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 [포토] 북한 승마애호가경기

    [포토] 북한 승마애호가경기

    북한이 지난 15일 미림승마구락부에서 가을철승마애호가경기가 승마애호가들과 인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고 1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주권 수호 위해 핵개발 외 선택지 없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주권 수호 위해 핵개발 외 선택지 없다”

    안동춘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이 미국의 대북 압박에 맞서 자신들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핵 개발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안 부의장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본회의 연설에서 “우리나라는 위협에 처해 있으며 조선의 존재 자체가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안 부의장은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달 유엔 총회 연설을 언급하며 “역사는 자주방위 능력을 갖춰야 함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핵 프로그램은 우리의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핵 억제력 프로그램이다. 우리에겐 핵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이 대조선 적대정책을 중단하기를 바란다”며 “미국이 평화 협상의 장애물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IPU 총회에 한국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북한에서는 안 부의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 중이다. 정 의장은 이날 안 부의장에 앞서 한 총회 연설에서 “북한이 더 이상 핵실험을 중단하고 대화 테이블로 조속히 나올 수 있도록 IPU 각국 대표단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 모란봉악단의 내밀한 분장실 모습 처음 공개 [영상]

    모란봉악단의 내밀한 분장실 모습 처음 공개 [영상]

    ‘북한판 걸그룹’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의 내밀한 분장실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 모란봉악단의 단장 현송월이 지난 7일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전격 발탁되면서 모란봉악단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끈다. 북한의 소위 ‘백두혈통’도 아니고, 가수 출신이 노동당 핵심 보직을 꿰찬 것은 북한에서도 그만큼 파격적으로 받아들인다는 방증이다.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에 이어 현송월의 발탁은 모란봉악단이 북한 여성 권력의 산실로 불릴만하다. 조선중앙TV는 모란봉악단이 공연에서 각이 잡히고 절도있는 군무와는 달리 자유분방한 모습의 장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10일 신의주 공연을 소개하는 중간에 분장실에서 이들의 모습을 소개한 것이다. 단원들은 휴식시간에 화장을 고치고, 동료에게 안마를 해주며 웃는 등 의 모습을 보였다. 분장실에는 갈색 군복이 걸려있고, 이들이 공연후 받은 것으로 보이는 꽃다발도 눈에 띈다. 사과를 깎던 한 단원도 있었다. 단원들은 호명되면 일어나서 방송 인터뷰에 응했다. 2012년 7월 미모의 여성 멤버 전원이 어깨를 드러내거나 짧은 치마를 입고 율동과 함께 팝음악을 연주해 신선한 충격
  • 중동서 입지 더 좁아지는 北

    말레이시아도 北에 대사 파견 않기로 아랍에미리트(UAE)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며 북한과의 외교 단절을 선언했다. 앞서 쿠웨이트, 카타르 등도 대북 제재를 위한 조처를 취해 북한은 걸프 지역에서의 입지가 더 좁아졌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UAE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앞으로 북한 여권 소지자에 대해 입국 비자를 신규로 발급하지 않고 북한 기업의 사업 허가도 새로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비상주 대사와 자국의 북한 담당 비상주 대사를 폐지하기로 했다. 그간 유지했던 양국 간 대사급 외교 관계를 중단한 셈이다. UAE 외무부는 “북한의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71호와 2375호를 준수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이런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UAE에 이미 파견된 북한 노동자 1500여명의 취업 비자와 기존 북한 기업의 사업 허가를 갱신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UAE에서 통상 취업 비자는 2~3년, 사업 허가는 1년마다 갱신해야 한다. 중동 지역에서 근무하는 북한 노동자는 현재 약 6000명이다. 이들은 한 달에 1000달러(약 110만원)가량의 수
  •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 “北위협 관리가능…외교가 통하길 기대”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 “北위협 관리가능…외교가 통하길 기대”

