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자농구 대표팀 선수 4명이 성매매 사실이 들통 나 귀국하기 위해 20일 자카르타 공항에 들어서고 있다.
자카르타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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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다쿠야, 이마무라 게이타, 나가야시 유야, 사토 다쿠마 등 4명은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16일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82-71로 이긴 뒤 ‘JAPAN’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자카르타 유흥가로 외출해 술자리를 가진 뒤 호텔에 현지 여성 4명과 함께 투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교도통신이 20일 전했다. 야마시타 야스히로 일본 선수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부끄러운 마음 뿐”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지금부터 선수들에게 더 철저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선수 4명은 곧바로 귀국 조치했다.
이들 4명은 일본어를 할줄 아는 현지인에게 여인들을 만날 수 있는 바를 소개해달라고 요구했으며 바에서 2시간을 보낸 다음 4명의 여성과 한 호텔에 투숙해 다음날 아침까지 지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야마시타 단장이 밝혔다.
야마시타 단장은 “선수들은 경기장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기회에서도 사회의 모범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귀국 비용은 선수 각자에게 부담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남자농구 대표팀은 이들을 제외하고 8명 만으로 남은 대회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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