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청와대 화보 논란에… 구찌 ‘경복궁 패션쇼’ 무산되나

    청와대 화보 논란에… 구찌 ‘경복궁 패션쇼’ 무산되나

    경복궁 야간 패션쇼를 계획했던 세계적 명품 브랜드 구찌가 패션쇼 개최 여부를 다시 고민하고 있다. 최근 청와대에서 세계적인 패션 잡지 보그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가 생긴 논란에 불똥이 튄 모양새지만, 야심 차게 준비한 행사인 만큼 쉽게 취소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문화재청과 구찌코리아는 오는 11월 1일 저녁 경복궁 근정전(사진) 일대에서 ‘구찌 코스모고니 패션쇼 인 서울 경복궁’ 행사를 열고자 계획했다. ‘코스모고니’는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별자리 등 천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새 컬렉션으로, 지난 5월 이탈리아 남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카스텔 델 몬테’(몬테성)에서 처음 선보였다. 구찌는 두 번째 패션쇼를 선보일 장소로 세계 여러 곳을 검토한 끝에 한국의 경복궁을 낙점했다. 구찌 측은 “본 행사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천문학이 연구됐던 경복궁의 역사적 가치, 그리고 천문에서 영감을 받은 패션쇼의 주제를 국내외로 널리 알리고 나아가 관련 지식 등을 시민과 공유하고 소통하고자 한다”며 경복궁 사용을 신청했다. 이에 지난 16일 궁능문화재분과위원회가 열렸고 ‘세계적으로 경복궁의 유산적 가치를 홍보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2년 8월 29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2년 8월 27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2년 8월 28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2년 8월 26일
  • [OTT 분야별 TOP5]
  • 영원한 난제, 사랑을 고민하다[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영원한 난제, 사랑을 고민하다[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진부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사랑’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통용되는 인기 창작 소재다. 카카오웹툰에서 2017년부터 연재되고 있는 ‘이토록 보통의’(글·그림 캐롯)는 인류가 존재하는 한 영원히 계속될 사랑에 관해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지난 6년간의 연재를 통해 다섯 번의 시즌을 쌓아 가며 사랑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이 작품은 각각의 완결성을 가진 25화 안팎의 에피소드를 옴니버스로 이어 가며 독자들에게 ‘사랑이란 과연 무엇일까’라는 심오한 고민을 안긴다. ●극단적 상황, 어떤 선택할지 질문 첫 번째 에피소드인 ‘무슨 말을 해도’를 보자.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기쁨의 감정을 나누는 충만함이 가득한 순간 남자가 여자에게 묻는다. ‘살아오면서 가장 기쁠 때와 슬플 때가 언제였냐’고. 여자는 남자에게 말한다. ‘사랑을 확인했던 순간과 바로 지금 당신과 함께 있는 순간이 가장 기뻤다’고. 그러나 여자는 ‘슬플 때’에 대해서는 대답을 망설인다. 그녀는 ‘무슨 말을 해도 자신을 사랑해 줄 수 있냐’며 그에게 확인의 확인을 거듭한다. 남자는 ‘어떤 말을 해도 당신을 사랑할 것’이라고 확신에 찬 태도를 보여 주지만, 여자가 ‘전에 사귄 남
  • 아이와 부모, 마음대로 조종하면 행복할까[OTT 언박싱]

    아이와 부모, 마음대로 조종하면 행복할까[OTT 언박싱]

    2022년 여름이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날씨가 조금씩 선선해지며 여름방학도 끝나가는 요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즈 호러’ 시리즈 두 편을 소개한다. 자극 강도가 강한 어른들을 위한 공포물과는 결이 다른 작품들이다. 아이들의 시점에서 흥미와 교훈을 느낄 수 있는 이 두 편은 오싹한 아이디어를 상반된 스타일로 전한다. R L 스타인의 그래픽노블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의 ‘저스트 비욘드’는 각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와 새로운 이야기를 펼치는 앤솔러지 시리즈다. 외계인, 마녀, 유령 등 미지의 존재들을 통해 호러의 매력을 선사하는 이 작품은 가족에 기반을 둔다. 마치 ‘가족은 선택할 수 없다’는 영화 ‘유전’의 섬뜩한 문구를 부드럽게 풀어낸 느낌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존재다. 이 부모가 공포의 주체가 되는 순간들을 통해 어른들도 식겁하게 만드는 세계관을 선보인다. 에피소드 ‘아이들을 내버려 두세요’에서 부모는 사회운동에 관심이 많은 아이를 문제아 학교에 보낸다. 이곳의 교사들은 아이들의 정신을 조종해 마치 로봇처럼 복종하게 만든다. 이는 똑똑한 아내들을 로봇으로 만들어 순종하게 만든 남편들의 모습을 그린 고전 호러
  • 우영우 팽나무 천연기념물로

