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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삼만큼 효과 좋다는 비디오미팅 KGC 1위 만드는 힘

    홍삼만큼 효과 좋다는 비디오미팅 KGC 1위 만드는 힘

    프로농구 안양 KGC의 기세가 무섭다. 휴식기 전까지 7승7패였던 KGC가 휴식기 이후 5연승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무엇이 달라졌을까. 이번 시즌 KGC는 ‘뺏고 또 뺏는’ 강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경기당 평균 9스틸(1위), 4.6블록(1위)은 그 증거다. 평균 득점 83.2점(3위)으로 공격력도 준수하다. 휴식기 전 KGC는 8.4스틸(1위), 4.1블록(3위), 82.9점(2위)이었다. 휴식기를 거치면서 더 단단해졌고 여러 지표가 향상됐다. 모기업의 대표 건강식품인 홍삼 못지 않은 효과를 내는 무언가가 있었다는 얘기다. 지난 13일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22득점 8어시스트로 83-79 승리를 이끈 이재도는 ‘비디오미팅’을 비결로 꼽았다. 사연은 이랬다. 25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에게 최근 경기력의 비결을 물었다. 옆에 있던 이재도가 갑자기 윌리엄스에게 “비디오미팅”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피식 웃으며 “휴식기 동안 지난 경기를 매일같이 보면서 잘못된 점에 대해 연구한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재도는 “시즌 초반엔 얼 클락과 윌리엄스에 대해 잘 몰랐는데 비디오미팅을 통해 좋아하는 공격 방향과 성향을 알게 됐다”며
  • 윌리엄스 2연속 더블더블… KGC, 5연승으로 단독 1위

    윌리엄스 2연속 더블더블… KGC, 5연승으로 단독 1위

    프로농구 안양 KGC가 5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KGC는 1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라타비우스 윌리엄스(25점 11리바운드)와 이재도(22점 8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전주 KCC를 83-79로 눌렀다. 2주 동안의 꿀맛 휴식기 뒤 5연승 행진을 이어 간 KGC는 12승7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가 됐다. 특히 KGC는 이날 승리로 19경기 만에 올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11승8패가 된 KCC는 이날 원주 DB를 89-65로 제압한 고양 오리온(12승8패)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공동 1위의 맞대결은 파도치듯 흐름이 오고 가는 접전으로 진행됐다. 1쿼터에 송교창(17점)과 타일러 데이비스(18점 13리바운드)가 골 밑에서 위력을 발휘한 KCC가 한때 13점 차까지 앞섰으나 1쿼터에 10개 던져 1개 들어갔던 외곽포가 2쿼터 들어 조금씩 살아나고 스피드까지 회복한 KGC가 40-38로 경기를 뒤집으며 전반을 마쳤다. 이후 KGC가 달아나면 KCC가 바짝 추격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KGC는 1점 앞선 채 돌입한 4쿼터 초반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63-
  • 3점슛 하면 강이슬… 누적 1위도 강이슬

    3점슛 하면 강이슬… 누적 1위도 강이슬

    “3점슛 하면 강이슬밖에 안 떠올랐으면 싶어요. 자부심이 있습니다.” 부천 하나원큐 강이슬(26)은 리그 최고의 슈터로 꼽힌다. 지난 3시즌 연속 3점슛 성공률 1위도 그의 차지였다. 올해도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경기당 3점슛 평균 1.85개(3위), 성공률 34.8%(5위)로 상위권에 있다. 팬들은 미국프로농구 최고의 슈터로 꼽히는 스테픈 커리(32·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빗대 그를 스테픈 이슬로 부른다. ●3시즌 연속 성공률 1위… 별명은 ‘스테픈 이슬’ 강이슬은 지난 2일 부산 BNK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500호 3점슛을 기록했다. 만 26세 7개월의 기록으로 기존 최연소였던 강아정(31·청주 KB)의 27세 6개월을 갈아 치웠다. 휴식기 전까지 어깨 통증으로 부진했지만 휴식기가 끝나고 다시 매서운 슛감을 뽐내고 있다. 지난 8일 인천 청라 하나원큐 농구단 숙소에서 만난 강이슬은 “최연소로 달성한 기록이라 더 기분이 좋다”며 “부상 때문에 휴식기 때 마지막 1주만 연습했는데 다행히 슛감을 금방 찾았다”고 웃었다. ●프로선 키 180㎝ 장점 안 돼… “하나라도 잘하려 했죠” 강이슬은 농구를 시작했던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슈터가 아니라 주로 센
  • 7승2패→2승7패 ‘극과극’ 전자랜드, 3R 자력갱생 할까