    존 켈리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이 12일(현지시간) 북핵 위협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켈리 비서실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에 깜짝 등장해 자신을 둘러싼 ‘퇴진설’에 선을 그었고 “당장 그 위협은 관리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시간이 흘러 상황이 지금보다 커지면, 글쎄, 외교가 통하기를 기대하자”고 말했다. 켈리 비서실장은 북한에 대해 “매우 좋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을 개발해왔고, 매우 좋은 핵 재진입 수단을 개발하고 있는 나라인 만큼 미국인들은 우려해야 한다”면서도 “그 나라가 (미국) 본토에 도달할 (핵미사일) 능력을 갖출 수 없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켈리 비서실장의 발언은 북핵 위협을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외교해결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미·북 정상 간 ‘말의 전쟁’이 낳은 긴장 상황을 진화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의 언급이 북한에 대해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며 ‘군사옵션’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와도 관련 있는 것인지 주목된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한과 협상하려는 외교 수장의 노력을 ‘시간 낭비’라고 선언했는데도 켈리 실장은 북한이
  • 北 “핵무기 협상 절대 없다…핵무력 완성 보게 될 것”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핵무기가 대상이 되는 어떤 협상에도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사의 초청으로 방북한 타스 통신사 대표단에게 “우리는 미제(미국)와 실질적 힘의 균형을 이루는 최종 목표를 향한 길에서 거의 마지막 지점에 도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타스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 외무상은 어떤 조건에서 미국과의 대화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미제의 대조선(대북) 압살 정책이 근원적으로 사라지지 않는 한 우리의 핵무기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리 외무상은 “안보리 제재 결의에 대한 대응으로 최후 수단(핵무기) 사용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점도 재차 확인했다. 리 외무상은 러시아와 중국이 제안한 한반도 위기의 평화적 해결 방안을 담은 ‘로드맵’(단계적 문제 해결 방안)도 “미국이 최대한의 압박과 제재, 도를 넘는 대조선 군사위협에 집착하고 있는 현 상황은 협상을 진행할 분위기가 아니다”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는 “문제는 그들이 조선 민족의 자력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을 어기면서 미국의 대조선
  • [포토] 북한의 식료품 포장재

    [포토] 북한의 식료품 포장재

    지난달 13일 평양 락랑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에서 생산된 식료품 포장재가 진열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남 피습영상 법정공개…“피고들, 독극물 사용 인식한듯”

    김정남 피습영상 법정공개…“피고들, 독극물 사용 인식한듯”

    피고측, ‘김정남 시신 北인도’ 쟁점화 시도…증거불충분 주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암살한 동남아 출신 여성들이 범행 직후 자신들의 손에 독극물이 묻어있다는 것을 아는 듯 행동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들이 북한에 속은 ‘순진한 희생양’이 아닐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피고측 변호인들은 핵심 증거인 김정남의 시신과 소지품을 북한에 인도한 말레이시아 정부의 조처에 문제를 제기할 움직임을 보였다. 말레이시아 검찰은 11일 샤알람 고등법원에서 진행된 김정남 암살 공판에서 피고인들이 김정남을 공격하는 모습과 범행 이틀전 예행연습을 하는 모습 등이 담긴 공항내 CCTV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다. 이 영상은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25)와 함께 김정남 살해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국적자 도안 티 흐엉(29)이 지난 2월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의 등 뒤로 접근해 얼굴에 VX 신경작용제를 바른 뒤 달아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티 아이샤가 김정남을 공격하는 장면은 잡히지 않았으나, 두 사람은 직후 두 손이 옷이나 몸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급히 현장을 떠났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피한 시티 아이샤와 도안 티 흐엉은
  • 김정은 금고지기 39호실장 교체가능성 제기…“제재회피 목적”

