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우리 새말] ‘에듀테크’는 무엇일까?
새말모임 2조에서 6월에 올라온 새말 후보 용어는 모두 7개였다. 베케플레이션(vacaflation, vacation + inflation), 클러터코어(cluttercore), 빅테크(big tech), 메타 패션(meta fashion), 에듀테크(edu tech, education+technology),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 리테일 테라피(retail therapy)였다.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단어가 두 개나 있는 것을 보니 확실히 수십 년 만에 인플레이션 시대가 오는 게 실감이 났다. 새말모임 위원들은 그중에서 빅테크와 에듀테크를 다듬기로 했다. 후보 낱말 중에서는 그래도 제법 익숙한 말들이다. 하지만 익숙하기 때문에 우리말로 마침맞게 바꾸는 일이 쉽지 않아 보였다.
새말모임 회의를 위해 준비된 자료에 ‘에듀테크’는 ‘교육 분야에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산업’을 뜻한다고 나와 있었다. 위원들 사이에서 ‘에듀테크’가 기술을 가리키는지, 산업을 가리키는지를 두고 토론이 벌어졌다.
한 위원이 에듀테크를 핀테크와 같은 용어로 본다며 교육을 정보화 차원에서 다루는 기술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교육 정보화 기술’로 다듬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