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예방 2.6배… 개량백신, 18세 이상 확대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를 대폭 올린 화이자의 새로운 개량백신 접종이 다음달 14일부터 시작된다. 백신 접종 대상도 60세 이상 감염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 이런 내용의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된 백신은 현재 유행 중인 ‘BA.4’, ‘BA.5’ 변이를 기반으로 개발돼 BA.4, 5에 대한 감염예방능력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초기주 기반의 기존 백신보다 2.6배 강하다. 앞서 들여온 BA.1 기반 모더나·화이자 개량백신도 BA.5에 대한 감염예방효과가 기존백신보다 1.69배 높은데, 새 개량백신은 이보다 효과가 좋다.
새 개량백신은 기초 접종(1·2차)을 마친 18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맞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개량백신 접종 대상에 ‘18~49세’와 ‘50대 및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을 추가해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50대 이상은 ‘접종 권고’, 50대 미만은 ‘접종 허용’ 대상으로 둬 권고 수준에 차이를 뒀다.
접종자들은 BA.1 기반 모더나·화이자 개량백신과 BA.4, 5 기반 화이자 백신 중 선택해 접종할 수 있다.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