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文·安 사람들
  • 정세균 “朴 적반하장…불법선거운동 사과부터 해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의 정세균 상임고문은 14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문 후보에 대한 부당한 음해 대신 어제 있었던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부터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정 고문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흑색선전에 대한 전면전을 밝힌) 박 후보의 기자회견은 어젯밤 선관위에 의해 적발된 새누리당 오피스텔 ‘불법 댓글 부대’ 사건을 덮으려는 물타기용 공세이자 적반하장 기자회견”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이 박 후보에게 치명적 타격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2011년 강원지사 보궐선거 당시 펜션에 불법콜센터를 차려놓고 불법 선거운동을 자행했던 DNA를 버리지 못하고 또다시 오피스텔에 불법 댓글 부대를 설치해 불법 여론조작을 자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정원 알바 사건’은 의혹이지만, 유사 사무실 센터 운영을 통한 불법선거운동은 단순한 의혹 수준을 넘어 (사실로) 확인돼 선관위가 검찰 고발을 결정한 사건”이라며 “박 후보가 불법선거운동을 광범위하게 해왔다는 게 드러난 것이다. 지금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차떼기당으로 평가받은 새누리당 후보측에선 불법
  • 朴측 김종인 “경제정책 도구는 항상 바뀌어” 文측 이정우 “민생 파탄난 것은 줄푸세 때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측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 이정우 경제민주화위원장이 11일 장외에서 맞붙었다. 전날 두 후보의 TV토론 격돌 후 양측 ‘경제민주화 브레인’도 가시돋친 설전을 이어갔다. 김종인·이정우 두 위원장은 KBS라디오에 잇따라 출연해 박 후보의 “줄푸세와 경제민주화가 다르지 않다.”는 발언을 놓고 공방했다.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는 박 후보가 2007년 대선 경선 때 제시한 경제정책이다. 이 위원장은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인식을 “대량 살상무기”로 비유하며 맹공했다. 그는 “어마어마하게 잘못된 위험한 처방”이라며 “지금 민생이 왜 파탄났나. 줄푸세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2008년 금융위기를 겪었으니 이제는 그 폐해를 직감하고 바로잡아야 하는데 박 후보는 아직도 줄푸세가 유효하다고 한다.”며 “두 개(줄푸세와 경제민주화)는 반대말이며, 기업이 원하는 것을 다 풀어줘 생긴 게 2008년 금융위기”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2007년)에는 줄푸세 논리가 정확했다.”며 “경제정책을 추진하는 일관성에 변함이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비판을 일축했다
  • 전격 ‘구원등판’ 김종인 “朴 당선되도록 책임”

    경제민주화 공약채택을 놓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충돌하며 사실상 ‘정치적 결별’ 수순을 밟아왔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대선전 막바지에 ‘구원등판’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전폭 지원’을 이끌어내며 대선구도가 박빙 양상으로 전개되자 전격적으로 당무에 복귀, 박 후보 ‘대통령 만들기’에 힘을 보탠 것이다. 김 위원장은 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의 ‘D-10 향후 선거대책 관련 기자회견’에 동석했다. 김 위원장이 박 후보캠프의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난달 5일 중앙선대위 회의 이후로 한 달여만이다. 김 위원장은 회견에서 “최근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실천 의지가 약해지지 않았는지 의구심을 갖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경제민주화에 대한 박 후보의 확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민주화 대선공약과 관련해 박 후보와 약간의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약화된 측면이 있다고 해서 경제민주화의 의미가 상실되고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신념을 갖고 그간 5년간 박 후보와 관계를 유지해왔다
  • 이상민 “문재인 정부서 임명직 맡지 않겠다”

    민주통합당 이상민 의원은 9일 문재인 대선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자신은 차기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캠프 내 선대본부장급의 동참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 후보는 오늘 ‘대통합내각, 시민의 정부’를 약속했다”며 “특정 정치세력의 폐쇄적 권력독점과 끝없는 소모적 정쟁 다툼을 극복하고 국민대통합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대국민 약속이 국민으로부터 확실한 믿음을 얻기 위해서는 문 후보 캠프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지금 당장 할 일이 있다”며 “문 후보 캠프 주위 사람들부터 ‘자리 욕심 포기’ 선언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현재 중앙선대위 공감 제2본부장직, 대전선대위 상임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저부터 지금 당장 ‘자리 욕심 포기’를 선언하겠다”며 “여기서 ‘자리 욕심 포기’란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 등 어떠한 임명직도 포기한다는 것”라고 설명했다. 그는 “본부장직을 맡고 있는 우리부터 옆으로 비켜줘야 한다”며 “더 이상 국정파탄 세력의 집권 연장을 막고 제대로 된 정치, 제대로 된 세상 만들기에 진정한 뜻을 갖고 있다면 그따위 자리 욕심 포기는 별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조용경 등 자문위원 9명 安과 ‘결별’

