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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신 김한솔, 북한 암살조에 “다음엔 내 차례” 불안·고립감 호소

    은신 김한솔, 북한 암살조에 “다음엔 내 차례” 불안·고립감 호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조카 김한솔(22) 암살을 위해 베이징으로 파견된 북한 암살조가 중국 공안에 체포된 가운데 은신 중인 김한솔이 불안을 호소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TV조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한솔이 아버지에 이어 다음번엔 자신이 피살 표적이 될 것이라며 불안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한솔은 ‘감옥살이나 다름없는 은둔 생활이 점점 지쳐간다’며 낮술도 자주 마시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암살조에 대비해 철통같은 신변 보호를 받고 있지만 정작 김한솔은 불안감과 고립감으로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한솔 암살조, 베이징서 체포…“北 정찰총국 소속·7명 규모”

    김한솔 암살조, 베이징서 체포…“北 정찰총국 소속·7명 규모”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조카 김한솔(22) 암살을 위해 베이징으로 파견된 북한 암살조가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됐다고 중앙일보가 30일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정찰총국 소속 특수 공작원들이 김한솔을 제거할 목적으로 침투했지만 이들 중 일부가 지난주 중국 국가안전부에 의해 체포됐고, 현재 베이징 외곽 특수시설에서 극비리에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한솔 암살조는 북한 정찰총국 요원들로 7명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원조와 행동조, 차단조로 나누어 김한솔의 소재 파악과 접근 루트 마련 등을 위해 활동했다. 이들 중 2명이 잡히며 암살 음모가 드러나게 됐다. 중국 공안 당국은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를 계기로 북한 등의 자국 내 공작활동을 집중 감시하던 중 암살 음모를 사전 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솔은 지난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된 김정남(김정은의 이복형)씨의 아들이다. 김한솔은 아버지가 살해당한 직후 신변위협을 호소하며 어머니 이혜경씨와 여동생 솔희와 함께 평소 머물러온 마카오를 떠났다. 그동안 김한솔은 김정은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여왔다. 중국이 김정남에 이어 김한솔을 김정은 정권
  • 北미사일에 서방 업체 부품도 사용…中·동남아 기업 통해 조달

    북한이 서방의 메이저 군수업체로부터도 미사일 부품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BS방송의 시사프로그램 ‘60분’은 29일(현지시간)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조정관인 휴 그리피스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유엔 대북제재위 조사관들은 지난해 2월 한국이 회수한 북한의 인공위성 ‘광명성 4호’ 추진로켓 잔해물 중 일부 부품에서 제조사 로고와 일련번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 북한의 로켓 발사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시험하는 자리였다고 CBS는 전했다. 이를 토대로 회수한 부품들의 원산지와 공급망을 추적한 결과 증압기라는 이름의 한 부품이 서방의 유명 기업 제품이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그리피스는 인터뷰에서 “제조사는 대서양 건너편(유럽)의 메이저 방산업체로, 미국 방산시장에서도 최대 기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북한 로켓에서 발견된 증압기는 영국에서 만들어졌다. 제조사는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한 기업이지만, 유엔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는 이유로 이름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CBS는 밝혔다. 그리피스는 증압기가 영국에서 대만까지 합법적으로 운송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로열 팀 코퍼레이션’이라는
  • [포토] 화장품 살펴보는 김정은과 리설주

    [포토] 화장품 살펴보는 김정은과 리설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평양화장품 공장을 방문했다는 북한 매체 보도가 29일 나왔다. 이는 류원신발공장을 시찰했다는 보도(19일 북한 매체 보도)에 이어 열흘 만에 나온 김정은의 공개 행보다. 신발이나 화장품 모두 경공업 제품으로 북한 주민들의 실생활과 관련됐다는 점에서 민생을 챙기는 모양새로 볼 수도 있다. 김 위원장은 이들 두 공장을 시찰하는 자리에서 세계적 경쟁력과 원료의 국산화를 강조했다. 국제사회의 강화된 제재로 어려운 상황에서 자급체계를 갖추고 질 좋은 제품을 생산을 독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공장을 방문하면서 부인 리설주와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 등을 동행해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리더십도 연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北 김정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포토] 北 김정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평양화장품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화장품 공장 시찰에 부인 리설주와 함께 나선 이유

