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 북한 ‘로봇 교사’ 강의하고 시험 감독까지 본다

    북한 ‘로봇 교사’ 강의하고 시험 감독까지 본다

    북한이 교육 현장에 러시아가 개발한 ‘로봇 교사’를 투입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러시아 매체 가제타는 앞서 지난 5일 러시아 로봇 업체 ‘프로모봇’의 로봇이 평양 여러 교육 기관에서 조교로 활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제타닷루에 따르면 프로모봇 측은 “러시아제 로봇이 활동하기 시작한 첫 번째 교육 기관은 평양과학기술대학이 될 것”이라며 “차차 전국 다른 학교들에도 로봇 조교가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모봇 측은 교육 현장에 로봇이 투입된 것은 북한의 교육 현대화 작업의 하나로 로봇 조교의 임무는 강의를 비롯해 시험 감독, 학생 질문에 대한 응답 등이라고 전했다. 박찬모 전 북한 평양과학기술대학 명예총장은 RFA 측에 “평양과학기술대학은 학생 수가 비교적 적다”면서 “로봇 교사가 활용된다면 그보다 규모가 큰 김책공업종합대학이나 김일성대학에 먼저 들어갔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교육 현장에서 로봇을 활용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북한 라디오방송 조선의소리는 2021년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학습 도구로 사용하는 교육용 로봇을 소개하기도 했다.
  • [포토] 북한, 광명성절 경축 인민예술축전 연일 진행

    [포토] 북한, 광명성절 경축 인민예술축전 연일 진행

    제2차 광명성절(김정일 생일·2월 16일) 경축 인민예술축전이 평양에서 연일 진행되고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성, 중앙기관 일꾼들, 평양시 안의 근로자, 청년학생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포토] 북한 평양교원대학 ‘로봇 교원’

    [포토] 북한 평양교원대학 ‘로봇 교원’

    북한 조선중앙TV는 14일, 평양교원대학에서 제작한 로봇 교원이 모의수업 평가와 학생 성적 분석에 활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로봇 교원은 올해 전국 보통교육부문 교정별 로봇 경기대회에 출연해 시험문제 제시와 평가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합참 “북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동해서 포착”

    합참 “북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동해서 포착”

    북한이 14일 오전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오전 9시쯤 (강원도)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다섯번째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여러 발을 발사했고, 같은 달 28일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불화살-3-31 2발을 발사했다. 이틀 뒤 30일에는 서해상으로 기존의 ‘화살-2형’을 발사했다.
  • 김정일 생일 맞는 北… 군사 도발? 세습 과시?

    김정일 생일 맞는 北… 군사 도발? 세습 과시?

    북한이 오는 16일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맞는 가운데 도발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광명성절을 기점으로 군사 도발에 나서거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를 공개 석상에 노출해 4대 세습 작업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형 무기 시험 발사 가능성 노동신문은 13일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2월 명절을 맞으며 광명성절 경축 영화 상영 주간이 됐다”고 보도했다. 영화 상영 주간에는 김 국방위원장에 대한 기록영화를 평양시와 지방의 영화관, 문화회관 등에서 상영한다. 북한이 광명성절에 맞춰 군사적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우선 지난 8일 건군절에는 연설을 통해 남북 간 긴장을 한층 끌어올렸다. 김 위원장은 딸 주애와 방문한 국방성에서 한국을 “가장 위해로운 제1의 적대국가, 불변의 주적”이라고 거론하면서 적개심을 드러냈다. 이에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과거 주요 계기마다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을 해 왔기 때문에 새로운 신형 전략 무기 시험 발사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주애 등장해 후계 굳힐 수도 북한은 건군절(8일)과
  • [포토] 北 광명성절 경축 인민예술축전 공연

    [포토] 北 광명성절 경축 인민예술축전 공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생일 82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개막된 인민예술축전 첫 공연이 지난 12일 평양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 北, 서울 겨냥 ‘240㎜ 방사포’ 정확성 키웠다

    北, 서울 겨냥 ‘240㎜ 방사포’ 정확성 키웠다

    북한이 유도기능을 갖춘 신형 240㎜ 방사포(다연장 로켓포) 포탄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형 방사포탄 개발은 유사시 사용 능력을 강화하는 것에 더해 러시아 수출을 통해 경제적 이득을 얻으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조종(유도)방사포탄과 탄도조종 체계를 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보도했다. 통신은 “국방과학원이 11일 240㎜ 조종방사포탄 탄도조종 사격시험을 진행해 명중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그 우월성을 검증했다”며 “240㎜ 조종방사포탄과 탄도조종 체계 개발은 우리 군대 방사포 역량을 질적으로 변화시키게 된다”고 밝혔다. 240㎜ 방사포는 서울과 수도권을 겨냥한 주요 무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사진을 보면 신형 240㎜ 방사포탄은 유도 기능이 없는 기존 방사포탄과 달리 조종 날개를 장착하고 있다. 기존 240㎜ 방사포탄은 최대 사거리가 60㎞로 추정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 11일 오후 남포시 인근에서 240㎜ 방사포탄 시험발사를 포착했다”면서 “방사포탄이 수십㎞를 비행해 서해상에 떨어졌고, 현재 한미 정보당국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사용하는 방사포는 122·240·300㎜ 등
  • 北, 수도권 겨냥 240㎜ 방사포 시험 발사…사거리·정밀도  개선