    ‘안철수 진영’의 일부 그룹이 7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에 대한 안철수 전 후보의 전폭 지원 결정에 반발해 결별을 선언했다. 안 전 후보의 ‘멘토’였던 조용경 단장 등 국민소통자문단 자문위원 9명은 이날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 인근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전 후보가 선택한 ‘문재인-안철수 연대’에 동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 길은 결코 정치쇄신의 길이 아니며 국민대통합을 위한 길도 아니다.”라면서 “그가 내걸었던 철학이나 신념과는 달리 결국 특정 정파의 계산에 휘말려 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 정치의 기수가 되기는커녕 자기가 규정한 구태 정치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자신을 전락시키는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며 안 전 후보를 ‘구태정치인’으로 규정했다. 조 단장은 “안 전 후보가 대선에 뛰어들 때부터 사퇴하기 열흘 전까지 자신이 진영논리의 어느 한편에 가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세 차례에 걸쳐 확언했다.”며 “그 길을 걸을 것이라고 믿고 따라왔는데 결과는 전혀 달랐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혁신안 하나씩 합의 文지지 폭발적으로 늘 것”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 측 송호창 전 공동선대본부장은 6일 문재인 후보 선거 지원으로 대선의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자신했다. 송 전 본부장은 이날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새 정치와 정당개혁 방안에 대해 하나씩 합의를 보고 있으니, 문 후보의 지지층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연대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안 전 후보의 지지 세력이 온전하게 문 후보를 지지하게 하려면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게 더 효과적”이라면서 “국민연대 참여가 오히려 위상을 더 좁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동선대위를 구성하지 않기로 한 것도 “선대위에서 자리나 지분을 나눠갖는 것은 백의종군하겠다는 안 전 후보의 뜻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폭지원으로 입장을 급선회한 계기는. -지지자들의 뜻을 모으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언론에서 드라마틱하게 기사를 쓰다 보니 고민하는 과정에 내부 문제가 있었던 것처럼 조금 과장되게 보도가 나갔다. →대선 이후 공동정부 구성 가능성은. -아직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 정권 교체가 목전에 닥쳤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 →안 전 후보가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는가. -안 전
  • 유세 도우미 조연들 맹활약

    대선이 다가올수록 유세 현장의 분위기도 달아오르면서 여야의 유세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후보를 대신해 전국을 누비며 유세를 펼치는 조연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새누리당은 지역·본부별로 유세단을 꾸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이 ‘K-move 원정대’를 이끌며 선거운동 초반부터 각 대학을 다니며 특강을 이어왔다. 청년본부의 ‘빨간운동화유세단’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게릴라식 유세를 펼치고 있다. 서울시당의 ‘행복드림유세단’은 서울 출신의 박진·원희룡·이혜훈 전 의원 등이 모여 인파가 많은 백화점, 터미널 앞 등에서 유세를 하며 3040 세대 직장인·주부 등을 주로 만나고 있다. 강원도당은 운동원들이 ‘빨간고무장갑유세단’을 선보이기도 했다. 연예인들로 구성된 ‘누리스타’도 현장에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가수 설운도, 탤런트 송재호·송기윤, 개그맨 김정렬·황기순·김정렬 등 많은 연예인들이 참여했다. 민주당은 여성 의원 중심으로 모인 ‘구하라유세단’이 여성과 젊은 층을 공략하며 활발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서민경제 및 일자리를 구한다는 뜻의 구하라유세단은 율동패와 함께 움직이며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청년위원회에서는 ‘청년불패유세단
  • 박근혜 수행차 교통사고,보좌관 1명 사망

