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
  • 김종인 “NLL쟁점화 선거에 특별한 도움 안된다”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25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발언’ 논란에 대해 “(새누리당이) 자꾸 NLL을 쟁점화한다고 해서 특별히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SBS라디오에 출연해 “6·25를 겪고 남북관계 긴장을 경험했던 사람은 상당히 우려를 표시하는 측면이 있지만 55세 이하의 국민은 그런 인식이 잘 없다.”면서 “2010년 천안함 폭발 때에도 그것이 안보의식을 고취해 유리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선거 결과는 정반대로 나오지 않았느냐. NLL 문제를 갖고 계속 공세적으로 나가는 것이 대선에서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당의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한 주요 인사는 “이 문제는 득표 전략에 따른 것이 아니라, 국가 안보에 최종적이고 무한 책임을 지고 있는 대통령 후보로서의 인식과 자질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계속 대선 현안으로 남아있는 것”이라며 “이 일은 하나의 개별 사건이 아닌 만큼 지지율과 선거전략을 넘어서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에게 끝까지 대답을 추궁할 일”이라고 말했다. 당의 또 다른 인사는 “김 위원장은 선거 국면을 자신이 담당하고
  • 재야원로·조국 “분열은 공멸” 단일화 압박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야권후보 단일화는 야권 지지자들에게는 정권교체의 희망봉 같은 의미를 갖는다. 자연 두 후보 간 단일화 시계도 빨라지고 있지만, 한편에선 단일화 실패 가능성도 거론되자 두 후보의 분열을 막는 완충막으로 원로들이 나섰다. ‘단일화’라는 옥동자를 위해 어르고 달래기 시작했다. 재야원로들로 이뤄진 ‘희망 2013·승리 2012 원탁회의’는 25일 “(11월 25~26일 대선후보 등록 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될 때에는 문·안 후보가 힘을 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후보등록 전’으로 단일화 시한을 제시했다. “야권분열은 자멸”이라며 단일화의 마지노선을 제시하며 야권의 어른역을 자임했다. 문 후보측 진성준 대변인은 “단일화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한결같은 요구라는 점을 명심하고 그런 요구에 충실히 따르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원로들의 주문을 깊이 유념하고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안 후보 측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은 “원로들의 기대와 걱정에 대해 이해하고 깊이 새겨듣겠다.”며 “국민이 단일화 과정을 만들어 주시면 반드시 대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손 맞잡은 박근혜-이인제…‘忠心’ 잡기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25일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선진당 이인제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건전한 가치관과 정체성을 공유해 온 두 당이 하나가 돼 시대의 소명에 부응하고 국민 여망을 받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도 “힘을 합해 국민이 더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많은 힘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이 대표는 “백의종군하면서 박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새누리당 당적을 갖게 되면 1997년 당의 전신인 신한국당 탈당 이후 15년 만의 ‘친정 복귀’가 된다. 당시 그는 신한국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회창 후보에게 패배해 탈당한 뒤 국민신당을 창당해 대선 출마를 강행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2002년 대선 때는 민주당 후보로 나섰지만 ‘노무현 바람’에 밀리자 후보에서 사퇴한 뒤 탈당했다. 이어 자민련에 입당했다가 2007년 대선 때는 민주당에 복당한 후 세 번째 대선 도전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2008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그는 지난해 10월 자유선진당에 입당했고 지난 4·11 총선에서 6선에 성공했다. 이렇듯 탈당과 입당
  • ‘파산자 부활 펀드’ 2조원 조성… 공공임대 주택 10%로↑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채권자와 채무자의 공평한 손실 분담, 신용대출 채무자와 담보대출 채무자 간의 형평 유지, 국민 조세 부담 최소화를 원칙으로 하는 가계부채와 주거복지 정책을 발표했다. 가계부채와 하우스푸어 해법에 대해 안 후보는 채권·채무자의 공평한 손실 부담을 제시한 것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정부의 적극적 개입,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금융기관 책임 강화와 대비된다. 안 후보 캠프의 장하성 국민정책본부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가계부채·복지 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2조원 규모의 ‘진심 새 출발 펀드’를 만들고 이 펀드로 부양 가족이 있는 파산 세대주에게 1인당 300만원 한도의 주택임차보증금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또 재활 훈련 프로그램인 ‘진심 새 출발’을 이수하는 파산자에게는 3개월간 매월 20만원씩 재활 훈련비도 지원한다. 진심 새 출발 펀드는 금융기관과 정부가 공동 출자해 1조원을 모으고 필요하면 1조원을 추가로 조성한다. ●채권·채무자 공평한 손실 부담 개인파산제도와 개인회생절차도 개선키로 했다. 자가주택 거주자가 파산할 때도 세입자와 마찬가지로 2500만원 이하의 임차보증금을 면제 자산으로
