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최룡해, 경제 챙기기 눈길…‘경제집중’ 노선 솔선수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역사적인 담판을 준비하는 가운데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경제를 적극적으로 챙기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최룡해 부위원장이 서흥군 범안협동농장, 인산메기공장, 정방산종합식료공장, 사리원시 미곡협동농장 등 황해북도 지역의 경제현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최 부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말 평안남도 덕천지역을 찾아 승리자동차연합기업소와 덕천시일반식료공장 등을 둘러봤다.
최 부위원장은 근로단체를 담당했을 때에도 경제현장 시찰에 나서곤 했지만, 조직지도부를 맡은 이후에도 여전히 경제 분야를 부쩍 챙기고 있어 과거 조직지도부의 역할에 비춰봤을 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 부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열린 당중앙위원회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노동당 조직지도부장에 임명됐다.
노동당 조직지도부는 간부와 당원을 포함해 전 주민에 대한 장악·통제와 인사권을 가진 북한권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주로 노동당 조직에 대한 통제와 검열에만 집중하던 부서로서, 과거에는 경제 분야와 거리가 멀었다.
최룡해 부위원장의 적극적인 경제 챙기기는 북한이 지난 4월 20일 열린 당중앙위원회 제7기 2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