    2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측근인 이춘상(47) 보좌관 일행이 탄 승합차가 강원지역 유세 수행을 위해 이동하던 중 홍천에서 교통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이 보좌관이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김우동 홍보팀장이 중태에 빠지는 등 일행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사고 발생 = 사고는 이날 낮 12시10분께 홍천군 두촌면 자은리 철정검문소 인근 44번 국도에서 발생했다. 인제에서 춘천방면으로 운행 중이던 이 보좌관이 탄 카니발 승합차(운전자 임모씨·36)가 뒤따르던 동료 보좌관 차량인 카니발 승합차(운전자 김모씨·29)와 추돌하면서 도로 우측 경계석과 과속카메라 기둥 전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이 보좌관이 숨졌다. 함께 타고 있던 김우동(42) 홍보팀장을 비롯해 작가 박모(47)씨, 유모(45)씨, 이모(34·여)씨, 운전자 임씨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홍천 아산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그러나 사고 직후 의식을 잃은 김 팀장은 오후 2시40분께 원주 성지병원으로 옮겨져 1차 응급수술을 받고서 원주 기독병원으로 긴급 후송, 오후 3시50분께 2차 뇌수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료진은 “(김 홍보팀장) 매우 위중한 상태”라
  • “공주가 여성 대표하는 일은 봉건사회에서나 가능”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안도현 시민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에 대해 “공주가 여성을 대표하는 일은 봉건사회에서나 가능하다.”고 ‘여성 대통령론’을 정면 공박했다. 시인인 안 위원장은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여성 지도자는 언제든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박 후보가 여성을 대표하거나 상징하는 인물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여성지도자는 필요… 朴은 아니다” 그는 박 후보 지지를 선언한 김지하 시인이 “어머니와 아버지가 총에 맞아 죽은 사람은 다른 사람하곤 좀 다르지 않겠느냐.”고 한 발언에 대해 “부모가 총에 맞아 죽은 사람이 어떻게 박 후보 혼자뿐이겠느냐. 그 사실만으로 본다면 박 후보는 인간적으로 측은한 후보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의 부모가 왜 총에 맞아 죽었나 이걸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은 20여년간 권력의 중심에서 분단 체제를 끌어왔고 장기 집권해 권력 누수 현상이 생겼다. 그 장본인이 박정희라는 점을 놓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하 시인에 대해서는 “박정희 군부 독재 유신에 항거한 대표 시인이 그 딸에게 지지를 표한 것은 안타깝지만 변절이라기보다는 오판이라고
  • [선택 2012 D-20] 조국·법륜 “꼭 투표하세요”… 安 지지자 달래기 나서

    야권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던 조국 서울대 교수와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의 ‘멘토’인 법륜스님이 ‘안철수 지지자’ 달래기에 나섰다. ●“‘쉰밥’과 ‘새 밥’ 구별해야” 두 사람은 안 전 후보의 사퇴에 실망해 투표를 포기하겠다는 지지자들이 늘어나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강연회 등을 통해 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조 교수는 28일 트위터에서 “투표를 고민 중”이라는 안철수 지지자의 말에 “많은 안철수 후보 지지자의 마음도 같을 것 같다. 그래도 안 선생은 투표하라고 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정치에 관심이 없어진다. 그 밥에 그 나물인 것 같다.”는 의견에는 “나물은 달리 하더라도 ‘쉰밥’과 ‘새 밥’은 구별하는 만큼의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최선이 없다면 차선의 선택” 법륜 스님은 지난 25일 부산에서 열린 ‘즉문즉설 대강연회’에서 안 전 후보 지지자가 허탈감을 토로하자 ‘차선의 선택’을 당부했다. 그는 “원하는 것은 다 이루어질 수 없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라면서 “최선을 다했던 그 순간에 만족하면 된다. 단, 최선이 없다면 차선을, 차선마저 없다면 차악을 선택해야 한다. 무관심은 결국 최악을
  • 손학규, 文 지원 나서며 정치활동 재개

