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文·安 사람들
  • 안대희, 文·安에 “정치쇄신기구 만들자”

    안대희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이 12일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내놓은 정치 쇄신안 실천을 위해 세 진영이 공동 참여하는 ‘정치쇄신실천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주요 쇄신안은 모두 입법 사항으로 세 후보 중 누가 대통령이 돼도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선거 후 유야무야되는 쇄신안보다 실천 가능한 쇄신안을 만들기 위해 제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문·안 후보의 단일화 국면에 대한 돌파구로도 해석된다. 정치 쇄신을 연결고리로 한 단일화 협상을 견제하는 동시에 박 후보가 정치 쇄신 논의에서 배제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그러나 문·안 후보가 이미 단일화를 전제로 ‘새정치공동선언’ 작성을 위한 실무팀을 가동 중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제안이 각 진영 간 정치 공방으로 변질될 가능성도 있다. 안 위원장에 따르면 기구에는 여야가 추천하는 전직 국회의장,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여한다. 안 위원장은 문·안 후보의 쇄신안에 대해 “협상안이 나온 것을 보면 새누리당과 세부적 차이 말고는 특별히 다른
  • DJ 3남 김홍걸 文캠프 합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가 12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대위에 합류했다. 김씨는 이날 문 후보의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돌아가신 어른의 뜻을 따라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과 맞서 싸우는 민주당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김씨는 선대위 내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김씨의 선대위 합류를 만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교동계 관계자는 “이 여사는 홍일, 홍업씨 등 형 2명에 이어 홍걸씨까지 아들 3명이 모두 정치에 뛰어드는 것에 대해 걱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민주화운동을 주도하며 5·18광주민중항쟁동지회 회장을 역임한 정상용 전 의원도 문 후보 선대위에 동참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이인영 “절대시간의 벽 다가와” 송호창 “이기는 단일화 중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 이인영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이 12일 시민사회 진영이 주최한 ‘후보단일화’ 국민대토론회에서 단일화 협상 합의 이후 처음으로 격돌했다. 양측은 후보 단일화 협상의 시간상 제약을 놓고 약간의 신경전을 벌였다. 문 후보 측 이 위원장은 “1987년에는 2개월을 남겨놓고도 실패했고, 2002년의 성공 사례에서도 20일 이상 걸렸다.”면서 “(단일화 협상에서) 우리 모두가 시간에 갇혀버린 측면이 있다. 절대시간의 벽이 다가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손쉽게 얘기되는 것이 담판, 여론조사 등이다.”면서도 “지금 예단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효과를 극대화할 것인가 답을 찾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 송 본부장은 “단일화에서 소극적 태도를 보인 것으로 비친 것은 야권이 힘을 합치는데 안 후보 캠프가 소극적이었던 것이 아니다.”라면서 “아무런 조직과 기반 없는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선거운동본부와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송 본부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는 단일화에 있다.”면
  • DJ 3남 김홍걸 씨, 文 선대위 합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가 12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선대위 합류를 선언했다. 김씨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개최된 문 후보의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돌아가신 어른의 뜻을 따라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과 맞서싸우는 민주당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김씨는 선대위의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문 후보 측은 김씨의 선대위 합류를 환영했다.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지난 8일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문 후보를 만나 “우리도 미국처럼 민주당 후보가 되면 좋을 것같다”고 덕담한 데 이어 김씨까지 힘을 합쳤기 때문이다.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을 받치는 고귀한 가치 중에 김대중 정신이 있다”며 “김대중 정신의 발전적 계승에 힘을 합치기 위해 김씨가 입당했다”며 말했다. 당초 이희호 여사는 김씨가 선대위에 합류하는 데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교동계 핵심 관계자는 “이 여사는 김씨가 정치에 나서는 것을 만류하는 입장이었다”며 “홍일, 홍업씨 등 형 2명에 이어 홍걸씨까지 아들 3명이 모두 정치일선에 뛰어드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 文 단일화 룰협상팀에 박영선ㆍ윤호중ㆍ김기식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12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룰 협상팀원으로 박영선ㆍ윤호중ㆍ김기식 의원을 확정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 브리핑에서 “주요한 협상에 임한 경험이 있고 안 후보 측과 충분히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신뢰받는 정치인들이라는 점을 고려했다”며 “국민의 참여와 관심 속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단일화 방식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인 3선의 박 의원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민주당 후보로서 무소속 박원순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대상자였으며 안 후보측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과도 가까운 사이다. 당 사무총장 겸 선대위 전략기획실장을 겸임 중인 재선의 윤 의원은 ‘새정치공동선언’ 작성을 위한 실무팀 멤버이며 2010년 6ㆍ2 지방선거 당시 야권연대 협상을 주도했다. 참여연대 출신 초선인 김 의원은 현재 미래캠프 지원단장 겸 총무부본부장을 맡고 있다. 문 후보 측은 경제복지정책팀으로 이정우 캠프 경제민주화위원회 위원장과 김수현 미래캠프 지원단장을 선임했다. 또 통일외교안보정책팀에는 김기정 캠프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과 홍익표 소통2본부 부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연합뉴스