    7승2패→2승7패 ‘극과극’ 전자랜드, 3R 자력갱생 할까

    그 좋던 1라운드 기세는 어디로 갔을까.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2라운드에서 전혀 다른 팀이 됐다. 5할 승률마저 위태롭다. 3라운드에서 반등을 일궈 낼지 주목된다. 전자랜드는 지난 9일 창원 원정에서 LG에 78-83으로 져 6연패를 당하며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는 7승2패로 최고 팀이었는데 2라운드에선 2승7패로 바닥을 쳤다. 1라운드에서 경기당 평균 84.8점(팀 득점 3위)을 올리고 77점(최소 실점 2위)을 내줬던 전자랜드가 2라운드에선 74.8점(10위)을 넣고 82점(8위)을 허용했다. 국내 선수의 활약이 잦아든 게 가장 큰 문제다. 1라운드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젊은 듀오 김낙현과 이대헌이 2라운드 들어 상대팀에 자주 막혔다. 상대가 단단히 대비하고 나온다는 이야기다. 정영삼, 전현우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 주던 식스맨도 다소 처진 상태다. 수비가 좋은 차바위가 일부 경기에 부상 결장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가려져 있던 외국인 듀오 헨리 심스와 에릭 탐슨에 대한 2% 아쉬움이 2라운드에서 도드라졌다. 국내 선수가 부진할 때 제 몫을 해 줘야 하는데 여전히 다른 팀 외인 라인업에 밀리는 모양새다. 전자랜드는 내
  • ‘연패탈출·단독선두’ 한번에 두 마리 잡은 KCC

    ‘연패탈출·단독선두’ 한번에 두 마리 잡은 KCC

    단독 1위 자리를 놓고 펼친 대결에서 전주 KCC가 웃었다. KCC는 1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0~21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70-58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고 11승7패가 된 KCC는 단독 1위로 올라섰고, 4연승에서 멈춰 10승8패가 된 오리온은 서울 SK와 공동 3위가 됐다. KCC는 송교창이 16점, 이정현이 14점, 라건아가 14점, 타일러 데이비스가 10점을 넣으며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오리온은 디드릭 로슨이 16점, 이대성이 13점으로 분전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이번 시즌 서울 삼성이 갖고 있던 최소 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2쿼터에 단 4득점에 그친 저조한 공격력이 뼈아팠다. 1쿼터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KCC가 유현준, 이정현, 송교창의 3점슛으로 공략했다면 오리온은 제프 위디가 골밑을 장악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대성과 김강선도 3점슛을 보탰다. 18-17로 오리온이 앞선 채 맞은 2쿼터에선 두 팀 모두 저득점에 그쳤다. 최소 실점 1, 2위 팀의 맞대결답게 상대를 타이트하게 압박해 턴오버가 이어졌고 KCC는 13점, 오리온은 4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3쿼터 중반 로슨과
  • 모든 포지션 거뜬, 리바운드도 척척… 女농구 미래 쑥쑥

