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
  • 오늘은 전래동화 속 주인공처럼 모험 떠날까

    오늘은 전래동화 속 주인공처럼 모험 떠날까

    ‘민담’ 체험 상설 전시장 문 열어 개와 고양이가 주인의 은혜를 갚기 위해 주인이 잃어버린 구슬을 찾으러 떠나는 내용의 민담이 전시로 재탄생한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옛 이야기 ‘개와 고양이와 구슬’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를 20일부터 1층 상설전시장에서 선보인다. 1964년부터 1981년까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개와 고양이와 구슬’ 이야기는 ‘견묘쟁주’(犬猫爭珠) 설화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내용으로 전승돼왔다. 이웃 마을 노파로부터 주인의 구슬을 되찾아 오던 개와 고양이가 강에 구슬을 빠뜨린 뒤 서로 다투다 사이가 나빠진다는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구슬을 잃어버리고 상심에 빠진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위해 용기를 발휘하는 개와 고양이의 모험기에 초점을 맞췄다.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전시답게 관람객들이 직접 이야기 속 등장 인물이 되어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1부 ‘우리 집을 소개할게’는 전통 낚싯대와 통발, 고기 바구니 등 전통 어구를 탐색하며 물고기를 어떻게 잡았는지 민속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4부 ‘구슬아 구슬아 내 소원을 들어줘’에서는 어린이들이 전시실 내
  • ‘믿고보는’ 올해의 신작을 소개합니다

    ‘믿고보는’ 올해의 신작을 소개합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작품으로 총 24개 작품을 선정해 20일 발표했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올해의 신작’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공연예술지원사업으로,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다음달 2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등에서 볼 수 있다. 각 작품은 연극과 무용, 전통예술, 오페라, 뮤지컬 등 5개 장르로 나뉘어 선정했다. 먼저 ‘미투’ 등으로 촉발된 여성문제와 같은 최근 우리 사회 이슈를 다룬 작품들이 눈에 띈다. 허성임 안무가의 ‘넛크러셔’는 여성 신체에 대한 상품화가 어디서 시작되고, 어떤 과정을 거치는 지를 다룬 작품이다. 무용 ‘댕기풀이’도 남성과 여성이 평등하게 동일한 출발선상에 있지만 결국 게임의 법칙에 의해 조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극단 파수꾼의 연극 ‘분노하세요!’는 오디션프로그램에 담긴 우리 사회 경쟁주의를 우화적으로 보여주고, 라벨라 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검은 리코더’는 죽은 노인들이 저승으로 가기 전 자신의 삶을 서로 얘기하며 고령사회의 단면을 드러낸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성을 담은 작품도 선정됐다.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가미카제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 제철 만난 ‘호두까기 인형’…발레 거장 프티파 탄생 200주년 빛낸다

    제철 만난 ‘호두까기 인형’…발레 거장 프티파 탄생 200주년 빛낸다

    국립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서울발레시어터 고전 발레 색다른 버전으로 연말 무대에 올려 크리스마스 이브가 배경인 고전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올해도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국립 및 민간발레단이 버전을 달리해 작품을 무대에 올려도 대부분 공연이 전석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가운데 하나인 ‘호두까기 인형’은 1892년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초연의 안무를 맡았던 마리우스 프티파가 올해 탄생 200주년을 맞는 해라 더욱 의미가 깊다. 국립발레단은 다음달 15~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예술감독 출신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안무한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1966년 초연된 그리고로비치의 버전은 주인공 ‘마리’를 크리스마스랜드로 안내하는 마리의 대부 ‘드로셀마이어’와 왕자로 변신하는 호두까기 인형을 재해석해 기존 안무와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솔리스트 정은영과 코르드발레(군무무용수) 조연재가 새롭게 ‘마리’ 역으로 무대에 올라 주역으로 성장한 실력을 선보인다. 연주는 정치용·김종욱의 지휘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유니버설발레단은 경북 안동(24일)과 전북 익산(30일~12월 1일
  • 제철 만난 ‘호두까기 인행’...발레 거장 프티파 탄생 200주년 빛낸다

