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文·安 사람들
  • 원희룡, 영국 유학중 귀국… ”평당원으로 朴 돕겠다”

    보수진영의 ‘원조 개혁파’로 꼽히는 새누리당 원희룡 전 의원이 26일 영국 유학 도중 귀국해 박근혜 대선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기로 했다. 원 전 의원은 이날 배포한 ‘귀국 인사말’에서 “학업의 마무리를 잠시 미루고 선거운동 개시일에 맞춰 귀국했다”며 “‘평당원 원희룡’으로 백의종군해 내일부터 당원동지들과 함께 전국을 돌며 한 표라도 보태기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제16∼18대 의원으로 당 사무총장과 최고위원을 지낸 원 전 의원은 지난 4월 총선에 불출마한 뒤 5월 영국으로 건너가 공부하면서 현실정치와 거리를 둬왔지만 박 후보 측의 지원 요청을 받아들여 이날 귀국했다. 그는 박 후보의 열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지원유세를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뉴스를 통해 각 후보가 모두 비슷한 정치쇄신안을 내놓은 것을 봤다”며 “제가 그토록 주장한 정치쇄신안들이 다수 포함된 것을 보면서 이것이 제대로 실천만 되면 대한민국 정치도 많이 바뀌지 않겠나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자신의 말을 끝까지 지키려 노력하는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라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선공약으로 내놓은 정치쇄신안을 확실히 추진할 것이라
  • ‘워낭소리’ 이충렬 등 독립PD 30명 “문재인 지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25일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를 연출한 이충렬 감독 등 독립 PD 30명이 문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며 멘토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멘토단에는 이 감독 외에도 다큐멘터리 영화 ‘오래된 인력거’의 이성규 감독 등 독립PD협회 역대 회장단과 ‘달팽이의 별’로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대상을 받은 이승준 감독, 사진작가면서 다큐멘터리스트인 안해룡 감독, 소말리아에서 피랍된 동원호의 현실을 담았던 김영미PD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지난 5년은 방송을 통한 표현의 자유와 미디어의 기능이 역행했던 시기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그 5년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 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절박함이 이번 대선에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독립PD들은 기나긴 논쟁과 격론 끝에 문 후보가 가장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대안으로서의 대통령 후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다큐멘터리에서 드러난 우리 사회의 희망과 열정을 현실 정치에서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대선 후보가 문 후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보수’ 이회창ㆍ이건개, 朴 지지하나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와 무소속 이건개 대선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당내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이 전 대표는 세 차례 대선을 치른 보수층의 대표적 정치인이고 이 후보 역시 보수성향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의 지지 선언이 이뤄질 경우, 대선을 한달도 안 남긴 상황에서 보수세 결집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박 후보측과 이 전 대표측에 따르면 현재 박 후보측이 이 전 대표에게 ‘구애’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가 전날 경제지와의 합동 인터뷰에서 ‘러닝메이트’로 총리 후보자를 내세우는 방안, 이 전 대표의 영입 논의 등에 대해 “당에서 많이 얘기들이 나오는데 종합해서 잘 참고할 것은 하겠다”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후보의 오더(지시)를 직접 받아 이 전 대표를 접촉하는 사람이 있더라”며 “(사전 정지 작업이) 마무리가 되는 국면으로 알고 있고, 이르면 주말쯤에 그쪽에서 뭔가 얘기할 준비를 하는 것 같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이 전 대표가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를 잘 아는 박 후보의 측근도 “나는 아니지만 다