    모든 포지션 거뜬, 리바운드도 척척… 女농구 미래 쑥쑥

    첫 라운드 MVP… 박혜진 공백 메워 “외국인 없는 시즌, 해결도 직접 해야 WNBA? 눈앞 경기가 가장 소중해” 오빠 박지원, 부산 kt서 지난주 데뷔 “지금을 평균으로 깔고 가야 한다는 걱정이 앞서요. 기복 없이 꾸준하려면 더 긴장하고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박지현(20)이 커리어 첫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지난 8일 그를 만났다. 팀의 중추 박혜진의 장기 공백에도 우리은행이 박지수의 청주 KB와 1위 자리를 다투게 된 데는 박지현의 활약이 큰 몫을 차지한다. 프로 3년차인 그는 지난 시즌 27경기에서 평균 34분 27초를 뛰며 8.4점 5.6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올렸다. 이번 시즌엔 지금까지 11경기 평균 38분 51초에 18.7점 12리바운드 4.1어시스트다. “이전엔 언니들을 돕고 궂은일을 많이 하는 등 언니들의 플레이를 보고 배웠다면 이번 시즌엔 직접 해결도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외국인 선수가 없어서 리바운드도 더 자신 있게 잡으려 하고 있습니다.” 키 183㎝의 장신 가드인 그는 리딩은 물론 돌파와 외곽슛, 골밑 플레이까지 포워드, 센터 역할도 상황에 따라 다채롭게 수행하고 있다. “고교
  • SK 최준용, 출장 정지 2경기 추가돼 모두 5경기 아웃
  • SNS 왜 이러나… 이번엔 프로농구 최준용 ‘사고’

    SNS 왜 이러나… 이번엔 프로농구 최준용 ‘사고’

    최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신동수(19)가 비공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막말 파문으로 팀에서 방출된 데 이어 프로농구에서도 소셜미디어 관련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SK의 최준용(26)은 지난 7일 팬들과 소통하고자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하다가 팀 동료 선수의 신체가 노출된 모습이 담긴 사진을 내보내는 사고를 일으켰다. 최준용은 라이브 방송을 중단한 뒤 8일 새벽 장문의 사과 글을 게시했다. 최준용은 사과문에서 “실수로 사진첩에 있던 사진 일부가 노출돼 저 역시 많이 놀라 방송을 끄고 상황을 파악했다”며 “이유를 떠나 (동료 선수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해당 선수 역시) 갑작스럽게 일어난 상황을 알기에 너그럽게 사과를 받아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팬과 해당 선수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SK는 당초 9일 예정했던 징계위원회를 하루 앞당겨 열고 최준용에 대해 8일 안양 KGC와의 홈경기부터 오는 13일 창원 LG와의 원정경기까지 3경기 출장 정지 결정을 내렸다. 징계는 리그 차원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KBL도 9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최준용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하기로 했다. 홍지
  • 우리은행 1위 견인 박지현, 커리어 첫 라운드 MVP

    우리은행 1위 견인 박지현, 커리어 첫 라운드 MVP

    아산 우리은행의 연승에 앞장서며 팀을 리그 1위로 끌어올린 박지현(20)이 프로 커리어 첫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8일 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MVP로 박지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언론사 기자단 투표 결과 박지현은 전체 82표 중 75표를 받아 6표를 획득한 팀 동료 김소니아를 제쳤다. 박지현은 2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22.4점을 넣고 13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1패 뒤 4연승)를 이끌었다. 박지현의 활약에 힘입은 우리은행은 지난 4일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박지수의 청주 KB를 꺾고 공동 1위에 오른 데 이어 7일 부산 BNK과의 3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이겨 5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감독관 투표로 선정하는 기량 발전상은 역시 우리은행 김진희(23)에게 돌아갔다. 전체 33표 가운데 19표를 얻어 10표의 신지현(부천 하나원큐)을 따돌렸다. 김진희는 2라운드에서 평균 7.2점, 6.6어시스트, 3.4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라방 중 부적절 사진 노출’ SK 최준용, 8일 결장 9일 징계위

