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공단, 정신건강관리 앱 통해 ‘영구임대주택 입주민’ 대상 위기사례 다수 발굴
주택관리공단은 영구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한 임대운영, 주택관리 및 주거복지 향상의 ‘원스톱 케어’ 시스템 제공을 위해 2018년부터 국토부, LH와 전국 15개 지역(서울 3개, 경기 2개, 부산 2개, 인천 1개, 충북 1개, 대전 1개, 전북 1개, 광주 2개, 대구 1개, 진주 1개)을 선정해 ‘찾아가는 마이홈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마이홈센터에는 전담 주거복지사가 배치돼 돌봄서비스 등을 통해 입주자의 문제해결을 돕고, 복지 사각지대의 입주민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단이 관리하는 영구임대주택은 수급자, 고령자, 정신질환자 등 취약계층이 밀집돼 있어 자살, 고독사, 조현병 등의 발생 비중이 다른 일반 주거지에 비해 현저히 높은 현실이다. 이에 주택관리공단은 이와 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디지털 센서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닥터포레스트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시범사업을 지난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시범사업 단지인 청주산남2단지 영구임대 단지(2115세대)는 대표적인 취약계층 밀집지역으로 1990년대 초반 건립 이후 자살 건수만 100건에 달하고 입주민의 46% 이상이 우울 증세를 보인다는 조사결과