  • 安 단일화 룰협상팀에 조광희ㆍ금태섭ㆍ이태규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12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룰 협상팀원으로 조광희 비서실장, 금태섭 상황실장,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을 선임했다.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공평동 캠프 브리핑에서 이같이 인선 내용을 밝혔다. 협상팀장은 조 비서실장이 맡았다. 조 실장과 금 실장은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선 당시 박원순 후보 캠프에서 각각 멘토단과 법률특보로 활동했었다. 이태규 실장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 전략기획팀장을 거쳐 현 정부 초기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을 지냈다. 본부장급 인사들과 민주당 출신 캠프 인사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도 이번 인선의 특징이다.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저희 캠프가 일당백이긴 하지만 그래서 본부장들이 캠프 업무에서 빠져나가기가 어렵다”면서 “세분이 중요한 분들이어서 캠프 실무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 측은 또 경제복지정책팀으로 장하성 국민정책본부장과 혁신경제포럼 대표인 홍종호 서울대 교수를 확정했다. 통일외교안보정책팀에는 국가안보포럼 공동대표인 이한호 전 공군참모총장과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을 선임했다. 연합뉴스
  • 文-安 ‘단일화 룰협상’ 본격 착수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간 단일화 방식 협상이 12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문, 안 후보 간 단일화 첫단계로 지난 8일부터 진행된 ‘새정치 공동선언’도 성안 작업을 거쳐 13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안 후보는 이날 단일화 방식 협의팀 인선을 완료하고 단일화 룰 논의를 본격화했다. 두 후보 간 단일화 룰을 담판지을 단일화 방식 협의팀은 박영선ㆍ윤호중ㆍ김기식 의원(문 후보 측)과 조광희 비서실장, 금태섭 상황실장,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안 후보 측)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양측은 이날 중 첫 접촉을 하고 본격적인 세부 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가 합의한 후보 등록일(25∼26일) 이전에 단일화를 성사하려면 시일이 촉박한 만큼 양측 모두 협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단일화 룰에 따른 첨예한 이해득실 탓에 협상 과정에 적잖은 난항이 예상된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영등포 당사 브리핑에서 “단일화 합의 이후 문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안정감과 대선후보 적합도에 국민이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야권후보 적합도’를 강조했다. 안 후보 측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길 수 있는
  • 새누리 홍준표 “PK 정서 아주 안 좋아”

    새누리당 경남지사 보궐선거 후보인 홍준표 전 대표는 12일 “PK(부산ㆍ경남) 지역에서 우리 전통 지지층을 어느 정도까지 회복하느냐가 이번 대선의 중요한 관건”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PK 인구는 800만명으로, 수도권 다음으로 유권자가 많고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역에 내려가 보니까 PK 정서가 아주 좋지 않다”면서 “지난 17대 대선때 이명박 후보의 득표율은 55%, (자유선진당)이회창 후보의 득표율은 24%로 두 개를 합하면 새누리당 지지율이 79%였다”면서 “그러나 대선후 2년 뒤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야권의) 김두관 후보가 당선됐고, 무려 30% 정도가 야권으로 넘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PK 지역의 과거 지지층 회복이 가장 큰 주안점”이라면서 “이번 경남지사 보궐선거에서 우리 지지층을 회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열심히 뛰겠다. 대선과 경남지사 선거에서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어 “경남도청을 옛 마산지역으로 이전하고 진주에 ‘제2 도청사’를 건립하며 진해에 의과대학 부지를 확보하겠다”면서 “그 공약이 지지율 회복의 첫 단계”
  • 김종인 “박근혜와 결별 그리 간단하겠나”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12일 경제민주화 공약 이견으로 인한 박근혜 후보와의 결별 가능성에 대해 “결별이 그리 간단하겠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민행복추진위원 임명장 수여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위원장직은 계속 유지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자꾸만 그런 것을 강요해서 묻지 마라”면서도 “생각을 한참 해봐야 한다”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박 후보가 행추위의 ‘기준 순환출자 규제’ 방안을 거부한 것에 대해선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답변을 피했다. 박 후보와의 전날 회동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공약은 원래 후보 스스로가 결정하면 되는 것”이라며 “그런데 자꾸 딴 얘기를 갖다가 끄집어내려고 하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서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서운할 게 뭐 있나”라며 “입장이 다를 수도 있는 거지 항상 같을 수 있겠느냐”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 “국민을 홍어×으로 본 사기극” 김태호, 단일화 비난하며 막말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의장인 김태호 의원이 9일 야권 단일화 논의를 비판하면서 ‘홍어×’이라는 표현을 써 논란을 일으켰다. 