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묻지마 상한가’ 찍더니…석유·가스株 “와르르”

    ‘묻지마 상한가’ 찍더니…석유·가스株 “와르르”

    동해 심해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사(社)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상한가를 찍는 등 상승세였던 석유, 가스, 철강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성이 없음에도 ‘묻지마 테마주’로 묶였던 종목들이 곤두박질쳤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ANKOR유전은 이날 118원(21.45%) 급락한 432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ANKOR유전의 ‘유전’은 미국 앵커유전을 의미해 동해 가스유전과 관련이 없는데도, 이름에 ‘유전’이 들어있다는 이유로 ‘동해 유전’ 테마주로 묶여 정부가 이번 프로젝트를 발표한 지난 3일과 4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 한국석유(-14.72%)와 대성에너지(-13.22%)한국가스공사(-12.59%), 흥구석유(-7.60%) 등 석유·가스 관련주들도 10% 안팎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한국석유의 경우 석유공업제품 생산기업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비상장사인 한국석유공사와 아무 관련이 없는데도 ‘묻지마’ 식으로 테마주로 묶여 3일과 4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연말 탐사 시추 작업이 시작되며 관련 산업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
  • 한국 증시서 짐 싸 美로 떠난 ‘동학개미’

    한국 증시서 짐 싸 美로 떠난 ‘동학개미’

    올 한 해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른바 동학개미들이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순매수액이 빠르게 증가하는가 하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중에서 잘 팔리는 상품의 대부분도 해외 주식형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5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을 순매수한 금액은 65억 5866만 달러(약 9조 50억원)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해외 주식 순매수(매수가 매도보다 많은 것)는 2022년 118억 8983만 달러(16조 3247억원)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진한 국내 증시와 달리 해외 증시는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는 올해 초부터 지난 5일까지 불과 1.01% 상승했고, 코스닥은 3.91% 하락했다.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은 15.4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12.17%를 기록하며 말 그대로 날아올랐다. 지난달 말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액은 1200억 5200만 달러(162조 8505억원)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인 것은 물론 1200억 달러대로 진입한 것 역시 처음이다. 해외 주식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E
  • 엔비디아, 3조 달러 돌파 ‘시총 2위’… 애플도 꺾었다

    엔비디아, 3조 달러 돌파 ‘시총 2위’… 애플도 꺾었다

    엔비디아 주가가 파죽지세로 오르면서 애플을 밀어내고 시가총액 2위에 등극했다. 애플 역시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앞두고 8거래일간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엔비디아를 당해 내지는 못했다. 엔비디아와 시총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 간의 격차가 더욱 좁혀진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 ‘빅3’는 더이상 제조업이 아닌 기술 기업이 차지하게 됐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5.16% 오른 1224.40달러(약 16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3일 1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이른바 ‘천비디아’ 칭호를 얻은 지 불과 2주 만에 약 25% 상승했다.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지난해 239% 급등한 엔비디아는 올 들어 150%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으로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역시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이날 시총은 3조 110억 달러(약 4130조원)까지 늘어나며 약 6개월 만에 시총 3조 달러를 회복한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시총 3조 달러 돌파는 역대 애플과 MS에 이어 엔비디아가 세 번째인데
  • 포항 앞바다 시추 소식에 석유·가스 관련주 ‘불기둥’

    포항 앞바다 시추 소식에 석유·가스 관련주 ‘불기둥’

    동해 대규모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에 에너지 관련 종목 주가가 폭등했다. 업계에선 산유국 지위 확보에 기대를 걸면서도 매장량 등 경제성 확인 전까지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 이후 도시가스 관련 종목인 한국가스공사(29.87%), 대성에너지(29.91%), 한국ANKOR유전(29.74%) 등이 상한가를 쳤고, 지에스이(27.26%) 등이 상승 마감했다. 액화석유가스(LPG) 관련 종목인 흥구석유(30.00%), 중앙에너비스(29.51%)도 폭등하며 연고점을 찍었다. 또 셰일가스 관련 테마주인 포스코인터내셔널(18.93%), 우림피티에스(22.95%)가 상승 마감했고, 가스와 원유 운반 파이프 생산과 관련된 동양철관(29.89%), 대동스틸(27.91%) 등 강관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초강세를 보였다. 한편 한국석유도 29.98% 상한가를 쳤는데, 이 회사는 석유·가스 채굴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아스팔트 등 석유류 및 합성수지 등 플라스틱제품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업계에선 산유국 지위 확보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석유·가스전이 개발되면 도입 안정성이 개선돼 원가
  • 이틀만에 3% 떨어진 코스피 소폭 반등..2636.52로 5월 마감

