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적 대통령도 식물대통령도 안 된다… 하루빨리 개헌해야”[박성원의 직설대담]
尹, 검사 마인드·시대착오적 리더십 대화·타협 없는 충돌로 ‘탄핵 자초’ 민주주의 터득한 정치인이 맡아야 탄핵 일상화, 현행 헌법 문제 방증 더 늦기 전에 의회책임제로 바꿔야 결단하면 ‘개헌 합의’ 한 달 안 걸려 민주당, 정당민주주의 후퇴는 사실 정당 분권화·오픈프라이머리 필요 경제활성화 법안, 국익 차원 처리를 국가·국민에 빚져, 역할 안 피할 것 헌정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소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8년 만에 다시 대통령 탄핵 사태를 맞게 된 우리의 정치시스템엔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 갈등과 불확실성으로 대한민국호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정치리스크의 해법은 없는 걸까. 국회의원 6선에 당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당의장(대표), 국회의장, 산업자원부 장관, 국무총리 등 당정의 중책을 두루 경험한 정세균 전 총리를 만나 보게 된 이유다. 2016년 박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 당시엔 의사봉을 잡은 국회의장이었다. 정 전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여대야소에선 제왕적 대통령을, 여소야대에선 식물대통령을 만드는 현행 5년 단임제 헌법을 더 늦기 전에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정당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