    제철 만난 ‘호두까기 인행’...발레 거장 프티파 탄생 200주년 빛낸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배경인 고전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올해도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국립 및 민간발레단이 버전을 달리한 채 경쟁하듯 같은 작품을 무대에 올려도 대부분 공연이 전석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가운데 하나인 ‘호두까기 인형’은 1892년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초연의 안무를 맡았던 마리우스 프티파가 올해 탄생 200주년을 맞는 해라 더욱 의미가 깊다. 국립발레단은 다음달 15~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예술감독 출신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안무한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1966년 초연된 그리고로비치의 버전은 주인공 ‘마리’를 크리스마스랜드로 안내하는 마리의 대부 ‘드로셀마이어’와 왕자로 변신하는 호두까기 인형을 재해석해 기존 안무와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솔리스트 정은영과 코르드발레(군무무용수) 조연재가 새롭게 ‘마리’ 역으로 무대에 올라 주역으로 성장한 실력을 선보인다. 연주는 정치용·김종욱의 지휘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유니버설발레단은 경북 안동(24일)과 전북 익산(30일~12월 1일) 등에 이어 다음달 20~30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서울 공연을 선
  • 국립극장 마당놀이 ‘춘풍이 온다’

    국립극장 마당놀이 ‘춘풍이 온다’

    연말마다 마당놀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 국립극장이 신작 마당놀이 ‘춘풍이 온다’를 12월 6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선보인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르는 ‘춘풍이 온다’는 판소리계 소설 ‘이춘풍전’을 원작으로, 기생 추월의 유혹에 넘어가 가산을 탕진한 ‘춘풍’과 그 주변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김씨부인이 남편 춘풍을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 등 고전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해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손진책은 “마당놀이는 지금, 여기에서 인간다운 삶을 되돌아보는 우리의 연극”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여성의 사회적 인식과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시대를 앞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여성의 가치를 조명했던 고전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이번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국립창극단의 희극연기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춘풍’ 역에는 이광복·김준수가, 몸종 ‘오목이’ 역에는 서정금·조유아가 각각 더블캐스팅됐다. 또 ‘김 씨’ 역에는 김미진, 평양 기생 ‘추월’ 역에는 홍승희가 각각 출연한다. 국립극장은 앞서 마당놀이 시리즈로 ‘심청이 온다’(2014·2017년),
  • [주말의 커튼콜]이안 보스트리지, 전쟁의 슬픔을 노래하다

    [주말의 커튼콜]이안 보스트리지, 전쟁의 슬픔을 노래하다

    17~18일 서울시향 상주음악가로 마지막 공연 1차대전 종전 100주년 추모 의미…말러 ‘풀피리 가곡’ 협연 ※‘주말의 커튼콜’은 최근 화제가 됐거나 내한을 앞둔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한국에서는 다소 먼 나라 얘기 같지만, 올해는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이 되는 해다. 최근 프랑스 파리 개선문 앞에서 있었던 1차 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행사에는 유럽과 미국의 주요국 정상들이 함께한 가운데 첼리스트 요요 마가 바흐의 무반주 첼로모음곡을 연주하는 등 추모 무대가 펼쳐지기도 했다.  17~1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과 상주음악가로서 마지막 무대를 갖은 영국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의 공연은 다분히 전쟁에 대한 추모를 떠올리게 한다. 그는 핀란드 명 지휘자 오스모 벤스케와 함께 하는 이번 무대에서 유럽의 ‘30년 전쟁’과 ‘7년 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한 말러의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가곡 가운데 4곡을 발췌해 부른다. ●역사학자 출신 슈베르티안  보스트리지에게 늘 따라붙는 수식어는 ‘역사학자 출신 성악가’다. 옥스퍼드와 캐임브리지 대학에서 철학과 역사학을 공부한 그는 1990년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고 옥스퍼드대 강단에 서던 중
  • 뮤지컬 흥행킹 ‘조지킬’ ‘샤토드’… ‘막강 팬덤’ 연말 티켓 본격 경쟁