    김정은, 화장품 공장 시찰에 부인 리설주와 함께 나선 이유

    ‘유학파’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확장 공사를 마친 평양화장품공장을 시찰하고 세계 유명 화장품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의 생산을 주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전했다.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화장품 공장 시찰을 통해 ‘민생 시찰’을 했다. 김 위원장은 연건축면적 2만 9200㎡ 건축공사를 마무리하고 281종,1122대의 새로운 설비를 설치한 공장을 둘러보고 “최대한의 실리를 보장할 수 있게 통합생산 및 경영정보관리체계를 높은 수준에서 구축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공장에서 생산하는) 화장품의 가지 수도 많고 질도 좋을 뿐만 아니라 용기의 모양은 물론 포장곽도 참 곱다”며 “아름다워지려는 여성들의 꿈을 실현해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그는 새로 설치한 설비의 84%가 자제 제작됐다는 언급 등을 하면서 “이 성과 속에는 해당 단위의 공장,기업소들이 자력갱생의 기치 높이 자급,자족하도록 정책적 지도를 잘하고 있는 경공업부문 지도일꾼의 투쟁기풍과 투쟁 본때가 깃들어 있다”고 말해 국제사회 제재 속 국산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세계적인 화장품과 경쟁할 수 있는 다양한 화장품 생산,외국 화장
  • 영국 정부, 랜섬웨어 ‘워너크라이’ 공격 북한 소행 공식 확인

    영국 정부, 랜섬웨어 ‘워너크라이’ 공격 북한 소행 공식 확인

    지난 5월 전 세계 150여개국을 강타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은 북한의 소행이라고 영국 정부가 27일 공식 확인했다. 벤 월리스 영국 내무부 차관은 이날(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 공격에 연루됐다고 우리가 믿고 있는 국가는 북한”이라며 “우리가 아는 한 확실하다”고 말했다. 워너크라이는 암호화된 파일을 푸는 대가로 300달러(약 34만원)의 비트코인을 요구하고, 사흘 내 지불하지 않으면 요구액을 배로 올린다는 메시지를 띄웠다. 영국에서는 국민보건서비스(NHS·한국의 건강보험공단과 유사한 조직) 산하 40여개 병원이 환자 기록 파일을 열지 못하는 등 진료에 차질을 빚거나 예약을 취소했다. 이날 월리스 차관의 발언은 의회 산하 국가감사원이 워너크라이 공격을 계기로 NHS 병원들에 대한 사이버보안 실태 조사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나왔다. 영국 도·감청전문 정보기관인 정부통신본부(GCHQ) 내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국제 조사를 주도했다. BBC는 정보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NCSC는 북한 정부가 배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커집단 ‘라자루스’가 이번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
  • 북한 송환 어선 391흥진호 20일 위치보고 후 통신두절

    북한 송환 어선 391흥진호 20일 위치보고 후 통신두절

    북한이 돌려보내기로 한 우리 어선 ‘391흥진호’는 지난 20일 이후 공식적인 통신이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주시수협 소속 391흥진호는 지난 16일 복어잡이를 위해 울릉 저동항에서 나간 뒤 20일 오전 10시 19분 울릉 북동방 약 183해리(339㎞)에서 조업한다고 수협중앙회 어업정보통신국에 알렸다. 선박안전조업규칙 23조에 따라 출항한 어선은 하루에 1회 이상 어업정보통신국에 위치를 보고해야 한다. 울릉 북동방 약 183해리 지역은 대화퇴어장에 속해 비교적 수심이 얕고 영양염류가 많아 수산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그러나 391흥진호는 이후 조업위치를 보고하지 않았다. 이에 해경은 흥진호와 연락이 닿지 않자 마지막 위치를 보고한 지 36시간이 지난 21일 오후 10시 39분부터 ‘위치보고 미이행 선박’으로 정해 수색에 들어갔다. 당시 대화퇴 인근 해역은 파고 4∼7m, 초속 16∼22m로 기상 여건이 나쁜 상황이었기에 해경은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육지에 있던 391흥진호 선장 지인은 22일 오전 위성전화로 울릉도 북동방 200해리(370㎞)에서 조업 중이란 얘기를 들었다고 관계 기관에 전했다. 흥진호 선주 A(64)
  • 북한 “21일 동해수역 침범 남한 어선 단속…오늘 송환”