  • ‘朴 정치개혁안’ 주내 발표… 단일화 명분 희석?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정치 개혁안을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도 조만간 정치 개혁 논쟁에 가세할 태세다.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는 이르면 이번 주에 ‘박근혜표 정치 개혁안’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정치 개혁으로 연결된 야권의 단일화 고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은다. 정치쇄신특위는 지난 24일 5시간가량의 마라톤 회의에서 권력기관을 포함한 정치 개혁의 전반을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한 특위 위원은 25일 “정당 공천 문제와 국회의원 수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면서 “박 후보에게 이를 보고한 뒤 조만간 정치 개혁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의 정치 개혁안은 문 후보와 안 후보 간 ‘단일화 키워드’로 묶인 정치 개혁 논쟁에 가세해 이들의 단일화 명분을 희석시킬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안 후보가 민주당 측에 단일화의 전제 조건으로 정치 개혁을 제시한 만큼 박 후보가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정치 개혁안을 내놓을 경우 상황은 복잡해진다. 야권은 단일화 명분에 대한 또 다른 대안 찾기에 나서야 하고 박 후보는 이들을 갈라놓을
  • ‘文 정치개혁안’ 심야 수정… 당내 반발 재우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정치개혁 공약이 공개된 지 불과 11시간 만에 철회됐다. 당내 잡음까지 불거지면서 ‘문재인의 정치 개혁’에 대한 당내 도전이 고조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문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은 지난 24일 오후 1시부터 선관위 정책·공약 알리미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문 후보는 공약 취지에 “낡은 구시대의 관행을 탈피해 국민 열망에 부응하는 새로운 정치가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비리 사건으로 1심 유죄를 선고받은 국회의원 등 선출직의 직무 정지, 부정·비리 의원에 대해 유권자 투표를 통해 책임을 묻는 ‘국민소환제’ 검토 등 고강도 혁신안을 담았다. 그러나 이 공약은 24일 밤 사라졌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25일 “중앙선관위의 요청에 따라 후보 공약을 보냈지만, 검토 단계였던 공약을 최종본으로 보낸 게 뒤늦게 확인돼 수정을 요청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국민소환제는 지난 6월 19대 국회 개원을 맞아 ‘특권을 내려놓자’며 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주축으로 법안 발의까지 예고된 사안이었다. 당론 입법도 검토됐지만 당내 반발이 거세지면서 제동이 걸렸다. 문 후보 캠프가 추진했던 1심 유죄 선고시 의원
  • 너도나도 “복지”… 성장 공약발표는 언제?

    주요 대선 후보들의 ‘정책 담론’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성장에서 복지로 옮겨 가고 있다. 과거 성장 일변도의 경제정책에서 벗어나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강조했다는 게 각 캠프의 설명이지만 무게 추가 복지 쪽으로 과하게 기울었다는 비판이 재계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복지 공약은 복지 체계를 확립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복지국가의 기틀을 잡는다는 총론에서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이념적 측면에서도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나눠 주는 수혜적 복지에서 일자리 창출 및 경제 성장과 연계된 예방형·통합형 복지로 패러다임이 변화되면서 복지 담론은 진보세력의 전유물이란 인식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2002년과 2007년 대선 때는 ‘여당 보수 후보=성장’, ‘야당 진보 후보=복지’ 식으로 선명하게 나뉘어 있었다. 박 후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중심으로 사회안전망 구축과 고용복지를 약속했다. 경제 주류에서 밀려난 사람들도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안 후보의 복지 공약도 비슷하다. 25일 발표한 가계부채와 주거복지 정책에서 안 후보는 패자 부활
  • 朴 ‘보수 본색’에 文-安 영남공략 나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25일 일제히 부산·경남(PK), 대구·경북(TK) 공략에 나섰다. 경쟁자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최근 감춰 뒀던 보수 이미지를 드러내며 전통적 지지층 다지기에 집중한 데 따른 맞대응 측면이 짙다는 해석이다. 박 후보 측은 자신의 정수장학회 논란을 정면돌파하고 색깔론에 의존한 북방한계선(NLL) 논란에 총공세를 펼치겠다는 투 트랙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선진통일당과의 합당도 보수 결집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에 대응하듯 문 후보는 이날 박 후보와 새누리당의 ‘심장’인 대구를 비롯해 울산·부산·경남 등 영남 지역 선대위 출범식을 찾아 NLL 문제를 직접 꺼냈다. 그는 “NLL과 관련한 박 후보와 새누리당의 주장을 보면서 (그들이) 국정을 맡아서는 안 될 무책임하고 위험천만한 세력임을 절감한다.”고 강하게 쏘아붙였다. 문 후보는 “박 후보에게 묻는다.”고 전제한 뒤 “서해 해전, 천안함 연평도 포격 사건이 되풀이되는 것이 NLL 지키기인가. NLL을 평화적으로 지키는 데 남북 공동어로구역 설정보다 더 나은 방안이 있다면 제시해 보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는 문 후보가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고