    우영우 팽나무 천연기념물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와 화제가 된 경남 창원의 팽나무가 드라마에서처럼 천연기념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24일 “창원시 보호수로 지정된 ‘북부리 팽나무’를 오는 30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이날 오후 열린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회 회의 결과를 토대로 내려졌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포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팽나무는 오랜 기간 크게 자라면서 마을을 지키는 당산나무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오래되고 큰 나무) 중 팽나무는 경북 예천 금남리 황목근, 전북 고창 수동리 팽나무 등 두 건이다.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수령이 5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 16m에 일반 성인의 가슴 높이(약 1.2m)의 둘레가 6.8m에 달한다. 특히 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을 뜻하는 수관폭이 27m 정도로 팽나무 중에서도 비교적 크고 오래된 나무에 속한다. 문화재청 조사에 따르면 오래전부터 나무 옆에 당선암(당집)이 있었고, 주민들이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 당산제를 올리는 전통이 이어져 민속적 가치 역시 뛰어나다.  자폐 스펙트럼 변호사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 드
  • 살아 숨쉬는 용암동굴… 만장굴, NASA도 다녀갔다

    살아 숨쉬는 용암동굴… 만장굴, NASA도 다녀갔다

    용암이 흐른 길은 거대한 예술 작품을 남겼다. 밀고 나가려는 힘과 멈추려는 관성이 서로 이기고 지는 깐깐한 싸움을 하느라 대지가 밧줄처럼 뒤틀린 흔적이 선명했고, 어두운 동굴을 비추자 오래전 용암이 감정을 분출했던 시간이 환히 드러났다. 24일 찾은 제주 구좌읍 만장굴 내부는 속도에 따라, 방향에 따라 세심하게 빚어진 모양이 시간이 오래 지난 지금도 동굴을 살아 숨 쉬게 했다. 만장굴은 길이가 7.4㎞에 달하는 대형 용암 동굴이다. 거문오름이 분화하면서 북동쪽 바다까지 용암이 흘러가다 식으면서 동굴이 됐다. 내부는 1~3구간으로 나뉘는데 평소에는 보호를 위해 2구간 1㎞ 정도만 공개한다. 평소에 탐방할 수 없는 1, 3구간은 오는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2022 제주세계유산축전’ 기간에만 특별히 들어갈 수 있다. 전 구간 탐방은 90대1의 경쟁률을 뚫은 12명에게만 허용된다. 이날 취재진에게 공개된 만장굴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대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 줬다. 취재진이 들어간 1구간 내부 벽에는 미생물이 켜켜이 쌓여 있었고, 바닥과 천장은 용암이 격렬하게 지나간 모양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내부 온도는 12~15도 정도로 오래
  •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줘?… “새빨간 거짓말! 사고력·체력부터 길러라”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줘?… “새빨간 거짓말! 사고력·체력부터 길러라”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과학이 눈부시게 발전한 시대지만 우리 시대의 성공학은 아직 전직 대통령이 “정말 간절하게 원하면 전 우주가 나서서 다 같이 도와준다”고 말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무언가를 이루고자 할 때 간절히 바라지 않은 사람이 없건만 성공은 꼭 나보다 더 간절한 누군가에게만 주어지는 것만 같다. 이런 세상에서 사람들은 쉽게 자신의 불운을 탓한다. 만연하게 퍼진 이런 성공학에 대해 윤성식(사진) 고려대 행정학과 명예교수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일침을 놓는다. 최근 서울신문사에서 만난 윤 교수는 “나도 예전엔 그런 성공학이 맞다고 생각하고 말하고 다녔지만 과학적 사실이 틀렸다는 걸 계속 증명하더라”며 신작 ‘인생에 관한 새빨간 거짓말’을 쓴 이유를 밝혔다. 행정학자로서 윤 교수는 정책 의사결정 과정에서 잘못된 선택 때문에 발생하는 오류를 파악하다가 삶의 수많은 선택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다. 성공의 이면에는 의사결정 오류를 최소화하고 실패를 막으려고 치열하게 노력하는 과정이 있지만 시장에서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달콤한 말이 더 잘 팔리고 있었다. 윤 교수는 “삶에 대한 이야기는 인문학자와 종교인만의
  • 톱 모델, 영빈관에 누웠다… 청와대 활용과 훼손 사이

    톱 모델, 영빈관에 누웠다… 청와대 활용과 훼손 사이

    최근 청와대에서 촬영한 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의 화보를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와대 본관, 영빈관, 상춘재 등에서 찍은 파격 사진이 ‘국격’을 떨어뜨렸다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공간의 특수성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게 아니냐는 견해도 있다. 보그 코리아는 현재 홈페이지에서 관련 사진을 삭제했는데,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등을 중심으로 현 정부의 청와대 활용에 대한 비난이 제기되는 등 논쟁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24일 탁 전 비서관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문화재청이 관리 주체가 됐다면 청와대 역시 문화재에 준하는 관리가 필요한 시설”이라며 “행사 공간으로 사용하려면 심사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기준 없이 마구 사용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보그의 사진이 공개되자, 외국 대통령이나 총리 등의 국빈 방문 때 공식 행사를 하던 영빈관에서 일부 모델이 누워서 찍은 게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설명자료를 내고 “74년 만에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에서 한복 화보를 촬영해 새롭게 알리고자 했다”며 “촬영의 적절성, 효과에 대한 견해 및 우려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지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2년 8월 25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2년 8월 24일
  • 공공브랜드진흥원장에 김유경

    공공브랜드진흥원장에 김유경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은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김유경 한국외대 교수를 신임 원장으로 선임했다. 김 원장은 한국외대 부총장,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 한국광고학회장을 역임했으며 국가브랜드와 도시브랜드의 연구와 저술 등 관련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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