    뮤지컬 흥행킹 ‘조지킬’ ‘샤토드’… ‘막강 팬덤’ 연말 티켓 본격 경쟁

    뮤지컬계에서 막강한 팬덤을 과시하는 조승우와 김준수가 본격적인 연말 흥행 대결을 시작했다. 조승우는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13일부터 시작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2004년 초연부터 주인공 ‘지킬/하이드’ 역으로 243회 출연한 조승우는 그가 출연한 모든 공연이 전석 매진됐을 만큼 뮤지컬 팬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선과 악의 양면성을 함께 보여줘야 하는 몰입도 높은 연기력과 가창력 등을 갖춘 그는 이 작품을 통해 한국 뮤지컬계의 최고 스타로 등극했다. 뮤지컬 남자 배우들에 대한 본격적인 팬덤이 ‘조지킬’(조승우+‘지킬’) 때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승우는 2004년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과 2011년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 작품으로 두 번의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오디컴퍼니가 제작한 이번 공연은 내년 5월 19일까지 7개월 동안 계속된다. 관객 입장에서는 티켓 경쟁이 심한 연말을 피해서 볼 수도 있겠다. ‘지킬/하이드’ 역에는 조승우 외에도 홍광호·박은태, 상대 배역인 ‘루시’에는 윤공주·아이비·해나 등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조승우 못지않은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김준수는 뮤지컬 ‘엘
  • 조승우vs김준수...뮤지컬 연말 경쟁

    조승우vs김준수...뮤지컬 연말 경쟁

    뮤지컬계에서 두터운 팬덤을 과시하는 조승우와 김준수가 본격적인 연말 흥행대결을 시작했다. 조승우는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13일부터 시작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2004년 초연부터 주인공 ‘지킬/하이드’ 역으로 243회 출연한 조승우는 그가 출연한 모든 공연이 전석 매진됐을 만큼 뮤지컬 팬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선과 악의 양면성을 함께 보여줘야 하는 몰입도 높은 연기력과 가창력 등을 갖춘 그는 이 작품을 통해 한국 뮤지컬계의 최고스타로 등극했다. 뮤지컬 남자 배우들에 대한 본격적인 팬덤이 ‘조지킬’(조승우+‘지킬’) 때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승우는 2004년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과 2011년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 작품으로 두 번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디컴퍼니가 제작한 이번 공연은 내년 5월 19일까지 7개월 동안 계속된다. 관객 입장에서는 티켓 경쟁이 심한 연말을 피해서 볼 수도 있겠다. ‘지킬/하이드’역에는 조승우 외에도 홍광호·박은태, 상대 배역인 ‘루시’에는 윤공주·아이비·해나 등이 트리플캐스팅됐다. 조승우 못지 않은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김준수는 뮤지컬 ‘엘리
  • 짧지만 강렬했던 대한제국의 궁중미술

    짧지만 강렬했던 대한제국의 궁중미술

    노란 황룡포를 입은 고종. 붉은 어좌는 금박의 용머리로 장식했다. 고종은 1897년 나라의 이름을 대한제국으로 바꾸고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이후 우리에게 익숙한 붉은색의 홍룡포 대신 황제·황후에게만 허용되던 황색의 용포와 의장물이 어진에 등장한다. 서울 중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는 15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대한제국의 미술-빛의 길을 꿈꾸다’전을 연다. 전시는 대한제국 시대(1897~1910)라 불리는 고종(1852~1919)과 순종(1874~1926) 시기의 궁중 미술을 조명한다. 대한제국의 짧은 흥망성쇠, 일제강점이라는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이 시기의 미술은 조선시대의 우수한 전통이 급격히 쇠락한 것으로 평가절하돼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과거의 전통을 지키는 한편 외부의 요소들을 받아들임으로써 근대미술로의 변화를 꾀한 시기로 새롭게 재평가되고 있다. ‘온고지신’, ‘구본신참’이다. ‘제국의 미술’은 서양 및 일본 미술 등에서 사실적이고도 세밀한 화풍을 수용해 이전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불법을 수호하는 신인 ‘호법신’을 그린 불화에 대한제국 군복이 등장하는 모습에서는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다. 1907년에 그려진 ‘신중도’에 등장하는 신은 푸른색
  • “돈키호테는 내 옷과 같은 작품… 성장 보여줄게요”

    “돈키호테는 내 옷과 같은 작품… 성장 보여줄게요”