  • 박근혜 ‘부마항쟁 특별법’ 대표발의 검토

    ‘부마항쟁 민주주의 재단 설립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인 새누리당이 법안 대표 발의를 박근혜 대선 후보가 직접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마항쟁으로 촉발된 10·26 사태로 인해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잃은 박 후보가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항쟁 피해자들에게 직접 손을 내민다는 차원이다. 100%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25일 “특별법 초안은 거의 완성됐다. 박 후보가 대표 발의 의원으로 나서는 안을 확정하는 게 남은 핵심”이라면서 “최종 조율이 마무리되는 대로 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주 100%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부마항쟁 민주주의 재단 설립 특별법’ 제정에 대해 “항쟁의 진상규명과 피해자·유족의 명예회복, 부마 민주주의 재단 설립을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존 과거사 규명 위원회들이 과거사 진실을 밝히는 데 초점을 뒀다면, 부마 민주주의 재단은 관련 민주화 운동 유공자 지원 등 미래지향적인 국민통합에도 방점을 찍을 계획이다. 박 후보의 대표 발의를 놓고 당내 일부에선 ‘자칫 인위적 행보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고 한다. 그러나 박 후보가 강조
  • 이인제 “安, 민주당 낡은 틀과 단일화 적절치못해”

    새누리당과 합당을 선언한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는 2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정권교체를 위한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출연해 “안 후보의 지지자들은 낡은 정치를 배격하고 혁명적으로 정치를 바꿔보자는 것인데 안 후보가 민주당의 낡은 틀과 단일화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새누리당과 선진당의 합당은 다르다”며 “큰 틀에서 가치와 노선을 공유하는 두 정당이 손잡는 것이어서 자연스럽고 좋은 일”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새누리당 공동중앙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데에 대해 “공론에 따르겠다”면서 “대선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는 게 도움이 되는지 공론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향후 합당절차에 대해선 “2주 안에 완벽히 법적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대선 승리를 위해 선진당의 역량을 공동선대위, 합동선대위 등에 적절 배치하는 협의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7년 새누리당 전신인 신한국당을 탈당했던 이 대표는 “운명적으로 정치를 처음 시작한 어머니의 당으로 합류하게 돼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공자님이 어머니의 나라를 떠나
  • 송호창 “정치개혁논의, 단일화 최적의 방법”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의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은 26일 “지금 정치개혁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단일화를 시킬 수 있는, 야권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가장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본부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무엇을 위해 어떤 것을 가지고 단일화할 거냐, 힘을 모을 거냐가 가장 중요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개혁을 어떻게 이룰지, 정치개혁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할지를 같이 의논하는 과정이 축적되고, 서로 동의하고 함께할 수 있는 영역이 만들어졌을 때 자연스럽게 국민의 동의와 지지가 모아지고 그 과정이 단일화의 과정으로 바로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본부장은 민주당과의 정치개혁 논의 계획에 대해서는 “이제 저희가 의제를 던진 상태이고 민주당이나 다른 진보세력에서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안 후보 캠프에 참여하는 여러 외곽의 정치학자들이 다음주부터 포럼이나 토론회를 시작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도 앞으로 더 구체적인 개혁방안을 이야기할 것”이라며 “저희가 다음주부터 (국회의원) 숫자를 줄이고 중앙당을 어떻게 만들지 이야기할 텐데 (민주당 측에) 결의,