    ‘라방 중 부적절 사진 노출’ SK 최준용, 8일 결장 9일 징계위

    최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신동수(19)가 비공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막말 파문으로 팀에서 방출된 데 이어 프로농구에서도 소셜 미디어 관련 사고가 터졌다. 최근 스포츠 선수들이 팬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탈이나 실수로 인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프로농구 서울 SK의 최준용(26)은 7일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하다가 팀 동료 선수의 신체가 노출된 모습이 담긴 사진을 내보내는 사고를 일으켰다. 최준용은 라이브 방송을 중단한 뒤 8일 새벽 장문의 사과 글을 게시했다. 그는 사과문에서 “팬 분들과 즐겁게 소통하고자 했던 방송에서 이런 실수를 하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실수로 사진첩에 있던 사진의 일부가 노출돼 저 역시 많이 놀라 방송을 끄고 상황을 파악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료 선수에게) 이유를 떠나 정말 미안하다는 사과를 했고 (해당 선수 역시) 갑작스럽게 일어난 상황을 알기에 너그럽게 제 사과를 받아줬다”면서 “상의 끝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준용은 이어 “편하게 생활하면서 서로의 자는 모습 등 장난스러운 사진들을 많이 찍었고, 당연히 지웠어
  • 코로나19가 삼켜버린 농구영신...사상 첫 올스타전 취소

    코로나19가 삼켜버린 농구영신...사상 첫 올스타전 취소

    코로나19 여파로 남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KBL 출범 23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지 않는다. 또 최근 인기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농구영신 매치도 경기 시간을 저녁 시간 대로 조정하는 등 ‘무늬만 농구영신’이 된다. KBL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및 선수와 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올시즌 잔여 경기의 정상 운영하기 위해 농구영신 매치와 올스타전 행사 진행을 일부 변경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 예정인 안양 KGC와 원주 DB의 농구영신 매치 경기 시간이 오후 10시에서 오후 7시로 앞당겨졌다. 별도의 새해맞이 행사도 열리지 않는다. 내년 1월 17일 예정된 올스타전 또한 기존과 같은 방식의 경기가 아닌 대체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는 것은 프로농구가 출범한 1997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KBL은 올스타전 팬투표는 오는 1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해 24명의 올스타를 선정할 예정이다. 톱10 선수들에게 베스트5 자격이 주어지며 전체 24명은 특별 제작된 올스타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해 잔여 시즌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7연패에서 6연승…짠물 수비 장착 kt의 대반전

    7연패에서 6연승…짠물 수비 장착 kt의 대반전

    얼마 전까지 구단 최다 연패를 걱정했는 데 이젠 구단 최다 연승을 넘볼 기세다. 7연패에서 6연승으로 대반전한 프로농구 부산 kt 이야기다. kt는 지난 6일 인천 원정에서 홈팀 전자랜드를 82-74로 누르며 6연승을 달렸다. 휴식기 이전 4연승에 휴식기 이후 2연승을 보탰다. 2020~21시즌 프로농구에서 6연승은 10개 구단 중 처음이다. 2009년 12월 작성한 구단 역대 최다인 9연승도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 10월 말에서 11월 초까지 7연패에 빠지며 구단 최다 12연패 경신을 걱정하던 팀과는 전혀 다른 팀이 됐다. 골머리를 앓던 외국인 선수 문제에 가장 먼저 메스를 들이댄 데 이어 젊은 피들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주며 뒷심 부족을 해결, ‘졌잘싸’(졌지만 잘싸웠다)에서 벗어나고 있다. 전자랜드전은 이러한 분위기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터져줘야 하는 선수 중 4년차 양홍석이 커리어 하이 33점 12리바운드로 제대로 터져줬고, 3년차 박준영과 따끈따끈한 루키 박지원이 각각 12점, 7점 6어시스트로 승리를 거들었다. 신규 외인 클리프 알렉산더도 9점 11리바운드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전체적으로 보면 짠물 수비 팀으로 달라진 게 연승의 원동력이다
  • 수학자가 된 강을준 감독 “대성아 빼기, 나누기를 잘 해야해”

    수학자가 된 강을준 감독 “대성아 빼기, 나누기를 잘 해야해”