    지난 9월 민주통합당의 대선경선 패배 후 두 달여간 ‘칩거’해온 손학규 상임고문이 문재인 대선 후보 지원에 나서며 정치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손 고문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7일 저녁 문 후보 등 당내 인사들이 총집결하는 가운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집중유세를 시작으로 선거지원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손 고문은 이날 밤 여의도에서 문 후보와 한 시간 가량 회동하고 정권교체의 필요성과 선거지원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손 고문은 지난 9월 22일과 지난달 23일 문 후보를 만났지만 이후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경선 과정의 앙금이 해소되지 않은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그는 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간 단일화 국면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중재 등 역할을 모색하는 방안도 한때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고문측 관계자는 “단일화 국면이 어려워졌을 때 ‘전체가 하나가 돼야 한다’며 안타깝게 생각하고 본인이 나설지를 고심했다”며 “워낙 예민한 국면이라 자칫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보고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생일이었던 지난 22일 지지 의원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 윤여준 “안철수, 문재인 통합행보에 참여할 것”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측 윤여준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은 27일 “정권교체라는 대의가 있기 때문에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시간이 지나면 (문 후보의) 통합행보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제가 겪은 안 전 후보는 이익이나 손해보다는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며 “본인 입으로 정치쇄신은 정권교체로부터 출발한다고 했으니 큰 뜻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면 조만간 참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전 후보의 구체적 역할론에 대해선 “어떤 형태일지 짐작할 수 없으나 본인의 큰 뜻을 위해서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일화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모양이 좀 그렇게(안좋게) 됐기 때문”이라며 “문 후보 캠프가 긴장할 필요가 있지만 시너지 효과가 확 생기면 느슨해지니까 오히려 다행이다. 안 전 후보가 통합행보에 참여하면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가 새정치공동선언을 빨리 구체화해 정치개혁 과제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안 전 후보 지지층의) 이탈을 막을 수 있다”며 “안 전 후보가 보여준 정치개혁의 문제의식을 현실적 개혁으로 의제화, 정책
  • 안형환 “민주, 이정희와 단일화에 매달릴 것”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측 선대위의 안형환 대변인은 27일 “민주당이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매달린 데 이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와의 단일화에 매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변인은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이번 오는 19일 치러지는 18대 대선 프레임과 관련, “저희들은 미래를 준비하는 세력인가, 과거로 회귀하고 과거에 머물며 과거에 복수하려는 세력인가의 프레임을 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지금 민생을 챙기는 세력인가, 정치만 매달리는 세력인가도 또 하나의 프레임”이라며 “(박근혜 후보는) 민생 정책행보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정희 대 노무현’ 프레임에 대해서는 “어느 후보가 미래 5년을 위해, 그 이상을 위해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지 가늠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어떻게 박정희 전 대통령과 싸워야겠나. 대한민국을 이끌 능력이 있는 후보가 누구인 지를 놓고 정정당당히 대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박 후보에 대해 “만약에 어느 개인이 멀리 출장을 간다거나, 외국에 나갈 때 본인의 살림과 논밭을 옆집에 맡긴다면 누구에게 맡기겠는가”라며 “박근혜인가, 문재인인가. 많은 분들이 박 후보에
  • 이상돈 “김종인 마음 떠나 朴 메시지전달 걱정”

    새누리당 이상돈 정치쇄신특위 위원은 27일 경제민주화를 놓고 박근혜 대선후보와 김종인 행복추진위원장이 갈등을 빚은 것과 관련, “김 위원장이 사실상 마음이 떠났는데 그런 이미지가 워낙 강해 후보의 메시지가 전달되는 데 좀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 “일반 유권자는 구체적인 역할을 뜯어보는 게 아니라 김 위원장이라는 하나의 상징성으로 판단을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진통일당과 합당이나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총재의 지지선언에 대해 “보수 프레임이 아니라 100% 국민대통합이며 후보 입으로도 보수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도 “그런데 저도 지나치게 (보수 결집으로) 비치는게 수도권 203040세대에서 우리가 상당히 취약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후보가) 지난 한 달은 좀 자기 기반을 다졌다면 앞으로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는 취약한 지역, 취약한 세대 이런 쪽을 많이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야권 단일화와 관련, “좀 비정상적인 것”이라며 평했고,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해서는 “적어도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
  • 이회창 “朴 대통령 만들기 최선”

    새누리당은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합류로 전통적 지지 기반인 보수층의 결집을 강화하고 동시에 이 전 대표의 지지세가 강한 충청권 표심 확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25일 “이번 선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외연 확대이지만, 전통적 지지층 가운데에서도 마음이 상해 있거나 소극적인 사람들이 있다.”면서 “이들도 소홀히 하지 않고 같이 합쳐서 외연을 넓혀 가는 선거를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24일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박 후보와 만나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유지하느냐, 마느냐의 선거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제가 제3자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박 후보를 지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입당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다시 좌파정권이 출현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지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007년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하면서 탈당한 뒤 5년 만에 새누리당에 복귀했다. 박 후보가 지난 21일 이 전 대표의 자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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