  • 문재인 멘토단에 이창동 감독 합류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6일 문화예술, 방송연예, 미술만화계 인사를 중심으로 한 3차 멘토단 11명의 인선을 발표했다. 문화예술계에서는 영화감독 이창동 씨와 이종호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회장, 유재명 스튜디오 미르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영화 박하사탕, 밀양을 연출한 이 감독은 참여정부 시절 문화부 장관을 지낸 대표적 친노 인사로 알려져 있으며, 유 대표는 미국 케이블TV를 통해 방영된 애니메이션 ‘코라의 전설(The legend of Korra)’을 제작했다. 방송연예계에서는 바위섬 등을 부른 가수 김원중 씨, 이등병의 편지를 작곡한 김현성 씨, 최광기 토크컨설팅 대표, 공연기획자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가 합류했다. 미술만화계에서는 로봇태권V 작가인 만화가 김형배 씨, 화가 변웅필ㆍ신철 씨, 조각가 심정수 씨가 참여했다. 문재인 후보 측은 앞서 2차례에 걸쳐 신경림, 공지영, 차승재 씨 등 49명의 멘토단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 文, 힐 만나 “한미관계 변함없을 것”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6일 국회에서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만나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구상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여정부 시절 6자회담 미국 측 수석 대표였던 힐 전 차관보는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문 후보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문 후보는 “한국에 계실 때 6자 회담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에 정말 큰 역할을 하셨다. 다시 6자 회담이 재개되거나 북핵 문제를 협의할 때 기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동북아 문제를 논의하는데 있어서도 다자외교의 틀로써 유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힐 전 차관보는 “미국 정부도 내년에는 6자 회담을 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진행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미국 대선에 대해 “역대 대선 중 가장 치열한 대선이 될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문 후보는 “(미국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한미관계에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미국과의 관계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힐 전 차관보도 “과거에는 때때로 한미 동맹관계와 관련, 북한과의 관계에만 국한돼 토론이 이뤄졌다”며 “현재 한미동맹관계는 매우 튼튼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 새누리 외신대변인에 마거릿 프란시스 키

    새누리당은 26일 외신 담당 대변인으로 마거릿 프란시스 키 버슨마스텔러 코리아 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당 중앙선대위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12월 대선을 앞두고 외신들의 본격적인 취재가 시작됨에 따라 외신 담당 대변인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여성인 키 신임 외신 대변인은 홍보컨설팅 회사인 에델만의 한국지사와 일본지사의 총괄사장을 거쳐 지난 5월부터 미국 홍보회사인 버슨마스텔러의 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워퍼트 칼리지와 듀크대를 졸업했으며 1996∼1999년 연세대 대학원에 재학하며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키 대변인의 부친은 영국인, 모친은 한국인이다. 그는 여의도 당사에서 영어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공부를 하면서 오랫동안 한국 정치를 봐와 관심이 있었다”면서 “박근혜 후보가 여성으로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대통령으로 적합하다고 봤고, 또 현재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비교할 때 정치와 경제에 대한 견해가 가장 돋보인다고 생각해 함께 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신에 한국의 안보 문제 등에 대해 얘기가 나올 때 한국의 입장에서 전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 安 이틀째 경남 공략… 정치혁신 의지 재확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26일 이틀째 경남 지역 방문 일정을 이어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창원 국립 3ㆍ15 민주묘지를 참배한 데 이어 창원시 공업단지를 방문,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인 덴소단풍전자의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오후에는 진주 경상대에서 ‘정치가 바뀌어야 대한민국 경제가 바뀐다’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최근 야권후보 단일화 방식을 놓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과 장외 신경전이 오가는 상황에서 안 후보는 이번 강연을 통해 자신이 제시한 정치혁신안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유민영 대변인은 “모든 개혁의 출발점은 정치개혁”이라며 “정치개혁이 안 되면 경제도 새로워질 수 없다. 국회ㆍ정당ㆍ대통령이 특권을 내려놓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는 기조로 강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의 정치 참여 계기가 된 서울시장 보궐선거 1주년을 맞는 소회와 함께 10ㆍ26 33주기에 대한 메시지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상대 강연은 대선출마 후 여덟 번째 대학 강연으로, 안 후보는 그간 고비 때마다 연단에 올라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혀왔다. 유 대변인은 “외부 정치집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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