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유출 막는 재정자립도… 50% 넘는 곳 서울·세종·경기뿐[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자치분권 실현, 재정 독립이 필수 지방세 비중 23%… 10년간 2%P↑ 스위스 55%·獨 54%… 한국의 2배 자립도 높을수록 지역 경제도 성장 재정자립도 48%… 10년 만에 최저 전북 진안 6.7% 전국서 가장 낮아 지자체에 예산 책임·권한 동시 부여 재정 독립 방향이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 쇠퇴 땐 청년들 대도시로 떠나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자치분권을 실현하려면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않는 재정적 독립이 필수적이다.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세원을 발굴하고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한다면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펼치는 것은 물론 인구 소멸 문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지방세 비중 확대와 같은 재정 확보 방안을 마련할 경우 지자체가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인구 유입 역시 유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29일 행정안전부의 ‘지방세통계연감’ 자료를 살펴보면 2022년 기준 한국의 지방세 비중은 23.0%로 국세 비중(77.0%)에 크게 뒤처진다. 이는 스위스(54.9%), 캐나다(54.8%), 독일(53.7%), 미국(41.6%), 일본(37.5%) 등 주요 국가와 비교해도 현저히 낮다.
특히 2012년 지방세와 국세 비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