    김정은 금고지기 39호실장 교체가능성 제기…“제재회피 목적”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통치자금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노동당 39호실의 수장이 교체됐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기동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체제연구실장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7일 열린 ‘북한 노동당 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 부장으로 새로 임명된 신룡만의 보직과 관련, “신룡만이 39호실에서 오래 부실장을 했다. 신룡만이 전일춘이 맡던 39호실장을 맡은 게 아닌가 유력하게 추측한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전일춘이 대북제재 리스트에 올라 활동이 어려운 것이 교체 배경이지 않나 싶다”고 분석했다. 전일춘은 유럽연합(EU)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다. 노동당에는 김정은의 통치자금을 국내에서 모으는 38호실과 해외에서 모으는 39호실이 있었지만 지난해 두 곳이 39호실로 통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실장은 북한 미사일 개발의 총책으로 여겨지는 리만건 노동당 군수공업부장도 이번에 바뀐 것으로 분석했다. 리만건은 8일 열린 김정일 당 총비서 추대 20주년 중앙경축대회 ‘주석단’에서 배제됐다. 이 실장은 “리만건이 당 중앙위 군수 담당 부위원장 겸 군수공업부장이었는데, 이번에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군수공업부장직은 내놓은 듯하다”면서 자강도당 책
  • 수류탄 3만개 숨겨 운반하던 북한 선박 적발

    수류탄 3만개 숨겨 운반하던 북한 선박 적발

    수류탄 3만개를 숨긴 북한 선박이 이집트 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대북제재 위반을 이유로 국제 입항금지 조치를 내린 선박 4척 가운데 대량의 북한산 무기가 실린 선박이 포함돼 있다고 로이터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유엔 외교관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선박 4척과 조사가 진행 중인 선박 4척은 북한 석탄의 불법 무역과 관련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로이터가 보도했다. 특히 캄보디아 선적의 ‘제순’은 지난해 7월 23일 북한 해주항을 출발해 약 2300t의 철광석 아래에 로켓 추진 수류탄 3만 개를 숨겨서 운반하다가 같은 해 8월 11일 이집트 영해에서 이집트 당국에 적발된 선박이다. 이 사실은 지난 2월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보고서를 통해 처음 공개된 바 있다. 이 선박은 안보리가 북한 6차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라 지난 8월과 9월 대북제재를 강화한 후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첫 선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간밤 美B-1B폭격기 동·서해상에서 공대지 미사일 훈련

    간밤 美B-1B폭격기 동·서해상에서 공대지 미사일 훈련

    미국이 북한의 계속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일 밤 한반도 상공에 전략무기인 B-1B ‘랜서’ 장거리전략폭격기 편대를 또 전개했다. 이번에는 북방한계선(NLL)을 넘지 않았지만, 동해와 서해에서 공대지 미사일 사격훈련을 가상으로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어제 야간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미 B-1B 편대는 KADIZ(한국 방공식별구역) 진입 후 동해 상공에서 가상 공대지 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했으며, 이후 한국측의 F-15K 편대의 엄호를 받으며 내륙을 통과해 서해상에서 한 차례 더 가상 공대지 미사일 사격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 B-1B 편대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달 23일 밤∼24일 새벽 이후 17일 만이다. 당시 B-1B 편대는 이례적으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동해상 국제공역 상공을 비행하고 돌아갔다. 미국은 과거 B-1B 편대를 주로 낮에 한반도에 전개했지만, 최근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면서 잇따라 밤에 전개한 것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
  • FAO “올해 北 식량사정 악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대북 제재와 작황 부진 등으로 올해 북한의 식량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일 전했다. FAO는 최근 공개한 ‘조기 행동 보고서’에서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와 거듭되는 농업 실적 부진으로 북한의 식량 상황이 올해 마지막 3개월 동안 더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지난 4~6월 북한의 극심한 가뭄이 가을 추수에까지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가뭄으로) 북한 곡물 생산량의 3분의2를 차지하는 평안남북도와 황해남도, 남포시 등 곡창지대가 최악의 피해를 보았으며 북한의 봄철 이모작 작황도 31만t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후지TV가 공개한 김정남 살해 당시 동영상···택시 티켓도 건네는 장면이

