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심리 위축에 교육비도 4년만↓…체크카드 1년새 158만장↑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가계 소비의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교육비까지 4년 만에 감소했다. 과소비를 막으려는 소비자들의 체크카드 발급과 이용액도 늘고 있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도·소매업, 운수업,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 대부분의 주요 업종에서 카드 승인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매출 감소율이 가장 큰 운수업의 경우 작년 1월 1조 7800억원에서 올해 1월 1조 6500억원으로 7.6% 줄었다. 비상계엄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숙박·음식점업의 카드 매출도 올해 1월 12조 700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1.8%(2200억원) 감소했다. 그밖에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6조 700억원→6조 100억원),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1조원→9800억원) 등의 매출도 줄었다.
특히 가계소비의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교육서비스업의 1월 카드 매출이 1조 7400억원으로, 전년 1월(1조 8500억원) 대비 5.5%나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업 매출에는 유치원, 정규교육 기관, 사설학원, 기술 및 직업훈련학원 등이 포함된다. 교육서비스업의 카드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