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주·수원·제주서 ‘세계유산축전’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오감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찾아온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 세계유산축전’ 개최 소식을 알렸다. 세계유산축전은 올해 3회째로, 해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세계유산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그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고 즐기는 행사다. 올해는 경북 안동과 영주, 수원, 제주가 선정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각 지역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내용이 공개됐다. 경북은 9월 3~25일 ‘이동하는 유산’을 주제로 하회마을과 소수서원, 도산서원, 병산서원, 부석사와 봉정사에서 축전을 연다. 축전을 기획한 장혜원 감독은 “동시대 예술가와 건축가 등과 함께 안동과 영주의 세계유산이 가진 가치와 아름다움을 가시화하고 과거와 현재, 미래가치까지 잇는 통합적 감각에 대해 얘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경북은 축전 기간 공연과 전시 등 18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수원은 10월 1~22일 ‘의궤가 살아있다: 수원화성, 즐기다’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를 연다. 권재현 감독은 “축성의 주인공인 장인들의 이야기를 체험과 공연으로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