    북한 “21일 동해수역 침범 남한 어선 단속…오늘 송환”

    북한이 지난 21일 동해 수역을 침범한 우리 어선을 단속했으나,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배와 선원을 27일 오후 5시 30분(평양시간 6시) 남측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해당 기관 통보’를 인용, “지난 21일 새벽 남측어선 ‘391흥진’호가 조선 동해의 우리 측 수역에 불법침입하였다가 단속되었다”며 “조사결과 남측어선과 선원들이 물고기잡이를 위해 우리 측 수역을 의도적으로 침범하였다는 것이 판명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우리 측은 남측 선원들 모두가 불법침입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거듭 사죄하였으며 관대히 용서해줄 것을 요청한 점을 고려하여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그들을 배와 함께 돌려보내기로 하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측은 10월 27일 18시 동해 군사경계선의 지정된 수역(위도 38°39′20″, 경도 128°38′10″)에서 ‘391흥진’호와 선원들을 남측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의 태평양 수소탄 실험 시사, 전 세계가 말 그대로 받아들여야”

    “북한이 태평양상에서 수소탄 시험을 할 수 있다고 한 것을 전 세계가 ‘말 그대로’(literally) 받아들여야 한다”고 북의 한 관료가 25일(현지시간) 보도된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경고했다. 북한 외무성의 리용필 미국연구소 부소장은 평양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리용호 외무상이 지난달 21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 경고를 외면해서 안 된다. 리 외무상은 우리 최고지도자의 의도를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그의 발언을 말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은 항상 말을 실행에 옮겨 왔다”며 수소폭탄 실험 결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리 외무상은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을 고려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성명을 놓고 “아마 역대급 수소탄 시험을 태평양상에서 하는 것으로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리 부소장은 “미국이 군사옵션에 관해 얘기하며 군사행동을 연습까지 하고 있다”며 “이들(미국 등 국제사회)은 제재를 통해 모든 방면에서 우리를 압박하고 있다. 이게 외교로 이어질 거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말했다. CNN은 리 부소장의 발언이 미국과 북한 사이 외교 채널이 존재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 한중 국방장관 회담 성사 막전막후

    한중 국방장관 회담 성사 막전막후

    24일 오후 제4차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플러스)가 열리고 있는 필리핀 클라크의 아세안컨벤션센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우리 측 대표단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아세안 10개국과 아시아·태평양 주요 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 우리 측은 중국 측과의 회담 성사에 큰 비중을 두고 임했다.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단절된 중국과의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중국 측은 샹그릴라대화 등 다른 다자안보협의체에 장성급 대표단을 보낸 것과 달리 이번 회의에 창완취안 국방부장이 직접 나서기로 한 상태였다. 앞서 우리 측은 전날 중국 측에 한·중 국방장관 회담 가능성을 타진했고, 중국 측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었다. 이어 주최측 공식 환영만찬장에서 송 장관은 창 부장을 직접 만나 간단한 대화를 나누며 이번 기회에 회담을 갖자고 공식 제안했다. 창 부장은 흔쾌히 응했다. 하지만 양 측의 빡빡한 일정이 걸림돌이 됐다. 특히 중국 측은 이날 오후 마닐라로 이동할 계획이어서 도저히 짬을 낼 상황이 안됐다. 양측 실무진들은 이날 하루종일 의견을 교환하며 적절한 타이밍을 조율했지만 쉽사리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
  • 사드갈등에도 한중 국방장관 2년만에 첫 회담

    사드갈등에도 한중 국방장관 2년만에 첫 회담

    한국과 중국 국방장관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만났다. 필리핀 클라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4차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플러스)에 참석중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4일 오후 창완취안 중국 국방부장과 만나 한·중관계 주요 현안 등을 논의했다. 한·중 국방장관이 만난 것은 2015년 11월 이후 2년여만이다. 실질적으로 한·중 국방 당국자간 대화가 재개된 것이어서 사드로 인해 경색된 한·중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양측은 회담 사실만 공개하고, 회담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국방부 당국자는 “양측간 합의에 따라 내용은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가 중국의 안보를 위협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 측은 사드 배치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라 자위권 차원에서 불가피했으며, 중국 측 우려와는 달리 사드 레이더의 탐지범위가 한반도에 국한된다는 점을 강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사드로 인한 양국 관계 악화가 양국 모두에게 상당한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더이상 이 문제가 양국 관계의 장애물이 돼서는 안된다는 취지로 설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 한미 국방장관 전투복 입고 장병 격려한다..강력한 대북 메시지