    성리학자 강을준 고양 오리온 감독은 요즘 수학자로 변신해 ‘수학적인 농구’를 추구한다. 촌철살인의 어록이 빛나는 강 감독이 복잡한 농구의 정답을 명확하게 풀기 위해 택한 비법이다. 얼핏 보면 농담 같으면서도 깊은 의미가 함축된 강 감독의 수학 농구는 오리온의 연승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오리온은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방문 경기에서 96–78로 승리했다. 수학적으로는 18점이 차이가 난 이 경기는 오리온이 SK보다 2점슛 1개를 더 넣었고(+2), 3점슛 7개를 더 넣었으며(+21), 자유투에서 5개 덜 넣은(-5) 경기였다. 기록에서 드러나듯 외곽포에서 주로 승부가 갈렸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성은 ‘강 감독의 수학론’의 1등 수강생이었다. 이대성은 팀 내 최다인 17점을 넣었고 마찬가지로 팀 내 최다인 12리바운드를 책임졌고, 또 마찬가지로 팀 내 최다인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수학적으로 1등이었으니 승리했을 때 나타나는 ‘영웅’으로 평가받을 만한 활약이었다. 강 감독은 “대성이가 가슴을 내려놓고 이야기하면 정말 순수하고 착한 아이”라며 “한 번씩 어디로 튈지 모르지만 조금씩 덜 튀고 있다”고 칭찬같지 않은
  • 신들린 ‘양궁 농구’ 오리온 2위로 점프

    신들린 ‘양궁 농구’ 오리온 2위로 점프

    지난 시즌 단 한 번의 연승 없이 최하위에 머물렀던 고양 오리온이 올 시즌 두 번째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다시 공동 2위로 치솟아 선두까지 넘보게 됐다. 오리온은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전에서 이대성(17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디드릭 로슨(16점 8리바운드), 이승현(16점)의 활약을 앞세워 96-78로 완승을 거뒀다. 3점슛도 13개나 기록했다. 10승(7패) 고지를 밟은 오리온은 SK와 함께 전주 KCC(10승6패)에 0.5경기 차 뒤진 공동 2위가 됐다. 오리온은 시즌 초반 4연승으로 공동 2위가 된 10월 23일 이후 두 번째로 2위에 올랐다. 전날 KCC가 서울 삼성에 무릎 꿇으며 손 안 대고 공동 1위가 됐던 SK는 득점 1위 자밀 워니(30점)에 대한 의존을 벗어나지 못하고 하루 만에 미끄러졌다. 지난 3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강을준 감독으로부터 “적극적으로 슛을 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승현은 이날 전반에만 3점슛 2방을 포함해 14점을 쓸어 담았다. 이대성 역시 3점슛 2방을 포함해 10점으로 쌍끌이해 오리온은 전반을 49-37로 마쳤다. SK는 3쿼터 들어 워니가 골밑 원맨쇼를 펼치며 안간힘을 썼다.
  • 오리온 3점포 터진 날, ‘빅맨’ 이종현도 데뷔 5시즌 만에 첫 3점포

    오리온 3점포 터진 날, ‘빅맨’ 이종현도 데뷔 5시즌 만에 첫 3점포

    지난 시즌 단 한 번도 연승을 기록하지 못했던 최하위에 머물렀던 고양 오리온이 올시즌 두 번째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다시 공동 2위까지 치솟아 선두까지 넘보게 됐다. 오리온은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0~21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이대성(17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디드릭 로슨(16점 8리바운드), 이승현(16점)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SK를 96-78로 완파했다. 3점슛도 13개나 퍼푸었다. 4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10개 팀 중 세 번째로 시즌 10승(7패) 고지를 밟으며 SK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1위 전주 KCC(10승 6패)와는 0.5경기 차다. 오리온이 2위를 기록한 것은 시즌 첫 4연승으로 공동 2위가 된 10월 23일 이후 두 번째다. 오리온은 휴식기 이전 울산 현대모비스로부터 빅맨 이종현을 영입한 뒤 무패 신바람을 내고 있다. 전날 KCC가 서울 삼성에 무릎 꿇으며 손 안대고 공동 1위가 됐던 SK는 득점 1위 자밀 워니(30점)에 대한 의존을 벗어나지 못하고 하루 만에 미끄러졌다. 지난 3일 현대모비스 전에서 강을준 감독으로부터 적극적으로 슛을 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승현은 이날 초반부터 화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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