    “마린스키에서 7년 동안 배우면서 제가 이만큼 성장했음을 보여 주고 싶습니다.” 러시아 명문 마린스키 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김기민이 15~18일 발레 ‘돈키호테’의 주인공 ‘바질’ 역으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김기민은 마린스키 발레단과의 공연에 앞서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돈키호테’는 제 ‘옷’을 입은 것 같은 작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작품은 원작과 달리 선술집 딸 ‘키트리’와 이발사 ‘바질’의 사랑이야기가 주요 줄거리인 희극 발레다. 김기민에게 가장 잘 맞는 작품이란 평가도 많지만, 그는 “100번, 200번 더 춤을 춰 더욱 완성된 ‘바질’을 만든 뒤 이 작품으로 한국 관객 앞에 다시 서고 싶다”고 말했다. 김기민은 이번 공연에 ‘키트리’ 역의 빅토리아 테레시키나와 호흡을 맞춘다. 그는 “마린스키의 모든 무용수들이 함께 무대에 서고 싶어 하는 발레리나”라고 테레시키나를 소개했다. 2012년 마린스키에 입단한 김기민은 2015년 수석무용수로 승급했고. 그 이듬해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무용수상을 수상하며 세계 정상급 발레리노로 성장했다. 유리 파데예프 마린스키 발레단장은 “김기민은 관객
  • 베이징 음악원 교수 첼리스트 임희영 첫 앨범 발매

    베이징 음악원 교수 첼리스트 임희영 첫 앨범 발매

    중국 베이징 중앙음악원 교수인 첼리스트 임희영이 프랑스 레퍼토리를 담은 첫 앨범을 14일 발매했다. 소니 클래시컬을 통해 발매된 임희영의 ‘프렌치 첼로 콘체르토’는 생상스 ‘첼로 협주곡 1번’과 랄로 ‘첼로 협주곡’, 미요 ‘첼로 협죽곡 1번’ 등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담았다. 이밖에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 오펜바흐 ‘자클린의 눈물’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첼로 독주곡도 함께 음반에 수록했다. 그는 “이번 녹음을 통해 세 협주곡을 더욱 사랑하게 됐다”면서 “미요의 첼로 협주곡은 저로 인해 더욱 대중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드보르작, 엘가 등 가장 유명한 협주곡들을 연주하는 것에 대한 유혹이 있었지만, 무언가 제게 아주 가깝게 느끼고 제게 의미가 많은 레퍼토리를 연주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임희영은 루토슬라브스키 국제 콩쿠르, 파블로 카잘스 국제 콩쿠르 등에 입상하며 이름을 알렸고,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 등에서 공부했다. 파리에서는 프랑스 거장 필립 뮬러 등을 사사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음반에 대한 스승의 조언을 묻는 질문에 “아무리 준비해도 녹음하는 그 순간에는 안될 수도 있다. 음반
  • 수능 대박 나세요… 공연계 수험생 반값 이벤트

    수능 대박 나세요… 공연계 수험생 반값 이벤트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공연계가 티켓 할인이벤트로 수험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연말까지 공연을 관람하는 수험생에게 20~50%의 할인이벤트를 선보인다. 세종체임버시리즈인 ‘폴 인 러브 위드 하프’와 러시아 지휘자 게르기예프와 뮌헨필하모닉 내한공연 등은 기존 가격보다 40%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또 12월 7~8일 서울시합창단의 ‘명작시리즈’ 공연과 같은 달 7~30일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브랜드 공연 ‘적로’를 보는 수험생에게는 50% 할인을 제공한다. 예술의전당은 개관 30주년 기념 연극 ‘인형의 집’과 ‘어둠상자’를 관람하는 수험생에게 최대 80%의 할인 티켓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한다. 수험생이 예술의전당 그린회원(연회비 2만원)에 가입하면 6개월을 추가해 1년 6개월의 회원자격을 부여하는 이벤트도 연말까지 진행한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가 기획한 화제의 코미디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과 뮤지컬 ‘마틸다’를 보는 수험생은 1인(2매)에 한해 4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살 수 있다. 현장에서 티켓을 받을 때 올해 수능 본인 수험표를 제시하면 된다. 각각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공연 일시·회차가 다
  • 수능 대박 나세요…공연계 수험생 반값 이벤트

