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화하면 협상? 미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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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틀간 “이란과 싸우고 싶지 않다”, “이란이 종말을 맞게 하겠다”, “이란이 전화하면 협상하겠다”, “이란은 거대한 힘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등 모순된 메시지를 연쇄적으로 던졌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을 ‘미치광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핵개발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결사 항전 의지를 다졌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단에게 “이란이 일을 저지르면 엄청난 힘과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면서 유사시 실력 행사를 하겠다고 시사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들이 전화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협상할 것”이라면서 “그들에게 달린 문제다. 그들이 준비될 경우에만 (내게) 전화하기를 바란다”며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 직전 트위터에 “가짜뉴스가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을 준비하려 한다고 전형적으로 잘못된 보도를 했다”며 협상 준비설을 부인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19일에는 트위터에 “이란이 싸우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이란의 공식적 종말이 될 것”이라고 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