    후지TV가 공개한 김정남 살해 당시 동영상···택시 티켓도 건네는 장면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이복형인 김정남을 암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베트남 등의 여성들에게 북한 공작원이 범행 현장에서 ‘작전’을 지시하며 택시 티켓을 건네는 장면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금까지 암살 현장을 지켜보던 북한 국적 남성들의 모습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이들이 암살 가담 여성들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일본 후지TV는 지난 8일 방송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김정남에게 신경작용제 VX를 바른 베트남 국적의 여성 도안 티 흐엉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여성 시티 아이샤가 암살 직전 북한 공작원을 만나는 장면을 공개했다. 그러나 후지TV가 공개한 영상이 검찰이 제출할 영상의 일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암살 현장에서 10m쯤 떨어져 있는 커피숍 ‘비빅 헤리티지’ 천장 폐쇄회로(CC)TV에서 촬영된 동영상에 따르면 한 남성이 시티 아이샤에게 택시 티켓을 건넨다. 후지TV는 이 남성이 북한 공작원 홍송학이라고 주장했다. 후지TV는 이와 함께 한 남성이 암살에 가담한 도안 티 흐엉에게 다가가 지시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그가 북한 공작원 리재남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같은 커피숍에서 범행 장면을 지켜 보다가 범행 성공을 확인하자 바로
  • ‘김정은 애인설’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 당 중앙위 후보위원에

    ‘김정은 애인설’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 당 중앙위 후보위원에

    7일 열린 북한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현송월(38) 모란봉악단 단장이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진입했다. 현송월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옛 애인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한때 김정은의 부인 이설주와 불협화음으로 공개 총살됐다는 설까지 제기됐다. 현송월과 이설주는 은하수관현악단 선후배 사이로, 나이는 현송월이 이설주보다 열 살 위다. 현송월은 김정일 정권의 대표적 예술단체인 보천보전자악단의 성악가수로 이름을 떨쳤고 2012년 3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제부녀절 기념 은하수음악회에서 ‘준마처녀’를 부른 바 있다. 모란봉악단은 2012년 김정은 체제 출범과 함께 결성된 북한판 걸그룹이다.‘안방마님’ 리설주가 모란봉악단 결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정일이 2009년 5월 만든 은하수관현악단의 성악가 출신인 리설주는 2012년 7월 모란봉악단 시범공연에서 대중 앞에 처음 등장했을 정도로 이 악단 운영에 깊숙이 개입했다. 데뷔 때부터 미니스커트 등의 차림새로 화제를 모았던 모란봉악단 단원들은 대부분 이설주가 나온 금성학원 출신이었다. 특히 7명의 가수와 10여 명의 악기연주자로 구성된 악단 멤버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 “김한솔 은둔생활 답답함 호소…술도 자주 마셔”

    “김한솔 은둔생활 답답함 호소…술도 자주 마셔”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제3국에서의 은둔 생활에 점점 지쳐가고 있으며 낮술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TV조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김한솔은 현재 제3국 모처에서 신변 보호 속에 안전하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철통 같은 신변 보호 때문에 현재의 삶이 사실상 감옥 생활과 다를 바 없게 여겨질 수도 있다는 게 문제라는 지적이다. 김한솔은 가족들이 안전한 건 좋지만, 은둔 생활에 답답함을 호소하며 낮에도 술을 자주 마시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한솔 가족의 탈출을 돕고 그들을 호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리마민방위 측은 지난 7일 성명서를 내 도움을 요청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북한에서 우리에게 접근하는 사람들을 돕고 안전하게 인도하려는 우리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며 “계속되는 사건들은 세계 각국이 우리의 노력을 돕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를 반대하는 이들에게는 불확실한 미래에서 좋은 일을 하는 것의 중요성을 고려해볼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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