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지친 사람들 삶을 치유하는 공연 만들어요”
李, 관객 참여 ‘마사지사’ 국내외서 러브콜 金, 소리·사회 갈등 주제로 내년 준비 중 “일상 공간 속에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삶을 치유하는 공연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 10여년간 거리예술공연 등을 통해 실험적 장르 혼합극을 선보이고 있는 공연예술가 이철성(오른쪽·49)·김진영(왼쪽·46)씨 부부는 6일 “공연과 예술은 기득권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것”이라면서 “수동적으로 관람만 하던 관객들을 공연에 참여시켜 함께 공연을 창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비주얼시어터’(The School of Visual Theater)에서 함께 연극연출을 공부하고 2004년 귀국한 부부는 시각 예술적 재료와 연극적 재료, 음악적 재료를 통합해 삶을 성찰하는 혼합 장르극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지금은 해마다 영국과 러시아, 스페인, 폴란드 등 해외 유명 거리축제에 공식 초청을 받을 정도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씨는 ‘비주얼씨어터 꽃’의 대표로 활동하며 시(詩)와 미술과 공연을 결합한 시민참여형 거리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시 퍼포먼스 ‘늑대의 옷’, 페인팅 퍼포먼스 ‘자화상’, 설치 퍼포먼스 ‘종이인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