    이틀만에 3% 떨어진 코스피 소폭 반등..2636.52로 5월 마감

    이틀 간 3%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한 코스피가 소폭 반등하며 5월 거래를 마무리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4% 상승한 2636.5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0.96% 상승한 839.98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9일과 30일 코스피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로 인해 3%가 넘는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1.5%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2650선을 내줬다. 증권가는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파업도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29일과 30일 각각 3.09%와 2.26% 주가가 떨어졌다. 이날 거래 시작과 동시에 1% 이상 상승하며 출발하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지만 막판 상승분을 반납하며 보합세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 선전에 힘입어 ‘20만 닉스’에 등극했던 SK하이닉스는 전날 3.36% 급락하며 20만원 선을 내주더니 이날도 3.32% 하락하면서 18만원대까지 떨어졌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3.77% 가까이 하락하면서 지금껏 이어온 랠리에 쉼표를 찍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美 국채 급등·외국인 매도세… 코스피 이틀간 3.3% 빠져

    美 국채 급등·외국인 매도세… 코스피 이틀간 3.3% 빠져

    미국의 국채금리 급등에 국내 주식시장이 속절없이 무너졌다. 코스피는 이틀 동안에만 3.3% 가까이 급락하며 2650선을 내줬고 코스닥도 연이틀 하향곡선을 그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영향을 미친 데다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6% 하락한 2635.44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9일 1.67% 급락한 데 이어 다시 한번 1.5%가 넘는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2650선을 내줬다. 전날 1.48% 하락한 코스닥 지수 역시 이날도 0.77%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연이은 미 연준의 매파적 움직임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미국 국채금리가 영향을 미쳤다. 최근 발표한 미국 경기동향보고서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미국의 경제가 소폭 내지 다소 완만한 성장세를 이룬 것으로 평가했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진 데 이어 베이지북을 통해서도 여전한 경기 성장을 언급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한 단계 더 후퇴했다. 이런 영향으로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한 달 만에 4.6%선을
  • 실적 호조·AI 수혜… LG전자 주가 13.4% 급등

    실적 호조·AI 수혜… LG전자 주가 13.4% 급등

    LG전자가 올해 2분기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38% 오른 10만 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 2일 10만 1400원(종가 기준) 이후 9만원대 박스권에 갇혔던 주가는 이달 중순부터 꿈틀대더니 5개월이 안 돼 다시 10만원 선을 회복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8월 1일(10만 9200원)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부 투자자는 “‘10만 전자’를 LG가 삼성보다 먼저 찍었다”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파른 상승세 배경으로는 우선 실적이 꼽힌다. 역대 1분기 최대 매출(21조 959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사업부별 고른 성장이 전망되면서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공격적인 ‘가전 구독’과 함께 냉난방공조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9396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419억원)과 비교하면 26.64% 늘어난 수치다. AI
  • 백종원이 30년 공들인 회사, 드디어…‘몸값 4000억’ 노린다

    백종원이 30년 공들인 회사, 드디어…‘몸값 4000억’ 노린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인 올해 본격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번 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기업가치는 3500억~4000억원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뒤 2020년 증시 입성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연기했다. 엔데믹 전환 후 외식 경기 회복과 브랜드 확장으로 매출 규모를 키우며 기업공개(IPO) 계획이 탄력을 받았다. 백 대표는 창립 30주년을 맞는 올해를 기점으로 상장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왔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4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했다. 2017년 말에는 12개이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25개로 불어났다. 늘어난 13개 브랜드 중 8개가 2020년 이후 론칭됐다. 외식 프랜차이즈 운영 이외에도 호텔과 유통사업도 하고 있다. 2018년 상장 추진을 앞두고 사업다각화에 나서면서 발을 들였다. 호텔 부문의 지난해 영업
  • ‘천비디아’가 끌어올린 ‘20만닉스’

    ‘천비디아’가 끌어올린 ‘20만닉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000달러를 돌파, ‘천비디아’란 수식어를 얻게 됐다. 엔비디아에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도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처음 20만원 고지를 밟았다. ‘K반도체의 봄’이 성큼 다가온 게 아니냐는 긍정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22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자체 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이 260억 4400만 달러(약 35조 6000억원), 주당 순이익 6.1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예상치는 각각 246억 5000만 달러, 5.59달러로 실제 실적은 이를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이 71억 9000만 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262%나 급증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을 280억 달러로 예상하며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엔비디아의 핵심 AI 칩인)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포함된 호퍼 그래픽 프로세서 출하가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AI칩을 포함하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사업부문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 ‘역대 최고’ 찍는 美, 박스권 갇힌 韓...동학개미 “이러니 나가지”