    北, 수도권 겨냥 240㎜ 방사포 시험 발사…사거리·정밀도 개선

    북한이 유도 기능을 갖춘 신형 240㎜ 방사포탄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국방과학원이 11일 240㎜ 조종방사포탄 탄도조종 사격시험을 진행해 명중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그 우월성을 검증했다”며 “240㎜ 조종방사포탄과 탄도조종체계개발은 우리 군대 방사포 역량을 질적으로 변화시키게 된다”고 했다. 북한이 240㎜ 방사포탄 유도화를 위한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240㎜ 방사포탄에 위치정보시스템(GPS) 조종날개를 장착했다는 설명이다. 240㎜ 방사포탄은 서울과 수도권 등을 겨냥한 북한의 주요 무기로, 유도화에 성공한 것이면 사거리와 정밀도가 크게 개선됐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도 기능이 없는 북한의 기존 240㎜ 방사포탄의 유효사거리는 40㎞, 최대사거리는 60㎞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북한이 공개한 신형 240㎜ 방사포탄은 유효사거리 70㎞ 이상, 최대사거리는 100㎞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 북한이 240㎜ 방사포탄의 유도화를 추진한 것은 서울·수도권의 표적을 정밀 타격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기동성과 파괴력이 상당한 북한의 방사포는 장사정포와 더불어 수도권 방어에 최대 위협으
  • [포토] 설 명절 즐기는 북한 주민들

    [포토] 설 명절 즐기는 북한 주민들

    북한에서도 음력 1월 1일인 설날은 대표적인 민속 명절이다. 올해 북한 달력을 보면 설날 당일인 지난 10일부터 일요일인 11일까지 연휴로 되어 있다. 북한에서도 설날 아침은 차례를 지내고 친척이나 동네 어른들을 찾아 세배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설날을 맞아 연날리기, 팽이치기, 널뛰기, 제기차기 같은 전통 놀이를 즐긴다. 그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은 TV로 중계하는 소싸움, 씨름 같은 민속 경기를 시청하기도 한다. 사진은 1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것으로 설 명절을 맞아 북한 주민들과 청소년 학생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 주북한 러 대사 “北 핵실험 가능성…韓, 우크라에 포탄 공급하면 후과”

    주북한 러 대사 “北 핵실험 가능성…韓, 우크라에 포탄 공급하면 후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미국이 도발을 계속한다면 북한이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공급하게 되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마체고라 대사는 “미국의 도발이 계속되고 위험이 더 커지면 북한 지도부가 국가의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핵실험을 하기로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이는 바람직하지 않은 시나리오”라면서도 “만약 핵실험이 이뤄진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그 동맹국에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1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같은 달 15~17일 진행한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에 반발해 수중 핵무기 체계를 시험했다고 밝혔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무모한 군사적 대결 광기를 절대로 묵인하지 않을 것이다’란 제목의 담화에서 “우리 국가의 안전을 심중히 위협하는 행위”라며 “국방과학원 수중무기체계연구소가 개발 중인 수중 핵무기 체계 ‘해일-5-23’의 중요 시험을 조선 동해 수역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중핵어뢰로 알려진 해일은 북한이 개발한 핵무인수중공격정이다. 북한은 지난해 3월 ‘해일-1’
  • 김영호 통일부 장관, “북, 어떤 도발에도 이산가족 문제 포기하지 않는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북, 어떤 도발에도 이산가족 문제 포기하지 않는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0일 “정부는 북한의 어떤 도발과 언동에도 흔들리지 않고 이산가족, 군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설날을 맞아 임진작에서 이날 진행된 제40회 망향경모제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이산가족 등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는 언제든지 열려있으며 북한은 그 어떤 정치적 고려없이 진지하게 호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향민, 이산가족과 합동 차례를 지낸 김 장관은 “남북 간 인도적 사안 해결의 첫 단추는 연락 채널의 복원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북한이 지난해 4월 일방적으로 차단한 연락 채널을 복구하고 정상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최근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에 빠진 것은 북한에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하면서 “특별히 한반도의 해방과 전쟁, 분단을 겪어온 당사자이며 역사의 산증인인 이산가족에게 있어서 지금 북한의 행태는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통일과 가족 상봉에 대한 염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 당국은 하루빨리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도발을 즉시 중단하고 이산가족의 아픔을 외면하지 말아야
  • 아내에 ‘멍멍개’ 비하당하는 남편…“女 위상 높아졌다” 말 나온 北