  • 김성주 “盧전대통령 뒤에 있는 분들 한심”…文 겨냥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2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훌륭하셨지만 그 뒤에 있는 분들이 정말 너무 한심하더라”며 ‘친노(친노무현) 세력’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김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 참여정부 시절 정부의 글로벌 자문 역할을 한 점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전(前) 정권에서 우리 국민들, 전체 경제를 파탄에 빠뜨리는 경험을 봤기 때문에 박근혜 후보를 돕기로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이러한 발언은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우회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 새누리당이 야권 단일화 협상 결과 문 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될 가능성을 높게 보며 최근 문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김 위원장은 야권단일화 국면에 대해 “희대의 정치쇼가 아닌가, 유권자들에게 알 권리를 박탈하는 정말 너무 깜깜한 대선”이라며 “1등 여성 후보가 무서워서 2, 3등 남성 후보들이 하는 좀 비겁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민주당에 이용을 당하는 것”이라며 “정말 순수한 뜻이 있는 분이니 지금 용퇴하시는게 본인과 나라
  • 김성주 “안철수 권력 나눠먹기 말고 용퇴해야”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19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이 나라의 미래를 진정 위한다면 용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안 후보가 순수한 마음으로 정치에 뛰어들었지만 용퇴하지 않으면 순수한 동기를 훼손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학자의 양심과 진심을 지키고 싶다면 정치공부를 더 하고 5년 후에 다시 나와도 늦지 않다”며 “순수한 양심을 가졌다면 구태하고 혼탁한 정당과 권력 나눠먹기를 하면서 국민을 실망시키고 자신도 오염되는 안타까운 선택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공정한 선거로 대표자를 뽑는 민주국가에서 유권자 권리 유린이 일어나고 있는데 반성해야 한다”며 “고통받는 유권자를 생각하면 안 후보도 한명의 지식인으로서 결단하고 용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SBS, CBS라디오에도 잇달아 출연,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후보 간의 단일화 논의를 “사상이 맞지 않는 사람들끼리 앉아서 하는 희대의 정치사기극” “대한민국 헌정 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안 후보에 대해 “의사면허증이 없는 사람이 집도하겠다고 한다
  • ‘朴과 정치적 결별’ 김종인, 선대위 회의 불참

    경제민주화 공약 채택 과정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대립하면서 사실상 ‘정치적 결별’을 한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19일 오전 여의도 당사 8층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불참했다. 대선 30일을 앞두고 박 후보가 경제민주화와 함께 이번 대선 ‘3대 가치’로 규정한 정치쇄신과 국민대통합 책임자 등을 비롯한 선대위 주요관계자 40여명이 대부분 참석했지만 김 위원장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이날 불참은 지난 16일 박 후보가 당사에서 경제민주화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 나오지 않은데 이은 것으로, 회의장 책상에는 김 위원장의 명패가 아예 없어 이미 불참을 통보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로 미뤄 김 위원장은 재벌개혁을 위해 밀어붙였던 대규모기업집단법 제정ㆍ기존 순환출자 의결권 제한ㆍ재벌총수 국민참여재판 등 3대 핵심과제가 ‘경제민주화’ 공약에서 빠지자 사실상 박 후보와 정치적 결별의 길을 밟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은 지금껏 선대위 회의에 두 세 차례 정도만 나갔을 뿐이어서 오늘 회의 불참에 특별히 다른 의미는 없다”면서도 “행복추진위 분과 회의가 한 두개 남아있어서 거기에는 참석할 것”
  • 김종인 “朴 경제민주화 규제위주… 그걸로는 안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경제민주화 정책을 주도해 왔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16일 박 후보의 발표 내용을 두고 “주로 규제 위주로 돼 있는데 그걸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 종로 사무실에서 일부 언론과 만나 “근본적으로 잘못된 걸 개선해 주지 않으면 같은 잘못이 반복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의 불만은 곳곳에서 묻어났다. 그는 이날 공약 발표 자리에 박 후보와 함께하지 않았다. 지난 4·11 총선 전부터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를 이끌어 왔던 그의 행보를 고려할 때 이번 불참은 박 후보에 대한 ‘항의’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전날 공약위원회를 열어 최종 조율하자는 박 후보 측 제안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후보 생각이 다 정해졌는데 괜히 바쁜 사람 힘들게 할 필요 있느냐.”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불참한 데 대해 “당에서 무슨 내용으로 언제 발표한다는 걸 공식적으로 연락받은 바가 없다.”고도 했다. 최근 “(박 후보와의) 결별이 간단하겠나.”라고 했던 김 위원장은 결별설에 대해 여전히 비슷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있고 없고가 뭐가 중요하냐.”면서 “행추위에서 할 일을
