삼공사는 연장에서 자유투로만 4점을 넣으며 79-75로 달아났지만, 상대 최승욱에게 골밑슛을 허용하며 안심할 수 없는 승부를 이어 갔다. 연장 종료 50초를 남기고 데이비드 사이먼의 골밑슛으로 81-77로 달아난 뒤 이정현의 자유투 2득점과 박재한의 3점슛으로 승리를 매조졌다. 선두 인삼공사는 한 경기 덜 치른 2위 삼성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인삼공사는 오세근이 15득점에 개인 최고인 16리바운드를 걷어내고, 사이먼도 22득점 12리바운드로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정현과 키퍼 사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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