    아내에 ‘멍멍개’ 비하당하는 남편…“女 위상 높아졌다” 말 나온 北

    북한 여성들의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정 내 지위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북한이탈주민 6351명을 심층면접 조사한 결과를 분석한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를 6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여성의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있다. 2000년 이전 탈북민은 결혼 당시 연령이 평균 24.7세였는데, 2016~2020년 탈북민은 평균 26.2세로 올라갔다. 30세 이상에 혼인했다는 비율 역시 2016~2020년에 17.5%로 급증했다. 2000년 이전에는 1.9%였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가정 경제 책임이 여성에게 과도하게 지워지는 상황에서 북한 여성은 결혼을 가능하면 늦게 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에서는 여성의 장마당 참여가 증가하고 가정 내 지위가 상승했다. 2016~2020년 탈북민들은 시장 활동이 가정 내 여성 지위에 미친 영향에 관해 30.0%가 남편과 위상이 동등해졌거나 남편보다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45.9%는 위상이 다소 높아졌다고 봤다. 탈북민들은 북한 내에서 이러한 세태 변화를 두고 남편이 하찮거나 쓸모없는 존재인 ‘
  • [포토] 北 단체관광 나선 러시아인들

    [포토] 北 단체관광 나선 러시아인들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하는 가운데 9일(현지시간) 러시아인들이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북한 단체관광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국제선 수속장은 북한 평양행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러시아 관광객들로 붐볐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3박 4일간 일정으로 진행하는 이번 북한 관광에 참여한 러시아인은 모두 97명이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2020년 1월 국경을 봉쇄했다가 3년 7개월 만인 작년 8월 국경을 공식 개방한 북한이 외국인 관광객을 다시 맞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항 내 러시아 관광객 다수는 들뜬 듯한 모습을 보였다. 대기 줄이 늘어선 수속 카운터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찍는 이들도 볼 수 있었다. 다만 북한 방문이 처음인 까닭에 일부는 다소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러시아 단체관광객들의 북한 방문은 북러가 밀착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진 첫 사례로, 현지 언론들도 공항에 직접 나와 취재하며 관심을 보였다. 공항에서는 인공기 배지를 단 북한 관료나 주민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다수 목격됐다. 한쪽에 이들이 가져온 수화물들이 쌓여있는 점
  • [포토] 北김정은 딸 주애, 강순남 국방상과 악수

    [포토] 北김정은 딸 주애, 강순남 국방상과 악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적대국으로 규정하고 협상이 아닌 힘으로 평화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딸 주애와 함께 조선인민군 창건일인 지난 8일 건군절 오후에 국방성을 축하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국방성에서 연설하며 “한국 괴뢰 족속들을 우리의 전정에 가장 위해로운 제1의 적대 국가, 불변의 주적으로 규정하고 유사시 그것들의 영토를 점령, 평정하는 것을 국시로 결정한 것은 우리 국가의 영원한 안전과 장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천만 지당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이로써 우리는 동족이라는 수사적 표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화국 정권의 붕괴를 꾀하고 흡수통일을 꿈꾸는 한국 괴뢰들과의 형식상의 대화나 협력 따위에 힘써야 했던 비현실적인 질곡을 주동적으로 털어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명백백한 적대국으로 규제한 데 기초하여 까딱하면 언제든 치고 괴멸시킬 수 있는 합법성을 가지고 더 강력한 군사력을 키우고 초강경 대응 태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군이 국방뿐 아니라 건설 공사 등 여러 경제현장에 동원되는 점을 격려했다. 그는 살림집 건설, 관개 건설과 국경 차단물 공사, 알
  • 김정은 “韓, 가장 위해로운 적대국…평화 구걸 안 해, 언제든 괴멸”

    김정은 “韓, 가장 위해로운 적대국…평화 구걸 안 해, 언제든 괴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제1적대국으로 규정하고 협상이 아닌 ‘힘’으로 평화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조선인민군 창건일인 지난 8일 건군절 오후에 국방성을 축하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은 “존경하는 자제분께서 동행하셨다”고 밝혀 딸 주애가 동행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국방성 연설에서 “한국 괴뢰 족속들을 우리의 전정에 가장 위해로운 제1의 적대 국가, 불변의 주적으로 규정하고 유사시 그것들의 영토를 점령, 평정하는 것을 국시로 결정한 것은 우리 국가의 영원한 안전과 장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천만 지당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이로써 우리는 동족이라는 수사적 표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화국 정권의 붕괴를 꾀하고 흡수통일을 꿈꾸는 한국 괴뢰들과의 형식상의 대화나 협력 따위에 힘써야 했던 비현실적인 질곡을 주동적으로 털어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명백백한 적대국으로 규제한 데 기초하여 까딱하면 언제든 치고 괴멸시킬 수 있는 합법성을 가지고 더 강력한 군사력을 키우고 초강경 대응 태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평화는 구걸하거나 협상으로 맞바꾸어 챙겨가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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