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답할 수 있을까, 미스터리 화가의 질문에 [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인공지능(AI)이 빠르게 답을 내놓는 AI 시대, 가장 경쟁력 있는 화가는 누구일까. 아마 많은 이들이 주저 없이 벨기에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 1898~1967년)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AI가 논리와 예측을 통해 정답을 추구할 때 마그리트는 질문을 던지는 예술가이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은 일상에 길들여져 무뎌진 우리의 호기심을 깨우고 멈춰 있던 생각의 근육을 다시 움직이게 한다. 그래서일까. 첨단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불확실성과 모순, 미스터리로 가득한 마그리트의 작품이 더 특별하고 현대적으로 다가온다. 이제부터 마그리트가 남긴 명언들을 따라가며 질문으로 가득한 그의 작품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첫 번째 명언 “나에게 있어 세계 그 자체는 상식에 대한 도전이다.”
이 문장은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믿어 온 세계에 균열을 낸다. 우리는 대개 사회적 관습, 논리, 규칙 같은 상식의 틀 안에서 세상을 판단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마그리트에게 상식은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게 해 주는 도구가 아니라 사물의 진정한 모습, 즉 본질을 가리는 베일과도 같았다.
●평범한 일상조차 그에겐 수수께끼
그에게는 평범한 일상조차 기적이자 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