    ‘역대 최고’ 찍는 美, 박스권 갇힌 韓...동학개미 “이러니 나가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조금씩 커져가면서 다우지수가 종가기준 사상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하는 등 뉴욕증시가 기록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국내 증시는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등에 업었음에도 박스권 행보를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를 지켰던 ‘동학개미’들의 투심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21 포인트(0.34%) 오른 4만 3.59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 4만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장중 한때 4만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3만선으로 시장을 마쳤고 하루만에 4만선에 재입성한 장을 마감했다. S&P500도 0.12% 상승한 5203.27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은 0.07% 하락했다. 미국의 4월 물가지수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주 발표된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3월에 비해 0.1% 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률이 내려갔다. 제롬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1.03% ↓...2720대로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1.03% ↓...2720대로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온 코스피와 코스닥이 17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3% 내린 2724.6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1.76% 내린 855.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5976억원, 기관이 14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두 번째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CPI 둔화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면서 미국 증시가 강세 출발했지만, 차익실현 매물로 반락했다”며 “애틀랜타·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으로 투자 심리가 약화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9원 오른 1354.9원에 거래를 마쳤다.
  • 다우지수 장중 4만 돌파...美 증시 3대지수 최고점 찍고 소폭 하락

    다우지수 장중 4만 돌파...美 증시 3대지수 최고점 찍고 소폭 하락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하며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4만선을 돌파하며 저력을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2포인트 떨어진 3만 9869.3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 떨어진 5297.10으로, 나스닥은 0.26% 떨어진 1만 6698.32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장중 한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장중 4만선을 돌파하며 4만 51.05를 기록하기도 했다. 종목별로는 호실적을 기록한 월마트가 6.97% 급등해 다우지수의 장중 최고점 돌파에 힘을 보탰다. 이 밖에도 인텔이 2.46%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반도체 업종에서 힘을 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55%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한편 ‘밈주식(유행성 주식)’ 열풍을 불러왔던 게임스톱은 이날도 30% 이상 폭락했다. 게임스톱은 전날에도 19%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 개미는 ‘셀 코리아’ 외국인은 ‘바이 코리아’… 엇갈린 투심 왜?

    개미는 ‘셀 코리아’ 외국인은 ‘바이 코리아’… 엇갈린 투심 왜?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미’(개인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투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이 지난해부터 국내 주식 매수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동안 개인투자자는 국내 증시를 떠나 미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14일까지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 모두 2조 379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의 국내 증시 이탈에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에 대한 우려와 빅테크 기업에 대한 실망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금투세는 주식, 채권 투자로 얻은 이익이 5000만원을 넘을 경우 20%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내년 초 도입된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 등 성장주가 부진하다 보니 고위험·고수익을 얻으려는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소강상태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 주식인 SK하이닉스를 4384억원어치 팔아치웠고, 삼성전자도 533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매수세를 이어 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째 ‘바이 코리아’ 행진 중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
  • 10년 전 합병돼 사라진 우리투자증권…같은 이름으로 부활 예고한 우리금융[경제 블로그]

    우리금융그룹이 10년 만에 증권업에 다시 진출하면서 사명을 ‘우리투자증권’으로 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증권가가 술렁이고 있다. 2014년 NH금융지주에 매각된 우리투자증권은 NH농협증권과 합병돼 NH투자증권이 됐는데, 우리금융이 옛 이름으로 부활을 예고한 것이다. ●NH금융에 합병… 고객 혼란 우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종합금융은 지난 3일 한국포스증권과의 합병 계약서 정관에 법인 상호를 ‘주식회사 우리투자증권’으로 적었다. 우리종금이 공시한 주요 사항 보고서에도 ‘상호를 주식회사 우리투자증권으로 변경할 예정’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과 관련해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순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인지도라든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업 비전인 투자은행(IB) 부분을 좀더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의 이름을 되살리는 데에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농협금융지주 회장 당시 직접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주도한 임 회장이 이번에는 우리금융 회장 자격으로 우리투자증권을 부활시키겠다는 것이다. ●우리금융 “우리가 상표권 보유” 우리금융 측은 ‘우
  • 외국인 6개월째 ‘바이 코리아’… 올 ‘코스피 3000’ 다시 열리나

    외국인 6개월째 ‘바이 코리아’… 올 ‘코스피 3000’ 다시 열리나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반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연내 ‘코스피 3000’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수출과 경제 성장률 등 국내 경기 지표가 호조세로 돌아선 가운데 외국인들의 투심까지 더해지면서다. 관건은 예측하기 힘든 미국 기준금리의 움직임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매와 비둘기를 오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증권가는 냉온탕을 오가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상장주식 2조 62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연속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4월 말 기준 외국인 투자자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802조 5000억원에 달했다. 전체 시가총액의 28.9% 수준이다. 채권시장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지난 3월 5조 8560억원을 순회수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4월 상장채권 5조 320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 847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2조 573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에 관한 관심은 이달 들어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첫 거래일인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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