  • 김종인 “朴경제민주화 규제위주… 그것으론 안돼”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16일 박근혜 대선후보의 경제민주화 공약에 대해 “주로 규제 위주로 되어 있는데 그것으로는 안된다”면서 “규제만 해서는 해결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종로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일부 언론과 만나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을 개선하지 않으면 같은 잘못이 반복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재벌의) 소유구조에는 손을 대면 안되지만 지배구조에는 손을 댈 수 있다”면서 “나는 행추위 경제민주화추진단에서 만든 것을 검토한 것이지 직접 만들었다면 더 (강도가) 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이러한 발언은 박 후보가 이날 발표한 경제민주화 공약에 재벌 지배구조 개선책이 대부분 빠지면서 대폭 후퇴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박 후보와의 ‘결별설’에 대해 “내가 있고 없고가 무엇이 중요하냐”라면서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에 대해 얘기하는 게 아니다. 도울일 있으면 돕는 거고..”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행추위에서 할 일은 다 했고 경제민주화도 다 끝나 후련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박 후보측에 뒤통수를 맞았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는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하는데 정치라는
  • 김성주, 문재인-안철수 늑대로 비하하며...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16일 다음 달 시작되는 3차례의 대선후보 TV토론회와 관련, “몇 명의 야권 후보들이 나와서 늑대처럼 떠들 생각을 하니까 너무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이 정치쇼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또 TV쇼로 토론회가 끝난다고 생각하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 일을 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토론회 하나로 절대 결정돼서는 안 된다”며 “유권자를 바보로 알아도 분수가 있지, 인물 검증 없이 정책 검토 시간을 벌써 박탈한 것 자체가 대통령 자격이 박탈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공약에서 기존 순환출자 의결권 제한 등이 빠진데 대해 “우리가 아무리 선거에 이겨야 한다고 하지만 야권이 저렇게 극단적으로 미는 걸 다 따라간다면 나라 전체의 파탄”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와 김종인 행복추진위원장 사이의 갈등에 대해서는 “(박 후보가) 정세가 너무 파괴되지 않게, 극단으로 치닫지 않게 하기 위해 제가 듣기론 잘 합리적으로 해결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야권 단일화 협상과 관련, “아주 굉장히 좋게 말해서 정치공학이지, 나쁘게
  • 경제민주화 전도사 김종인 朴과 정치적 결별하나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정치적 결별’ 수순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16일 박 후보가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경제민주화 공약 발표 자리에 배석하지 않았다. 공약 설명은 진영 정책위의장과 경제 참모인 안종범 의원이 맡았다. ‘경제민주화=김종인’으로 평가되는 상황에서 경제민주화 공약 발표 자리에 김 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을 놓고 ‘박근혜식 경제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불만을 제기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김 위원장은 경제민주화 추진단장을 겸직하면서 비대위원 시절부터 공약해온 경제민주화 공약 마련에 공을 들여왔다. 무엇보다 재벌로 인한 폐해가 심각하다는 생각에서 재벌개혁에 대한 의지가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경제민주화추진단은 재벌개혁의 상징적 조치로 기존 순환출자에 대한 의결권 제한을 포함한 대규모기업집단법과 재벌총수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을 공약 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박 후보는 기존 순환출자에 대한 의결권 제한에 대해서는 과도한 비용이 들고 그 비용은 투자와 고용에 쓰는 것이 더 낫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재벌총수 국민참여재판과 관련해서는 이 안이 국회의원이나
