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10대들 손수 조립한 비행기로 아프리카 대륙 종단 도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10대 청소년들이 손수 제작한 비행기로 케이프타운을 출발해 이집트 카이로까지 이르는 여정에 올라 첫 번째 기착지인 나미비아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영국 BBC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메간 워너(17)가 조종하고 지원 팀의 아그네스 키모겟스웨 시멜라(15)가 조수석에 앉은 4인승 슬링 4 비행기가 6시간 30분을 비행해 나미비아의 해안 도시 루더리츠에 안전하게 도착, 첫 발을 무난히 뗀 것이다. 앞으로 이들의 비행기는 짐바브웨, 말라위, 탄자니아, 케냐, 에티오피아, 에리트레아를 거쳐 카이로에 닿게 된다. 돌아오는 길은 경로를 약간 바꿔 우간다, 르완다, 잠비아, 보츠와나 등을 거치게 된다.
6주 동안 1만 2000㎞를 비행해야 하며 프로 파일럿이 동승한 같은 기종의 비행기가 함께 비행하며 기술적 조언이나 용기를 북돋는 말들을 들려주게 된다. 비행기 제작에는 각기 다른 배경을 지닌 남아공 학생 20명이 매달렸다. 처음부터 끝까지 제작한 것이 아니라 에어플레인 팩토리란 남아공 회사가 만든 킷을 3주 동안 조립했다. 파일럿 앤드 유(U) 드림 글로벌이란 이름의 프로젝트를 처음 입안한 워너는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 마음만 먹으면 어떤 일이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