    한미 국방장관 전투복 입고 장병 격려한다..강력한 대북 메시지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SCM)를 계기로 각각 해군과 해병대 전투복을 입고 양국 장병을 격려하기로 했다. 현역 군인이 아닌 양국 국방장관이 정장 대신 전투복을 입는 것 자체가 강력한 대북 경고메시지를 발신하는 모양새가 될 전망이다. 송 장관은 해군 4성 장군, 매티스 장관은 미 해병대 4성 장군 출신이다. 송 장관은 24일 제4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플러스)가 열리는 필리핀 클라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투복을 입고 장병을 격려하자는 제안을 매티스 장관이 흔쾌하게 수락했다”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송 장관은 매티스 장관에게 해병대의 상징인 빨간색 이름표를 만들어 전투복에 부착해 주기로 했다. 이에 매티스 장관은 감사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송 장관은 “한국전쟁 당시 한·미 해군과 해병대가 매우 혁혁한 공을 세웠다”면서 “양국 국방 수장이 해군과 해병대 군복을 입고 장병을 격려하는 모습이 북한에는 매우 상징적으로 비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SCM의 주요 의제 중 하나인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순환배치 확대와 관련, 송 장관은 “구체적으로 어떤 무기가 얼마나
  • 밝은 미소 띈 김정남 암살자들, 8개월 만 현장검증

    밝은 미소 띈 김정남 암살자들, 8개월 만 현장검증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서 현장검증…방탄복 입고, 휠체어 타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이자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맏아들인 김정남을 암살한 혐의로 기소된 동남아 출신 여성 피고인들이 범행 8개월여 만에 현장검증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고개를 숙였지만 “몰래 카메라를 찍는다는 북한인 용의자의 거짓말에 속았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말레이시아 샤알람 고등법원은 24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한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 검증에는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25)와 베트남 국적자 도안 티 흐엉(29)이 직접 참석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13일 오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VX 신경작용제를 발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방탄복을 입은 피고인들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중무장한 경찰 특공대 20여명의 경호를 받으며 공항에 들어섰다. 오전 10시쯤 재판부, 변호인과 함께 김정남이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 공격을 받은 장소인 제2터미널 3층 출국장 무인발권기 앞으로 이동했다. 현장검증 참석자들은 시티 아이샤가 북한 외무성 소속 요원으로 알려진 홍송학(34)으로 추
  • 스웨덴 “北에 매년 빚 갚으라고 독촉…돈 돌려받을 것”

    북한이 40년 넘게 쌓인 빚을 갚으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스웨덴 측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스웨덴 무역보험기관 EKN의 지난해 연례보고서를 인용, 스웨덴이 16개 국가로부터 돌려받아야 할 60억2천만 스웨덴 크로나 가운데 북한이 진 빚이 27억 크로나(약 3억3천만 달러)로 전체의 45%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스웨덴의 채무국 가운데 채무 이행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나라는 북한밖에 없다”고 적시했다. 북한의 부채는 1974년 스웨덴의 자동차 회사인 볼보 자동차 1천대를 다른 제품과 함께 수입한 뒤 대금을 갚지 못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VOA는 전했다. 애초 6억 크로나였던 빚은 그간 이자 등이 더해져 27억 크로나로 불어났다. 카리나 캠프 스웨덴 EKN 공보관은 VOA에 “북한과 체결한 계약에 따라 매년 두 차례 빚을 갚을 것을 독촉하지만, 대개 답변을 듣지 못한다”면서 “북한으로부터 돈을 돌려받겠다는 것이 EKN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사벨 헤르코머 스위스 경제부 대변인은 VOA에 “북한과 채무조정 협정을 맺어 북한의 채무변제를 유예한 상황”이라면서도 채무를 탕감하거나 줄여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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