  • 김무성 “安, 이제야 민주당 덫에 걸린 것 깨달아”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15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의 야권 단일화 협상중단 선언과 관련, “안 후보가 이제야 민주통합당의 덫에 걸린 사실을 깨달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누리당이 그간 여러 차례 ‘안 후보가 민주당의 재집권 구도에 불쏘시개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는데 그 예견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후보의 협상중단 선언은 이 같은 깨달음의 결과”라면서 “안 후보가 단일화 협상에 응하는 순간부터 이 같은 결과는 예정됐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진보 입장에서 볼 때 안 후보는 애당초 같은 식구가 아니었다”면서 “마타도어 퍼뜨리기, 인신공격, 여론조사 왜곡시도 등은 민주당의 전매특허로, 안 후보가 자신의 의도대로 여론조사만을 통한 단일화에 합의하더라도 친노(친노무현) 전문가를 이길 수 없다”고 단언했다. 김 본부장은 “문재인 후보가 네거티브를 하지 말라고 통 큰 지시를 내린 바 있는데 안 후보 캠프에서 문 후보 측의 겉말과 속 행동이 다르다고 일갈한 것은 문 후보의 이중성에 대한 날선 비판”이라면서 “그러나 때는 너무 늦은 것으로 보인다. 후보등록일 전 단일화를
  • 정연순 “단일화, 朴 이길 후보가 되는 게 중요”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 정연순 대변인은 14일 “단일화 과정을 통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기고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가장 잘 실천해주는 후보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단일화의 목적은 정권교체와 새 정치의 역사를 쓰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 비판에 대해 “박 후보 입장에서는 후보가 단일화되는 것이 두렵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는데 우리 정치의 품격을 떨어트리는 그런 원색적인 비난은 삼가셨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단일화 실무단에서 조율 중인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지금은 TV토론을 하자는 것까지 합의했다.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몇 회 할 것인지 결정할 것 같다”며 “배심원제나 여론조사 등은 이제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안 후보 측이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방식을 선호한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여론조사 지지율을 보고 외부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며 “어떤 방식을 선호하느냐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열어놓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에 있어서 여러
  • “박근혜와 결별이 간단하겠나”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12일 “공약은 후보 스스로가 결정하면 그게 공약이라고 얘기했다. 그런데 자꾸 딴 얘기를 가지고 끄집어내려 하니까….”라며 ‘박근혜표 경제민주화’ 공약에 대해 더 이상 ‘갑론을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내면서도 불만까지 감추지는 않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 임명장 수여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결별 가능성에 대해 “결별이 간단하겠나. 자꾸만 그런 것을 강요해서 묻지 마라. 생각을 한참 해 봐야지.”라면서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또 ‘서운하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서운할 게 뭐 있나.”라며 “입장이 다를 수도 있는 거지, 항상 같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전체적으로는 경제민주화를 둘러싼 갈등이 본인의 거취 표명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를 풍겼다. 김 위원장은 박 후보가 ‘기존 순환출자 제한’ 방안을 거부한 것과 관련,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박 후보의 입장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전날 박 후보와의 전격 회동에서 질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기존 순환출자를 유지하는 것이
  • 홍준표 “PK정서 안좋아… 지지층 회복이 관건”

    새누리당 경남지사 보궐선거 후보인 홍준표 전 당 대표는 12일 “PK(부산·경남) 지역에서 전통 지지층을 어느 정도까지 회복하느냐가 이번 대선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PK 지역 인구는 800만명으로 수도권 다음으로 유권자가 많고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특히 “PK 정서가 아주 좋지 않다.”며 예전 같지 않은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지난 17대 대선 때는 경남에서 이명박 후보 득표율이 55%, (자유선진당) 이회창 후보 득표율이 24%로 둘을 합하면 새누리당 지지율이 79%였다.”면서 “그러나 대선 후 2년 뒤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야권의) 김두관 후보가 당선됐고 무려 30% 정도가 야권으로 넘어갔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경남도청을 옛 마산 지역으로 이전하고 진주에 제2도청사를 건립하며 진해에 의과대학 부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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