    수능 대박 나세요…공연계 수험생 반값 이벤트

    오는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공연계가 티켓 할인이벤트로 수험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연말까지 공연을 관람하는 수험생에게 20~50%의 할인이벤트(사진)를 선보인다. 세종체임버시리즈인 ‘폴 인 러브 위드 하프’와 러시아 지휘자 게르기예프와 뮌헨필하모닉 내한공연 등은 기존 가격보다 40%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또 12월 7~8일 서울시합창단의 ‘명작시리즈’ 공연과 같은달 7~30일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브랜드 공연 ‘적로’를 보는 수험생에게는 50% 할인을 제공한다. 예술의전당은 개관 30주년 기념 연극 ‘인형의 집’과 ‘어둠상자’를 관람하는 수험생에게 최대 80%의 할인 티켓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한다. 수험생이 예술의전당 그린회원(연회비 2만원)에 가입하면 6개월을 추가해 1년 6개월의 회원자격을 부여하는 이벤트도 연말까지 진행한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가 기획한 화제의 코미디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과 뮤지컬 ‘마틸다’를 보는 수험생은 1인(2매)에 한해 4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살 수 있다. 현장에서 티켓을 수령할 때 올해 수능 본인 수험표를 제시하면 된다. 각각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공연일시
  • 국내교향악단 연이어 유럽투어

    국내교향악단 연이어 유럽투어

    국내를 대표하는 교향악단들이 연이어 유럽 해외투어에 나선다. KBS교향악단은 건국 100주년을 맞은 체코·슬로바키아 3개 도시 순회공연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24~30일 체코 프라하를 시작으로, 즐린과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비아에서 각각 연주할 예정이다. 2016년 오스트리아 브루크너 페스티벌 초청 이후 2년만의 해외투어다. 첫 일정인 프라하 ‘루돌프 프리쿠스니 피아노 페스티벌’은 체코의 대표적인 음악축제로, 국내 단체로는 KBS교향악단이 처음으로 초청됐다. 이번 투어에서는 음악감독 요엘 레비의 지휘로 ‘드보르자크 카니발 서곡’,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협주곡 협연은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함께한다. 서울시향은 25일~12월 1일 유럽 3개국 5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에 나선다. 스위스의 제네바와 루체른, 이탈리아 우디네, 프랑스 파리와 그르노블 등에서 연주하며 각각 도시를 대표하는 공연장이라고 서울시향은 설명했다.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가 함께하며 윤이상의 ‘무악’,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등이 연주
  • 추억을 소환하다, 스토리의 힘은 더 세다

    추억을 소환하다, 스토리의 힘은 더 세다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음악으로 꾸민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최근 재연을 시작하며 올 한 해 무대에 오른 주크박스 뮤지컬 공연의 정점을 찍고 있다. 올해도 창작 주크박스 뮤지컬이 연이어 무대에 올랐지만 관객에게 받은 성적표는 제각각이었다. 지난해 연말 공연에서 4주 동안 10만 관객을 모았던 ‘광화문연가’가 이번에도 관객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한국형 주크박스 뮤지컬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지 등을 짚어 봤다. ●음악보다는 스토리가 중요 팝그룹 ‘아바’의 노래로 만든 뮤지컬 ‘맘마미아’의 대성공 이후 해외는 물론 국내 공연 시장에서도 주크박스 뮤지컬은 거대한 트렌드가 됐다. 잘 알려진 음악에 스토리를 붙여 원곡의 부가가치를 다시 창출하는 방식으로, 공연 팬과 음악 팬을 동시에 극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게 이 장르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작품이 음악의 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토리 찾기에 실패하곤 했다. 무엇보다 ‘맘마미아’처럼 기존 곡의 가사를 수정하지 않고 절묘한 서사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예컨대 조용필의 히트곡으로 뮤지컬을 만들려는 기획은 많았지만, 그 명곡들을 하나로 묶을 이야기를 만들지 못해 ‘가왕’의 뮤지컬은 지금도 미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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