김 의원은 중앙선대본부 회의에서 “대선이 불과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화를 하는 것은 국민을 현혹시키는 일”이라며 “이렇게 해도 국민이 속아 넘어갈 것이라고 국민을 ‘홍어×’ 정도로 생각하는 사기극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를 주재한 서병수 당무본부장은 김 의원의 발언 직후 “부적절한 표현을 했다면 감안해 달라.”며 진화에 나섰고, 김 의원은 바로 “과한 표현이 있었다. 국민을 무시한 데 대한 분노의 표현이 지나쳤다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해명했다. 이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의 진성준 대변인은 “1997년, 2002년, 2011년 야권단일화에 따른 패배로 겁먹은 새누리당이 ‘멘붕’에 빠져 집단 히스테리를 부리는 것”이라면서 “일종의 ‘트라우마 외상후 장애’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의 정연순 대변인은 “너무도 저열하고 품위 없는 발언이라 따로 논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대선 D-40] 김성주 특별당비 2억원… “청소년 해외진출 지원”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최근 특별당비로 2억원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위원장은 8일 “우리 청년과 청소년들이 좁은 한국을 벗어나 해외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멘토링부터 일자리를 찾는 것까지 돕는 ‘K-무브(move)’ 공약을 위해 쓰도록 사재로 냈다.”면서 “저소득층 아이들이 글로벌 경제 영토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쓰라고 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MCM 등으로 유명한 성주그룹의 회장이다. 김 위원장과 함께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과 서병수 사무총장도 이날 각각 특별당비 5000만원을 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김성주,생식기 황상민에 “정신이상”이라 하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에 대한 ‘생식기’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황상민 교수와 이를 비판해온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이 8일 라디오에서 거친 설전을 벌였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연달아 출연, 서로를 향해 날선 비난과 독설을 퍼부었다. 먼저 출연한 황 교수는 김 위원장에 대해 “박 후보를 그냥 인간의 한 사람으로 보기보다 마치 신적인 존재로 우상하는 마음일 경우 마치 ‘생식기’라는 단어는 신성모독이다, 불경스럽다는 심리상태를 그대로 나타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후보가) 나중에 대통령이 되면 이분에 대해 언급하는 것조차도 이제는 못하게 하는 그런 분들이겠다는 생각이 들어 더 무시무시한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황 교수는 “발언을 철회하거나 사과할 생각이 없나”라는 질문에 “철회할 발언을 특별히 한 것 같지 않다”며 “더욱 놀라운 것은 그분(김성주 위원장) 스스로 영계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여성들을 상당히 차별화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연세대를 항의방문해 자신의 퇴직을 요청한 데 대해 “정치적 쇼를 하지 말고 진짜로 이것을 공론화하고 싶으면 저에게 직접 이야기하고, 방송이나
  • 김성식 “신당창당설 빠른 이야기… 논의한바 없어”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 김성식 공동선대본부장은 7일 ‘대선 후 신당창당설’과 관련해 “그 이야기는 조금 빠른 이야기고 캠프 내에서도 그 점에 대해 논의하는 바는 없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일각에서 ‘신당 창당’으로 연결짓는 ‘국민연대’ 표현과 관련해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도 많고 새정치에 대한 열망 속에서 안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도 많다”며 “이 두 흐름을 크게 모아내기 위해서는 국민적인 연대가 필요하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큰 틀의 연대를 만들어나가자는 취지고, 그래야만 정권교체를 이루고 새로운 정치의 흐름도 이어갈 수 있다”며 “국민께서 변화의 과정 속에 낡은 정치 대신 새로운 정치의 질서가 어떻게 짜일지에 대한 길도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단일화 방법론부터 논의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며 “새정치 공동선언을 통해 국민적 동의를 구하고 비전도 같이 만들어야 한다. 그 과정을 거치며 그 (단일화 방법) 논의는 후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해 ‘선(先) 정치혁신 논의 후(後) 단일화 방식 논의’라는 캠프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 신계륜 “단일화룰, 두 후보가 전격 처리 가능성”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측 신계륜 특보단장은 7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룰 협상에 대해 “협상팀 없이 두 후보가 단독으로 만나서 실무협상까지도 전격적으로 처리하는 방식도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점차 든다”고 말했다.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당시 협상을 맡았던 신 단장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협상팀을 별도로 만들지 불투명하다”며 이같이 피력했다. 그는 “안 후보의 행보나 발언이 좀 독특하고, 주변의 의견을 듣지만 자신이 결심하면 행동하는 양태를 보여왔기 때문에 단일화 방식에 대한 논의도 협상팀 없이 두 후보의 전격적 회동으로 이뤄지는 방식도 염두에 둬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단일화 방식에 대해선 “여론조사 만으로 가기에 민주당 입장에선 부족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시간상으로 계산해 볼 때 물리적으로 여론조사 이외에 다른 방식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여론조사 방식을 채택할 경우 “2002년 방식과 당시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아주 빠른 시간 내에 합의를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두 후보의 전날 합의에 포함된 ‘국민연대’가 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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